경북 경주에서 민간 청년기업이 시작한 ‘스마일경주’ 캠페인이 수백 명의 연예인과 각계 인사들의 참여 속에 국민적 물결로 확산되고 있다.
2일 부창제과에 따르면 수백 명의 스타와 각계 인사들이 '스마일경주' 캠페인에 합류했다.
뮤지컬 배우 김준수·진태화, 배우 이장우·강예원·윤소이, 손준호·김소현 부부, 방송인 탁재훈·이상민, 코미디언 김원효·김준호·박나래 등 대중 스타들을 비롯해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까지 APEC 성공 기원에 힘을 보탰다.
‘스마일경주’는 “외국인에게 먼저 웃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민간 환영 캠페인이다.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경주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세계에 알리고 한국의 정(情) 문화를 전하기 위한 국민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스타와 각계 인사들의 응원 메시지가 잇따라 공개되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캠페인을 주도하는 부창제과는 1960년대 경주에서 작은 제과점으로 시작해 현재는 한국 대표 호두과자 브랜드로 성장했다. 누적 판매량 1억 개를 돌파하며 K-푸드 기업으로 자리잡은 부창제과는 최근 ‘APEC 2025 코리아’ 공식 디저트로 선정돼 전 세계 21개국 정상과 글로벌 리더 3만여 명에게 한국의 호두과자를 선보이게 됐다. 이를 계기로 내년부터 미국·일본·동남아 등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오는 2025년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 2025 코리아’에는 미국·중국을 비롯한 21개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인 등 약 3만 명이 참석한다.
이경원 FG 대표는 “스타와 각계 인사들의 따뜻한 참여는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미소와 환영 문화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꼭 APEC이 성공해서 저희 외조부의 고향인 경주가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도시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흥준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읽으며 경주와 대한민국을 문화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꿈을 키워왔다”며 “부창제과가 APEC 공식 디저트로 선정된 만큼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국의 호두과자와 미소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내년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청년기업이 지핀 ‘스마일경주’는 스타, 스포츠 영웅, 문화예술인, 과학자까지 아우르며 국민 캠페인으로 성장했다. 작은 미소에서 출발한 민간의 움직임이 APEC 성공의 비밀병기이자 K-푸드 세계화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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