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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화의 4차산업혁명] 비용보다 소비자 대응이 중요하다
오피니언 사외칼럼 2019.08.07 17:16:24<편집자 주> 본 칼럼은 고(故) 이민화 이사장이 유명을 달리하기 전 본지에 마지막으로 보내온 원고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3차 산업혁명에서 확대되던 글로벌 가치사슬(GVC)이 해체되고 있다. GVC는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교수가 제시한 가치사슬이 3차 산업혁명의 연결망으로 인해 글로벌로 확대된 것이다. 이 분야 연구의 대표 학자인 제프리 클라크 듀크대 교수는 GVC를 ‘핵심역량을 제외한 가치사슬상의 활동을 -
[이민화의 4차산업혁명] 아베의 의도를 보라
오피니언 사외칼럼 2019.07.24 17:23:58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임계점을 향해 폭주하고 있다. 임계점을 넘어설 때 가장 큰 피해자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대부분의 갈등이 임계점을 넘는 이유는 이성을 덮는 감정 때문이다. 감정을 이용한 정파 이익 추구 집단이 문제 악화의 주범이다. 국민의 냉정한 이성적 접근이 필요한 이유다. 역사의 교훈은 단순하다. 국제 협력을 통해 개방 무역을 하는 국가는 번영하지만 독자적으로 자력갱생을 추구한 국가는 추락한다는 것이다. -
[이민화의 4차산업혁명] 스스로 학습하는 스마트월드
오피니언 사외칼럼 2019.07.17 17:19:18‘증강인간’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10년 전에 졸저 ‘호모 모빌리언스’에서 모바일폰과 결합한 인간의 미래상에 관한 화두를 던진 바 있다. 이후에 4차 산업혁명의 총아인 인공지능(AI)이 실용화되고 클라우드가 상용화되면서 증강인간은 미래가 아니라 현재의 주제로 등장했다. 스마트폰의 AI 아바타와 결합한 인간이 초능력을 가진 증강인간이 된다. 이들이 다시 소셜네트워크와 클라우드를 통해 초생명이 되는 미래를 재조 -
[이민화의 4차산업혁명] 거짓을 가중 징벌하라
오피니언 사외칼럼 2019.07.10 17:11:01선진국과 후진국의 가장 큰 차이는 신뢰다. 거짓이 통하는 사회는 협력이 무너지고 혁신이 실종된다. 추격형 ‘패스트팔로어’의 국가 전략이 수단 방법을 무시한 경쟁적 목표 달성이라면 탈추격형 ‘퍼스트무버’의 국가 전략은 합리적 협력을 통한 혁신이다. 추격형 전략의 전 세계 최우등생 대한민국이 당면한 최대 난관은 탈추격 전략으로의 패러다임 변화다. 혁신성장 전략은 개방 협력으로 혁신의 씨앗을 뿌리고 일정 시간 -
[이민화의 4차산업혁명] 지능 기술서 지능화 혁신으로
오피니언 사외칼럼 2019.07.03 17:14:014차 산업혁명은 ‘지능혁명이 아니라 지능화혁명’이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의 기술혁명이 아니라 사회 각 부문을 지능화하는 사회혁명이다. 지능화는 AI라는 단일기술이 아니라 AI를 포함한 디지털 전환과 아날로그 전환의 12가지 다양한 기술융합으로 구현되는 사회혁신이다. 지능화는 ‘예측을 통한 최적화’다. 왜 동물은 지능을 가졌고 식물은 지능을 가지지 않았는가. 동물은 행동해야 하므로 예측할 수 있는 뇌를 -
[이민화의 4차산업혁명] 10조 사회적 가치 외면 말아야
오피니언 사외칼럼 2019.06.26 17:21:15지난 2000년대 초 한국은 세계 최초로 당뇨폰을 만들고 전 세계 원격의료 특허의 절반 이상을 점유했다. 그런데 원격의료를 시작한 대한민국이 지금은 원격의료의 갈라파고스가 됐다. 한국 4차 산업혁명의 시금석은 원격의료 해결 역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원격의료는 공간(원격)과 인간(스마트)의 한계를 극복하는 원격 스마트의료다. 한국은 크게 초고령화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두 가지 국내외의 거대한 환경 변화에 -
[이민화의 4차산업혁명]혁신수익, 구조조정에도 투입하자
오피니언 사외칼럼 2019.06.19 17:25:30국가의 발전은 기술혁신으로 저부가 산업을 파괴하고 시장혁신으로 고부가 산업을 창출하는 과정으로 이룩된다. 4차 산업혁명은 소유의 가치관인 오프라인 현실세계와 공유의 가치관인 온라인 가상세계의 융합이다. 4차 산업혁명 혁신의 대부분은 온오프라인연계(O2O) 융합 영역에서 발생한다. 이들은 데이터를 활용한 예측과 맞춤으로 연결·선택·구독의 4차 산업혁명 사업 모델을 진화시키고 있다. 데이터 융합으로 스마트혁신 -
[이민화의 4차산업혁명] 소비자운동으로 뒤틀린 규제 바로잡자
