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의 눈/5월 20일] 빈대 잡으려고 초가 태우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19 17:13:23SetSectionName(); [기자의 눈/5월 20일] 빈대 잡으려고 초가 태우나 송영규 기자(정보산업부) skong@@sed.co.kr 한나라당에서 와이브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통신망을 구축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한다. 과거 한국통신과 같은 통신 공기업을 만들고 망을 다른 사업자에게 싼 값으로 임대해 서비스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게 주 내용인 듯 싶다. 언뜻 이 방안이 통신 업체의 투자 미 -
[기자의 눈/5월 20일] '내멋대로' 외국계 은행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19 17:12:40SetSectionName(); [기자의 눈/5월 20일] '내멋대로' 외국계 은행 김영필기자(금융부) susopa@@sed.co.kr “외국계 은행의 이익추구 행태는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습니다.” 19일 금융감독원의 한 직원이 기자와 만나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외국계 은행의 행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국계 은행이 금융당국의 정책에 협조하지 않고 제멋대로 하는 것은 금융위기를 겪는 지금도 여전한 것 -
[기자의 눈/5월 19일] 공매도 해결책은?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18 17:50:59금융당국의 공매도(Short Selling) 허용 방침을 놓고 논란이 분분하다. “공매도 제한 조치를 풀 때가 됐다”는 의견에 맞서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나름대로 근거가 탄탄해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기도 어렵다. 공매도는 외국인이 즐겨 사용하는 투자기법 중 하나로 사실 억울한 비난을 받은 감도 있다. 지난해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주식 급락을 부추기는 원흉으로 낙인을 찍은 점이 바로 그렇다. 리 -
[기자의 눈/5월 19일] 매 맞는 회장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18 17:50:18“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합니다.” S&T그룹의 한 관계자는 지난 15일 S&T기전 사업장에서 금속노조 부양지부 소속 조합원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하고 병원 신세를 지고 있는 최평규 S&T그룹 회장 사건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문제가 있을 때마다 직접 현장에 달려가 해결하려는 최고경영자의 열정이 이렇게 봉변을 당할 일이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최 회장에 대한 금속노조 부양지부 소속 조합원들의 집단폭행은 충 -
[기자의 눈/5월 18일] 녹색委의 해프닝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17 17:53:48가랑비가 내리던 지난 15일 오후. LS산전 청주공장에서는 공장을 방문한 녹색성장위원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전력 정보기술(IT)인 ‘스마트 그리드’에 대한 설명회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월 출범한 대통령 직속 녹색위원회 기후변화에너지 분과가 차세대 그린 기술에 대한 실무 파악을 위해 처음으로 현장학습에 나선 자리였던 만큼 LS산전에서는 주요 임원들과 엔지니어들까지 총출동했다. 그 -
[기자의 눈/5월 16일] 실용정부의 비실용 정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15 17:14:54“행정력만 있는 대통령이죠, 더 힘센 정치 대통령은 여의도에 있지 않습니까.”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캠프를 거쳐 청와대에 입성한 한나라당 인사의 말이다. 정치에 문외한인 대통령이 행정관료 같다는 얘기다. 실제로 대통령은 정무 사항을 보고받기 꺼린다고 한다. 정무는 숫자와 명확한 사실로 근거할 수 없기 때문에 가치가 낮다는 것이다. 참모가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의식한 국회의원들의 움직임, 겉으로는 -
[기자의 눈/5월 15일] 영화진흥위원회의 묘책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14 17:45:46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강한섭)는 지난 6일 영화산업 상생협약 선언식에서 ‘한국영화 재발명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한국영화 재발명’이라는 거창한 이름이 무색해진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영화발전기금으로 낸 기금 중 일부를 제작자에게 돌려주는 ‘자동제작지원제도’가 포함돼 있다. 영진위에 따르면 2007년부터 입장료의 3%를 영화발전기금으로 걷어왔다. 이 기금은 오는 2011년까지 300억원 -
