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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워치]필寫즉생…짝퉁, 필요악인가 독버섯인가
산업 생활 2019.05.17 17:56:50지난 2011년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샤오미의 첫 번째 스마트폰 발표회. 조명이 켜지자 검정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을 한 레이쥔 샤오미 회장이 무대 위로 올라섰다. 해외 언론들은 그의 모습을 두고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의 코스프레’라고 비아냥댔고 정보기술(IT) 업계는 샤오미의 스마트폰 ‘미원(Mi1)’을 ‘아이폰의 짝퉁’으로 평가절하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8년이 흐른 지금 ‘대륙의 실수’라고 놀림받던 샤 -
[토요워치] 재산 은닉·불법 임대 등 횡행…슈퍼카 화려함 속 감춰진 짙은 그늘
사회 사회일반 2019.05.10 17:17:00슈퍼카의 화려함 이면에는 그늘도 짙다. 졸부나 범죄자들이 부를 과시하는 용도로 슈퍼카를 보유하다 파산이나 인신구속과 같은 긴급한 상황에 맞닥뜨리면 재산 은닉용이나 비상금 확보용으로 활용하는 일이 심심찮게 발생한다. 이를 노린 추가 범행도 일어난다. 이른바 ‘청담동 주식부자’로 유명세를 탄 이희진씨의 부모가 살해된 것도 이씨가 보유하던 슈퍼카의 매매대금을 노린 것이라는 게 정설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슈퍼카 -
[토요워치] 호날두·손흥민·메이웨더…스포츠 스타의 슈퍼카 사랑
국제 정치·사회 2019.05.10 17:16:49얼마 전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포르투갈)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의 주인이 됐다는 소식으로 또 한 번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호날두가 구입했다고 추정된 차량은 슈퍼카 제조업체 부가티가 지난 3월 제89회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 신차 ‘라부아튀르 누아르(La Voiture Noire·검은 차)’로 가격은 무려 1,100만유로(약 143억원)에 달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날두가 개인 자동차 박물관에 -
[토요워치] 전기충격 받은 '그들만의 리그'…제네시스도 슈퍼카 시장 진입 시동
산업 기업 2019.05.10 17:16:14역대 배트맨 영화 가운데 최고의 역작으로 꼽히는 ‘다크나이트’. 억만장자이자 밤의 영웅인 배트맨 브루스 웨인은 집사 알프레도를 부른다. 악을 처단하러 가는 웨인은 알프레도에게 “가장 빨리 갈 수단을 준비하라”고 한다. 알프레도는 5억원이 넘는 슈퍼카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를 대기시킨다. 웨인은 람보르기니로 질주한 후 악당들을 박살낸다.한국도 고액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슈퍼카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 -
[토요워치] 슈퍼카, 고성능·브랜드 역사·희소성 삼박자…"車가 사람을 고른다"
산업 기업 2019.05.10 17:15:02지난 2002년 파리모터쇼에서 이탈리아 자동차 기업 페라리는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스포츠카 ‘엔초 페라리(Enzo Ferrari)’를 발표한다. 단 349대 한정, 가격은 6만7,000달러(약 7억8,000만원). 판매에 나서자마자 엔초 페라리는 완판됐다. 사지 못한 전 세계 부호들의 불만이 들끓자 페라리는 마지못해 50대를 추가 생산했다. 그리고 2005년 마지막으로 만든 1대는 당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게 헌납했다. 이 차는 지구상에 -
[토요워치] 풍류에 취하고 품격을 취하다
문화·스포츠 방송·연예 2019.05.03 18:05:56# 유통업체 사원 박태경(가명)씨는 요즘 수제 맥주 제조법(홈브루잉) 공부에 푹 빠졌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에서 우연히 발견한 가정용 재래식 수제 맥주 제조 키트를 호기심에 10만여원을 주고 구입한 뒤 재미가 들렸다. 최근에는 원액 등을 넣으면 자동으로 맥주를 발효·제조해주는 홈브루잉 머신을 사겠다며 금연으로 아낀 돈을 모으고 있다.# 중견기업 임원 김진형(가명)씨는 올해 여름휴가 때 큰맘 먹고 부인과 함께 프랑스 -
[토요워치]'로봇 바텐더' 쉐키쉐키·AI가 메뉴별 와인 추천
산업 IT 2019.05.03 18:05:18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사거리 인근의 칵테일바 ‘커피 바 K’에는 이색 명물이 있다. 사람의 상반신 모습으로 제작된 로봇 바텐더 ‘카보’다. 위스키 등에 들어갈 얼음을 둥글게 깎아 잔에 넣어주고 프로그램된 내용에 맞춰 손님에게 자신을 소개하기도 한다. 국내 중소기업 로보케어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도움을 받아 지난 2017년 개발해 시판한 로봇이다. 얼음을 공 모양으로 정밀하게 깎으면 네모난 얼음보다 서 -
[토요워치]'홈바'서 나홀로 한잔…싱글몰트愛 빠지다
