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워치] "맘카페 상업화, 부정적으로만 봐선 안돼… 지역과 상생 길 열것"
사회 사회일반 2019.09.27 17:49:16이명아(44·사진) 지역맘카페운영자협동조합 이사장은 지난 2006년 딸을 출산한 뒤 육아 정보를 수집하다 자신이 얻은 정보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공간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에서 맘카페를 개설했다. 백화점 문화센터에 다니면서 사귄 또래 엄마들을 회원으로 가입시켜 정보를 공유했다. 이렇게 시작한 ‘일산아지매’는 현재 회원 수가 30만명에 이르는 대형 맘카페로 성장했다.회원 수가 늘고 지역사회에서 영향력이 커지면서 -
[토요워치] 세상을 바꾸는 맘…맘카페, 여성의 목소리를 담다
사회 사회일반 2019.09.27 17:47:30지난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독산동의 한 스튜디오. 한껏 멋을 낸 다섯 명의 여성들이 동영상 촬영에 열심이다. 전문 모델이 아닌 탓에 표정과 포즈에서 어색함이 묻어났지만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이들은 인천·수원·일산·분당·김포 등 5개 지역에서 맘카페를 운영하는 매니저다. 지역의 한계를 넘어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공익활동을 하자고 의기투합해 지난해 지역맘카페운영자협동조합(이하 맘운협)을 만들었다. -
[토요워치] 권력이 된 맘카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9.27 17:46:10육아·교육·생활 등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 맘카페가 인터넷 공간상의 거대 조직으로 성장하며 권력 집단화하고 있다. 정보 유통 권력을 쥐고 지역 내 학원·병원·맛집 등에 광고 협찬을 유도하기도 하고 운영자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대선과 총선과 같은 굵직한 정치 이벤트 때 특정 후보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창구가 되기도 한다. 인터넷 공간의 특성상 사실 확인 없이도 익명으로 대상을 무차별 공격할 수 있다는 -
[토요워치] "맘카페, 월 1억 순익도 허다…운영권 뒷거래까지" 이익집단인가 커뮤니티 공간인가
산업 IT 2019.09.27 17:44:35경기 서부권에서 인테리어업을 하는 이정일(가명)씨는 지난 몇 년간 지역 맘카페들의 ‘심기 관리’를 하느라 적게는 연간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대의 비용을 지출했다. 김포·고양·인천 등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의 준공이 잇따르면서 해당 지역 여심을 겨냥해 일감을 따내려고 카페 한 곳당 보통 월 20만~50만원씩 수수료·협찬비 형식으로 광고 비용을 냈다. 동종업자들의 맘카페 광고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혼자만 -
[토요워치] '갈등 한국' 파고든 '분노 마케팅'
사회 사회일반 2019.09.20 17:54:58지난 5월 울산 북구 매곡산단.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온다는 소식에 도로는 아수라장이 됐다. 한쪽은 ‘종북몰이’, 한쪽은 ‘5·18 역사왜곡’ 피켓을 들고 “아가리 닥쳐” “아갈머리를 찢겠다” “돌 안 맞으니 정신 못 차리나” 등의 막말이 쏟아졌다. 선정적인 말을 자막 그대로 넣은 이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120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올렸다. 분노를 자극하는 마케팅이 돈과 명예를 얻는 시대가 됐다. 16일 청와대 사 -
[토요워치]"일이 잘 안 풀리면 앱으로 명상…힐링 에세이도 마음안정 도와요"
문화·스포츠 라이프 2019.09.20 16:16:03취업 준비생 한혜련(26)씨는 서울 도심에 있는 사찰에서 매일 10분씩 명상 시간을 가진다. 학업과 취업 문제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그는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우울하고 화가 날 때 명상을 하면 도움이 된다”며 “호흡을 가다듬다 보면 지나간 분노 대신 현재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씨처럼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명상을 즐기는 사람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명상 프로그램 템플스테이 -
[토요워치]박탈감 선동으로 증오심 유발…히틀러, 권력을 손에 쥐다
국제 정치·사회 2019.09.20 16:14:33인류역사상 최악의 독재자로 불리는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는 유대인에 대한 증오를 권력투쟁에 이용했다. 1차 세계대전 패배에 따른 막대한 배상금 부담과 대공황 발발로 독일 경제가 피폐해지고 민심이 극도로 흉흉해진 상황에서 히틀러는 부유한 유대인에 대한 반감과 증오를 부추기며 독일인을 결집하고 권력을 잡는 데 성공했다. 유대인을 ‘지구에 존재하는 가장 악한 인종’으로 규정하고 1933년부터 1945년까지 유럽 거주 -
