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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소사/5월27일] 금문교 개통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5.26 17:59:251937년 5월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인 금문교가 개통됐다. 금문교라고 해서 금으로 만든 문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또 다리를 금색으로 칠한 것도 아니다. 녹을 방지하기 위해 붉은 페인트 칠을 했다. 금문교의 원래 명칭인 골든게이트 브리지(Golden Gate Bridge)를 번역하다 보니 그렇게 됐을 뿐이다. 금문교는 캘리포니아주 서안의 샌프란시스코만과 태평양을 잇는 골든게이트 해협을 가로지른다. 길 -
[오늘의 경제소사/5월26일] 11개사 워크아웃 조기졸업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5.25 18:34:071997년 말 한국경제를 강타한 외환위기는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그야말로 날벼락이었다. IMF라는 게 도대체 뭔지도 모르는 서민들은 갑자기 쪼그라든 살림살이에 비명을 질러야만 했다. 외환위기는 국내경제에 엄청난 충격과 함께 우리들 삶에도 많은 변화를 몰고 왔다. 또 전에는 듣도 보도 못했던 새로운 용어들이 줄줄이 등장했다. 워크아웃도 그중 하나다. ‘워크홀릭은 들어봤는데 워크아웃은 또 뭐야.’ 언론 -
[오늘의 경제소사/5월25일] 현대건설 전신 현대토건 설립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5.24 19:03:18허름한 양복에 뒷굽이 다 닳은 구두, 아무렇게나 쓸어올린 머리카락,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가식 없는 말투. 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의 이미지는 소탈하고 친근하다. 그래서인지 정 전 회장이 맨손으로 일궈낸 현대그룹도 삼성과는 달리 세련미보다는 투박스러운 느낌이 강하다. 지금은 몇 개로 쪼개졌지만 지난날의 현대그룹은 전형적인 굴뚝산업인 건설업을 모체로 했다. 경일미곡상회 주인 정주영은 쓰러져가는 자동 -
[오늘의 경제소사/5월24일] 콩코드 대서양 항로 첫 취항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5.23 18:49:07더 빨리, 더 멀리, 더 높이 가고자 하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그러나 자연의 이치와 순리를 거스를 경우 그 욕심은 반드시 재앙으로 되돌아오게 마련이다. 총알보다 빠른 속도의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가 1976년 5월24일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미국항로에 첫 취항했다. 영국항공과 프랑스항공 소속 콩코드기는 이날 런던 히드로공항과 파리 샤를드골 공항을 각각 이륙, 평균음속 2배의 속도로 대서양을 횡단해 3시간45분 -
[오늘의 경제소사/5월23일] 교육세 징수법안 확정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5.22 18:01:29우리나라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심각하다. 교육부를 없애야 우리나라 공교육이 산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올 정도다. 교육부 하는 꼴로 봐서는 세금 내는 게 아깝다는 생각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4대 의무, 국방ㆍ납세ㆍ교육ㆍ근로의 의무는 초등학교 때 배운다. 국민의 대표로 뽑힌 국회의원도 미 제국주의의 용병인 국군에 입대하지 않으려고 손가락 잘라 국방의 의무를 저버리는 판에 교육부 정신 차리라고 교 -
[오늘의 경제소사/5월21일] 철권통치 수하르토 하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5.20 19:53:47한때 50%대까지 치솟았던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도가 최근 급락하고 있다. 국정 전반에 대한 신뢰 저하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경제난에 대한 민심이 반영된 결과다. 실물경기는 여전히 바닥을 기고 있는데도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것’도 아니고 생뚱맞게 경제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단언한 것은 영 못마땅하다. 먹고 살기 어려우면 바로 등을 돌리는 게 민심이다. 인도네시아를 32년 동안이나 철권 통치해온 수하르 -
[오늘의 경제소사/5월20일] 대학생 벤처 법인 1호 탄생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5.19 18:35:05대학생들의 창업열기가 갈수록 뜨겁다. 어렵게 들어간 대학, 졸업하고도 일자리 잡기가 쉽지 않은 탓이다. 심각한 청년실업 문제에 대해 여당의 한 당직자조차 “취업에 관한 책임은 각자가 지는 것”이라고 하는 마당이니 믿을 건 자신밖에 없다는 생각에서다. 중소기업청 자료에 따르면 대학교 내의 창업 동아리는 2002년 104개에서 2003년 168개, 2004년 204개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또 대학생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
