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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특집]2026학년도 정시지원…'사탐런'과 '불수능'이 최대변수

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29일 시작

1월 5일부터 가·나·다 모집군별로 전형

정시 인원 6.92만명…전체의 19.8%





이달 29일부터 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본격 시작된다. 이른바 ‘불수능’에 따른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수시 탈락 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이공계 학생의 사탐 과목 선택이 늘어나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 등으로 올해 정시에서는 눈치 싸움이 어느때 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23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이번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이뤄진다. 각 대학은 해당 기간 3일 가량 입학원서를 접수하며 수험생은 29일 접수 시작과 동시에 실시간 경쟁률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 모집군 별로 살펴보면 가군 136개, 나군 146개, 다군 130개 대학에서 신입생을 각각 모집하며 모집군별로 1회 지원 가능하다. 모집군이 3개군인 만큼 정시지원에서 총 3회 지원이 가능한 셈이다.

모집군별 경쟁률을 보면 다군은 상대적으로 모집 인원이 적은데다 서강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 상위권 대학이 다군에 신규 진입한 만큼 다군 경쟁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정시에서는 중복 합격생이 다수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추가합격 등의 변수가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전형 기간을 살펴보면 가군 모집은 내년 1월 5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하며 나군은 1월 13~20일, 다군은 1월 21~28일까지 각각 진행된다.

2026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은 전체 대학 모집 인원 34만9289명의 19.8%인 6만 9272명으로 전년대비 1416명이 줄었다. 반면 전체 수능 지원자 수는 55만4174명으로 전년 대비 3만1504명 늘어난 만큼 정시경쟁은 더욱 치열해 졌다.



상위권 대학이 집중돼 있는 수도권 정시모집 인원이 비수도권 대학 보다 2배 가량 높다는 점도 입시전략 수립 시 주목해야 한다. 실제 2026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을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대학이 4만 6442명으로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비수도권 대학 2만 2830명에 그쳤다.

전형유형별 모집원을 살펴보면 수능위주전형은 6만 3876명, 실기 및 실적위주전형은 4565명, 학생부위주 교과 전형은 357명, 학생부위주 종합 전형은 287명, 기타전형은 187명이다.

정시 지원 시 각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도 잘 살펴봐야 한다. 국어, 수학, 영어, 탐구영역별로 가중치가 다른데다 한 대학 내에서 모집단위별로 가중치가 다른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사탐런’에 따른 유불리도 잘 살펴야 한다. 2026학년도 수능에서 사탐 2과목 응시자 비율은 60%에 달했으며 사탐 1과목 이상 응시한 수험생은 총 77.1%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사탐 응시자의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학과 모집단위에 따라 과탐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가 늘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주요 대학별로 보면 과탐 응시자에게 고려대·연세대·서울시립대 3%, 성균관대 최대 5%, 이화여대 6%, 경희대 4점 등의 가산점을 부여 중이다.

영어의 경우 올해 이른바 ‘불영어’ 논란으로 1~2등급 비율이 크게 줄었기 때문에 대학의 영어 반영 비율, 등급간 점수 차이 등을 보다 세밀하게 살펴봐야 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교육소장은 “수험생들은 보통 자신의 성적 하나만을 변수로 놓고 지원전략을 세우는 경우가 많지만 정시 지원은 지원자들 간의 상대평가이므로 고도의 심리전 또한 필요하다”며 “본인의 성적만으로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는 것보다 우수한 경쟁자들의 지원 흐름을 감안한 입체적인 전략 수립이 중요하며 온라인 모의지원 서비스 등 합격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변수를 찾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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