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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워치] 건강검진, 의료한류 이끌 첨병인가
산업 IT 2017.12.01 17:25:17#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축구팀 감독은 한국을 찾을 때마다 건강검진을 받고 돌아간다. 유럽에도 우수한 건강검진센터가 있지만 히딩크 감독은 한국의 의료 기술과 의료진 수준이 세계 최고라며 무한한 신뢰를 보낸다. 계기는 우연히 한국에서 받은 무릎 수술이었다. 축구선수 출신인 그는 오른쪽 무릎의 연골에 이어 뼈까지 일부 손상되는 심각한 관절염을 수년째 앓았으나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인 메디포스트가 세계 최초로 개 -
[토요워치] 건강검진, 병의원 돈벌이 수단인가
산업 바이오 2017.12.01 17:24:29지난 1990년대 초반 41.2%에 그쳤던 국내 암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2010년대로 접어들며 70.3%로 훌쩍 뛰었다. 뛰어난 효과의 항암제가 등장하고 최첨단 수술 기법이 도입되는 등 의료기술 전반이 발전한 덕분도 있지만 많은 의료진은 사람들이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게 된 것도 주요한 이유 중 하나라고 강조한다. 변석수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신장암의 경우 조기에 발견할수록 생존율이 급격히 높아지지만 초 -
[토요워치]국민 80% 1년에 한번은 받는다는데...건강검진에 청진기를 대다
산업 바이오 2017.12.01 17:23:542,760만4,000회.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받은 국가건강검진 횟수다. 통계에 잡히지 않는 병·의원의 종합검진이나 교육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학생검진 등을 포함하면 국민의 70~80%는 적어도 1년에 한 번꼴로 병원을 찾아 엑스레이를 찍고 혈액을 뽑은 것이다.혹시 이렇게 많은 숫자가 어디서 나온 건지 의아하다면 우리가 받았던, 그리고 앞으로 받을 국가건강검진 횟수를 세어보자. 직장인이라면 직업에 따라 연 1회 혹은 2년에 -
[토요워치] 건강검진 직장·직무 따라 천차만별… 미취업자·자영업자는 '사각지대' 내몰려
사회 사회일반 2017.12.01 16:36:15# 매출 5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에서 7년간 근무했던 이상은(36·가명)씨는 출산과 육아로 3년간 회사를 잠시 쉬었다. 이후 직원 수 20명 남짓의 작은 마케팅 회사에 재입사한 이씨는 최근 직장인 건강검진을 받았지만 복지 수준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씨는 “예전 회사는 직원 복지 차원에서 35세 이상 직원은 초음파와 자기공명영상(MRI) 등으로 암·질환 검사를 받게 했다”며 “추가로 들어간 비용은 회사에서 부담해줬는데 -
[토요워치] 건보공단 정보 활용해 성별·연령대·질환별 우수 검진기관 선택을
산업 IT 2017.12.01 16:36:10평소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는 50대 문모씨는 2년마다 종합병원이 아닌 동네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위암 분야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병원이라 신뢰할 만하다는 이유에서다. 문씨는 “평소 관심이 많은 질환을 잘 검진해주는 곳을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 검사를 받고 있다”며 “굳이 복잡한 대형 종합병원을 가지 않아도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질병 치료에서 예방으로 건 -
[토요워치] 쌓인 먼지 '툭툭'...아날로그를 꺼내다
산업 생활 2017.11.24 17:35:56지난 9월 부산의 복합문화공간 F1963에 문을 연 예스24의 여섯 번째 중고서점 ‘F1963점’. 이곳은 국내의 각기 다른 온라인 사업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네이버·예스24·야놀자가 손잡고 선보인 오프라인 서점이다. 주말에 F1963점은 방문자가 5,000명 이상 될 정도로 발 디딜 틈 없는 부산의 ‘잇플레이스’로 통한다. 활자인쇄 과정부터 전자책까지 책·출판 관련 정보를 시대별로 살펴볼 수 있어 학생들의 견학장소로까 -
[토요워치-아날로그의 재발견]"사람 냄새가 좋다" 소리없이 크는 방문판매
산업 생활 2017.11.24 17:31:10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며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이와 정반대로 ‘사람 냄새’ 나는 아날로그 시장이 소리 소문 없이 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온라인 활성화로 침체가 예상됐던 방문판매 시장이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방판 시장은 전년보다 16%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인 3조3,41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방문판매 시장에 뛰어든 기업도 전년보다 72 -
[토요워치-아날로그의 재발견] "쇼핑 체험의 행복감" 아날로그 감성이 소비자 움직인다
