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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이 만난 사람] 강봉균 前 재정경제부 장관
오피니언 2012.10.07 17:14:08"정부가 1ㆍ4분기 중 추가경정예산을 서둘러 짜는 게 좋겠어요. 최소 20조원 규모는 돼야 합니다."지난 2009년 1월1일 한 야당 국회의원이 기자와 독대하며 던진 이야기였다. 새해벽두부터 추경론이라니. 20조원이라는 규모도 전무후무했다. 평소 같으면 코웃음을 칠 터였다. 하지만 발언자의 무게감이 남 달랐다. 외환위기 이후 경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인물. 당시 민주당 3선 의원이던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었다.그 -
[서경이 만난 사람] 김효준 BMW그룹코리아 사장
오피니언 2012.10.03 15:21:22"기업은 돈만 버는 조직이어서는 안 됩니다. 사회에 가치를 뿌려 일반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는 사회의 그것과 궤를 같이해야 하며 지속 가능해야 합니다. 그러면 기업이 사회에 기여하고 존경을 받습니다. 이것이 선순환입니다."선거철을 맞아 기업의 책임에 대해 수많은 논의가 이뤄지는 요즘, 존경 받는 기업에 대한 김효준(사진) BMW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의 가치관은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 -
[서경이 만난 사람]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오피니언 2012.09.23 17:26:16오랫동안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워 물을 정도로 일흔두 살의 노(老)정객은 심기가 편치 않았고 고민도 많은 듯했다. 지난주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출마 선언과 동시에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앞질렀다. 대선 상황이 예사롭지 않게 돌아가고 있음을 노정객은 직감한다. 그는 한때 안 후보에게 경제정책에 대해 조언했지만 지금은 박 후보가 대통령 감으로 최선의 인 -
[서경이 만난 사람]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
오피니언 2012.09.16 16:57:04"한국은 소비시장 규모가 크지 않지만 유럽연합(EU)ㆍ미국ㆍ아세안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어 훌륭한 제조기지로서의 이점을 갖춘 나라입니다. 이에 맞춰 한국지멘스는 국내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인수합병(M&A)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은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가진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두 가지 투자 매력이 있다"며 "강한 제조업 경쟁력이 첫번째 매력이고 -
[서경이 만난 사람] 폴 라이터 국제물협회(IWA) 사무총장 e메일 인터뷰
오피니언 2012.09.09 16:28:34"한국은 짧은 장마기간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고 이때 내리는 비가 연간 강수량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환경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들쭉날쭉한 강수량과 그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찌감치 4대강 사업이나 빗물수집 계획 등 물 산업에 관심을 가져왔는데 이런 경험들이 결국 세계 물시장에서 활약하는 데 특별한 강점으로 작용할 겁니다."폴 라이터 국제물협회(IWAㆍInternational Water Association) 사무 -
[서경이 만난 사람] 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
오피니언 2012.09.02 16:45:02"주택시장의 트렌드가 바뀌면 보증의 역할 역시 변화해야 합니다.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면서 바뀐 시장상황에 맞는 공적 역할을 꾸준히 발굴해나갈 것입니다."최근 건설∙부동산 시장의 공공분야에서 두드러진 현상은 민간기업 출신 최고경영자(CEO)의 잇따른 발탁이다. 김선규(60∙사진) 대한주택보증 사장 역시 민간기업 출신의 CEO 중 한 명이다. 국내 건설업계의 맏형인 현대건설에서 30여년간 잔뼈가 굵은 김 사장은 -
[서경이 만난 사람] 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오피니언 2012.08.26 17:36:53뒷자석 착용률 5%도 안돼… 하루 14명 이상 목숨 잃어OECD중 안전도 거의 꼴찌… 피해 비용도 연 13조 달해운전 중 DMB 시청 금지… 에코드라이브 실천 등운전문화 개선 캠페인으로 교통안전 복지 실현할 것"저는 고속도로는 물론 서울시내에서 차 뒷좌석에 앉을 때도 안전띠를 꼭 맵니다. 우리나라의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5%도 안 됩니다. 전 좌석 안전띠 매기만 잘 실천해도 연간 600명 정도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줄어들 -
[서경이 만난 사람]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
