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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소사/6월15일] 군용 화랑담배 보급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6.14 17:30:43담뱃값이 7월께 또 오를 모양이다. 비록 몇 백원 안되지만 팍팍한 삶의 무게에 지친 서민들에게는 그것도 부담이다. 이참에 담배 끊겠다는 사람들 또 많아지겠다. 담배가 백해무익하다는 걸 알면서도 담배를 핀다. 답답한 게 많아서 일까. 술 권하는 사회, 담배 피게 만드는 사회. 최근 상당 기간 담배를 끊었다가 다시 피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담배 핀다고 뭐 달라질 게 있을까마는 그래도 담배 한 모금 깊게 빨아 허공 -
[오늘의 경제소사/6월14일] 대전 엑스포 공식 승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6.13 18:53:02안에서는 늘 지지고 볶고 싸우지만 밖에서 보면 그래도 대한민국은 저력 있고 대단한 나라다. 불과 50여년 만에 이룬 놀라운 경제성장과 발전상은 물론이고 3대 국제행사로 불리는 올림픽과 엑스포ㆍ월드컵 등을 어렵사리 유치해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는 사실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기에 충분하다. 1990년 6월14일 국제박람회사무국(BIE)은 1993년 개최 예정인 대전엑스포를 공식 승인했다.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BIE -
[오늘의 경제소사/6월11일] 음주측정기 음주운전 단속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6.10 18:23:34‘한번 실수는 병가지상사’라고? 천만의 말씀. 음주운전 사고의 경우 이 말은 전혀 통하지 않는다. 비록 한번이라 하더라도 음주운전 사고는 피해 당사자야 말할 것도 없고 가해자의 인생도 종친다고 봐야 한다. 사고를 내지 않더라도 음주운전 단속에 걸리면 몇백만원에 달하는 벌금에 운전면허 정지 등 엄청난 후유증이 뒤따른다. 그러나 음주운전이 나쁘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음주운전 사고건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 -
[오늘의 경제소사/6월10일] 국민주 1호 포철주 상장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6.09 18:30:36포철이 1988년 6월10일 이른바 ‘국민주 1호’로 주식을 공개했다.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이었다. 공기업이었던 포철은 이날 상장으로 당시로서는 생소한 국민기업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냈다. 포철은 ‘성장과 분배의 조화’라는 취지로 지분의 34.1%인 156만4,127주에 대해 일반인들의 청약신청을 받아 주식을 상장했다. 당시 대다수 직장인은 물론 가정주부까지 너나 할 것 없이 국민주 청약에 나섰다. 청약 신청자는 무려 -
[오늘의 경제소사/6월9일] 철도의 아버지 스티븐슨 출생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6.08 17:50:47기차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육상 교통 수단이다. 기차여행은 자동차와 달리 낭만과 향수를 자극하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지금은 고속열차에다 자기부상 열차도 상용화를 앞두고 있지만 기차가 처음 등장한 이후 100년 동안은 증기가 동력으로 사용됐다. 증기기관차의 발명은 산업혁명 이후 늘어나는 인구와 엄청난 수송량을 감당하기에 충분한 혁신적인 운송 수단이었다. 우선 비용이 당시 운송수단인 마차에 비해 3분의 -
[오늘의 경제소사/6월8일] 공정거래위 첫 시정명령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6.07 18:37:57주택가 골목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을 만큼 서민들에게 친숙한 생맥주집. 동네 치킨 가게에서 파는 생맥주에서부터 각종 프랜차이즈에 이르기까지 생맥주 브랜드도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퇴근길, 넥타이 풀어 젖히고 들이켜는 시원한 생맥주 한잔이면 쌓인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신다. 생맥주집이 본격적으로 생긴 것은 1970년대 후반부터. 당시 생맥주 500㏄ 한잔에 450원, 1,000㏄를 시키면 20원 깎아 880원이었다. 요즘 같 -
[오늘의 경제소사/6월7일] 비씨카드 신용카드 대중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6.06 17:40:35‘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 뒷일이야 어찌 되는 당장은 폼 나게 큰소리칠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바로 패가망신의 지름길이었다. 무분별한 충동구매, 소비조장, 신용불량자 양산 등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른 신용카드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아 이제 겨우 50년을 조금 넘겼을 뿐이다. 신용카드는 20세기의 혁명적 금융수단이었다. 신용카드가 만들어진 것은 1949년 미국 시카고의 사업가 프랭크 맥나마라가 레스토 -
