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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소사/8월7일] 워터게이트로 닉슨 사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8.07 18:01:08‘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고, 천만의 말씀. 낮이든 밤이든 국정원이 다 듣고 있다. 사무실ㆍ호텔ㆍ식당 심지어 개인적으로 은밀한 공간에서조차 국정원의 도ㆍ감청 손길이 미치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참여정부가 ‘현 정부에서 만큼은 불법 도ㆍ감청은 없다’고 한 것처럼 문민정부와 국민의 정부도 ‘현 정부에서 몰래 엿듣는 것은 끝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것도 시간이 지나고 보니 다 거짓말 -
[오늘의 경제소사/8월6일] 히로시마 원폭투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8.05 18:25:15지금부터 꼭 60년 전인 1945년 8월6일 오전8시15분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졌다. 이날 새벽 ‘에놀라 게이’라고 명명된 B29 폭격기에 실려 일본을 향해 날아간 원자폭탄은 산업도시이자 주요 군사도시인 히로시마에서 터졌다. ‘리틀 보이’라고 불린 길이 3m, 지름 71㎝, 무게 4.5톤의 원자폭탄이 인류역사상 최초로 터지는 순간 도시의 모든 것들은 녹거나 타서 사라졌다. 폭발 순간 도시 상공에 형성된 불덩어 -
[오늘의 경제소사/8월5일] 국민신발 고무신 첫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8.04 19:59:02남자친구가 군대에 가 있는 사이 여자가 변심하면 ‘고무신을 거꾸로 신었다’고 한다. 왜 여자의 변심을 고무신 거꾸로 신은 것에 비유했을까, 그리고 다른 신발도 많은 데 왜 하필 고무신일까. 여러 가지 해석이 있지만, 거꾸로 신기 쉬운 고무신은 발자국이 남자를 향한 것처럼 찍혀 그만큼 도망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을 뿐 아니라 상대를 안심시켜놓고 더 멀리 도망갈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가장 그럴듯하다. 요즘이야 -
[오늘의 경제소사/8월4일] 세계 첫 슈퍼마켓 등장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8.03 17:19:18동네 구멍가게도 ‘슈퍼마켓’으로 이름을 바꿔야 물건이 더 잘 팔린다. 슈퍼마켓에 가면 왠지 구멍가게보다는 훨씬 더 값싸고 신선한 물건이 많을 것 같다. 그래서 웬만한 구멍가게는 다 슈퍼마켓으로 이름을 바꿨다. 슈퍼마켓이 처음 등장한 곳은 미국이었다. 1930년 8월4일 뉴욕시 변두리 퀸스의 자메이카 거리. 사업가 마이클 컬렌은 번잡한 쇼핑가에서 몇 블록 떨어진 한적한 이곳에 ‘킹 컬렌’이라는 빨간 글씨의 -
[오늘의 경제소사/8월3일] 슈퍼 301조 가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8.02 17:55:441980년대 미국 경제는 달러 강세와 구조조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무역적자가 천문학적으로 증대했다. 기업과 노동계, 의회 내의 보호무역주의 세력은 당연히 목소리를 높였다. 무역적자의 원인과 해결책을 무역 상대국에 전가하려는 시도도 자연스레 이뤄졌다. 미국은 일본을 비롯한 무역 상대국이 자신들의 시장을 교묘히 닫아놓은 불공정 관행에 무역적자의 원인이 있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이를 응징하고 해외시장을 개방 -
[오늘의 경제소사/8월2일] 컬러TV 국내 시판 개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8.01 18:08:37요즘은 한 집에 두 대 이상은 있을 정도로 흔해 빠진 게 텔레비전이다. 그러나 어렵던 시절 텔레비전은 집안 장식품에다 부의 척도이기도 했다. 흑백TV 한 대만 있어도 폼 잡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컬러TV에 이어 이제는 더욱 선명하고 화려한 색상의 PDP와 LCD TV까지 등장했다. 1953년 컬러TV가 발명된 지 27년 만인 1980년 8월2일 국내에서도 컬러TV가 본격적으로 시판됐다. 1966년 금성사(현 LG전자)가 처음 흑백TV를 -
[오늘의 경제소사/7월30일] 그린벨트 첫 지정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7.29 18:01:261971년 7월30일, 국내 처음으로 서울 외곽에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라는 게 지정됐다. 정부는 서울 중심부에서 반경 15㎞를 따라 폭 2~10㎞ 지역의 서울ㆍ경기 땅 454.2㎢의 개발을 묶었다. 도시의 무분별한 확산과 토지투기 억제가 목적이었다. 해당 지역 땅값이 폭락하자 토지소유자들이 사유재산권 침해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서슬 퍼런 3공화국 시절, 불만이 있어도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그린벨트는 서울ㆍ경기에 -
[오늘의 경제소사/7월29일] 국제원자력기구 발족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7.28 18:49:33전세계 190여개 국가 중 핵무기를 보유한 나라는 열 손가락 안에 든다. 미국ㆍ영국ㆍ프랑스ㆍ중국ㆍ러시아를 비롯해 이스라엘ㆍ인도ㆍ파키스탄 정도가 핵무기를 가진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ㆍ이란 등이 핵무기 보유 의심국가에 속하고 북한도 마찬가지이다. 베이징에서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목표로 6자 회담이 열리고 있다. 결과는 장담할 수 없지만 다행스럽게도 현재까지는 낙관적인 분위기가 전해진다. -