[토요워치]마녀사냥식 여론 분풀이 뒤엔…'도파민' 중독이 있다
산업 IT 2019.09.20 16:09:48#50대 중반인 박동규(가명)씨는 지난해 정리해고를 당한 것이 억울했다. 자존심도 크게 상했다. 그래서인지 가족이나 지인들과 대화하다가 무시를 당한다고 느끼면 곧잘 화를 냈다. 그러다 우연히 은퇴자모임에서 소개받은 보수단체 집회에 나가 정부 비판 구호를 실컷 외치고 나니 후련해지는 것 같아 자주 집회에 참석하게 된다.#30대 워킹맘인 이지혜(가명)씨는 몇년 전 교통사고로 자녀 중 한 명을 잃어 큰 상실감을 겪었다. -
[토요워치]내 안의 火가 내 밖의 禍로
사회 사회일반 2019.09.20 16:06:26#“저는 예쁘고 대견한 딸 둘을 둔 아빠입니다.” 유모 전 김포시의회 의장은 자신의 온라인 블로그에 이렇게 적었다. 화목한 가정임을 강조한 그는 아내를 폭행·살인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아내가 불륜을 반복한다며 잦은 다툼을 벌였고, 지난 5월 다투다가 아내를 골프채로 폭행해 숨지게 했다. 정치인으로서 지역구 주변인 인천의 어린이집 아이 폭행사건에 대해서는 “폭력에 정당성은 없다” -
[토요워치] 청년어업 성공적 정착 "인내심은 필수 덕목"
사회 전국 2019.09.06 18:09:08부산에서 나고 자란 김대동(38)씨는 지난 2012년 귀어를 결심하고 전남 진도군 고군면 오류마을에 터를 잡았다. 김씨가 선택한 귀어 아이템은 갯지렁이 양식. 진도 지역은 김과 전복 양식에 주력하고 있는 터라 경쟁자가 많지 않은 갯지렁이가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김·전복에 비해 초기 자본금이 적게 든다는 점도 고려했다. 양식장 인허가를 받으려면 우선 마을 주민의 동의가 필요하다. 생면부지의 마을 주민들로부터 -
[토요워치] "농어촌에 르네상스를"...정부, 귀농창업 4,572억 지원
산업 기업 2019.09.06 18:04:30젊은 귀농·귀촌인이 늘어나는 데 맞춰 정부가 이들을 겨냥한 지원책을 강화하는 것에 공을 들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귀농 수요에 맞춰 올해 귀농 창업자금을 당초 3,000억원에서 4,572억원으로 크게 늘렸다. 특히 농촌에 거주하는 비(非)농업인이 영농을 창업하는 경우도 자금 수혜 대상에 포함하면서 관련 지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청년층을 위한 귀농 지원 정책을 추가로 내놓았다. ‘2018 -
[토요워치] 유학파서 대기업 퇴직자까지..."농부로서 새 희망 키워요"
사회 전국 2019.09.06 18:03:20지난 3일 오후 찾은 경기 안성시 공도읍 농협미래농업지원센터 청년농부사관학교 캠퍼스. 광활한 캠퍼스 크기에 비해 교육생이 적어서인지 다소 한적한 느낌이 들었다. 이런 생각은 건물 안에 들어서면서 금세 바뀌었다. 농부가 되겠다는 목표로 ‘열공’하는 모습은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청년농부사관학교는 지난해 9월 개교했다. 기자가 방문한 날이 개교한 지 정확히 1주년 되는 날이었다. 개교하면 -
[토요워치] 꿈을 먹고 사는 '2030 농부'..."평생 멘토가 결실의 밑거름"
사회 사회일반 2019.09.06 17:55:06귀농인의 절대다수는 중장년이다. 지난해 귀농인의 절반 이상이 4050세대다. 2030세대는 10명 중 1명꼴이지만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하고 각박한 도시생활에 회의를 느낀 나머지 농촌에서 정서적 여유를 찾고 농업에서 비전을 발견하려는 2030세대가 많아지고 있어서다. 청년귀농인은 4050세대에 비해 경험이 일천하고 자산도 부족하다. 젊음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승부해야 한다. 귀농은 낭만이 아니라 현 -
[토요워치]젊음을 거름삼아 미래 씨앗 심다
경제·금융 정책 2019.09.06 17:54:12월급쟁이 9년차였던 한승욱(37)씨는 지난 2017년 4월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던졌다. “중산층 이상으로 살 수 있는 기회를 왜 걷어차느냐”는 직장 상사의 회유는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가 향한 곳은 충북 괴산군 감물면(面). 결혼한 지 2년 반 된 아내는 한씨를 말리기는커녕 ‘좋다’고 따라나섰다. 신혼살림을 하던 서울 신당동 빌라 전세금 1억5,000만원을 털고 대출금까지 보태 1,300평 땅을 샀다. 그리고 300평 대지에 3 -
[토요워치] '도구'서 '가치'로...명함 나를 표현하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19.08.30 18:03:23수년 전만 해도 명함은 단순히 소유주의 이름과 직장·연락처를 알리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제는 명함 주인이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 속한 조직의 정체성과 비전은 무엇인지를 드러내는 대표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 같은 경향은 특정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생각과 감정이 종합적으로 갈무리된 이미지를 가리키는 ‘브랜딩’이 중요해지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브랜드 가치를 새로 알려야 하는 스타트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