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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치니 라비올리에 참외 비건 마카롱…비건 파인다이닝의 세계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4.09.06 06:25:00오랜만에 찾아온 지구용의 인기 코너, '고독한 비건'입니다. 이번에는 지구용사님이라면 알법한 곳을 찾았습니다. 바로 서울 잠실 롯데타워의 '포리스트 키친'. 농심이 채식의 대중화를 위해 2022년부터 운영 중인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입니다. 지구용에서도 개점 직후() 다녀온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포리스트 키친을 이끄는 윤강산 셰프님을 인터뷰하러 겸사겸사 다녀왔습니다. 요즘에 경기 남양주 농장에서 농사까지 지으신단 -
숨만 쉬어도 고탄소인 도시, 저탄소로 바꾸는 대안들
사회 사회일반 2024.09.02 06:05:00자잘하게 지구용사 노릇(!)을 하기란 꽤 불편한 일입니다. 예를 들어 다회용기 시스템이 잘 갖춰지지 않아서 용기를 챙겨 다니든가 그냥 일회용품을 쓰든가 양자택일뿐이죠. 야채나 과일을 사면 플라스틱 포장재가 덤으로 따라옵니다. 비수도권 지역은 교통편이 불편해서 운전하기 싫어도 자차를 끌고 다녀야 하고요. 자전거를 타자니 자전거 도로가 너무 부족합니다. 하지만 애초에 이런 고민을 하지 않도록 처음부터 도시 환경이 -
만인에게 평등한 환경호르몬…피할 방법이 없다
문화·스포츠 헬스 2024.08.30 06:05:00너무 흔해서 잊고 사는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환경호르몬입니다. 지난번 에서도 어른들이 만든 칠판과 지우개가 아이들에게 환경호르몬을 끼얹고 있다는 이야기를 썼었는데, 사실 그 이후로는 잊고 살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미래 세대들을 위해서라도 유해물질을 줄여나가야만 한다는 건 외면할 수 없는 사실. 최근 노동환경건강연구소의 김원 박사님을 만난 이유입니다. ◆환경호르몬이란 우리 몸의 밸런스를 유지해주는 호르 -
이렇게 쉬운 이어폰·충전선·손풍기 수리법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4.08.27 07:25:00에서 소개했던 수리상점 곰손을 기억하십니까. 이번에는 객원에디터 수박과 수달이 다녀왔습니다. 선풍기 수리 워크숍을 듣고 곰손 전파사 체험 팝업을 둘러보러 말입니다. 겸사겸사 낡은 이어폰이랑 옷, 충전기도 챙겼습니다. 곰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정말 많거든요. 금세 부활한 이어폰, 구멍난 옷, 충전선 이날 곰손에는 이어폰을 청소할 수 있는 수리존이 마련됐습니다. 안 쓰는 칫솔, 면봉, (코로나 때 쓰고 남은)에탄올이 -
참새 둥지와 도시의 수달에 대한 사려 깊은 시선
사회 사회일반 2024.08.26 11:32:25기억하십니까. 읽는 내내 푸릇푸릇한 숲을 만끽하는 기분을 들게 해줬던 최원형 작가님의 책인데, 최 작가님이 이번에는 <질문으로 시작하는 생태 감수성 수업>이라는 신간을 내셨습니다. 책을 펼치기 전 가장 기대됐던 대목은 작가님이 직접 그리시는 그림들…그리고 작가님은 에디터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셨습니다. “버섯과 비의 관계를 알수록 이 세상이 빈틈없는 관계의 연속이고 곧 기적이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얼마나 -
종이팩·배달용기로 포인트 번다…탄소감축 '덤'까지
산업 중기·벤처 2024.08.06 07:15:00요즘 쓰레기 분리배출을 도와주는 서비스들이 늘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에코야 얼스'. 지난 기사에서도 슬쩍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종이팩·캔류·배달용기·페트병·신문지와 A4용지를 택배 기사님이 수거해가는 서비스입니다. 택배도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데 괜찮을까? 싶었는데 반품택배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택배 배송을 하시면서 겸사겸사 집어오니까 탄소 배출을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에코야는 단순 -
"기후공시, 오히려 인센티브 기회" 의무 공시·스코프3 적용 '한 목소리'
증권 증권일반 2024.07.26 07:40:00"지금 고3 학생인데 아직도 수능 날짜와 시험 범위가 안 나온 느낌입니다. 그런데 윗분들, 아니 부모님들은 이 과목 하지 말자고 하시고 시민사회에서는 더 열심히 하라고 하고. 투자자인 대학교는 공부 잘하는 학생 뽑겠다고 하는데 수능 범위가 안 나와 있으니까 누가 공부를 잘 하는지 모르는 상태고요. 공부 열심히 하라고만 하지 말고, 얼마나 언제까지 어떻게 공부해야 되는지 좀 알고 싶습니다." 22일 한 대기업 공시 담당 -
철광석 가루와 수소 토네이도가 만나면 '그린 철강'
