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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_창업을_응원해]<19> 검도소녀, 엘리트선수와 생활체육인을 이어주다
산업 기업 2017.03.27 14:25:25좋아하는 남자아이가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 단짝이던 친구를 야구부 훈련장에 무심코 따라갔다가 처음 본 아이였다. 야구부 훈련장에 출근 도장을 찍기 시작한 건 그때부터였다.훈련장 구경은 야구 시합에 응원을 가는 것까지 이어졌고, 어느새 야구 자체를 좋아하게 됐다. “배팅 한 번 해볼래?” 매일 야구장을 기웃거리던 어느 날, 야구부 코치님이 공을 쳐보라는 제안을 했다.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에게 거는 기대는 그리 -
[#그녀의_창업을_응원해]<18> 맥킨지 박차고 나온 그녀, 지적 콘텐츠 시장을 열다
산업 기업 2017.03.20 11:00:00‘읽다’는 35년 인생을 관통한 키워드였다. 어릴 적에는 도서관에 살다시피 하며 손에 닿는 책을 닥치는 대로 읽으며 ‘앎’의 짜릿한 맛을 경험했다. 책만큼이나 많이 찾은 건 만화책이었다.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새로운 언어로 소통하는 맛에 끌렸다. 만화책 주인공이 일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서 업(業)에 헌신하는 ‘마음의 자세’를 익힌 건 적지 않은 소득이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을 시작으로 전 세계 온갖 읽을거 -
[#그녀의_창업을_응원해] <17> 에펠탑의 매력에 빠졌던 그녀, 세계 요리 사업에 뛰어든 사연
산업 기업 2017.03.13 10:04:21초등학교 시절 처음 밟은 이국 땅에서 마주한 에펠탑은 멋지다는 표현을 넘어 경이롭기조차 했다. 중학교 때는 뉴질랜드, 고등학교 때는 미국으로 여행을 떠났고, 철이 들면서는 해외 생활이 집에 있는 것보다 편하기조차 했다. 외국 문화를 접하면서 서울대 미학과 진학을 목표로 했지만 수시 전형이 너무 적다는 담임 선생의 만류에 서울대 철학과에 들어갔다. 대학 3학년 때 프랑스로 배낭 여행을 하면서 외국 생활에 대한 동경 -
[#그녀의_창업을_응원해] <16> SW개발업체→스웨덴 유학→삼성, 오늘도 도전 중인 그녀의 좌충우돌 창업기
산업 기업 2017.03.06 10:07:24어릴 적 삶은 풍요로웠다. 온 가족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그늘 한 점 없이 자랐다. 가세가 기울기 시작한 건 아버지가 사업에 나서면서부터다. 사업가인 조부의 영향으로 사업가의 길로 들어섰지만 체질이 아니었던지 해를 거듭할수록 상황은 나빠졌다. 한창 예민했던 사춘기 시절 집 안 곳곳에 붙은 빨간 딱지(압류물 표목)는 충격이었다. 복잡한 가정사 탓을 하면서 친구들과 놀러 다녔고 성적은 이내 떨어졌다. 컴퓨터에 관 -
[#그녀의_창업을_응원해] <15> 스타트업 키우던 그녀, 교육 콘텐츠 스타트업에서 꿈을 펼치다
산업 기업 2017.02.27 09:30:05어린 시절부터 책은 가장 친한 친구이자 인생의 멘토였다. 어머니의 절약 정신 덕에(?) 그 흔한 전집 세트나 장난감은 구경할 수 없었고, 웬만한 옷도 사촌언니에게 물려 입었다. 그렇게 사는 게 당연하다고 여겼고 단조로운 일상 속 가장 행복한 시간은 도서관에서 보내는 일요일이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도서관 구석에 처박혀 책을 읽었고 그녀의 손을 거쳤던 위인전은 자연스럽게 세상에 대한 도전 의식을 심어줬다. 중고등학 -
[#그녀의_창업을_응원해] <14> 비올리스트의 삶 포기한 그녀, 천연 화장품 시장서 돌풍 일으키다
산업 기업 2017.02.20 09:17:20산 좋고 물 좋은 강원도 산자락에서 자랐다. 계곡 옆에 자리한 아파트에서 살았던 어린 시절, 밤새 들려오는 계곡물 소리는 때론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처럼, 때론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처럼 느껴졌다. 어릴 적부터 클래식 음악을 유달리 즐겨 피아노학원에 다녔고 자연스럽게 피아니스트를 꿈꿨다. 그러다 우연히 들은 비올라 소리에 반해 장래 희망을 비올리스트로 바꿨고, 남다른 재능을 인정 받아 예술고등학교에 무난히 입학 -
[#그녀의_창업을_응원해] <13> 연봉 2억 잘 나가는 로펌 그만 두고 창업 시장 뛰어든 사연
산업 기업 2017.02.13 11:56:40어린 시절 경찰인 아버지의 근무지를 따라 시골에서 자랐다. 서울로 올라왔을 땐 경상도 사투리가 심하다고 친구들에게 놀림도 많이 받았지만 산과 들에서 맘껏 뛰어 놀았던 장면은 오래도록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중학교에 진학한 후에는 공부에 매진했다. 머리가 좋아서인지, 어릴 적부터 독서를 많이 했던 덕인지 전교 상위권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고위 경찰관을 지냈던 아버지의 희망대로 법대 진학 -
[#그녀의_창업을_응원해] <12> 월급 70만원 받던 디자이너, 매출 330억 중소기업 키우게 된 사연