오피니언 사외칼럼 2019.06.12 17:04:09규제는 옷과 같이 환경 변화에 따라 갈아입어야 한다. 규제는 공익과 사익의 충돌을 조정하는 순기능으로 출발하나 환경이 변화하면 여름에 겨울옷을 입는 것과 같이 역기능이 증가한다. 규제에 공존하는 편익과 비용이라는 순기능과 역기능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그런데 규제가 갖는 진입 장벽의 성격은 필연적으로 규제를 장벽 삼아 지대(地代)를 추구하는 이익집단을 형성하게 된다. 김태윤 한양대 교수 -
[이민화의 4차산업혁명] 혁신은 창조적 파괴다
오피니언 사외칼럼 2019.06.05 17:18:23대한민국의 성장은 이제 혁신에 달려 있다. 한강의 기적 시대에 유효했던 요소와 자본에 의지한 성장은 한계에 도달했다. 모두가 혁신성장을 부르짖으나 대부분은 혁신성장의 의미를 잘 모르고 있다. 구호와 흉내 내는 ‘척’하는 혁신은 진정한 혁신을 저해한다. 규제 개혁하는 척이 아니라 진실한 규제 개혁을 위해 혁신의 의미부터 되짚어보자. 혁신의 본질은 조지프 슘페터의 말대로 ‘창조적 파괴’다. 기존의 저(低)부가가치 -
[이민화의 4차산업혁명] 연결·추천을 넘어 구독으로
오피니언 사외칼럼 2019.05.29 17:24:25글로벌 유니콘의 비즈니스는 플랫폼 기반 연결 서비스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서비스를 거쳐 이를 커뮤니티화하는 구독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진화상은 산업혁명의 변화와 궤를 같이한다. 산업혁명이란 기술과 욕망의 공진화 과정이다. 1·2차 산업혁명에서는 기계와 전기 기술로 생존 욕구와 안정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 3차 산업혁명에서는 인간의 연결 욕구가 정보기술로 충족됐다.4차 산업혁명에서는 개인 -
[이민화의 4차산업혁명] 고객 가치가 기업 존재이유다
오피니언 사외칼럼 2019.05.22 17:13:194차 산업혁명에서 기업이 재구성되고 있다. 불과 10년 만에 글로벌 산업 지형은 완전히 변모했다. 글로벌 선도기업과 창업 선도기업의 70%가 과거에 없던 O2O 융합기업이다. 글로벌 유니콘 중 기술 주도 기업의 비중은 10%가 채 되지 않는다. 기업가치 1조원인 유니콘에 도달하기까지 채 5년이 걸리지 않는다. 기업의 닫힌 가치사슬은 이미 붕괴해 열린 가치 네트워크로 이전되고 있다. 혁신은 기술에서 이제 소셜(social)로 변하 -
[이민화의 4차산업혁명] 창조성, 플랫폼 그리고 선순환
오피니언 사외칼럼 2019.05.15 16:31:08혁신은 성장을 이끌고 고착화를 타파하며 분배의 원천이 된다. 모든 국가와 기업이 혁신을 부르짖는 이유다. 그러나 성공적 혁신에 이르는 과정은 험난하기에 대부분의 조직에서는 혁신이 아니라 혁신하는 척을 하고 있다. 이제 기업가정신, 시장경제, 포용적 제도라는 혁신의 3대 조건에 이어 혁신의 3대 핵심요소를 정리해보려 하는 이유다.혁신은 ‘창조적 아이디어가 도전의 열매로 사회를 진화시키는 과정’이다. 창조성 발현 -
[이민화의 4차산업혁명] 기업가정신, 시장경제 그리고 포용
오피니언 사외칼럼 2019.05.08 17:18:294차 산업혁명에서 혁신이 가속화하고 있다. 반복되는 일을 잘하는 효율과 새로운 일을 잘하는 혁신 중에서 혁신의 비중이 급속히 늘고 있다. 효율의 패러다임에서 혁신의 패러다임으로 국가 가치관이 재정립돼야 한다는 의미다.농업혁명 이후 만년 동안 정체했던 소득이 18세기 중반의 산업혁명 이후 불과 250년 만에 100배 증가했다. 대략 농업이 2배 증가하고 농업 외 산업이 50배 증가한 소위 ‘대분기(great divergence)’라는 -
[이민화의 4차산업혁명] 자동화에서 지능화로
오피니언 사외칼럼 2019.05.01 17:10:16흔히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트랜스폼의 초융합 자동화 혁명으로 인지하고 있다. 그런데 4차 산업혁명은 융합이 아니라 융합과 발산이 순환하는 혁명이다.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트랜스폼을 넘어 스마트 트랜스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자동화가 아니라 지능화가 본질이다. 이제 3차 산업혁명과 4차 산업혁명의 차이를 살펴보기로 하자.기술의 융합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설명하면 당장 반론에 봉착하게 된다. 기술은 -
[이민화의 4차산업혁명]제품 넘어 서비스 욕망 충족시켜야
오피니언 사외칼럼 2019.04.24 17:01:064차 산업혁명은 온·오프라인연계(O2O) 융합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간단명료하다. 3차 산업혁명까지가 ‘자동화’라는 생산혁명이라면 4차 산업혁명은 ‘지능화’라는 생산과 소비의 융합혁명이다. 산업의 본질이 생산과 소비의 순환이다. 산업혁명은 인간의 미충족 욕망을 신기술이 충족시켜온 ‘기술과 욕망의 공진화’ 과정이었다. 3차 산업혁명까지는 인간의 생존·안정·연결의 욕구를 각각 기계·전기·정보 기술이 충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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