사회 사회일반 2019.05.03 18:05:12주 52시간 근무로 저녁에 여유가 생긴 직장인 A씨는 최근 새로운 술맛에 빠졌다. 회식자리에서 자주 마시는 소주와 맥주가 아닌 양주, 그중에서도 위스키의 세계에 눈을 뜬 것이다. 단순히 술을 마시는 것을 넘어 제대로 즐기기 위해 위스키를 공부하는 것은 물론 함께 좋은 술을 음미하는 모임에도 참여하고 있다. ‘스피릿’이라고 불리는 위스키의 주정(酒精)이 정말 영혼의 단짝처럼 느껴진다고 그는 말한다. 좋은 술을 권하는 -
[토요워치]막걸리 아닙니다, '맛'걸리라 불러주세요
산업 생활 2019.05.03 18:05:07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막걸리는 ‘싼값에 배불리 먹는 술’이라는 인식이 적지 않았다. 잘 어울리는 안주를 떠올려봐도 토속적인 음식이 대부분이었다. 그 사이 해외에서 건너온 맥주들은 술집을 휩쓸며 안방까지도 장악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막걸리는 점차 묻히는 듯했다.하지만 막걸리에는 저력이 있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전통적인 레시피가 있었기 때문이다.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 젊은 층들은 외국산 주류제 -
[토요워치]"내가 주류(主流)다" 원조 뺨치는 신대륙 주류(酒類)
산업 생활 2019.05.03 18:05:02유럽이 지배해오던 주류시장에서 남미와 아시아 등의 이른바 ‘신(新)대륙’ 술이 거센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유럽의 구대륙 술이 전통적 생산방식을 고집하며 깐깐한 애호가를 겨냥했다면 신대륙 술은 대량생산되는 기성복처럼 몸값을 확 낮추며 저변을 넓히고 있다. 특히 2030세대를 중심으로 와인과 위스키 소비가 늘면서 ‘가성비’ 좋은 신대륙 술이 대중화되는 모습이다. ◇‘와인 종주국’ 프랑스 위협하는 신대륙 와인=3 -
[토요워치] 37개 업체가 지분 수없이 쪼개 판매...청년들에 '땅 다단계 영업'도 버젓이
부동산 분양 2019.04.26 17:49:13“평생 못 쓰는 땅이네요.” 지난 30여년 동안 부동산 개발의 외길을 걸어온 한 시행사 대표는 최근 기획부동산 필지 중 최대어로 꼽히는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 산 73’의 위치를 확인하고 이렇게 말했다. 이 땅은 청계산의 국사봉과 이수봉에 걸쳐 있다. 이곳을 개발하려면 산을 능선까지 파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필지의 공유인은 12일 기준 3,485명. 초대형 아파트단지 가구 수에 육박한다. 예상 총판매액은 약 1,000 -
[단독] 두 '큰손' 기획부동산, 年1조어치 땅 판매 '쥐락펴락'…갖고보니 '기획된 땅'[토요워치]
부동산 오피스·상가·토지 2019.04.26 17:48:40‘택지개발지구 다섯 곳에 둘러싸인 땅이라 개발압력이 엄청납니다. 또 수도권 서남부의 첨단산업 핵심거점으로 추진되는 광명테크노밸리의 배후라 인구가 계속 느는 지역입니다. 시흥시가 사활을 걸고 진행하는 물왕저수지 관광개발 사업지와도 불과 1.4㎞ 떨어진 곳입니다. 남은 필지가 적어 금방 마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 네이버 블로그에 올라온 ‘소액 땅 투자’ 광고다. 이 땅의 주소를 입수해 직접 가봤다. 경기도 -
[토요워치] 경부고속도...88올림픽...GTX·신도시 개발 들먹이며 현혹
부동산 정책·제도 2019.04.26 17:43:23기획부동산이 본격적으로 활동한 것은 지난 1960년대부터다. 당시 대규모로 진행된 서울 강남 개발에 편승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후 이들은 형태를 바꾸며 진화해나갔고 현재도 전국을 무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문제는 적지 않은 투자자들이 사기인 줄 알면서도 기획부동산의 꾐에 넘어간다는 점이다. SK반도체 공장이 들어설 용인시 원삼면 일대는 요즘 기획부동산의 주 무대다. 성남 금토동의 경우 1개 필지에 공 -
[토요워치] 구글맵 등 통해 개발예정지 정보 파악...정부 사이트도 활용을
산업 IT 2019.04.26 17:41:49#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주부 이해경(69·가명)씨는 수년 전 “유망한 토지분양 설명회가 있으니 같이 들으러 가자”는 지인의 권유로 시내의 한 사무실을 찾아갔다. 자신처럼 주변인의 권유나 텔레마케터의 전화상담을 받고 방문한 투자자 20여명이 사무실 한쪽에서 제주도 개발·투자전망에 대한 강연을 듣고 있었다. 미심쩍어진 이씨는 투자 확답을 하지 않고 귀가 후 아들에게 제주도 전원주택단지 조감도가 그려진 팸플릿 -
[토요워치] 기획부동산 사건 전담 수사부서 없어...사업 근거 갖춰 사기죄 대부분 무혐의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19.04.26 17:39:48‘제주 곶자왈’ 기획부동산 사기 피해자 대표인 임모(45)씨는 아직도 5년 전 일을 생각하면 한숨이 절로 난다. 피해자들은 “제주 곶자왈 지역에서 타운하우스 개발사업을 하는데 3.3㎡당 98만원을 투자하면 2년 안에 월 135만원을 보장한다”는 기획부동산 업체에 속아 거액을 투자했다가 날렸다. 그러나 해당 지역은 지하수자원 보전지구 2등급에 해당해 개발행위나 산지전용 허가가 애당초 불가능했다. 게다가 해당 업체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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