[오늘의 경제소사/5월19일] 신미양요 발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5.18 21:13:01미국이 쳐들어왔다. 1871년 신미년에. 1866년 8월 무장한 상선 제너럴셔먼호가 평양 대동강을 거슬러 올라와 강제로 통상을 요구하다 평양 군민의 공격에 불탄 사건이 원인이었다. 대(對)아시아 팽창주의정책을 추진하던 미국은 이를 응징하고 조선과 통상관계를 수립하기 위해 1871년 강화도로 침범했다. 아시아 함대 사령관 J 로저스가 이끄는 조선원정군(군함 5척, 함재대포 85문, 해군ㆍ육전대원 1,230명)이 5월16일 일 -
[오늘의 경제소사/5월18일] 동서독경제통일조약체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5.17 18:43:42이혼했던 부부가 다시 합쳐 살 경우 예전처럼 행복해지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하물며 나라가 반으로 갈라져 몇십 년을 다른 체제로 지내다 다시 합친다면 그 부작용과 후유증은 클 수밖에 없다. 독일이 통일된 지도 벌써 15년, 아직 통일독일은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갈등과 삐걱거림은 후손들에게 희망과 힘이 돼서 돌아올 것임이 분명하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2 -
[오늘의 경제소사/5월17일] LG 16억달러 외자유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5.16 17:46:21외국자본이 국내에 들어오면 경기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준다. 물론 국부가 해외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구더기 무섭다고 장 안 담글 수는 없는 노릇’이다. 괜찮은 외국기업과 돈이 국내에 들어오면 고용이 증대되고 세수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 산업기반이 확충돼 국가경제에 도움을 준다. 외자는 갚아야 할 부담도 없을 뿐더러 돈과 함께 우수한 경영기법이 도입되고 수출시장을 늘릴 수도 있어 -
[오늘의 경제소사/5월16일] 여성모델 백환권 발행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5.15 17:14:38세종대왕, 율곡 이이, 퇴계 이황, 세 위인의 공통점은(?) 세분 다 이씨 성에다 남자, 그리고 1만ㆍ5,000ㆍ1000원권 지폐에 등장하는 모델들이다.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당연히 남자만 돈에 등장하라는 법 있느냐며 여성계가 반발할 만하다. 최근 한 여성단체가 제주 의녀 김만덕 등 여성운동 또는 독립운동에 헌신한 6명의 여성을 모델로 가상 지폐를 만들어 화제가 됐다. 김만덕을 비롯, 유관순ㆍ선덕여왕ㆍ이태영ㆍ허난 -
[오늘의 경제소사/5월14일] 가락동농수산물시장개장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5.13 18:25:01대형 할인점과 백화점에 밀려 재래시장이 갈수록 쇠퇴하고 있다지만 그래도 재래시장에서는 사람 사는 냄새를 맡을 수 있어 좋다. 경매인들의 빠른 손놀림과 우렁찬 목소리 사이로 무나 배추가 트럭째 거래되는 곳. 소주 안주로 곧 삶을 마감하는 것도 모른 채 펄떡거리는 생선들로 활기가 넘치는 곳. 국내 최대의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면에서는 단일시장으로 세계최대 규모인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이 1985년 5월14일 문 -
[오늘의 경제소사/5월13일] 재벌그룹 생보 인수 허용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5.12 18:37:48재벌들에게 생명보험업은 사막의 오아시스나 다름없다. 큰돈 안 들이고도 안정적인 돈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부는 경제력 집중의 부작용을 우려해 이들 대기업의 생보사 진출을 엄격히 규제해왔다. 이를 위해 정부는 1989년 보험업법을 개정하면서 1~15대 그룹은 아예 생보사 주식을 취득할 수 없도록 못박고 16~30대 그룹의 주식취득 한도를 50% 미만으로 제한했다. 그러나 난립한 생보사들의 무분별한 -
[오늘의 경제소사/5월12일] 국내 첫 TV 방송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5.11 17:46:58TV의 부정적인 면을 강조할 때 흔히 ‘바보상자’라고 한다. TV의 발명으로 인간의 삶이 다양해지고 많은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됐지만 그만큼 부작용도 만만찮은 게 사실이다. 오죽하면 TV를 바보상자라고 했을까. 과도한 TV시청은 상상력을 제한하고 시간을 낭비하게 한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지능발달ㆍ건강ㆍ사회 및 감정적 상태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래서인지 최근 사회적 관심 속에 벌어 -
[오늘의 경제소사/5월11일] 동아건설 파산 신고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5.05.10 18:17:48‘GMR(Great Man-Maid River Project)’ 리비아의 카다피가 정치생명을 걸고 단행한 리비아 대수로 공사. 사하라 사막 지하에 흐르는 물을 퍼내 1,872㎞에 이르는 사막을 송수관으로 연결, 리비아 북부의 인구밀집 지역에 식수로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세계 8대 불가사의라고 불릴 만큼 기적적인 이 대규모 공사를 한국이라는 조그마한 나라의 건설업체인 동아건설이 따냈을 때 전세계가 주목했다. 1983년 당시 동아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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