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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 헌혈을 한다고? 헌혈견의 자격은 [지구용]
2024.03.12 09:18:49지난 <지구용> 레터에서 평생 피를 뽑히며 살아가야 하는 공혈견의 이야기를 전해드렸어요. 공혈 동물을 없애려면 더 건전한 방식으로 혈액을 수급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그 대안으로 나온 것이 바로 ‘헌혈 동물’입니다. 물론 동물에게 헌혈 의사를 물어볼 순 없기에, 본인의 결정으로 헌혈하는 사람과는 차이가 있어요. 헌혈 동물은 농장이 아닌 가정에서 주인과 함께 생활하는, 평범한 우리 주변의 동물 반려 동물의 나이와 -
피를 뽑기 위해 길러지는 개 '공혈견'을 아시나요[지구용]
2024.03.12 09:17:57사람이 다치거나 아파서 수술을 할 때 수혈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피는 대한적십자사에서 관리합니다. 사람들이 헌혈한 피를 모아 분류하고 문제는 없는지 검사하고, 잘 보관해 혈액이 필요한 곳으로 보내죠. 그럼 수술한 개나 고양이들이 수혈이 필요할 땐 어디에서 어떻게 피를 공급 받을까요? 국내 개·고양이 혈액의 무려 90%를 공급하는 업체가 있습니다. 바로 한국동물혈액은행이란 곳인데요. 규제 사각지대에서 20년 -
이제 스테이크도 대체육[지구용]
2024.03.12 09:16:49이제 대체육으로 스테이크도 만드는 세상이 왔습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 만든 건 아니고, 인도네시아 대체육 회사인 '그린레벨(Green Rebel)'이 아시아 최초로 개발한 제품. 인도네시아 발리의 맛있는 음식들을 상상하면서 적잖이 기대했습니다. 마침 이 제품을 수입하는 이팅더즈매터가 유통업계 담당자들을 초청해 런칭 행사를 열었습니다. 스테이크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체육 제품들을 맛볼 수 있었던 기회. 생강 에디터와 -
동물복지 인증, 어디까지 아시나요[지구용]
2024.03.12 09:16:09대다수의 사람들에게 고기는 여전히 맛있고 힘을 내게 해 주는 음식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육류 소비량은 58.4kg, 쌀 소비량(56.7%kg)을 처음으로 넘어섰습니다. 육류 소비량 중 돼지고기는 28.5kg, 소고기는 14.8kg입니다. 전국민이 하루아침에 ‘비건될 결심’을 할 수는 없을 테고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결국 농장 동물들의 복지일 겁니다. 어차피 죽여서 잡아먹을 건데 무슨 복 -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들 수 있다고? [지구용]
2024.03.12 09:15:02종이는 아무래도 플라스틱보다는 편한 마음으로 쓸 수 있긴 합니다. 하지만 나무를 베어서 종이를 만드느라 숲이 사라지고 숲의 탄소 흡수량도 줄어든다고 생각하면, 종이 사용 역시 기후 위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 그래서 최근에는 나무가 아닌, 대나무와 사탕수수 부산물 등으로 만든 종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꽤 빠르게 확산이 되면서 어느새 스타벅스 포장재로도 쓰일 정도입니다. 정말 환경에 좋은 것이 맞는지 궁금 -
비건들을 위한 서점이 한국에 있다고? [지구용]
2024.03.12 09:11:52지난달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 온 이야기, 레터로 전해드렸는데요.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 NONHUMAN’를 주제로 한 주제전과 ‘기후 미식’을 내건 특별 기획 등 올해는 환경과 동식물에 관한 흥미로운 책과 관련 프로그램이 다수 소개됐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환경 관련 부스 가운데서도 에디터의 눈을 가장 휘둥그레하게 만들었던 존재는 바로 비건책방이었어요. 책방도 드물고 비건은 더 드문 이 세상에 정말로 -
월경컵 힘들다면…디지털 탐폰[지구용]
2024.03.12 09:04:59김도진 해피문데이 대표님을 만나게 된 건, 지구용에서 그동안 월경용품 이야기 꽤 많이 했는데도 아직 할 말이 잔뜩 남아서입니다. 사실 우리가 그동안 월경에 대해, 월경용품에 대해 너무 숨겨왔으니까 이제라도 많이 이야기해야겠죠. 긴 인터뷰를 최대한 전해드리고픈 이유입니다. 디지털탐폰...?어떻게 쓰는 물건인고...? 김 대표님은 스스로 월경에 '짜증나서' 회사를 세웠다고 합니다. 컨디션 저하, 피부 발진 같은 문제를 -
화장품 만드려고 농사 짓는 회사[지구용]
2024.03.11 10:03:53톤28에 대해 이미 알려진 바가 많으므로 짧게 소개하겠습니다. 정마리아 톤28 대표님은 화장품 덕후로서 화장품 회사를 10년 넘게 다녔지만, 언젠가부터 화학성분에 피부가 뒤집어지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사람들을 위한, 천연의 화장품을 직접 만들게 됐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톤28은 화장품을 '바를거리'라고 부릅니다. 신선하게 먹거리처럼 만든다는 뜻. 톤28은 이미 유명해서 오히려 덜 궁금한 느낌이었는데, 실 -
