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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워치-팍팍한 세상살이 占 찾는 사회]'믿어서 찾기'보단… '믿고 싶어서' 찾는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12.29 16:58:33# 야권 중진인 A 의원은 새 의원실을 배정받을 때마다 역술인에게 도움을 구한다. 역술인은 이사 날짜부터 어떤 숫자가 들어간 방을 배정받아야 하는지까지 세심하게 조언한다. 20대 국회에서도 A 의원은 역술인의 조언대로 의원실에 짐을 넣는 순서와 가장 먼저 입장해야 하는 보좌진의 연령대 등을 지켜가며 이사를 마쳤다. # 서울 동대문에서 의류도매업을 하는 김시우(32) 대표는 옆 매장 대표의 소개로 쌍문동의 점집을 찾았 -
[토요워치] 누굴 믿고 기부하나...기부금 상승률 1년새 7분의 1토막
사회 사회일반 2017.12.22 17:28:13# “월세를 한 번밖에 안 내서 쫓겨났어요. 그 사람들 사기꾼이에요.” 한때 회원만 20만명에 달하며 스포츠공익재단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한국호돌이문화재단. 지난 2011년 7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 응원단까지 파견할 정도로 세를 키웠지만 국세청이 지난해 말 불성실 공익법인으로 공개했다. 11억원의 기부금에 대해 불법 영수증을 끊어줬다가 적발된데다 2년 전에는 대표가 사기 혐의로 구속되 -
[토요워치] “강다니엘 이름으로”…달라진 기부 트렌드
사회 사회일반 2017.12.22 17:28:09“[속보]#워너원#강다니엘 따라 팬들도 맘이 고와” 지난 10일 페이스북·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파된 소식이다. 아이돌그룹 워너원의 멤버인 강다니엘의 팬카페 ‘다니엘닷컴’ 회원들은 올해도 강다니엘의 생일을 축하하며 굿네이버스의 르완다 식수사업에 800만원을 기부했다. 좋아하는 연예인들에게 열성 팬들이 ‘조공(선물)’을 바치는 일은 흔하지만 최근에는 기부 조공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아이돌의 기부가 팬들 -
[토요워치] 가상화폐로도 기부하는 시대 열리나
증권 종목·투자전략 2017.12.22 17:27:41국내에서 처음 가상화폐 기부가 등장했지만 정부가 이를 화폐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당분간은 한바탕 소동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22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스트는 포항지진 이재민을 돕기 위해 약 1,000만원에 해당하는 가상화폐 퀀텀을 기부했다. 익명의 일반인도 1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기부금으로 냈다. 당시 기부는 코인베스트가 희망브리지에 먼저 제안해 이뤄졌으며 기부를 위해 -
[토요워치] "소셜 기부 확산의 비결은 '3공'이죠"
사회 사회일반 2017.12.22 17:27:37국내에서 유일하게 소아조로증을 앓고 있는 홍원기(12)군은 스파이더맨을 좋아한다. 일반적인 속도보다 7배 빠르게 노화가 진행되는 불치병이 아무리 괴롭혀도 아직 천진난만할 나이다. 홍군의 이야기는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부터 급격하게 전파되며 인터넷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지난 7월 홍군은 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 개봉을 맞아 내한한 주연 배우 톰 홀랜드와 직접 만 -
[토요워치]기부만? NO...'기부&테이크'
사회 사회일반 2017.12.22 17:23:01춥다 춥다 하며 뛰어든 체육관은 땀 냄새와 맨살이 뿜어내는 후끈한 열기가 가득 찼다. 조용히 지켜보려 했지만 쉴새 없이 날아오는 주먹과 이리저리 움직이는 스텝에 꼬여버렸다. 지난 20일 인천 송도의 ‘팀프라우 복싱’ 체육관은 여느 체육관과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양 주먹에 글러브를 낀 관원들은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도 정원재 관장에게 “한번 더”를 외쳤다. 미트를 받아주는 정 관장의 얼굴에는 옅은 미소가 번졌다 -
[토요워치] 세상 룰을 깨다...괴짜들의 반란
산업 생활 2017.12.15 17:30:19# 서울 강남구 도곡동 뒷골목에는 요즘 뜨는 ‘핫한’ 건물이 있다. 카페·정육점·빵집·레스토랑이 한데 모인 ‘vaskit 423’이다. 이곳에는 저지방 숙성육 전문점(감성고기), 밀크티로 유명한 카페(카페진정성), 우리밀로 만든 빵집(벨로), 국제인증을 받은 유기농 유제품 전문점(범산목장)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여기서 나온 식재료들을 활용해 요리로 풀어내는 식당(첼라)도 있다. 이들 가게 주인들은 전통적 가게와 다른 길 -
[토요워치-괴짜들의 반란] 인남모를 아시나요
