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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계절과 생명들을 기억합니다[지구용]
문화·스포츠 문화 2023.06.18 06:20:00그동안 지구용 레터에서 정말 진심으로 권하고픈 책들만 소개해 왔지만, 최원형 작가님의 신간 <사계절 기억책>은 읽는 내내 새 소리 울리는 울창한 숲에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실제로는 건조한 사무실에서 읽었지만, 이 책을 숲에서 산에서 읽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습니다. 우리가 몰랐던 자연의 일상 -"자연의 다정한 목격자 최원형의 사라지는 사계에 대한 기록." 책 표지에 적힌 소개글부터 아름다워서 그대로 옮겨봤습 -
무독성=친환경? 소비자 눈 가리는 그린워싱 판별법 [지구용]
사회 사회일반 2023.06.17 09:00:00오늘은 우리 용사님들이 지구용에 정말 많이 요청해주셨던 주제를 들고 왔어요. 바로 바로...그린워싱(Greenwashing)! 그린워싱이란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를 뜻하죠. 예를들어 기업이 발생시키는 환경 오염 문제는 쉬쉬하고 재활용이나 나무 심기 등 일부 친환경 활동에 참여한 것만 부각 시켜 친환경적인 기업인 것처럼 행세한다면 그린워싱이라고 할 수 있어요. 문제는 -
혀 끝을 때리는 단짠 '탄탄 덮밥', 100% 식물성입니다[지구용]
사회 사회일반 2023.06.10 09:00:00오랜만에 돌아온 <지구용>의 코너 속 코너, 비건 맛집을 쏙쏙 찾아 알려드리는 고독한 비건이 돌아왔습니다. 요즘 비건 맛집 소개가 조금 뜸했죠? 열심히 맛집을 소개하다가 어느 순간이 되니 "음... 어째 다들 비슷하군"하는 생각이 들어 잠시 비건 식당 투어를 내려놓았었는데요. 오랜만에 특색있는 메뉴와 맛과 감성까지 겸비한 숨은 강자를 찾아내 기쁜 마음으로 이렇게 여러분들께 소개합니다. 바로 서울 망원동에 위치한 -
콜라, 환타, 스프라이트 병이 다 똑같이 생긴 이유[지구용]
산업 생활 2023.06.04 10:10:00※기사 내 링크는 서울경제신문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짜고짜 플라스틱 이야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1950년엔 전세계 플라스틱 생산량 200만 톤이었는데, 2019년엔 4억6000만 톤(이 중 3억5000만톤은 쓰레기로 버려짐)이나 됐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2060년엔 12억3000만톤으로 늘어날 전망이고요. 우리나라의 폐플라스틱은 2010년 488만톤 정도였는데 2020년엔 961만톤으로 두 배 늘었습니다. 961만톤 중 674만톤은 -
굿즈 없는 축제 가능해? 20년간 굿즈 안 만든 영화제 [지구용]
사회 사회일반 2023.06.03 10:00:00용사님, 굿즈(=기념품) 좋아하세요? 좋아하는 아이돌의 로고가 새겨진 키링이나 영화제의 추억을 담은 에코백, 뱃지나 엽서 같은 것들. 사실 별 쓸모 없는 물건이라는 걸 알지만 구매를 참기도, 나중에 버리기도 힘든 게 이 굿즈 아닌가 싶은데요. 그런데 여기 글로벌 규모의 축제를 열면서도 20년 동안 공식 굿즈라는 걸 만들지 않은 지독한(?) 사람들이 있어요. 바로 환경재단에서 주최하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인데요. 영화제야 -
재활용도 안 되는 CD…쓰레기 낳는 케이팝?[지구용]
문화·스포츠 문화 2023.05.29 08:20:00좋아하는 아이돌의 포토카드를 모으려고, 팬 사인회에 가려고 CD를 수십~수백 장씩 구입하는 케이팝 팬들이 적지 않습니다. CD를 사야만 이러한 ‘특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렇게 산 CD는 전부 소장하는 걸까요? 당연히 그대로 버려질 확률이 높습니다. CD를 구입한 매장에서 곧바로 버리고 가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고. 다행히도, ‘지속 가능한 덕질’을 위해 케이팝 산업도 팬들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CD -
샴푸바, 대나무칫솔 '찐 후기' 찾으신다면[지구용]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3.05.21 08:20:00※기사 내 링크는 서울경제신문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지구용 레터에서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다뤘는데요. 대나무칫솔·샴푸바·샤워타올·수세미·월경용품...참 많았습니다. 빨대도 스테인리스·종이·유리·실리콘 종류별로 리뷰를 했었고요. 그런데 언제나 미지와의 조우였고 제품 퀄리티가 괜찮은지, 내 몸과 생활습관과는 잘 맞는지 참 복불복이었던 것 같습니다. 일일이 검색하기 귀찮아서, 혹은 바이럴 -
오늘 하루 버린 쓰레기 무게 재봤습니다 [지구용]
사회 사회일반 2023.05.20 09:00:00'쓰레기 처리장'하면 용사님은 어떤 풍경이 떠오르세요? 황량한 외곽 지역에 산처럼 쌓인 쓰레기 더미 하지만 진짜 쓰레기 처리는 우리가 사는 도심 한 가운데서도 이뤄져요. 당장 서울시는 마포구에 하루 1000t 규모의 생활 폐기물을 소각하는 자원회수시설을 지을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쓰레기 줄일테니 소각 시설 짓지마!” 라고 하는 흥미로운 캠페인이 열리더라고요. 바로 서울 환경연합의 '100투더퓨처 : 쓰레기 100g 줄여 -
