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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워치] 직딩의 점심, 쉼표일까 느낌표일까
산업 기업 2019.03.15 17:31:06“오늘 점심에 뭘 먹을까?”사소한 고민이지만 직장인이라면 출근길이나 오전 근무 중에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논밭을 갈던 시절에 점심은 새벽에 나와 일을 하다가 허기를 달래기 위한 것이지만 ‘9to6(나인투식스)’ 시스템이 정착된 현대 사회에서는 이보다 중요한 끼니는 없다. 최근에는 체중이나 건강 관리에 공을 들이는 이들이 늘면서 늦은 저녁을 기피하는 생활 패턴도 점심의 질과 분위기를 중시하는 분위기에 힘을 -
[토요워치]'1% 세프' 향한 '20년의 레시피'
산업 생활 2019.03.08 20:43:25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귀에 익숙지 않았던 ‘셰프’라는 단어는 이제 누구나 다 아는 일상적 호칭으로 굳어졌다. 단순히 요리사라고 표현하기에는 위상도 너무 높아졌다. 요리가 끼니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의 중심이자 예술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프랑스 미식가 장앙텔름 브리야 사바랭은 “당신이 오늘 먹은 것을 이야기해보라. 그러면 나는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제 요리는 반대로 자 -
[토요워치]"급여가 적어도…궂은일만 해도…셰프가 되려면 요리를 사랑하세요"
문화·스포츠 라이프 2019.03.08 17:26:11“TV에 나오는 유명 요리사를 통해 얻은 환상은 모두 버리세요. 요리사란 고된 노동으로 음식을 만들어내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노포의 장사법’ ‘오사카는 기꺼이 서서 마신다’ 등의 저서로 유명한 박찬일 셰프에게 요리사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하자 대뜸 이런 답변이 돌아왔다. 그는 “요리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 가치가 없는 직업”이라며 “신기루와 같은 이미지의 -
[토요워치]스타워즈 '제다이 기사'처럼…미쉐린 셰프는 외식계의 초능력자
국제 정치·사회 2019.03.08 17:24:16“스타워즈로 치면 별 한 개는 루크 스카이워커이고, 2스타는 오비완 케노비급이야. 하지만 3스타가 되면 요다인 거지.”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더 셰프(Burnt)’에서 미쉐린 2스타 셰프인 주인공 아담 존스(브래들리 쿠퍼)의 제자로 일하게 된 데이빗은 미쉐린이 대단한 거냐고 묻는 여자친구에게 이렇게 설명한다. 미쉐린 별을 부여받은 셰프들을 공상과학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제다이 기사(은하계의 평화를 지키는 -
[토요워치]"등재되면 로또"…별 하나에 목 매는 국내 파인다이닝
산업 생활 2019.03.08 17:21:50# ‘미쉐린가이드 서울 2019’의 발표를 일주일 앞둔 지난해 10월 국내 미식 업계가 발칵 뒤집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첫해 ‘미쉐린가이드 서울’에서 ‘1스타’를 받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리스토란테 에오’의 어윤권 셰프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미쉐린가이드’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글을 올렸기 때문이다. 당시 어 셰프는 “한 달 전부터 올해는 스타 미쉐린이 한 개 더 늘어나고 M식당 등의 새 -
[토요워치]별식을 꿈꾸며 헌신을 굽는다…셰프 삶의 첫번째 오더 '인내'
산업 생활 2019.03.08 17:21:47‘요리사(chef)’와 ‘엔터테이너(entertainer)’의 합성어를 뜻하는 이른바 ‘셰프테이너’ 전성시대가 도래하면서 TV만 틀면 언제라도 셰프를 만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TV 밖에서 실제로 이들의 맨얼굴을 마주할 기회는 흔치 않은 게 사실이다. 고객들이 식사를 마친 뒤에야 비로소 주방 속 외로운 공간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게 셰프의 숙명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 수많은 셰프 중에서도 상위 1%에 속한다는 일명 ‘미쉐린 셰 -
[토요워치-전당대회] 대통령 12명중 8명 당대표…"대권, 유리한 고지"
사회 사회일반 2019.02.22 17:19:08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대표 자리를 놓고 벌이는 주자들의 레이스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진태 의원은 후보 등록한 지난 12일부터 전당대회를 5일 앞둔 22일까지 ‘월화수목금금금’ ‘주 100시간 이상’의 살인적인 일정으로 전국을 누비며 표심 잡기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경쟁이 과열되다 보니 후보 간 ‘제 살 깎아먹기’식 비방이 난무하고 지지자들 간의 ‘욕설·막말·몸싸 -
[토요워치-전당대회] 美 '정치스타 등용문' 오바마·트럼프 최대 수혜
