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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워치] # Me Too...당당해진 '4050 커리어우먼' 권력의 위선에 울분을 토하다
사회 사회일반 2018.02.23 17:36:11지난 1월 말 서지현 검사가 8년 전 간부 검사에게 당했던 성추행 사건을 폭로한 이후 한국 사회가 변하고 있다. 4050여성들이 활시위를 당긴 ‘미투 (#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검찰을 넘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가해자인 남성들은 소위 ‘대가’ 또는 ‘실세’ 소리를 들어온, 권력의 정점에 선 늙은 남성들이다. 이들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 피해자들은 2030 여성들이 아니다. 서 검사를 비롯해 변호사 출신 여성 국회의 -
[토요워치] '井(우물)'안에 있던 성추문…'#'달고 세상 밖으로
사회 사회일반 2018.02.23 17:23:39국내의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은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가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올린 글로 시작됐다. 발화점은 한 조직의 폐쇄형 통신망이었지만 법조계를 넘어 문화계·연예계·대학 등으로 불길이 번지게 된 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큰 역할을 했다. 사실상 두 번째 미투 주역이 된 최영미 시인의 경우 지난해 12월 계간지 ‘황해문화’에 기고한 시 ‘괴물’이 뒤늦게 SNS상에 공유되 -
[토요워치]예술선 '인권' 부르짖더니…추한 행동에 치를 떨다
문화·스포츠 문화 2018.02.23 17:21:44지난 1988년 부산 가마골소극장에서 초연한 연극 ‘시민 K’. 이 작품은 신군부의 폭거로 폐간된 언론사 기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정통성 없는 권력의 추악한 실상을 낱낱이 고발했다. 모던한 스타일과 치열한 사회비판 의식을 함께 갖춘 ‘시민 K’는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그해 연극상을 휩쓸었다. 이 작품을 연출하면서 일약 연극계의 스타로 부상한 이가 이윤택이다. 당시 어두운 권력의 그늘에서 고뇌하 -
[토요워치] 그날 흘렸던 나의 눈물은 늙지 않았다...성폭력에 저항, 사회의 변화를 요구하다
사회 사회일반 2018.02.23 17:19:47“회식하면 노래방 가는 게 코스였죠. 노래 부르고 탬버린 흔드는 게 일이었어요. ‘도우미들 노래해 봐’라는 제 귀를 의심할 만한 말도 ‘윗분’들로부터 제법 들었죠. 한번은 인상 쓰며 불쾌한 감정을 내비쳤더니 ‘무슨 일 있느냐’고 되묻더군요. 본인이 내뱉은 말이 뭐가 문제인지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거죠. 그게 10여년 전 일이네요.” (중소 제조기업에 다니다 퇴사한 박윤주(가명·41)씨) “불쾌한 신체접촉이 -
[토요워치] 남성 육아휴직 문화 확산…사장님의 의지가 더 중요!
산업 기업 2018.02.09 17:04:29# 롯데백화점 사내커플인 배주희 책임과 홍순혁 책임은 지난해 8월 첫딸 다현이를 출산했다. 홍 책임은 롯데그룹에서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출산 후 한 달간의 ‘남성 육아휴직’을 신청, 9월부터 아내를 도와 육아에 매진했다. 홍 책임은 “한 달간이지만 출산 직후 아내와 함께 딸아이를 돌볼 수 있어 크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현재는 아내가 자동육아휴직을 사용하면서 자녀를 돌보지만 아내의 휴직이 끝난 후 홍 책임 역시 -
[토요워치] "가장 먼저 일어나 아내·아들 식사준비…시간적 여유요? '육아대디'에겐 사치죠"
사회 사회일반 2018.02.09 17:03:41“육아휴직을 하고 난 뒤 아들과 정서적 교감이 깊어지고 육아에 대한 공부도 많이 하게 됐어요. 또 육아와 집안일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새삼 느껴 주부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실감하게 됐습니다.” 서울의 한 공공기관에 다니며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거주하는 김제철(35)씨는 지난해 3월 육아휴직을 내고 집에서 세 살 된 외아들을 돌보는 ‘육아 아빠’다. 가족 중 가장 먼저 일어나는 김씨는 오전6시30분께 기상해 아침 식사 -
[토요워치]한손엔 유모차, 다른손엔 커피…북유럽 '라떼파파'는 新트렌드
사회 사회일반 2018.02.09 16:50:30스웨덴에서 재료개발자로 일하는 요한 뵈브만(39)씨는 지난해 8개월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업무에 복귀했다. 앞서 아내가 8개월간 육아휴직을 한 뒤 ‘바통터치’하고 세 아이의 육아를 전담했다. 뵈브만씨 부부는 부부 합산 480일의 육아휴직 기간 중 390일에 대해서는 월평균 소득의 80%까지 정부 지원을 받았다. 정부의 지원 속에 뵈브만씨는 재정적 고민을 덜고 아이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데 집중할 수 있었다. 뵈브만씨는 -
[토요워치] "플래디·프렌디 눈길 잡아라" 아빠 맞춤형 육아용품 봇물