전기요금 3만2000원 깎아드립니다[지구용]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3.05.14 08:20:00※기사 내 링크는 서울경제신문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올해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이 곧 결정될 예정입니다. 올 여름도 더울 거라던데 벌써부터 냉방비가 걱정인 와중에 들려오는 소식이 있는데요. 태양광 발전에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우리집 전기요금을 할인받는 기발한 서비스가 있다는 겁니다. 당장 가입하려고 알아봤는데 진짜였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아직 경북도에서만 시행되는 시범사업('규제샌드박스')였습니 -
꿀벌 음수대까지 만든 스윗한 정원? '친환경 정원'을 소개합니다[지구용]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3.05.13 09:00:00정원이 있는 집에서 사는 것, 세상 모든 도시인의 꿈이 아닐까요? 용사님이 꿈꾸는 정원은 어떤 스타일이에요? 음... 저는요 일단 제가 제일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로즈를 왕창 심고, 커다란 목련 나무도 한 그루 있으면 좋겠어요. 에... 그리고 또 무화과 나무를 심고요 그 옆엔 고구마랑 샐러리도. 이렇게 적고 보니 제 머릿속 정원은 꽃밭보단 텃밭에 가깝군요. 아마도 세상 사람들의 숫자만큼 다양한 모습의 정원이 있을텐데요. -
이 식당 주방엔 '라떼' 출입 금지…국내 최초 비건 인증식당 가보니[지구용]
사회 사회일반 2023.05.06 10:00:00용사님, 전에 인사말에서 코엑스 지나가다가 비건 식당을 발견해 반가웠다 했던거 혹시 기억나세요? 알고보니 풀무원이 론칭한 플랜튜드라는 비건 레스토랑이었는데요. 의외로(?) 맛있어서 이름을 기억해뒀었죠. 그런데 지난 달 플랜튜드가 용산 아이파크몰에 2호점을 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어요. 2호점에서는 1호점의 인기 메뉴 + 새로운 메뉴를 맛볼 수 있다고 해서 지난 20일 직접 방문해 맛보고 왔어요. 또 플랜튜드를 -
제주에서만 매년 70만장 버려지는 침구…이렇게 살려냅니다[지구용]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3.05.05 10:20:00※기사 내 링크는 서울경제신문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버려지는 호텔 침구로 만든 반려동물용 방석과 담요()에 대해 앞서 전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2년 만에 더 강력한 사업모델을 발견했습니다. 제주에서 호텔 침구와 타올을 수거해 다양한 패브릭 제품으로 부활시키는 '제클린()'의 이야기입니다. 호텔 침구의 당당한 귀환 전세계 폐기물의 20%는 옷, 타올, 침구 같은 패브릭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클린이 -
제주 해변서 주운 80년대 샴푸 껍데기…이뿐만이 아닙니다[지구용]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3.05.01 08:30:00※기사 내 링크는 서울경제신문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회용 '럭키 나너 콘디쇼닝 샴푸'. 얼마 전 변수빈 디프다제주 대표와 일행들이 한림 해변에서 주운 쓰레기입니다. 찾아보니 무려 1980년 출시된 제품. 변 대표는 이런 근대문화유산 같은 해안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대수롭지도 않단 투로 말했습니다. "대구직할시 시절(1995년 대구광역시 승격) 생산된 50원짜리 과자 껍데기도 주워봤고 초코파이 옛날 버전도 -
댕댕이 입양하러 갔는데…악랄한 '신종펫숍'이었다 [지구용]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3.04.30 08:40:00반려동물을 입양했지만 개인 사정으로, 가족들의 반대로 파양을 원하는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맡긴다. 안락사 없이 맡기는, 즉 죄책감 없이 파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비용은 무려 600만원. 이 ‘유기동물 보호소’는 다른 한 편으로는 어린 품종 강아지, 고양이들을 판매한다. ‘유기동물 보호소’라는 이름에 유기동물을 입양하러 찾아 온 사람들에게 팔기 위한 어린 생명들이다. 말로는 ‘입양’이라고 하지만 수십, 수백만원의 -
환경 생각한다면서…차 타도 되나요?[지구용]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3.04.29 15:00:00지구용레터를 만들면서 에디터들도 스스로에게 묻곤 했습니다. A라는 방식이 정말 최선인 걸까? A 때문에 B라는 문제가 생기는 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그런 질문들이 어느 순간 풀리기도 하지만 대체로는 또 다른 질문으로 꼬리를 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도 답답하지만은 않습니다. 환경을 포함한 세상의 수많은 문제들엔 똑 부러지는 답이 없으니까 말입니다. 그저 끊임없이 공부하고 생각하고 더 나은 의견을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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