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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이 만난 사람] "전세계 '파스퇴르 네트워크'와 협력 가속…감염병 완치제 연구 주력"
산업 IT 2020.03.08 17:47:29“프랑스파스퇴르연구소장이 한국에 ‘저온살균법’을 쓰는 파스퇴르 우유가 유명하다는 말을 듣고 ‘프랑스에도 없는데’라며 깜짝 놀라더라고요.” 류왕식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서울경제와 인터뷰를 시작하며 이 같은 농담부터 꺼냈다. 실상 파스퇴르 우유를 만들던 파스퇴르유업(민족사관고를 운영하다 재정난으로 지난 2010년 롯데푸드에 합병)과 파스퇴르연구소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프랑스 파리 -
[서경이 만난 사람] "코로나 치료약 후보물질, 내달 중순까지 찾아낼 것"
산업 IT 2020.03.08 11:41:08“오는 4월 중순까지 기존 3,000여종의 약물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약으로 쓸 수 있는 물질을 몇 개 찾아내 정부에 보고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면 정부가 제약사·임상의들과 논의해 이르면 5~7월에 환자들에게 처방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이러스 전문가인 류왕식(64·사진)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은 지난 5일 경기 성남시 판교 연구소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첫 인터뷰를 서울경제와 갖 -
[서경이 만난 사람] "공·사보험간 정보공유 없이는 보험사기 적발 속도 못내"
경제·금융 금융가 2020.03.01 16:46:026조2,000억원. 연간 보험사기로 발생하는 보험금 누수를 추정한 금액(2017년 기준)이다. 총 보험료의 3.2%, 가구당 보험사기로 입는 직접적 피해액만 31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적발된 금액은 연간 8,000억원에도 못 미친다. 의료기관이나 의료인, 보험 전문가들과 공모하는 경우가 많아 혐의 입증이 쉽지 않고 ‘보험금을 최대한 많이 받지 않으면 나만 손해’라는 본전의식 속에 자신도 모르게 보험사기를 일으키는 계약자들이 많 -
[서경이 만난 사람]"생보사 생존하려면 IFRS17 도입 2030년으로 늦춰야"
경제·금융 금융가 2020.03.01 16:45:49“금융당국에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시행 시기를 오는 2030년으로 늦추자고 건의했습니다. 대주주가 자본확충 부담을 떠안는 데도 한계가 있고 고금리 부채 부담이 그 어떤 나라보다 큰 한국 생명보험사들로서는 다른 탈출구가 없습니다.” 지난달 27일 서울 충무로 생명보험협회 집무실에서 만난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은 “10년의 시간을 번다면 업계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보유계약의 이차역마진을 줄이고 자본을 확충 -
[서경이 만난 사람]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돈만 좇다간 과정·결과 달라져…기업의 미래가치 꾸준히 고민을"
산업 기업 2020.02.23 17:07:03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은 지난 1995년 전자문서와 리포팅 솔루션 기업인 포시에스를 설립하고 26년째 운영해오고 있다. 성공한 여성 최고경영자(CEO)라는 평가가 줄을 이었지만 박 회장도 위기가 없지 않았다.포시에스는 2002년 정보기술(IT) 붐에 힘입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하지만 우회상장을 위한 합병기업이 경영난을 맞아 10년 만인 2012년 상장폐지라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후 포시에스는 드라마틱하게 2015년 -
[서경이 만난 사람]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장 "여성창업정책, 특혜보다는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 잡아야”
산업 기업 2020.02.23 17:02:09“과거처럼 ‘여자가 무슨 창업을 하느냐’는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은 많이 개선됐지만 아직도 여성이 경영하는 기업에 대한 ‘보이지 않는’ 편견은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한국여성벤처협회가 존재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도 여전히 나오지만 (우리 협회는) 여성 벤처기업인에게 새로운 정책적 혜택을 더 달라는 게 아니라 유명무실해져 있는 여성 벤처정책의 실효성을 높여달라고 요구하는 것일 뿐입니다.” 박미경(49·사 -
[서경이 만난 사람] "韓수소산업 위상 높아져...주요국과 '글로벌 연합' 추진"
오피니언 2020.02.16 17:17:38“민간의 뛰어난 수소차 기술과 정부의 수소경제 육성 정책으로 한국 수소산업의 위상이 최근 높아졌음을 실감합니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주요국들과 수소 연합을 결성해 글로벌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H2KOREA)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H2KOREA 사무실에서 서울경제와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지난해가 국내 수소경제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하는 시기였다 -
[서경이 만난 사람]"혁신의 장 CES에서 수소와 AI 등 신산업 융합 가능성 확인"
