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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소사/9월14일] 석유수출국기구 설립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9.13 17:02:57기름 값이 너무 비싸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로서는 큰 부담이다. 배럴당 100달러에 이를지 모른다는 우울한 전망도 나온다. 이러다 3차 오일 쇼크가 오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최근의 석유 가격 급등은 공급부족 때문이다. 수요보다 공급이 달리면 가격이 오르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에너지 낭비를 막는 등 수요를 최대한 줄이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아직도 곳곳에서는 기름 새는 소리가 여 -
[오늘의 경제소사/9월13일] 중화학공업 2차 조정안 확정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9.12 18:02:38기업의 과잉ㆍ중복투자는 기업뿐 아니라 국가경제의 경쟁력도 심각하게 저해한다. 돈이 된다 싶은 사업에는 앞뒤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덤벼든 기업들. 물론 언젠가는 시장논리에 의해 자연스레 도태되겠지만 그 과정에서 기업뿐 아니라 국민경제의 상처도 깊어진다. 5공 신군부는 ‘중화학 부문에 대한 과잉 중복투자를 방치할 경우 기업은 물론 금융기관까지 모두 부실해져 국민경제 전체를 파국으로 몰고 갈 가능성이 -
[오늘의 경제소사/9월12일] 행주대교 제방붕괴 물난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9.11 17:31:00우리 말에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이 있다. 처음에 조금만 손을 쓰면 될 것을 그렇게 하지 못해 나중에 더 많은 피해를 입게 된다는 뜻이다.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뉴올리온스에 몰고온 재앙도 천재니 인재니 논란이 많다. 자연의 엄청난 힘 앞에는 어쩔 수 없지만 뻔히 예상되는 재난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어리석어도 한참 어리석다. 1990년 9월12일 한강 하류의 제방이 -
[오늘의 경제소사/9월10일] 불량상품 전시회 개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9.09 17:14:37요즘 세상에 불량품을 만들어 팔았다가는 아마 회사 문을 닫아야 할 거다. 소비자들의 수준도 그렇지만 정보전달 속도가 워낙 빨라 불매운동이라도 벌이면 견딜 재간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 경제의 고도성장기 초입인 1970년대만 해도 불량상품이 주변에 수두룩했다. 기술력이 부족한 탓도 있었지만 돈만 벌면 그만이라는 기업들의 천민자본주의도 한몫을 했다. 당시 얼마나 불량상품이 많았던지 정부가 나서 불량상 -
[오늘의 경제소사/9월9일] 그레이스 호퍼 버그 첫 발견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9.08 17:42:21그레이스 호퍼(1906~1992년) 박사는 IT업계의 전설적인 우먼파워로 통한다. 호퍼는 세계 최초로 컴퓨터 컴파일러를 만들어냈으며, 특히 컴퓨터 역사에서 버그(bug)라는 용어를 최초로 쓴 인물로 기록돼 있다. 컴퓨터 사용자들이라면 한두 번쯤은 경험했을 버그 현상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오작동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벌레 혹은 나방을 뜻하는 버그의 어원은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호퍼에게서 비롯됐다. 버그라는 컴퓨터 용어 -
[오늘의 경제소사/9월8일] 국토종합개발계획 확정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9.07 18:17:06가뜩이나 좁은 땅덩어리가 남북으로 갈린 것도 불행인데 그나마 반쪽마저 어느 지역은 잘살고 어느 지역은 살기 어렵다면 분명 문제가 있다. 서울만 해도 강남과 강북간의 빈부격차가 심각한 마당에 전국을 비교하면 그 차이는 오죽할까. 도시와 농촌 지역이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균형 있게 발전하고 어느 곳에서든 보다 안전하고 풍요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바람직한 정치다. 그러면 굳이 복잡한 서울에서 살 필 -
[오늘의 경제소사/9월7일] 미스아메리카 선발대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9.06 17:55:39이번 여름은 일부 지자체의 누드 해수욕장 유치 검토와 비키니 수영복 차림 여성에 대한 할인행사 발표로 더욱 뜨거웠다. 여성을 상품화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돈도 벌겠다는 생각인데 여론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던 것 같다. 바닷가라고는 하지만 여성의 벗은 몸매를 이용해 지역의 수익을 올리겠다는 발상은 좀 심했다. 가뜩이나 성 개방 풍조로 우리 사회의 성에 대한 금기가 허물어지고 있는 마당인데 지자체가 나서 이를 -