[오늘의 경제소사/7월28일] 담뱃갑에 유료광고 허용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7.27 17:39:52‘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고대 로마 시인 유베날리스가 한 말이다. 당시 몸만 가꾸던 세태에 대한 시인의 비난조 말이 왜곡돼 전해왔지만 아무튼 몸이 건강해야 마음이 건강하다는 말은 맞다. 현대사회에서 체력은 국력이다.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실력과 영향력은 국력을 반영한다. 한때 국민체력 증진을 명분으로 정부가 국민체조를 보급한 적이 있다. 학교와 직장에서 아침마다 단체로 체조를 하는 기이한 -
[오늘의 경제소사/7월27일] 제트여객기 코멧 비행 성공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7.26 17:24:36세계 최초의 제트 여객기 코멧이 1949년 7월27일 처녀비행에 성공했다. 영국의 해빌랜드사가 제작한 코멧 1호기는 이날 지상주행 테스트를 거친 후 마침내 이륙했다. 승무원 4명과 승객 36명을 태운 코멧은 별도의 장비 없이 고도 1만2,000m 상공에서 비행을 무사히 마쳤다. 길이 28.35m, 폭 35.05m의 유선형인 코멧은 48톤이나 되는 비행기를 시속 760㎞로 최장 4,000㎞나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빌랜드사는 최초 비 -
[오늘의 경제소사/7월26일] 이집트 수에즈 운하 국유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7.25 17:15:22편안함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그래서 둘러 가기보다는 지름길을 찾게 마련이다.운하도 그런 이유로 탄생했다. 1869년에 완공된 수에즈 운하는 길이 162.5㎞로 세계 최대의 해양운하다. 수에즈 운하가 개통되면서 그전까지 아프리카 남쪽의 희망봉을 돌아 가던 선박들이 지중해를 거쳐 곧장 인도양으로 갈 수 있게 됐다.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희망봉을 경유하면 2만7,000㎞지만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면 1만20 -
[오늘의 경제소사/7월25일] 시험관 아기 첫 탄생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7.24 17:17:05결혼한 부부 10쌍 가운데 1쌍은 아기를 갖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임의 원인은 여러 가지로 복잡하다. 그러나 전혀 이상이 없는데도 아기가 안 들어서 고민하는 부부들도 많다.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도 있지만 그건 아무리 ‘원수’ 같아도 있는 사람들 이야기다. 아기를 갖지 못하는 부부가 겪는 사회ㆍ경제적 비용과 심적 고통은 안 겪어본 사람은 잘 모른다. 1978년 7월25일 전세계가 흥분했다. 영국에서 -
[오늘의 경제소사/7월23일] 국제포경委 고래잡이 금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7.22 17:40:56경상도, 특히 바닷가에 사는 사람 중에는 고래고기 예찬론자가 많다. 이놈에게 한번 맛을 들이면 그 복잡하고 오묘한 맛 때문에 다른 물고기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고 한다. 고래고기 중에서는 참고래를 최고로 친다. 현재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고래고기의 대부분은 향유고래와 밍크고래다. 고래고기를 먹는 방법은 육회로 먹는 ‘막찍기’, 꼬리ㆍ지느러미 부분을 소금에 한달 정도 절였다가 뜨거운 물에 절여 먹는 ‘오베기’, -
[오늘의 경제소사/7월22일] 소니 워크맨 탄생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7.21 17:53:09소니와 소니가 만든 워크맨은 일본의 얼굴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휴대용 뮤직플레이어의 대명사인 워크맨은 단일회사 제품으로는 가장 많이 팔린 전자제품이다. 1979년 7월22일 첫 선을 보인 이래 3억만대 이상이나 팔렸다.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중ㆍ고등학생들의 입학ㆍ졸업선물 1위는 단연 워크맨이었다. 일본 출장길에 으레 워크맨 하나는 사와야 하는 줄로 알았다. 워크맨은 1980년대 서구시장을 휘저은 ‘메이드 인 -
[오늘의 경제소사/7월21일] 세계 첫 여성총리 선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7.20 17:30:40‘취업은 필수, 결혼은 선택’이라는 여성들의 말이 낯설지 않다. 능력 성취를 삶의 목표로 삼는 여성들도 늘고 있다. 매년 취업철이면 남성들 못지않게 여성들도 취업전쟁을 치른다. 여성의 사회적 진출은 더 이상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여성의 사회적 영향력도 덩달아 커졌다. 어떤 분야에서는 남성들보다 훨씬 더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다. 금녀의 벽이 허물어진 지는 이미 오래다. 전세계적으로 여성 정치 지도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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