산업 기업 2017.01.30 10:53:13어렸을 때부터 홈 스타일링에 유달리 관심이 많았다. 안방의 가구 위치를 바꾸고 커튼을 새로 달았고, 친구 집에서도 방을 제 맘에 들게 꾸며주고 무척 즐거워했다. 자신의 재능을 살려 대학에 들어갔고, 평생 디자이너로 살아가고 싶었다. 패브릭 전문기업 디자인팀에 들어가 월급 70만원을 받으며 잡무를 도맡아 했지만, 정작 하고 싶었던 디자인 업무는 못했다. 견디다 못해 다른 패브릭기업으로 옮겼다. 디자이너로 입사했지만 -
[#그녀의_창업을_응원해] <11> 네일샵에서 일하던 홍대 미대생, 매출 15억 브랜드컨설팅사 키운 사연
산업 기업 2017.01.23 10:20:12부족한 것 하나 없는 풍족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어릴 적부터 두각을 나타냈던 미술 재능을 살려 홍익대 회화과에 무난히 입학했다. 누구보다 자유롭게 20세 젊음을 만끽했고, 삶의 그늘이라곤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행복했다. 하지만 안정적인 직장에 다녔던 아버지가 창업에 나서면서 가세는 하루가 다르게 기울었다. 부모가 가정 형편에 대해 함구한 탓에 집안 사정이 얼마나 악화됐는지 짐작조차 못했다. 해외 연수를 떠날 -
[#그녀의_창업을_응원해] <10> 6살 아이 기르며 매출 20억 교육기업 키운 사연
산업 기업 2017.01.16 10:30:52창업은 그녀의 인생 지도에 없었던 선택이다. 어린 눈에도 사업으로 고생하는 부모님은 무척이나 힘들어 보였고, 철이 들면서 사업은 할 것이 못 되니 나는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곤 했다. 낙천적이며 활발한 성격으로 주변에 친구가 많았던 소녀는 대학에 진학했고, 전공인 소비자학의 매력에 빠져 박사 과정까지 밟았다. 딸 연우를 낳은 후 그녀의 인생은 달라졌다. 엄마의 눈으로 세상을 보기 시작했고, 엄마들의 목소리 -
[#그녀의_창업을_응원해] <9> 아버지 공장 물려받아 매출 10억 '뷰티 놀이터' 만든 사연
산업 기업 2017.01.09 10:03:37파독 광부 출신 아버지와 파독 간호사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돌이 지나 고국으로 돌아왔던 터라 독일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다. 사업 아이템을 찾던 아버지가 화장용 브러시를 제조해 독일로 수출하면서 사업에 나섰다. 중학교 때까지는 집 근처에 자리한 공장에서 부모님 일손을 도왔다. 아버지는 인건비 때문에 중국으로 공장을 옮겼지만 사업 환경이 급변하면서 판로를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어렸을 때부터 유달리 -
[#그녀의_창업을_응원해] <8> 이메일 한 통으로 영국 최연소 백만장자 '슈퍼잼' 들여온 사연
산업 기업 2017.01.02 11:05:34해가 질 때까지 동네 친구들과 논두렁 사이를 뛰어다녔던 어린 시절을 떠올릴 때면 입가에 미소가 피어난다. 시어머니를 모시며 넷이나 되는 시동생과 어린 남매를 거둬 먹이느라 농사에다 살림까지 도맡았던 어머니의 고된 노동은 행복한 기억 속 유일하게 슬픈 장면이다. 풍요로운 자연과 따뜻한 가족애를 한껏 누리며 나이를 먹었고 공예디자인을 전공한 후에는 중소기업 웹디자이너로 사회에 첫 발을 딛었다. 동료 두 명과 50 -
[#그녀의_창업을_응원해] <7> 영화감독 꿈꾸던 소녀, 일정관리 앱으로 호텔업계 돌풍 일으킨 사연
산업 기업 2016.12.26 10:28:46영화가 좋았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처럼 보통 사람의 상식을 뛰어넘는 대작을 만들고 싶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꿈도 바뀌었다. 남다른 재능을 보였던 수학적 능력을 살려 월 스트리트에 진출하고 싶었다. 대학 전공을 선택할 때도 한치의 망설임 없이 수학과를 선택했다. 하지만 세상을 바꾸는 동력으로는 뭔가 허전했다. 우연인지, 운명인지 실리콘밸리를 경험하면서 창업의 길로 들어섰다. 스마트워치에 기반한 호텔 일정관리 -
[#그녀의_창업을_응원해] <6> 암 투병 어머니 돌보던 심청, 매출 20억 쇼핑몰 키운 사연
산업 기업 2016.12.19 10:16:41운수 사업을 하는 부친 덕택에 남 부러울 것 없는 성장기를 보냈다. 하지만 행복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위암으로 아버지를 잃었고 몇 해 지나지 않아 대장암으로 어머니마저 떠나 보내야 했다. 오랜 병구완으로 제대로 대학을 마치지 못했지만, 남다른 손재주와 패션 감각을 살려 주얼리 사업에 뛰어들었다. 주얼리를 납품하며 한 푼, 두 푼 모은 돈으로 창업에 나서 패션의류, 액세서리, 구두 등 패션제품은 물론 화장품까지 -
[#그녀의_창업을_응원해] <5> 삼성전자 박차고 나와 영어 과외 시장 뛰어든 사연
산업 기업 2016.12.12 09:14:56‘남다른 엉뚱함’이란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각종 광고 공모전을 휩쓸었다. 졸업을 1년 앞둔 대학 3학년 때 삼성전자 공채 합격증을 거머쥐며 남다른 재능을 인정 받았다. 입사 후에는 갤럭시 시리즈의 사용자 경험(UX) 디자인을 맡아 숱한 시행착오를 겪었으며 갤럭시의 성장과 함께 실력을 키웠다. 직장 생활 10년 동안 아무리 돈을 써도 늘지 않는 영어 실력으로 고생하다 이를 사업화하겠다고 결심했다. 영어 튜터와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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