[오늘의 경제소사/9월6일] 코리안게이트 박동선 기소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9.05 17:21:31미국에서는 로비스트가 어엿한 직업에 속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로비스트라는 명함 갖고 다니다가는 바로 감옥 가기 십상이다. 그렇다고 로비스트가 없는 것도 아니다. 대형 스캔들 뒤에는 반드시 로비스트가 존재했고 관련된 인사들이 줄줄이 쇠고랑을 찼다. 심지어 대통령의 아들들도 로비스트의 작업목표였을 정도니 우리나라가 로비의 천국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름으로 불릴 만도 하다. 로비는 그것이 불법적이든 -
[오늘의 경제소사/9월5일] 평양 지하철 개통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9.04 17:31:33금강산에 이어 개성도 제한적이지만 남한 사람들에게 문이 열렸다. 서울에서 불과 1시간30분, 지척인 그곳이 반세기 만에 속살을 드러냈다. 내친김에 북한의 심장부인 평양도 개방돼 남한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이용,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면 반은 통일된 거나 마찬가지다. 남한 사람들이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다니며 퍼뜨리는 자유세계의 숨결은 북한을 변화시킬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버스로 평양에 도착, 지하철을 -
[오늘의 경제소사/9월3일] 페니실린 발명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9.02 17:34:16인간이 약을 발명한 것은 신이 내린 또 하나의 축복이다. 약은 인류가 숙명처럼 받아들여야만 했던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탄생한 귀중한 신의 선물이다. 그러나 약도 꼭 필요할 때 써야지 함부로 쓰다가는 독이 된다.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점차 잊혀진 질병이 되고 있다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20세기에 쏟아져 나온 수많은 약들 중 페니실린은 단연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수많은 사 -
[오늘의 경제소사/9월2일] 한반도 분할·日항복문서 조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9.01 17:22:591945년 9월2일은 희비가 엇갈리는 날이다. 일본이 항복문서에 조인, 패망한 것을 지켜보면서 남북 분할점령 결정에 따른 분단의 아픔을 함께 겪어야 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남과 북이 갈라진 지도 벌써 60년이나 지났다. 짧다면 짧지만 길다면 무척 긴 세월이다. 우리 민족이 남북으로 갈리는 불행과 비극은 미국과 소련의 어이없는 분할점령 결정으로 시작됐다. 이날 연합군 최고사령부는 북위 38 -
[오늘의 경제소사/8월31일] 폴란드 자유노조 '연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8.30 18:40:51폴란드 자유노조 ‘연대’ 남성의 전유물인 수염은 저항의 또 다른 표현이다. 19세기 초 서양에서는 수염이 앙시앵레짐(구체제)에 대한 시민들의 저항을 상징했다. 그래서 독일 일부 지역에서는 수염을 아예 법으로 금지하기도 했다. 수염이 지닌 저항의 의미는 20세기에도 이어져 카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레온 트로츠키, 니콜라이 레닌, 체 게바라, 호치민 등 사회 변혁을 꿈꿨던 좌파 지도자들은 대부분 수염을 -
[오늘의 경제소사/8월30일] 제물포 조약 체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8.29 17:54:01한국과 일본간의 외교문서가 40년 만에 공개되면서 한일협정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제개발이라는 국가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협상이었다는 반면 한편에서는 정치적으로 악용된 굴욕적 외교라고 비난한다. 아무튼 현 정부는 평가와는 별개로 일본의 군 또는 국가기관이 개입해 저지른 반인륜적 불법행위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군대 위안부와 사할린 동포, 원폭피해자 -
[오늘의 경제소사/8월29일] 지퍼 발명 특허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8.28 17:27:28동서양을 막론하고 지퍼와 관련된 야한 유머가 유난히 많다. 지퍼는 단순히 닫고 여는 본래의 기능에 그치지 않고 남녀의 성적 연상작용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모니카 르윈스키의 ‘부절적한 관계’도 지퍼게이트로 불리며 한동안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일상생활에 있어 지퍼의 편리성이나 간편성과 달리 지퍼가 욕을 보는 경우도 많다. 말 많은 상대를 공격할 때 애꿎은 지퍼가 상대방의 -
[오늘의 경제소사/8월26일] 한국 IMF·IBRD 가입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8.25 19:03:51[오늘의 경제소사/8월26일] 한국 IMF·IBRD 가입 1997년, 그해 겨울은 유난히 추웠다. 추위와 함께 느닷없이 찾아온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름도 생경한 IMF 때문에 온 나라가 꽁꽁 얼어붙었다. IMF는 돈을 빌려주는 대신 우리의 경제주권을 빼앗아갔다. IMF는 그들의 입맛에 맞는 경제정책과 경제구조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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