산업 산업일반 2024.07.24 10:11:47얼마 전 기후솔루션 분들과 만나 '그린 철강'에 대한 강의를 듣고 왔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지구용에서 이제야 소개하는 게 이상할 정도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 분들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인데요. 예를 들어 이날 그린 철강 강의를 맡아 주신 조상훈 팀장님은 한국환경연구원과 포스코경영연구원을 거친 환경&철강 전문가입니다. 어려운 내용인데도 너무 재밌어서 속으로 빵빵 터졌는데 레터로는 그 유머를 살릴 길이 없어 속상할 -
폐비닐·폐플라스틱 태워서 시멘트 만드는 오스트리아
산업 산업일반 2024.07.19 21:05:00에서 시멘트 업종이 왜 탄소다배출 산업인지 파헤쳐봤습니다.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고로 슬래그, 폐기물 재활용 등등도 짚어봤고요. 또 씨아이에코텍의 레터 기억하시는 분? 깨끗하게 털어낸 비닐이랑 폐플라스틱을 시멘트 제조 과정에서 유연탄으로 쓸 수 있다고 했었죠. 폐비닐·폐플라스틱 등을 유연탄 대신 쓰면 오염물질 발생량이 1/3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공부를 하고 있는 시점에 마침, -
사용한 기저귀까지 살균해서 재활용한다…일본, 온실가스 87% 감축
사회 사회일반 2024.07.17 14:30:43지난 번 유럽 쓰레기 이야기()에 이어, 이번은 일본입니다. 알맹상점 금자님과 혜몽님, 서울환경연합 정음님이 들려주신 일본의 쓰레기 이야기입니다.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와 일반 쓰레기 문제까지 많은 내용이 담겨있지만 전부 전하려면 10회쯤 써야 할 것 같아서, 지구용은 기저귀 문제에 집중해 보기로 했습니다. 전체 내용은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왜 기저귀냐면, 아기들(TMI : 아기 한 명이 대략 5세까지 쓰는 개수는 연 -
맥주·소주병 보증금제, 다른 음료는 안 될까
사회 사회일반 2024.07.11 17:32:05우리나라에는 빈병 보증금 제도가 있습니다. 유리로 만든 맥주병, 소주병에 해당되는데 특히 식당, 술집 등의 업장을 통해 대부분 회수되다 보니 2022년 공병 반환율이 무려 96.4%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플라스틱 용기라고 안될 건 없지 않을까요? 마침 순환경제를 연구하는 리루프의 손세라 연구원님이 유럽의 일회용 음료 용기 보증금 제도를 둘러보고 오셨습니다. 세계 최초(1984년)로 일회용 음료 용기 보증금제를 도입한 스 -
건면만 10여종…다양한 식재료 갖춘 홍콩의 제로웨이스트숍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4.07.04 14:21:01얼마 전 짧게 홍콩을 다녀왔습니다. 간 김에 홍콩의 제로웨이스트숍에 들러봤는데,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들이 꽤 많았습니다. 에디터가 다녀온 홍콩 제로웨이스트숍은 홍콩섬 센트럴 지역에 위치한 센트럴 마켓 2층에 자리잡은 슬로우드입니다. 센트럴 마켓은 과거 시장이었던 건물을 리모델링한 아담한 쇼핑몰인데, 지금은 젊은층이 좋아할 만한 소품류나 식음료 매장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방대한 식재 -
휴지, 종이에 이어…수건도 대나무로 만든다
산업 생활 2024.07.01 07:10:00수건도 소모품이니까 주기적으로 바꿔줘야 한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을 겁니다. 2개월에 한 번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들어보긴 했지만, 에디터가 쓰는 수건은 길게는 10년 정도 함께 한 끈끈한 사이입니다. 10년이나 썼는데도 찢어지거나 구멍난 곳 하나 없이 그저 많이 얇아지기만 했습니다. 아까워서 차마 버리지는 못하고 캠핑용 수건이나 걸레로 써야겠다고 마음먹고 새 수건을 몇 개 샀습니다. 두툼하고 폭신한 새 수건을 -
완벽한 비건일 필요는 없는 이유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4.06.28 10:20:22플리마켓, 중고, 빈티지, 구제, 당근마켓. 매일같이 에디터의 휴대폰 검색 기록을 차지하는 키워드들입니다. 수박 객원에디터는 사람의 손때가 약간 탄 물건들을 좋아합니다. 애지중지 다루지 않아도 될 것 같은 편안함, 그리고 중고 물품들은 가격도 싸니까 지갑도 지킬 수 있고 ‘내가 환경보호에 도움이 됐다’는 작은 뿌듯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6일 풀무질X동물해방물결(이하 동해물)X비건클럽X미암미암 무려 -
사막에서도 물을 만들어내는 항아리
사회 사회일반 2024.06.20 22:10:43#. 공기 중의 습기와 햇빛만으로 식수를 만든다면? 가능한 일입니다. 튀지니와 프랑스의 기술 스타트업 ‘쿠물러스’가 개발한 ‘암포라(사진)’는 식수를 만드는 항아리입니다. 아침에 이슬이 맺히듯, 필터를 통과한 공기에서 수분을 빼낸 후 물탱크에 저장하는 방식입니다. 하루 평균 30리터의 물, 그러니까 매일 15~20명이 마실 수 있는 분량을 생산합니다. 게다가 암포라에는 태양광 패널이 장착돼서 전기도 필요 없습니다.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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