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청석기자]유안타증권은 6일 덕산네오룩스(213420)에 대해 "올 3분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향 블랙PDL 공급을 개시했고, 갤럭시 Z폴드3에 처음 적용돼 향후 적용 모델을 확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블랙PDL은 기존 투명PDL과 편광판을 모두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광효율 및 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기존 투명PDL은 도레이(日)에서 독점 공급 중으로, 소재 국산화 기조와 우수한 특성을 감안할 때 블랙PDL로 빠르게 대체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에게는 연간 2,000억원 수준의 신규 잠재 시장이 생긴 것”이라며 “올해 블랙PDL매출은 100억원에 못 미치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나, 내년 약 400억원 이상으로 급증(S시리즈 채용 가정)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아이폰13 시리즈, 갤럭시 Z폴드·플립3) 판매 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 달성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Z폴드·플립3의 수요 강세로 예상 생산량이 70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노트 시리즈 단종으로 인한 감소분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스마트폰 외 신규 어플리케이션향 실적 기여도 지속 확대될 것”이라며, “지난 2분기부터 본격화된 노트PC향 소재는 고객사의 출하량 상향 조정으로 공급 확대될 수밖에 없으며, 닌텐도 스위치 공급 효과도 추가로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덕산네오룩스의 올해와 내년 실적을 블랙PDL 공급 개시에 따른 전방시장 확대 효과를 반영해 각각 4%, 19% 상향 조정했다"며, “기존 발광소재에서 비발광소재로의 영역 확장은 새로운 성장 국면을 맞이한 것을 의미하며, 멀티플 확장의 타당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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