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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부산물로 만든 정수기가 있다[지구용]
산업 생활 2024.03.24 16:05:00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이었습니다. 모르는 분들이 더 많겠지만 UN이 무려 30여년 전, 1992년 제정한 날입니다. 역시 모르는 분들도 많겠지만 우리나라는 세계 물 사용량 3위인 동시에 물 부족국가로 분류됩니다. 특히 가뭄으로 농업용수, 산업용수가 부족해 실질적인 피해를 입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리고 전세계 인구의 4분의 1 가량은 안전하지 않은 식수원에 의존하고 있고, 2030년에는 지구 온난화·급격한 도시화·인구 -
산책로 보행 매트, '불량품' 구별법[지구용]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4.03.19 21:05:00산책로나 등산로에서 위 사진의 '야자매트'를 자주 마주치게 됩니다. 그러나 뭘로 만드는지, 수명은 얼마나 되고 어떻게 폐기되는지 생각해 본 분들은 적을 겁니다. 알고보니 당연히 천연 소재, 생분해 소재로 만들어야 되는 제품이었습니다. 안 그러면 공원에서, 산에서 지구를 아프게 할테니까요. 그럼에도 '불량 야자매트'는 존재했습니다. 불량 야자매트가 왜 나쁜지,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지 짚어봤습니다. 합성섬유 섞인 불 -
평범해 보이는 이 운동화…"OO으로 만들었습니다" [지구용]
사회 사회일반 2024.03.19 20:05:00‘편한 신발’을 넘어서 패션 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는 스니커즈. 유명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을 한 스니커즈는 수집가들의 오픈런을 부르고 소장용으로 고가에 리셀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스니커즈에 대한 사람들의 애정이 커질수록 폐기되는 스니커즈도 늘어납니다. 심지어 스니커즈는 여러 소재가 뒤섞여있는 제품이라 분리배출이나 재활용도 어렵습니다. 튼튼하고 가볍고 예쁘면서도 친환경적인 스니커즈는 불가능한 일일까 -
드라마 찍다 죽은 '까미' 사건 이후…변한 것이 없다[지구용]
문화·스포츠 문화 2024.03.19 12:05:00작년 1월, 드라마(by KBS) 촬영을 위해 다리에 와이어를 묶어 일부러 고꾸라트린 말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말의 이름은 까미. 수많은 사람들이 분노했고 KBS는 사과에 이어 작년 7월 동물보호를 위한 제작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그렇게 '뭔가 바뀌는 것처럼' 보였지만 지금까지도 미디어 제작 과정에서의 동물 학대는 계속되고 있다는 게 동물단체들의 지적입니다. 예를 들어 지난해 5월 방영된 드라마 '장미 -
반려동물 '협회'라더니…알고 보니 경매장, 펫숍 사장님들[지구용]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4.03.19 09:05:00얼마 전 보셨을 겁니다. 불법 번식장의 열악한 환경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전국 펫샵으로 보내는 과정에서 홍 모 교수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었다는 거죠. 해당 대학은 곧바로 홍 교수를 파면했고 해당 지역 지자체도 번식장 고발, 폐쇄 절차에 나섰지만() 이게 끝이 아닙니다. 동물권행동 카라, KK9, 코리안독스, 유엄빠 등이 파헤쳐보니 홍 교수가 속한 '반려동물협회' 이사진들이 전국 총 18개 경매장 중 7개 경매장을 소유 -
그릇이 깨졌다고요? 붙여 쓰면 됩니다 킨츠키의 세계 [지구용]
사회 사회일반 2024.03.19 07:05:00깨진 그릇 어떻게 버리는지 알고 계신가요? 도자기류는 불연성(타지 않는) 쓰레기를 담는 마대자루를 구매해서 버려야 합니다. 일반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도 안되고 같은 그릇이라고 해서 유리로 분리배출하는 것도 안돼요. 이렇게 분리 배출해도 마지막 종착지는 매립. 수백년 전 도자기가 아직도 멀쩡하게 발굴되는 경우에서 보듯, 아무리 아름다운 도자기도 일단 버려지면 잘 썩지 않는 쓰레기죠. 그렇다고 깨진 그릇을 계속 쓸 -
아이폰 배터리, 직접 교체해 봤습니다[지구용]
산업 IT 2024.03.18 19:05:00아직 멀쩡한 폰을 놔두고 새 폰을 산 적 있으십니까. 에디터들은 완충을 해도 오후쯤이면 간당간당해지는 배터리 때문에 새 폰을 산 기억이 있습니다. 한 2년쯤 쓰고 나면 배터리부터 노쇠해지곤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아이폰 배터리를 직접 교체해 보는 워크숍이 열린다기에 당장 달려갔습니다. 불굴의 알짜님들(알맹상점을 포함한 수많은 활동들을 하고 계신 그 분들)이 결성한 '수리수리다수리'팀에서 김학민 서강잡스 대 -