[오늘의 경제소사] 카터 '주한미군철수' 발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6.05 17:14:54이 땅에 미군이 주둔한 지 60년. 1945년 광복과 함께 그 해 9월 미 육군 제24사단이 용산에 진주하면서 주한미군의 역사는 시작된다. 일본이 사용하던 병영일체를 접수한 미군은 6ㆍ25전쟁 전에 철수했다가 전쟁 발발과 함께 다시 들어와 오늘날까지 용산에 머물고 있다. 주한 미군 주둔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한쪽에서는 철수를, 다른 쪽에서는 계속 남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느 쪽 주장이 옳고 그른지 -
[오늘의 경제소사/6월4일] 영미연합군 로마 무혈 입성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6.03 18:36:26‘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 ‘로마에 가면 로마 법을 따르라’ 등등 로마와 관련된 말이 유독 많은 이유는 그만큼 로마가 인류사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역사적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다. 오늘날 세계 정치체제의 모델이 된 공화정, 성문법의 틀을 마련한 12표법, 그리고 뛰어난 건축술 등이 모두 로마에서 비롯됐다. 영화 글레디에이터의 배경이 된 콜로세움, 동전을 던져 소원을 비는 -
[오늘의 경제소사/6월3일] 싱가포르 자치독립국 선언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6.02 17:42:54길 가면서 침이나 껌을 뱉다가는 엄청난 벌금을 문다는 도시국가. 최근에는 행담도 개발사업 의혹사건에 연루돼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 나라. 크기 645㎢에다 인구는 423만명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국민 1인당 GDP가 2만5,000달러에 달하는 부국. 깨끗하고 능률적인 현대국가의 대명사로 통하는 싱가포르가 1959년 6월3일 자치독립국임을 선언했다. 싱가포르는 19세기 초까지 네덜란드의 영향권에 있었다. 그러나 1819년 영 -
[오늘의 경제소사/6월2일] 엘리자베스 2세여왕 즉위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6.01 18:38:18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본명은 엘리자베스 알렉산드라 메리(Elizabeth Alexandra Mary). 1926년 런던 출생, 윈저 왕가 조지 6세의 장녀. 1953년 6월2일 27세의 나이에 영국 여왕에 즉위. 뉴질랜드 방문 중 아버지 조지 6세의 급서로 귀국, 남자 형제가 없었기 때문에 왕위를 계승. 이날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는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대관식이 열렸다. 대관식은 왕실과 제국을 하나로 합치고 변화 -
[오늘의 경제소사/6월1일] 초등학교 의무교육제 실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5.31 18:25:482004년 각 가정의 한달 사교육비 지출은 평균 54만원, 연간 전체 규모는 7조9,600억원에 달했다. 초등학생들의 해외 조기유학도 보편화된 세상이니 해외에서 지출되는 사교육비까지 합하면 무려 16조원이나 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초등학교는 무상 의무교육이다. 하지만 알게 모르게 들어가는 잡비와 사교육비 부담은 만만찮다. 초등학교 의무교육이 실시된 것은 1950년 6월1일. 초등학교 의무교육제는 정부수립 이전부 -
[오늘의 경제소사/5월31일] 철의 사나이 박태준 몰락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5.30 18:47:10철의 사나이 박태준 전 포항제철 회장이 몰락했다. 무려 30여년간 승승장구하며 남부러울 게 없던 박 전 회장은 불과 1~2년 사이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어느 시대 어느 국가든 정치세계에서 패배는 곧 죽음을 의미한다. 그래서인지 정치는 죽기 아니면 살기 식으로 끝장을 봐야 한다. 1989년 노태우 전 대통령에 의해 민정당 대표로 임명됐던 박 전 회장은 3당 통합 후 대권경쟁에서 밀리면서 YS와 대립각을 세웠던 -
[오늘의 경제소사/5월30일] 한신공영 법정관리 신청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5.29 18:18:57사람이 죽을 때까지 한평생 계속 잘 나갈 수만은 없다. 인생이라는 길을 가다 보면 산도 넘고 물도 건너고, 비도 오고 눈도 오고 굴곡이 있게 마련이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세상의 돈을 다 끌어 모을 것처럼 사업이 잘 되다가도 어느날 갑자기 부도위기의 순간을 맞을 수도 있다. 생존 여부는 그 위기의 순간을 얼마나 현명하게 대처하고 지혜롭게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 지금은 부동의 재계 1위, 아니 세계 굴지의 기 -
[오늘의 경제소사/5월28일] 38대 그룹도 부동산매각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5.27 18:43:38속되게 일러 ‘알아서 긴다’는 말이 있다. 상대가 자신보다 센 것 같으면 가급적 상대의 심기가 불편하지 않도록 미리 상대의 입맛에 맞게 행동하는 걸 말한다. 우리는 살면서 알아서 기는 경험과 장면을 수도 없이 해봤고 봐왔다. 알아서 기는 그 순간이야 자존심도 상하고 속도 쓰릴지 모르지만 이후가 편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게 된다. 처음 한번이 어렵지 자꾸 하다 보면 익숙해져 알아서 기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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