산업 생활 2017.11.24 17:31:06글로벌 온라인 기업 대표주자로 미국 내 기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을 초토화시키던 아마존은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6월 미국 유기농식품 슈퍼마켓 체인 홀푸드마켓을 137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것을 비롯해 가구·가정용품 오프라인 매장도 개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부터는 계산원 없는 오프라인 무인 편의점 ‘아마존 고’를 본사 인근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
[토요워치-아날로그의 재발견]"직접 손으로 콘텐츠 제작…아날로그 쓰는 도시서점"
산업 생활 2017.11.24 17:31:02“강남구 도곡동은 문화가 결핍된 공간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여기야말로 아날로그를 알리는 ‘도시서점’이 자리해야 할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강남구 도곡2동에 위치한 도시서점 1호점인 도곡점의 점장을 지난 7월부터 맡고 있는 이남호(27·사진)씨는 도시서점이 이곳에 자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도시서점은 ‘어반라이크·어반리브’ 등의 잡지를 만들고 브랜드들과 컬래버해 도시 감성 콘텐츠를 만드 -
[토요워치-아날로그의 재발견]손편지·흑백사진·연필…'오래된 미래'를 틀다
산업 생활 2017.11.24 17:30:58“얼마 전에는 LP 들으러 친구 집에 놀러 갔었어요. 그 집에는 턴테이블이 있거든요.” 1991년생 신하영씨가 요새 푹 빠져 있는 것은 다름 아닌 LP다. 그녀는 “턴테이블과 LP를 처음 만져봤을 때 그 느낌이 정말 매력적이었다”며 “스트리밍에 비해 번거롭고 수고스럽지만 그래서 더 특별하고 소중한 뭔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마포구 합정에 좋아하는 LP바가 생겨서 거기로 종종 음악을 들으러 간다”고 덧붙였다. -
[토요워치-가벼워진 인문학] 책속에서 탈출한 인문학…아! 쉽다
문화·스포츠 문화 2017.11.17 17:48:4540대 후반의 직장인 이명렬씨는 최근 한 온라인 서점에서 한동일 바티칸대법원 로타 로마나 변호사가 쓴 ‘라틴어 수업(흐름출판 펴냄)’을 스무 권가량 주문했다. 이달 말로 예정된 송년회에서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한 것. 이 책은 저자가 서강대에서 진행한 라틴어 수업 내용을 엮은 것으로 이 수업은 서강대생은 물론 다른 학교 학생과 교수들, 일반 수강생들까지 청강하러 찾아오는 명강의로 입소문이 났었다. 이씨는 “굳이 -
[토요워치] 가벼워진 인문학...광장으로 나오다
문화·스포츠 문화 2017.11.17 17:34:39서울 거주 10가구 중 6가구가 산다는 성냥갑 모양의 아파트는 한국적 발전 모델의 ‘압축적 표상’이다. 네모난 상자 속에서 획일적 삶을 감내하면서도 평균 이상의 삶을 지향했던 우리의 욕망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현대 도시인의 지적(知的) 갈증과 그에 따른 인문학에 대한 최근의 대중적 열풍은 그 욕망에 닿아 있다.세월이 흘러 현대인의 욕망은 성냥갑 아파트를 벗어나 다양하게 뻗어 나가고 있지만 지적 욕구만큼은 그렇지 -
[토요워치-가벼워진 인문학]상아탑 밖 강단서 강의…교수들 이유있는 외도
문화·스포츠 문화 2017.11.17 17:18:57“뚜렷한 가치관과 미래를 향한 상상력 없이 지식만 채운다면 ‘지식인’이 아닌 단순한 ‘기술자’에 불과합니다. 지적으로 자유로운 인간이 되려면 끊임없이 질문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능력을 겸비해야 합니다.” 건축가인 서현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는 최근 서울도서관에서 열린 ‘퇴근길 인문학’ 특강에서 ‘도서관과 권력자들’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모인 청중 50여명은 진지한 눈빛으로 서 교수의 한마디도 놓 -
[토요워치-가벼워진 인문학]더 쉽게 더 쉽게…한술 더뜨는 일본
문화·스포츠 문화 2017.11.17 17:18:18한국보다 앞서 입문용 인문·교양서 시장이 발달한 곳은 일본이다. 10여년 전부터 국내 출판 시장에도 쏟아졌던 ‘한 권으로 읽는…’ 시리즈 등이 일본 출판물에서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입문용 인문서적들이다. 지난 9월 길벗출판사가 출간한 ‘30분 시리즈’는 철학·경제학·경영학·회계학 등 다양한 학문을 한 권의 책으로 배우는 콘셉트의 교양서다. 지난해 일본에서 출간한 ‘30분 시리즈’는 출간 1년도 안 돼 각각 누적 -
[토요워치-가벼워진 인문학] 책속에서 탈출한 인문학…아쉽다!
문화·스포츠 문화 2017.11.17 17:16:45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인문학, 재미있는 인문학은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 인문학의 문턱을 낮춰 만인이 향유할 수 있게 했다는 긍정론이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인문학의 탈을 쓴 ‘인스턴트 지식’이 범람하는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옥균 리더스가이드 대표는 “인문학을 손쉽게 ‘다이제스팅’하는 분야에 시장성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정 부분 누락이나 왜곡이 발생하는 것은 불가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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