산업 생활 2018.02.09 16:50:24국내 최대 베이비페어의 전체 관람객 가운데 남성의 비중이 지난 2013년 26%에서 지난해 48%로 무려 2배가량 늘었다. 전체 관람객의 절반이 남성이라는 것은 여성에게 치우쳤던 육아 부담을 나누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육아 방관자’가 아니라 함께 놀아주는 ‘플래디(play+daddy)’, 친구 같은 ‘프렌디(friend+daddy)’가 되기를 원하는 남성들이 늘면서 관련 제품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실제 육아용품을 구매 -
[미슐랭 별따기 전쟁] CEO서 말단직원까지…미슐랭 식당 찾아 서빙·메뉴 등 벤치마킹 열공
산업 생활 2018.02.02 17:33:51지난해 11월 처음 미슐랭(미쉐린) 1스타를 딴 ‘도사 바이 백승욱’은 미슐랭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후 매출이 100%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여름만 해도 예약이 어렵지 않았던 도사는 이제는 적어도 1주일 전에 예약해야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됐다. 도사 측은 “미슐랭은 스타를 따는 것도 어렵지만 유지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라며 “언제 ‘미슐랭 암행’이 뜰지 몰라 음식 맛, 퀄리티, 친절한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직원 -
[미슐랭 별따기 전쟁] 베일에 싸인 미슐랭 식당 기준은
산업 생활 2018.02.02 17:30:47# 최근 서울 시내의 한 유명 만두 전문점을 찾은 30대 직장인 정 모 씨는 기대에 못 미치는 음식 가격과 맛에 적잖이 실망했다. 해당 식당은 ‘미슐랭(미쉐린)가이드 서울 2018’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좋은 레스토랑으로 소개한 빕 구르망 리스트에 있던 업소였다. 들어서자마자 빈 주차장이 눈앞에 보이는데도 굳이 발레파킹 비용을 따로 받아 가성비 식당이 맞는지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대표 메뉴인 만 -
[토요워치]구글, 유튜브로 지갑 두둑해지는데 … 계속되는 탈세 논란
산업 IT 2018.01.26 17:25:26유튜브 생태계의 최고 수혜자는 누구일까. 유튜브를 통해 돈과 명성을 얻는 유튜버나 이를 통해 각종 정보를 얻는 인터넷 이용자 등도 수혜자로 분류되지만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구글이 그중 가장 첫손에 꼽힌다. 구글은 지난해 3·4분기에만 277억달러의 매출과 77억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전 세계에서 돈을 쓸어담고 있다. 인터넷 이용자들이 유튜브에 콘텐츠를 올리고 또 이를 검 -
[토요워치] 유해 콘텐츠 천국…유튜브 '빨간맛' 방패막이 없다
산업 IT 2018.01.26 17:23:402017년의 마지막 날인 12월31일. 유튜브에 올라온 한 영상에 세계가 깜짝 놀랐다. 영상을 올린 주인공은 구독자만 1,520만명에 달하는 로건 폴. 그는 친구들과 함께 자살하는 사람들이 많아 ‘자살 숲’으로 알려진 일본 후지산 인근 아오키가하라를 찾아 자살자를 발견하는 과정을 유튜브를 통해 여과 없이 내보냈다. 이 영상에 ‘폴의 영상을 주로 구독하는 10대가 보기에 적절치 않다’ ‘유족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등 비 -
[토요워치] 동영상 넘어 종합 플랫폼으로…빨간 맛의 진화
산업 IT 2018.01.26 17:23:06유튜브가 단순히 동영상을 감상하는 플랫폼을 뛰어넘어 검색 포털 수준으로 진화해 ‘뭐든지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요인은 무엇일까. 국내 정보기술(IT) 및 미디어 업계에서는 크게 두 가지를 꼽는다. 먼저 콘텐츠의 다양화다.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유튜브에는 1분마다 500시간 분량의 방대한 동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방대한 콘텐츠가 유튜브에 올라오는 가장 큰 원동력은 1인 크리에이터(창작자) -
[토요워치]글로벌 아이돌로 자리잡은 'BTS' … 1등 공신은 유튜브
산업 IT 2018.01.26 17:22:42조그마한 소속사 출신인 방탄소년단(BTS)은 SM엔터·YG엔터·JYP엔터 등 3대 연예기획사 소속이 돌아가며 차지해왔던 ‘1등 아이돌’이라는 자리를 어떻게 꿰찼을까. 절제된 칼 군무, 인기 작곡가 방시혁의 제작 능력, 10대를 대변한 노래 가사, 화려한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이유가 제시되지만 무엇보다 ‘유튜브’를 통한 글로벌 대중과의 소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해외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시금 국내 인기가 높 -
[토요워치] 절세냐 탈세냐...아리송한 세법의 덫
경제·금융 정책 2018.01.19 17:23:46#합법=중소기업 사장 A씨는 법인을 설립하면서 지분의 10%를 아들 몫으로 배정했다. 최근에는 자신의 회사 배당금도 아들에게 몰아주기로 했다. 배당금이 1억원일 때 지분율대로라면 A씨 몫인 9,000만원을 챙겨야 하는데 10% 지분을 가진 아들이 배당금 100%를 모두 가져갈 수 있게 조치했다.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 아들은 지분 초과배당(9,000만원)에 대한 소득세 1,660만원과 증여세 700만원을 내야 한다. 그러나 소득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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