오피니언 2020.02.16 17:11:53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H2KOREA) 회장은 지난 1월 세계 신산업의 판도를 확인할 수 있는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찾았다. CES 참관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지난해 9월 H2KOREA 회장직을 맡은 뒤인지라 단순히 신산업만 눈에 들어온 것은 아니었다. 문 회장은 “시작할 때만 해도 가전박람회였던 CES는 이제 중공업과 항공사, 생활용품 제조사까지 참가하는 거대한 산업 융합의 장이 됐다”며 “산업 융합은 필연적 -
[서경이 만난 사람] 이준규 "외교전문가 양성이 파일럿 키우기보다 어려워…은퇴 외교관 활용을"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2.09 17:37:55지난 1978년 공직 입문 이후 38년간 직업외교관 생활을 마치고 전현직 외교관 2,000여명을 회원으로 둔 한국외교협회 수장이 된 이준규 회장은 후배 외교관이나 외부인사들과 만날 때는 언제나 외교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고 했다. 또 이 회장은 외교협회장으로서 한국의 외교력 증대를 위한 학문적 접근을 중시하는 한편 은퇴 외교관 등 외교전문가 집단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경이 만난 사람] 이준규 "코로나 끝나도 한중관계는 지속…嫌中정서, 국익에 도움 안돼"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2.09 17:37:15“전염병을 대함에 있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끝난 뒤에도 한중관계는 계속됩니다. 한국이 모기 잡는 데 도끼를 썼다는 인식을 중국에 심어주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 아닙니다.”이준규 (67·사진) 한국외교협회장은 지난 7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 대책과 관련해 입국제한 조치 중국 전역 확대 등 커지고 있는 혐중정서를 우 -
[서경이 만난 사람]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장 "문화예술 지원은 더 나은 사회로 전진하기 위한 통행료"
문화·스포츠 문화 2020.02.02 16:47:50“기초예술은 담고 있는 가치가 깊고 클수록 자본과의 결탁을 거부하기에 시장에서는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국가 지원에만 의지해 예술을 살릴 수만도 없습니다. 사회 전체가 예술을 옹호할 수 있어야 하고 우리는 이를 지지하는 후원인을 키워야 합니다. 문화예술을 후원한다는 것은 문화예술의 가치에 공감한다는 의미입니다. 중견·중소기업이 예술단체에 후원하면 문예기금을 추가 지원해주는 ‘한국메세 -
[서경이 만난 사람]이호원 대한상사중재원장 "기업분쟁 해결엔 소송보다 시간·비용 덜 드는 중재가 최적"
사회 사회일반 2020.01.27 15:55:19“철도시설공단은 200억원 이하 분쟁사건이 발생하면 전부 중재로 해결하기로 최근 방침을 정했습니다. 그 이상 규모의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중재로 갈지 소송으로 갈지 심사합니다. 이는 공사 지연으로 인한 손해처럼 법률적 정의가 아닌 구체적인 요소를 따져 타당한 결론을 내려야 하는 사건의 경우 전문가가 판단해주는 중재가 낫기 때문입니다.” 최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 대한상사중재원에서 만난 이호원(66·사 -
문성현 "내년 최저임금 4% 내외 인상 전망…물가고려 땐 미니멈"
사회 사회일반 2020.01.12 14:36:13“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은 4% 안팎에서, 올해보다 인상폭이 조금 큰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최저임금 동결이나 삭감 주장이 나오지만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하면 4% 정도가 ‘미니멈(최소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문성현 위원장은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최저임금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올해는 이전만큼 심하지 않을 것 -
문성현 ""노사관계란 운명처럼 만나 숙명으로 동행하는 사이"
사회 사회일반 2020.01.12 13:36:41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017년 전신 격인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되자 많은 이들은 그와 문재인 대통령의 인연에 주목했다. 그 시작은 그가 경남노동자협의회 의장으로 있던 198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노동운동을 하면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여섯 번 구속됐는데 1985년 통일(현 S&T중공업) 노조위원장 시절 처음 투옥됐을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1989년 세 번째 구속됐을 때 문재인 대통령이 변 -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 “ "내년 최저임금 4% 내외 인상 전망…물가 고려땐 미니멈"
사회 사회일반 2020.01.12 12:43:44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문성현 위원장은 “내년도 최저임금은 인상률 4% 안팎에서, 올해보다 조금 인상폭이 큰 선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최저임금 동결이나 삭감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물가가 오르는 점을 고려하면 4% 수준이 ‘미니멈(최소한)’”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12면 문 위원장은 최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최저임금을 둘러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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