[기자의 눈/5월 15일] "분양시장이 과열이라고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14 17:44:53최근 청약열기가 뜨거운 청라와 송도를 보면 부동산시장이 활활 타오르는 것 같다. 모델하우스에는 하루에 1만명 넘게 다녀가고 모델하우스에 들어가기 위해 1시간 넘게 기다리는 기현상도 연출된다. 한마디로 부동산 광풍이 불고 있는 듯하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상당수가 외지인이다. 청약을 받아 새 집에 들어가겠다는 소박한 꿈이 아니라 분양 받는 즉시 전매해 차익을 챙기겠다는 속셈이다. 전매제한 완화, 양도세 면제 -
[기자의 눈/5월 14일] 월가는 반성하지 않고 있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13 17:33:17잘못한 사람이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려면 세치 혀보다는 행동을 봐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요즘 월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보면 참으로 가관이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들의 배당을 두고 하는 말이다. 경영난으로 공적자금을 받았는데 그 돈을 다시 배당 형태로 주주들에게 뿌리고 있다. 돌고 도는 게 돈이라지만 해도해도 너무 한다. 주주들 배불리라고 공적자금을 쥐어준 게 아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은 -
[기자의 눈/5월 14일] 엉터리 펀드 판매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13 17:32:31금융당국이 은행과 증권업계의 펀드 판매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하자 업계가 뒤늦게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은행ㆍ증권사의 200개 점포를 대상으로 진행한 펀드 판매 미스터리쇼핑 결과를 내놓았다. 미스터리쇼핑은 펀드 불완전판매를 줄이기 위해 금감원 직원이 고객으로 가장해 펀드 판매 과정을 점검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점검 결과 우리은행ㆍ광주은행ㆍ동양종금증권ㆍ우리투자증권 -
[기자의 눈/5월 13일] 만능청약통장 과열판매 자제해야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12 17:44:38“은행에서 알아서 해주지 않을까요” “설마 (소득공제가) 어떤 형태로든 되겠지요.” 주택청약종합통장에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12일자 본지의 보도에 상품 가입자들이 보인 반응이다. “최소한 무주택세대주는 소득공제가 가능할 것”이라는 국토해양부와 은행들의 말만 믿고 가입한 고객의 대부분이 아직도 막연한 기대를 품고 있는 것이다. 만약 소득공제 혜택에 부정적인 기획재정부가 소득공제를 전 -
[기자의 눈/5월 13일] 정부 법 개정 눈치보기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12 17:43:47아침저녁마다 출발은 틀리지만 기자는 정조 임금의 융릉(사도세자의 능) 행차길의 절반을 따른다. 여의도에서 사당ㆍ남태령ㆍ과천까지. 정조는 이 길에서 민초들과 격쟁(擊錚)으로 소통을 했다고 한다. 230년이 지난 지금 이 길을 과천 청사의 공무원들이 국회와 소통을 하기 위해 오간다. 하지만 지난 4월 국회에서 보여준 모습은 소통은 고사하고 혼란만 잔뜩 오갔다. 서슬이 퍼런 봉건시대의 소통이 대의 민주주의 시대보다 -
[기자의 눈/5월 12일] 박근혜 브랜드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11 17:13:28SetSectionName(); [기자의 눈/5월 12일] 박근혜 브랜드 정치부 임세원기자 why@@sed.co.kr "화급할 때도 절제된 표현 속에 메시지를 충분히 전달한다."(추미애 민주당 의원) "악수 한 번으로 사람을 끌어들인다."(한나라당의 한 관계자) 박근혜 브랜드는 현재 여의도에서 가장 '핫(hot)'하다. 우선 그는 짧은 문장으로도 모두의 허를 찌를 줄 안다. 여권 주류에서 계파 갈등 대안을 내놓았을 때 " -
[기자의 눈/5월 12일] 아버지의 가르침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11 17:12:48“아버지는 ‘용돈 받아 부자 된 사람 없다’고 강조하셨다.”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425호 법정. 연예기획사 대표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직 방송국 피디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피고인 A씨는 지난달 22일 결심공판의 최후진술에서 아버지의 가르침을 언급하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평생 ‘청렴’을 강조하던 아버지는 이젠 내 안부를 묻지도 않는다더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
[기자의 눈/5월 11일] 사장님과 사모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09.05.10 17:19:31"사모님들." 강연 도중 무심코 흘러나온 호칭에 청중들이 순간 술렁인다. 대형 콘퍼런스 룸을 가득 메우며 강연에 귀 기울기고 있던 400여명의 청중은 전국에서 경영연수에 참석하기 위해 모여든 여성 경제인들. 한 해에 적게는 수억에서 수백억대까지 매출을 올리는 사장님 들이다. "우리가 밥하다가 나온 줄 아시나 보네." 강의를 듣고 있던 P 사장이 황당한 표정으로 혼잣말을 내뱉었다. 여성 기업이 보기 드물던 지난 19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