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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소사/10월21일] 덴마크 첫 性박람회 개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10.20 18:20:37성(性)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념이 급속히 바뀌고 있다. 성은 이제 더 이상 음지에 머물러 있지 않다. 부끄러워 은밀하게, 그리고 조심스럽게 얘기되던 성은 이제 공개된 장소에서도 거리낌없이 토론할 정도가 됐다. 이 같은 성관념 변화는 서구화와 인터넷의 급속한 확산 등에 따른 현상이다. 1990년대만 해도 병원을 찾는 성기능 장애 환자는 주로 20~30대였지만 요즘은 50~60대도 성기능 장애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다 -
[오늘의 경제소사/10월20일] 日전후 첫 국방백서 발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10.19 17:48:06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한일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다시는 전쟁을 일으키면 안 된다는 결의를 다지기 위함”이라고 신사참배의 명분을 강변하지만 ‘개가 다 웃을 일’이다. 일본 지도층의 이런 태도에 대해 주변국은 물론 일본 내에서조차 군국주의 망령의 부활을 우려하고 있다. 이미 일본은 이라크에 자위대를 파병함으로써 자위대의 성격이 방어 목적에 머물지 않고 공격도 할 -
[오늘의 경제소사/10월19일] 뉴욕증시 블랙 먼데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10.18 17:46:25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후 네 자리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지수가 1,300포인트에 이를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아무도 자신 있게 예측할 수 없는 게 주식시장이다. T S 엘리어트는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했다. 뉴욕 증시에서는 10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부른다. 1987년의 블랙먼데이를 비롯, 1929년과 1932년, 1989년, 그리고 1997년의 주가폭락이 모두 10월에 일어 -
[오늘의 경제소사/10월18일] 美, 알래스카 매입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10.17 17:44:22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가장 면적이 넓은 주는 알래스카다. 한반도 전체 면적의 7배가 넘는 153만㎢에 달하지만 인구는 아이오밍주에 이어 두번째로 적다. 알래스카가 원래 미국 땅이 아니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알래스카는 1741년 러시아의 표트르 대제에게 고용된 덴마크 탐험가 비투스 베링이 발견한 뒤 러시아 통치하에 놓였다. 이후 러시아 모피상인들이 이주해 왔고 18세기 말에는 모피무역을 독점하는 등 19 -
[오늘의 경제소사/10월17일] 제1차 오일쇼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10.16 18:03:07원유가격이 배럴당 70달러를 오르내리면서 3차 오일쇼크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고유가는 가뜩이나 움츠린 우리 경제의 발목과 뒷덜미를 잡고 있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로서는 기름값이 오를 때마다 진짜 쇼크 먹을 정도로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다. 이미 세계경제는 1973년, 1978년 두 차례의 오일 쇼크(석유파동)를 겪었다. 제1차 오일쇼크는 1973년 10월6일 발발한 중동전쟁(아랍과 이 -
[오늘의 경제소사/10월15일] 간호사 1진 서독 파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10.14 17:39:05간호사를 ‘백의의 천사’라고 부른다. 1960년대 후반 서독 언론들은 서독에 파견된 한국 간호사를 ‘코리안 에인절’로 소개했다. 이들은 알코올 묻힌 거즈로 시체를 닦고 환자들의 배설물을 다 치우는 등 서독 간호사들이 꺼리는 일들을 묵묵히 해냈다. 1966년 10월15일 서독 파견 1진 간호사 126명을 태운 비행기가 베를린 템펠호프 공항에 도착했다. 1960년부터 가톨릭 교회를 통해 일부 간호사들이 서독으로 건너갔지만 -
[오늘의 경제소사/10월14일] 대입 예비고사 실시 발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10.13 17:36:20흔히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말한다. 인재를 키우는 일은 국가와 사회 발전의 근본이며 그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육정책은 백년 앞을 내다볼 정도로 신중하고 큰 틀에서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교육제도와 교육정책은 졸속지계(拙速之計) 아니 권의지계(權宜之計)에 불과했다. 권의지계는 아침저녁으로 뒤바뀌며 시류에 야합하는 즉흥적이고 편의적인 계획을 말한다. 광복 후 60년 동 -
