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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워치] 구태依연? 구태毅연!…옛모습으로 굳센 낡은 도심
부동산 정책·제도 2018.09.28 17:57:53“정말 여기가 맞는 걸까.” 요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장소들의 공통점은 찾는 이가 이러한 의문을 품게 된다는 점이다. 분명히 한국인임에도 대다수 사람들이 마치 외국인 관광객처럼 스마트폰 지도에 의지해 사방을 두리번두리번하며 발을 내디딘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 모두 하나같이 오래된 막걸리집과 한옥이 뒤섞인 거리, 기름때 묻은 철공소나 창고처럼 번화가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
[토요워치] '도심 속 낡은섬' 핫플레이스로 다시 숨을 쉰다
부동산 정책·제도 2018.09.28 17:50:00# 서울 종로3가역과 낙원상가 사이. 어른 둘이 지나가기에도 빠듯한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종로구 익선동. 지난 1920년대에 지어진 120여채의 한옥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이곳은 북촌 가회동보다 더 이른 시기에 만들어져 올해 3월 서울의 마지막 한옥마을로 지정됐다. 당초 재개발이 예정돼 있던 익선동이 한옥마을로 지정된 것은 익선동이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신흥 번화가로 각광 받고 있기 때문이다. 수년 전 -
[토요워치] 움트는 '스페이스 G7'의 꿈
산업 IT 2018.09.21 16:22:01요즘 한가위를 앞두고 전남 고흥 앞바다에 뜨는 달을 바라보는 나로우주센터 로켓연구진의 감회는 남 다르다. 이맘때 차오른 달은 귀성객의 향수를 자극하지만 나로센터 연구진에게는 비장한 각오를 북돋운다. 우주자력개발을 위한 국산로켓 ‘누리’호(KSLV-2)의 심장이 될 국산 엔진의 첫 비행시험이 다음달로 예정돼 있어 연구진 모두는 준비에 여념이 없다. 누리호 개발에 성공하면 대한민국은 1톤급 이상의 탑재물을 국산로켓 -
[토요워치-우주개발 전략은] '380조 우주錢쟁' 고래싸움 피해 틈새공략
산업 IT 2018.09.21 16:13:19178억4,700만원. 지난 2012년 우주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거둔 무역수지 흑자액이다. 절대금액 자체는 많지 않지만 우주산업 분야의 ‘순(純)수입국’에서 ‘순수출국’으로 변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까지 수출과 흑자규모는 증가세를 타고 있다.수출 증가의 주역은 인공위성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위성활용 서비스 및 장비가 한국 우주산업 총수출의 98%(2016년도 기준 1조1,230억5,900만원)를 차지했다. 쉽게 말해 내 -
[토요워치-우주인력 현실은] 전공자 70%, 다른 길 걷거나 '취포'
산업 IT 2018.09.21 16:11:15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을 역임했던 조광래 연구위원은 원장으로 재직하던 수년 전 기가 막힌 장면을 목격했다. 환갑에 가까운 러시아의 로켓 엔지니어가 80대 연령의 선배 엔지니어로부터 “자네는 아직 더 배워야 한다”며 훈계를 듣는 모습이었다. 조 위원은 “일선 현장에서 40년 가까이 지식을 쌓고 기술을 숙련한 엔지니어조차 60년 경력의 선배에게 초보 취급을 받을 정도로 경험과 기술의 오랜 축적이 필요한 것이 우주 분야 -
[토요워치] 쏟아지는 우주빅데이터, AI로 多 잡는다
산업 IT 2018.09.21 16:07:20현재 지구 궤도 상에 떠 있는 인공위성은 몇 개나 될까. 유엔우주업무사무국(UNOOSA)에 따르면 무려 4,857개의 위성이 돌고 있다. 지난 한 해에만 453개가 새로 발사됐다. 우리나라도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11개의 위성을 새로 띄운다. 인공위성은 앞으로도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 발전으로 발사비용 부담이 점차 낮아지는데다 원가가 저렴한 초미니 위성까지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소형 군집위성(Constellation -
[토요워치] 로켓 1kg당 수송비용 2,200만원…'본전' 뽑으려면
산업 IT 2018.09.21 16:06:26지난 1958년 옛 소련이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을 로켓에 실어 쏘아 올린 후 많은 인력과 물자를 보다 낮은 비용으로 우주로 보내기 위한 기술경쟁이 이어져왔다. 현재 미국의 초고성능 우주로켓(우주발사체)인 ‘델타Ⅳ 헤비’는 저궤도까지 약 23톤, 고궤도까지 약 13톤의 화물을 올려놓을 수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발사비용 부담은 상당하다. 선진국조차도 한번 우주로켓을 발사하는 데 적게는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천억원대 이 -
[토요워치] 고용 한파속 새 길 찾는 사람들...두번째 스무살을 시작하다
산업 기업 2018.09.14 18:16:54스마트보청기 제조업체인 더열림은 지난 2015년 창업한 4년차 스타트업이다. 벤처기업인증을 받고 국내 특허 4건과 미국 특허출원 1건을 따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의료기기 업체 등록까지 마쳤다. 최근에는 스마트보청기 개발에 성공해 판매에 들어갔다.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빨리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나이’다. 공동대표인 유정기·조동현 대표 모두 49세다. 1년 후에는 하늘의 뜻을 안 -
[토요워치] 아이디어는 청년 전유물? 톡톡 튀는 시니어 창업!