아이폰도 갤럭시도, '수리할 권리'를 [지구용]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4.03.18 15:05:00어쩌다 보니 물건을 고쳐쓰는 이야기를 2회 연속 보내드렸습니다. (, ) 오늘은 이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중요한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에디터들도 그냥 기업들이 만들어주는 전자제품들을 별 생각 없이 써 왔는데, 지난달 23일에 서울환경연합이 주최한 '수리할 권리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그동안 순진했구나" 싶은 대목이 많았습니다. 스마트폰에 담긴 고통 우선 왜 자꾸 수리수리 운운하면서 고쳐 쓰겠다고 하냐면 -
우리가 버린 투명 페트병, 이렇게 다시 태어납니다 [지구용]
사회 사회일반 2024.03.18 14:05:00편의점에 유리병 가져다주면 돈 주는 것처럼 투명 음료 페트병도 모아서 가져가면 돈을 주는 곳이 있다는 거 아세요? 바로 자원 순환 업체 수퍼빈이 운영하는 자판기 모양의 자원 수거 기계 네프론이에요. 무려 2년 전 지구용에서도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지구용사 패밀리인 수퍼빈에서 지난 4월 기쁜 소식을 알려왔어요. 수거한 투명 페트병을 재생 소재로 가공하는 자체 공장을 지었다는 소식! 바로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
콜라도 텀블러에 담아 살 수 있다?없다?[지구용]
산업 생활 2024.03.18 11:05:00용사님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지구용에서도 전해드린 적 있는데, 플라스틱 음료병을 다시 플라스틱 음료병으로 재생하는 '무한 업사이클링'을 말해요. 여기서 음료병만 콕 집은 이유는 규격화, 그리고 안전성 때문. 음료 및 생수병은 투명 플라스틱에 페트(PET) 소재로 규격화돼 있어 모아서 재활용하면 양질의 재생 소재로 태어날 수 있어요. 음료는 식품이고 물로 세척하기도 쉬워 재생 소재 -
오트라떼 사랑하는 당신, 비건 빙수 어때요? [지구용]
사회 사회일반 2024.03.18 09:58:46장마가 슬슬 물러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덥고 습한 여름철 아이스크림보다 자주 떠오르는 그 음식, 바로 빙수인데요. 원래 전통 팥빙수는 순수한 얼음을 갈아 그 위에 단팥을 올리는 단순한 메뉴지만, 요새는 연유나 우유가 기본으로 들어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우유를 먹지 못하거나 비건인 경우 즐기기 어려운 메뉴가 돼버린 거죠. 그래서 최근 들어 비건이 즐길 수 잇는 '비건 빙수'를 -
전기요금 3만2000원 깎아드립니다[지구용]
산업 산업일반 2024.03.14 08:05:00올해 2분기 전기요금 인상이 곧 결정될 예정입니다. 올 여름도 더울 거라던데 벌써부터 냉방비가 걱정인 와중에 들려오는 소식이 있는데요. 태양광 발전에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우리집 전기요금을 할인받는 기발한 서비스가 있다는 겁니다. 당장 가입하려고 알아봤는데 진짜였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아직 경북도에서만 시행되는 시범사업('규제샌드박스')였습니다. 이더라고요.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대한민국 5000만 시민이 다같 -
꿀벌 음수대까지 만든 스윗한 정원? '친환경 정원'을 소개합니다[지구용]
2024.03.14 07:05:00정원이 있는 집에서 사는 것, 세상 모든 도시인의 꿈이 아닐까요? 용사님이 꿈꾸는 정원은 어떤 스타일이에요? 음... 저는요 일단 제가 제일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로즈를 왕창 심고, 커다란 목련 나무도 한 그루 있으면 좋겠어요. 에... 그리고 또 무화과 나무를 심고요 그 옆엔 고구마랑 샐러리도. 이렇게 적고 보니 제 머릿속 정원은 꽃밭보단 텃밭에 가깝군요. 아마도 세상 사람들의 숫자만큼 다양한 모습의 정원이 있을텐데요. -
이 식당 주방엔 '라떼' 출입 금지…국내 최초 비건 인증식당 가보니[지구용]
2024.03.13 16:05:00용사님, 전에 인사말에서 코엑스 지나가다가 비건 식당을 발견해 반가웠다 했던거 혹시 기억나세요? 알고보니 풀무원이 론칭한 플랜튜드라는 비건 레스토랑이었는데요. 의외로(?) 맛있어서 이름을 기억해뒀었죠. 그런데 지난 달 플랜튜드가 용산 아이파크몰에 2호점을 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어요. 2호점에서는 1호점의 인기 메뉴 + 새로운 메뉴를 맛볼 수 있다고 해서 지난 20일 직접 방문해 맛보고 왔어요. 또 플랜튜드를 -
제주에서만 매년 70만장 버려지는 침구…이렇게 살려냅니다[지구용]
2024.03.13 14:05:00버려지는 호텔 침구로 만든 반려동물용 방석과 담요()에 대해 앞서 전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2년 만에 더 강력한 사업모델을 발견했습니다. 제주에서 호텔 침구와 타올을 수거해 다양한 패브릭 제품으로 부활시키는 '제클린()'의 이야기입니다. 호텔 침구의 당당한 귀환 전세계 폐기물의 20%는 옷, 타올, 침구 같은 패브릭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클린이 위치한 제주도는 아시다시피 관광지. 숙박 사업자가 제주도에만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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