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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고 사진 찍는 피아니스트…김송현의 두 번째 앨범

계절따라 12곡 담은 'TIMESCAPE' 출시

직접 쓴 시와 산문, 사진 수록

"문학을 사랑하는 연주자의 감각 집약"

4월엔 루빈스타인 콩쿠르 본선 예정





2002년 생 피아니스트 김송현이 자신의 두 번째 앨범인 ‘TIMESCAPE’(시간의 풍경)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김송현의 선곡·연주뿐만 아니라 글·사진을 담은 120페이지 분량의 북앨범으로 출시됐다. 1월부터 12월까지 사계절의 흐름을 따라 12곡의 음악, 12편의 글, 12장의 사진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문학을 사랑하는 연주자로 알려진 김송현의 시선과 감각을 집약한 작품이다. 디지털 정규 앨범은 1월 1일 전 세계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됐다. 뮤직앤아트컴퍼니(Music & Art Company, 대표 김보경)를 통해 제작·배급된다.

앨범 제목 ‘TIMESCAPE’는 Time(시간)과 Landscape(풍경)의 합성어로, ‘시간의 풍경’을 의미한다. 사전에 등재된 단어는 아니지만, 김송현은 “음반에 담긴 음악들이 품고 있는 세계를 가장 정확하게 표현하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시벨리우스, 슈만, 프레드 허쉬 등 연주자가 직접 구성한 레퍼토리는 각 달의 정서와 흐름에 맞춰 배치됐다. 연주자가 직접 찍고 고른 사진과 함께 각 월에 맞춰 직접 쓴 시와 산문도 수록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목정원, 임경선, 이훤(영문)으로부터 조언을 받아 글의 완성도를 높였고, 해외 팬들을 위해 모든 글을 영문으로도 실었다.

이루마는 추천사를 통해 “각자의 시간 속에 묻혀 있던 장면들을 조용히 불러내는, 아껴가며 듣고 싶은 선물 같은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김송현은 이번 앨범에 대해 “동결과 해빙, 개화와 낙화, 만조와 간조, 낙엽과 신록처럼 계절이 노래하는 것들의 반복과 변주를 담고 싶었다”며 “계절의 변화가 몸으로 느껴질 때 이 음반을 떠올려준다면 그보다 더 큰 기쁨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송현은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뉴잉글랜드 음악원 학사과정을 졸업했으며, 현재 동 대학원 석사과정에서 백혜선, 당타이손을 사사하고 있다.



국내외 주요 콩쿠르에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김송현은 2024년 뉴욕 리스트 국제 콩쿠르 우승, 2023년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세 개 부문 수상(준우승, 박성용 영재 특별상,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 2020년 신한음악상 피아노 부문 대상 등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주목받아 왔다.

2024년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파이널리스트, 202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본선 진출에 이어 올해는 4월 개최되는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 본선 진출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전 세계 500여 명의 참가자 가운데 최종 42명만이 본선에 진출했다.

오는 3월 1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앨범 발매 기념 연주회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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