국제 정치·사회 2019.02.22 17:19:044년마다 대선후보 선출을 위해 열리는 미국 전당대회는 세계 최고권력자인 미국 대통령의 당선 여부를 가르는 중대한 정치행사이자 사실상 사전에 확정된 당의 후보를 공식 발표하며 예비선거 기간에 사분오열됐던 당의 구심력을 모으는 자리다. 공화·민주당은 1년 가까이 50개주별로 치른 예비선거 결과를 ‘전당대회(Political Convention)’라는 용광로를 통해 하나로 모으기 위해 ‘화합의 축제’를 연출하는 데 공을 쏟고 있 -
[토요워치-전당대회] 당내 파워vs대중 인지도…'전대 룰' 따라 희비 엇갈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2.22 17:18:55전당대회를 즈음해 ‘뜨거운 감자’가 되는 것이 바로 ‘전대 룰(rule)’이다. 선수(출마)자격과 토론회 횟수, 투표비율 등 전반적인 규칙이 담긴 일종의 ‘게임의 법칙’이다. 당헌·당규로 정해지는 룰에 따라 희비가 크게 엇갈리는 만큼 대부분의 전대 과정에서는 이 룰에 대한 해석을 두고 후보 간 신경전이 치열하게 펼쳐진다. 실제로 오는 27일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가 예정된 자유한국당은 TV 토론회 횟수 등 전대 룰을 둘 -
[토요워치-전당대회] 1980년대 금품·폭력 난무…2000년대 국민참여 이벤트로
정치 정치일반 2019.02.22 17:10:32정당을 이끌어갈 지도부나 대선에 나설 후보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대한민국 정치사의 압축판으로 불린다. 역사의 중요한 변곡점마다 치러졌던 역대 전당대회를 되짚어보면 시대 변화와 함께 호흡해온 우리 정치권의 모습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실제로 민주주의가 온전히 뿌리 내리지 못했던 지난 1980년대까지만 해도 전당대회 풍경은 금품과 폭력이 난무하는 가운데 동원된 당원들이 계파별로 줄 서기 투표를 하는 ‘그들만 -
[토요워치] 전당대회, 집권 위한 향연인가...계파분열 불씨인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2.22 13:21:23정당 대표와 대통령 후보를 뽑는 전당대회는 그야말로 ‘정치의 향연’이다. 어떠한 당 대표를 선출하는가에 따라 정당의 미래 운명이 결정되고, 어떻게 운영되는가에 따라 국민 신뢰가 요동친다. 전당대회를 통해 뽑힌 당 대표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다. 국회의원의 생사 여탈권과 인사권이 핵심이다. 여당 관계자는 “‘제왕의 반지’를 거머쥔다는 표현이 딱 맞는다”고 귀띔한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황교안·오세훈·김진 -
[토요워치] 갖고 싶다 '神의 직함'...선출직 長이 뭐길래
산업 기업 2019.02.15 17:24:28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가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포함돼 대기업 총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빈 대접을 받을 방법이 있다. 향토 농업단체 조합장에서 단숨에 총자산 119조원을 관할하는 막강 파워의 회장님이 되는 수단도 있다. 바로 각각 ‘중소기업 대통령’과 ‘농민 대통령’으로 불리는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농협중앙회장 얘기다. 굳이 별칭에 ‘대통령’을 붙인 이유도 따지고 보면 그 세계에서는 무소불위의 ‘원톱’이 -
[토요워치] 총선 뺨치는 '회장·조합장' 선거…"원내대표 경선보다 표심 읽기 더 어려워"
산업 기업 2019.02.15 17:22:41선출직 민간단체 회장을 꿈꾸는 이들의 삶은 고단하기만 하다. 단체 활동을 활발히 하는 회원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평상시에도 꼼꼼하게 표밭을 다져놓아야 한다. 선거에 나갈까 말까 우물쭈물하다 막판에 출마 결심을 하고 선거운동에 들어가면 십중팔구 늦다. 단체 회원뿐 아니라 정·재계와 관계, 언론계와의 네트워크도 다져야 한다. 그래야 선거 때 유권자들에게 “내가 가진 인맥을 바탕으로 업계의 애로사항을 풀겠다” -
[토요워치] '선출직 민간단체장' 그들만의 세상…기업 총수 못잖은 예우에 인사·예산권 쥐락펴락
산업 기업 2019.02.15 17:19:56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중소기업중앙회를 일컬어 경제5단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들 단체 회장 중 과연 대(對)정부·국회 발언권이 가장 센 이는 누굴까. 대기업 회장들이 주로 맡는 전경련 회장이나 대한상의 회장 발언권이 가장 셀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정관계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지면 주저 없이 “중기중앙회장”이라고 답한다. 중기중앙회장의 단골 별칭은 ‘중통령 -
후보끼리 고소·고발...‘상호금융 회장’ 놓고 진흙탕 싸움
경제·금융 보험 2019.02.15 17:19:29금융권도 ‘회장’ 자리를 두고 끊임없는 갈등이 벌어지는 곳으로 꼽힌다. 특히 선거를 통해 회장이 결정되는 상호금융의 경우 금권선거 양상까지 빚어지면서 금융회사 전체의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국에 1,300개가 넘는 금고를 거느리면서 자산 150조원을 넘긴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지난해 11월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돼 다음달 재판을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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