경제·금융 정책 2017.12.15 17:25:34노인기(가명)씨는 지난해 초 소위 ‘썸’을 타던 여성으로부터 혹독하게 차였다. 노씨는 그날을 기억하며 “집으로 돌아오던 길이 정말로 쓸쓸하고 씁쓸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노씨는 결심했다. “그래, 인기 없는 남자가 나 혼자뿐이랴.” 페이스북에 여자친구가 없는 친구 40여명을 초대해 페이지를 만들었다. 이름은 ‘인기 없는 남자들 모임(인남모)’이다. 세상에 인기 없는 남자들은 많았다. 16일 기준 ‘인남모’의 페이 -
[토요워치-괴짜들의 반란] "AI와 경쟁시대 다가와…'협력하는 괴짜' 키워야"
산업 기업 2017.12.15 17:24:51국내 1세대 벤처사업가이자 중소기업 고충 해결사인 기업호민관을 거쳐 지금은 4차 산업혁명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는 이민화(사진)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이 제시하는 미래 인재상은 ‘협력하는 괴짜(cooperative geeks)’다.지난달 ‘협력하는 괴짜(시그니처)’를 출간한 이 이사장은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반복적인 일을 열심히 하면 됐지만 인공지능(AI)이 나타나면서 인간은 좀 더 창조적이고 감성적인 분야 -
[토요워치-괴짜들의 반란] 쩐의 행복 된 덕질
산업 생활 2017.12.15 17:23:26# 웹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전병훈(36)씨에게는 직업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모델러’다. 모델러란 프라모델을 조립하고 도색을 해서 판매하는 직업을 말한다. 프라모델과 작업 종류에 따라 작업 기간은 1~3주가량 걸리고 수입도 10만원에서 많게는 70만원에 달한다. 어렸을 때 프라모델을 좋아했지만 가격이 비싸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게 한이 됐던 전씨는 취업으로 재정적 여유가 생기자 다시 프라모델 수집을 시작했다. 전 -
[토요워치-괴짜들의 반란] 특이한 놈, 특별한 분 되다
산업 생활 2017.12.15 17:21:43# 카카오의 설립자 김범수 이사회 의장은 서울대 산업공학과 재학 시절 고스톱·당구·포커 등 다양한 잡기에 능했다. 그는 무엇이든 게임으로 만드는 특기를 살려 지난 1998년 인터넷 게임 포털 ‘한게임’을 창업했다. 한게임은 1999년 12월 처음 선보인 이래 5개월 만에 가입자 300만명을 모은다. 이어 2000년 한게임이 네이버와 합병하며 출범한 NHN을 국내 최고 인터넷 기업으로 만든 그는 2007년 퇴사 후 1년 동안 가족들과 -
[토요워치] 두껍아 두껍아, 성냥갑은 그만 다오 나만의 집 지을테니
부동산 주택 2017.12.08 17:16:05지난달 19일 저녁, GS홈쇼핑 채널에서는 홈쇼핑 역사상 처음 등장한 상품이 전파를 탔다. 집을 지어주는 상품이었다. ‘원하는 집을 지어드립니다’라는 광고 카피를 내걸고 처음으로 집 지어주는 상품이 홈쇼핑에서 팔렸다. 전원주택 전문 시공업체 꿈애하우징이 이날 판매한 것은 3.3㎡당 490만원(가구 제외)짜리 시공상품이었다. 20평짜리라면 1억원 가까이 드는, 홈쇼핑에서는 보기 드문 고가상품이다. 이날 방송이 진행된 한 -
[토요워치]단독주택 짓는데 드는 비용은…
부동산 주택 2017.12.08 17:10:12“집 짓는 데 과연 얼마나 돈이 들까요?”내 집을 짓고자 하는 건축주가 가장 궁금한 부분은 당연히 비용이다. 시공업체나 건축설계사무소에 물어보면 돌아오는 대답은 물론 ‘천차만별’이다. 맞춤옷 가격이 재질이나 디자이너에 따라 제각각인 것처럼 기성품이 아닌 단독주택 역시 집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 이런 표준화되지 않은 가격 체계 때문에 지레 겁먹기 십상이다.그래도 평균적인 시장가격을 기준으로 건축주의 선택 -
[토요워치]"마당에서 놀던 추억, 자녀에게…" 산전수전 집짓기 성공담 책 펴내
부동산 주택 2017.12.08 17:10:08“어릴 때 잠깐 단독주택에 살았는데 마당에서 강아지와 놀던 기억, 다락방에 숨어 장난쳤던 기억이 아직도 강렬하게 남아 있어요. 이후 오랫동안 살았던 아파트에 대한 기억이라곤 네모난 방뿐입니다. 제 아이에게 어린 시절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어 집 짓기를 시작했습니다.”평범한 회사원인 손창완(34)씨는 아내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들은 뒤 단독주택을 짓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4년 만에 판교 -
[토요워치]도심 속 단독주택서 정원 가꾸고 뛰놀고…家치를 설계하다
부동산 주택 2017.12.08 17:10:04“아빠, 4층으로 물 갖다 줘.”아들이 2층에 있는 아빠한테 우렁차게 소리를 지른다. “요 녀석아, 나이 한 살이라도 어린 네가 갖다 먹어라.” 아빠도 장난스럽게 맞받는다.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협소주택을 지어 지난 5월 입주한 진준형씨는 여섯 살 개구쟁이 아들이 2층에서 5층으로 이어진 집안을 쿵쾅거리며 다녀도 걱정이 없다. 아파트라면 층간소음 때문에 어림없는 얘기지만 1층 카페를 제외하고는 진씨 부부와 어린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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