[오늘의 경제소사/10월13일] 삼청교육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10.12 19:28:13어느날 집에서 잠을 자다가 혹은 밤에 술 취해 걸어가다가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가 가혹행위를 당한다면 그 공포와 불안감 그리고 분노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불과 20여년 전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공공연히 자행됐다. 1980년 10월13일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는 사회악 사범 4만7,000여명을 검거해 군부대 순화교육(삼청교육)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른바 삼청교육대이다. 명분은 폭력범과 사회문란사범 소탕이었 -
[오늘의 경제소사/10월12일] 국내 첫 시험관 아기 출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10.11 17:53:11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딸 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며 아기를 그만 낳으라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인구가 부족하단다. 한때 예비군훈련장에서는 정관수술하면 훈련까지 빼주면서 출산을 억제하기도 했다. 그러나 요즘은 아예 ‘딸 아들 필요 없다 우리끼리 잘 먹고 잘살자’며 아기 낳기를 꺼리고 있으니 밤10시 이후에는 등화관제라도 해야 -
[오늘의 경제소사/10월11일] 소련 KGB 해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10.10 17:30:14외형이 바뀐다고 본질까지 변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빗대 흔히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되나’라는 우스갯소리를 한다. 중앙정보부ㆍ국가안전기획부ㆍ국가정보원 등으로 명찰을 바꿔가며 환골탈태를 다짐했던 대통령 직속 국정원이 요즘 도청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대부분 국가는 정보기관을 운영한다. 정보기관은 국가 안보를 위해 보이지 않는 전쟁을 수행하면서 신화화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보기관은 국가의 안 -
[오늘의 경제소사/10월10일] 중국 신해혁명 발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10.09 17:03:44혁명은 모든 것을 송두리째 바꾼다. 인류 역사에 있어 수많은 혁명이 있었지만 불합리와 모순 불만은 여전하다. 혁명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결하진 못한다. 그래서 혁명은 언제나 미완이다. 혁명은 과거완료형이 아니라 미래진행형인 셈이다. 혁명의 공통적 원인은 대중의 불만, 적자재정, 중과세, 행정적 분규와 혼란, 지식인의 이반, 지배계급의 자신감 상실, 사회적 대립의 격화 등이다. 20세기에 접어들어 중국의 민족자 -
[오늘의 경제소사/10월8일] 명성황후 시해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10.07 17:34:30‘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조선에 온 일본 공사 이노우에 가오루는 고종의 면전에서 무엄하게도 으름장을 놓았다. 암탉은 명성황후를 이르는 말이었다. 러시아의 힘을 빌려 일본을 견제하려는 명성황후가 일본에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명성황후는 일본이 조선을 집어삼키기 위해 반드시 제거해야 할 인물이었다. 1895년 10월8일 새벽 궁궐에 침입한 일본 낭인들은 명성황후를 난자해 시해했다. 이른바 을미사변이 -
[오늘의 경제소사/10월7일] 한강 인도교 완공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10.06 17:43:49서울 사는 사람들 중 한강 다리를 걸어서 건너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동차나 전철을 타고 한강을 건넌다. 한강에 다리가 처음 놓인 것은 1900년 7월5일로 한강철교가 최초의 한강 다리다. 이전에는 한강을 건너려면 나룻배를 이용해야 했다. 당시 도시 내부 교통수단은 보행 위주였으며 화물은 철도와 지게로 운송됐다. 그러나 1910년대 접어들어 자동차가 도입되면서 한강 -
[오늘의 경제소사/10월6일] 첫 유성영화 재즈싱어 상영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10.05 17:22:4119세기 말 과학과 예술의 사생아로 태어난 영화는 오늘날 문화산업의 대명사로 불린다. 1895년 12월28일 뤼미에르 형제가 파리 그랑카페에서 10초짜리 필름 ‘열차의 도착’을 유료로 상영한 후 영화는 100년간 가장 번창한 문화산업으로 발전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영화는 부와 인기의 상징이며 사회주의 국가에서는 선동과 교육의 수단으로 활용돼왔다. 영화는 사람들을 웃고 울릴 뿐 아니라 사상과 행동 등 생활 구석 -
[오늘의 경제소사/10월5일] 자연보호헌장 선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10.04 17:37:33앞으로 55년 안에 북극의 빙하가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한다. 실제 지구 온난화로 북극해의 빙하가 4년째 녹아 남한 면적의 20배에 달하는 빙하가 사라진 것으로 관측됐다. 세계 곳곳에서는 이상기후에 따른 홍수ㆍ가뭄ㆍ한파ㆍ태풍 등 심각한 자연재해가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상기후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20년 만에 폭설이 내리고 90년 만에 극심한 가뭄이 닥치는 등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이상기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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