오피니언 2012.08.19 16:35:22"과거에는 코리아 브랜드를 달고 해외로 나가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죠. 하지만 이제는 한류 덕에 창업 초기부터 한국 브랜드로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시장에 직진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창업하기에 좋은 시기를 맞은 셈이지요. 이탈리아 창업자들이 자기 브랜드를 만들 때 시작단계부터 유럽연합(EU)을 하나의 시장으로 보는 것과 비슷한 구도입니다."몇 년 전 '미국인 3명 가운데 1명이 한세실업의 옷을 입는다'는 광고 문구로 -
[서경이 만난 사람] 정재희 수입자동차협회 회장
오피니언 2012.08.12 16:48:22"전에는 수입차를 사면 세무조사를 받기도 했고 소비자는 국산차를 우선시했는데 지금은 그런 것에서 완전히 벗어났어요. 오히려 수입차 구매층이 젊어져 '격세지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재희(53)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은 최근 들어 수입차 시장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입차 회사 입장에서는 우리나라가 일종의 시험대(테스트 베드)로 인식되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올해는 수입차 시장이 개방된 지 25 -
[서경이 만난 사람]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
오피니언 2012.07.29 16:27:25"CJ는 일단 들어가면 1등을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1등 못할 시장에는 기웃거리지 말아야 하고 자신 있는 시장에 들어가야죠." 서울경제신문과 만난 변동식(53) CJ헬로비전 대표는 먼저 CJ의 '온리원(ONLYONE) 철학'을 강조했다. CJ헬로비전이 저돌적으로 방송ㆍ통신 융합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도 애초부터 목표가 '1등'이기 때문이다.실제로 CJ헬로비전의 방송ㆍ통신 융합 서비스 '티빙(Tving)'은 출시 2년 만에 경쟁사들을 제치 -
[서경이 만난 사람]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사장
오피니언 2012.07.22 17:16:32"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던 신입사원 때부터 사장에 오른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제가 가장 싫어하는 단어는 '봉급쟁이'입니다. 저는 이제껏 단 한번도 저 스스로를 봉급쟁이라고 생각하며 일해본 적이 없습니다."이영관(사진) 도레이첨단소재 사장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가진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장수 비결로 '주인의식'을 꼽았다. 그저 남들처럼 '월급쟁이'라는 틀 안에 갇혀 수 -
[서경이 만난 사람] 박인구 한국식품산업협회장
오피니언 2012.07.18 17:29:57박인구(66ㆍ사진)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은 거침이 없었다. 매일 아침 축구로 하루를 여는 '축구광'답게 골문을 향해 날아가 꽂히는 축구공처럼 직설적인 화법과 달변으로 식품업계의 각종 현안들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경제민주화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의 주요 관심사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주도하는 '중소기업 적합업종'이다. 동원그룹 부회장이자 식품업계를 대표하는 박 회장은 중소기업 -
[서경이 만난 사람]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
오피니언 2012.07.15 16:15:38한국은행이 지난 13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지난 4월의 3.5%에서 무려 0.5%포인트를 내렸다. 정부가 6월 내놓은 경제성장률 전망치 3.3%보다 0.3%포인트 낮다. 이번 전망은 최근 국내외 기관들이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하반기 경기하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공교롭게도 한은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린 바로 그날 삼성경제연구소와 민간 싱크탱 -
[서경이 만난 사람] 김석철 아키반 건축도시연구원 대표·명지대 건축학과 석좌교수
오피니언 2012.07.11 16:58:37전두환이 찍은 남자 "대선주자들 장난 마라" [서경이 만난 사람] 김석철 아키반 건축도시연구원 대표·명지대 건축학과 석좌교수동남권 신공항 공약은 잘못… 국토계획 정치도구화 안돼 대담=정두환 부동산부장 dhchung@@sed.co.kr정리=이혜진기자 hasim@@sed.co.kr사진=김동호기자 dhkim@@sed.co.kr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7/11/alba02201207111657580. -
[서경이 만난 사람] 김호원 특허청장
오피니언 2012.07.09 17:15:18국내 표준특허 미국의 1/10 불과…R&D 초기부터 협력체계 만들어 연구성과 기술수출로 연결시켜야특허괴물, 중기 공격 갈수록 늘어… 지재권 전담 인력 확보·양성 시급특허심사 기간 10개월로 줄이고 위조품 근절위해 기획수사도 강화"대기업과 중소기업, 선진국과 후진국 간 지식재산(IP) 격차가 경쟁력을 좌우합니다. 'IP 디바이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계획입니다."9일 서울 역삼동 특허청 서울사무소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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