동물 향한 성적 학대, 막을 법이 없다[지구용]
2024.03.11 09:57:44동물 학대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전해드렸지만 오늘은 조금 고민했습니다. 너무 불편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짧게라도 두루뭉술하게라도 알려야 하는 내용이란 결론을 내렸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바로, 동물에 대한 성적 학대입니다. 구체적인 묘사는 최대한 피했지만, 그런 일들이 일어난다는 생각만으로도 이미 마음이 많이 불편하시다면 오늘 기사는 건너뛰시길 바랍니다. 알기 싫은 현실이지만 알아야겠다 싶은 독자 -
흡연구역 만들면 '민원' 들어오는 이유[지구용]
2024.03.11 09:56:55오늘의 주제는 담배 꽁초입니다. 지구용사님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담배의 필터 부분은 플라스틱입니다. 그런데 정말 많은 흡연자들이 이 플라스틱 덩어리를 길에, 심지어 빗물받이에 버립니다. 하수도와 강과 바다를 거쳐 다시 우리 입 속에 미세플라스틱을 뿌리는 것과 같은데 말입니다. 이 문제를 꾸준히 지적해 온 쓰줍인()이 얼마 전 토론회를 열어서 짐니 객원에디터가 다녀왔습니다. 꽁초 무단 투기를 당장 완전히 없앨 수 -
로봇 창문닦이, 2000원에 빌려드립니다[지구용]
2024.03.11 09:50:35캠핑을 하다보면 잔뜩 사둔 캠핑 용품들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적잖은 공간을 차지하기도 하고, 몇 번 쓰지도 않으면서 과소비해서 환경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생각도 듭니다. 캠핑용품을 필요할 때마다 빌려쓸 수 있는 '성동공유센터'가 집 근처였다면 지구에 덜 미안했을 것 같습니다. 성동공유센터는 캠핑용품뿐만 아니라 공구류, 로봇 창문닦이(!!!!!), 침구 청소기, 의료보조기, 몰래카메라 탐지기 등을 빌릴 수 -
오래 써야 친환경…키보드 씻어 쓰는 법[지구용]
2024.03.11 09:49:57지난번 ‘수리 3부작(, , ’ 시리즈를 기억하십니까? 이번에는 짐니 객원에디터가 서울환경연합의 ‘키보드·자전거 수리 워크숍’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키보드 분해하고 세척하는 법, 자전거 바퀴에 바람 넣는 법도 배우면서 수리할 권리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왔습니다. 어려울 줄 알았지만 황혁주 리페어 라이프&디자인 대표님과 김윤정 싸이클러블 코리아 대표님의 필살 노하우 덕분에 최악의 똥손도 무조건 성공할 수 있 -
맥주 찌꺼기·톱밥에 버섯균사체를 더하면…스티로폼 대신 어스폼[지구용]
2024.03.11 09:48:36스티로폼 쓰레기가 싫어서 냉동식품류 택배는 절대 기피하는 독자님 계십니까? 스티로폼은 폴리스티렌(=플라스틱)이고 썩는 데 수백 년이 걸립니다. 스티로폼 부표는 바다에 그대로 버려져서 바다 생물들의 뱃속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건물 단열재용 스티로폼은 이물질이 많이 묻어서 재활용도 어렵다고. 우리나라에서 매년 배출되는 스티로폼은 7만4815톤(2020년 기준), 이 중 얼마나 재활용되는지는 통계도 없습니다. 그래서 -
'비건 매트리스'까지 등장했다…친환경 생활용품 디자인의 최전선[지구용]
사회 사회일반 2024.03.10 09:00:00언제부턴가 친환경, 비건 관련 행사 외에도 지구용이 해마다 참석하고 있는 행사들이 있습니다. 바로 리빙, 디자인 관련 행사들입니다. 친환경이란 키워드가 중요해지면서 이런 행사에서도 따끈따끈한 친환경 제품과 트렌드를 엿볼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도 비건 매트리스(!)부터 다채로운 재생 플라스틱 가구들까지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을 만날 수 있 -
사용할 땐 '원터치' 전자제품, 분해는 '한땀 한땀'…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 가보니[지구용]
사회 사회일반 2024.03.09 09:00:00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시고 전자렌지로 밥을 데워 먹고 스마트폰과 노트북으로 업무를 하고 여가 시간엔 태블릿으로 유튜브를 보고, 더우면 손풍기를 꺼내고 추우면 전자 난로를 꺼내고. 우리는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전자 제품에 둘러싸여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런 작은 전자제품 버릴 때마다 어떻게 버려야 할지, 버려진 뒤엔 어떻게 처리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중소형 전자제품의 처리는 지역자치단체별로 다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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