산업 생활 2018.09.14 17:51:50# 인천 논현동에 사는 이소영(71세)씨는 얼마 전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슬라임·인쇄 스티커 프랜차이즈 전문점 ‘분홍무지개’를 오픈했다. 평생 주부로 살아오면서 운동과 종교생활이 바깥 활동의 전부였던 그는 ‘100세 인생’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느지막이 창업에 도전했다. 이씨는 “뒤늦게 사회생활을 하면서 바쁜 일상을 보내다 보니 매일 아프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지만 요즘에는 아플 틈이 없다”면서 “더욱 건강해 -
[토요워치] 화가·소설가에 영화감독까지…예술로 '인생2막' 그려낸다
문화·스포츠 방송·연예 2018.09.14 17:50:45#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오는 10월24~27일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서울노인영화제’를 연다. 이 행사는 60세 이상 연출가를 대상으로 한 국내 유일의 노인영화제다. 지난 2008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벌써 11회째를 맞았지만 ‘노인영화’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했던 초창기만 해도 영화제 사무국은 출품작 50편을 채우기가 버거웠다. 접수되는 작품 수가 워낙 적어 수준 이하의 완성도만 아니라면 영화제 기간에 상영 기회가 주어지 -
[토요워치] 유튜브 BJ로…바리스타로…미지의 영역에 '은빛 도전'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18.09.14 17:47:59“이건 챠넬인가 리넬인가 모르겄네. 이 화장품은 비싸서 손녀가 사줘 가지고 조금씩밖에 안 쓰는 거여!” 유튜브에 8분 분량으로 올라온 ‘치과 들렀다 시장 갈 때 메이크업’이라는 동영상에서 한 할머니가 샤넬 화장품을 바르며 이렇게 말한다. 이후 아이브로를 눈썹에 문지르면서 그녀는 “눈썹 짝짝이죠. 시방 엉망인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화장하셔요”라고 태연하게 방송을 진행한다. 정작 그러다가 “근데 (이 눈썹 -
[토요워치] 직장 내공, 스타트업 경쟁력이 되라
산업 기업 2018.09.14 17:46:14# 인테리어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업체 인스테리어의 황인철(47) 대표는 13년 동안 한샘에서 재무·기획·투자 업무를 맡으며 인테리어 시장의 잠재력을 확신했다. 정보 비대칭이 심한 인테리어 시장에서 소비자가 ‘을’의 위치에 있다는 점이 항상 마음에 걸렸다. 이를 해결하고 싶었던 황 대표는 직접 회사를 차렸고 ‘시장 진입’이라는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보관이사 업체와 손을 잡았다. 황 대표는 “인테리어 고 -
[토요워치]"살 만한 그린벨트 땅 골라달라"…서울 내곡·경기 과천 등 문의 빗발
부동산 부동산일반 2018.09.07 17:06:36“그린벨트 투자가 생소한 한 매수인이 오늘 그린벨트의 토지를 지금 살 수 있느냐고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살 만한 땅을 골라달라는 매수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3.3㎡당 100만원에 사겠다고 약식 문서를 주고받고 구두계약까지 했는데 갑자기 땅 주인이 안 팔겠다고 해서 위약금을 물고 계약이 무산됐습니다 ” (의왕 청계동 W공인 관계자) “엊그제부터 전용 50㎡도 안 되는 작은 다가구주택에 대한 -
[토요워치]그린벨트 '금단의 땅'인가 '금맥의 땅'인가
부동산 부동산일반 2018.09.07 17:06:30정부가 그린벨트 해제 카드를 꺼내 든 것은 그간 꾸준히 제기돼왔던 주택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정부가 서울 지역에 택지를 개발하려고 하지만 서울 시내에는 그린벨트를 해제하지 않고는 물리적인 공간이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수도권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서는 인접 지역에서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 과천·의왕·하남·광명 등만 놓고 봐도 그린벨트를 훼손하지 않고서는 좋은 입지의 주 -
[토요워치]"그린벨트 해제에 집값 상승 기대" vs "그나마 있는 녹지인데…쾌적한 환경 살려야"
산업 생활 2018.09.07 17:06:25지난해 정부가 향후 5년간 공공주택 100만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 담긴 ‘주거복지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후 개발이 확정된 지역에서는 토지 수용에 반대하는 플래카드가 곳곳에 걸렸다. 개발제한구역을 풀어준다는데 땅 주인들이 환영 대신 극렬한 반대에 나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문제는 수용가격이었다. 정부의 구상대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어 전국에 40여개의 공공택지지구를 마련한다면 해당 지역의 토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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