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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화의 4차 산업혁명] 기업간 개방협력, 제조업 살린다
오피니언 사외칼럼 2017.12.06 17:09:35제조업은 영원하다. 그러나 제조업 자체는 일대 혁신이 돼야 한다. 4차 산업혁명에서 인터넷을 바탕으로 한 제조업 혁신을 분석해보기로 하자.과거 제조업은 기획, 연구개발(R&D), 생산, 마케팅, 서비스, 관리 등 기업 내 가치사슬로 연결됐다. 기업 간 연결비용이 비싸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기업들은 경쟁력 1등 부서와 더불어 10등 부서도 내부화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각 부문 경쟁력의 합으로 다른 기업들과 경쟁하는 구조 -
[이민화의 4차 산업혁명] 창조적 파괴위한 안전망을 갖춰라
오피니언 사외칼럼 2017.11.29 17:20:244차 산업혁명은 혁신으로 성장한다. 혁신은 파괴와 창조라는 야누스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조지프 슘페터는 혁신을 창조적 파괴라고 정의한 바 있다. 혁신이 갖는 창조와 파괴라는 두 개의 얼굴을 이해할 때 혁신성장으로 가는 길이 열릴 것이다.혁신은 우선 파괴에서 시작한다. 혁신은 낡은 것이 파괴되고 그 빈자리에 새로운 것이 들어서는 소멸과 생성을 의미한다. 우리 삶의 모습과 같이 혁신은 파괴에서 시작된다. 인 -
[이민화의 4차 산업혁명] 특허 기반 스타트업 활성화 나서야
오피니언 사외칼럼 2017.11.22 17:21:434차 산업혁명은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데이터 기반의 지능혁명이다. 지식 기반 스타트업의 왕성한 창업이 국가 과제인 이유다. 이제 기업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결정적 요소는 토지도 건물도 설비도 아닌 지식이다. 실제로 숱한 벤처기업에서 수익을 내는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 간 차이는 지식재산의 차별성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지식 기반 스타트업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들을 검토해보자.스타트업은 크게 4개의 장벽을 -
[이민화의 4차 산업혁명] 공기업 효율·소기업 혁신 결합을
오피니언 사외칼럼 2017.08.02 17:44:30혁신도시가 국가의 부담이라는 것이 대한민국의 불편한 진실이다. 초연결 지능의 4차 산업혁명에서 지식연결성을 위축시키는 지방 이전의 결과가 국가경쟁력 하락인데 수도권과의 소득 격차인 GRDP지니계수는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 혁신도시가 이대로 가서는 안 되는 절실한 이유다.혁신은 연결에서 발생한다. 연결은 시간·공간·인간의 거리를 좁혀야 가속화된다. 지방 이전은 경제의 중심인 수도권과의 연결성을 저하시켰다. -
[이민화의 4차 산업혁명] 혁신도시 본질은 '연결성'이다
오피니언 사외칼럼 2017.07.26 17:38:27지난 2003년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지방이전 방침’ 발표 후 지금까지 이전 대상 157개 기관 중 115개의 공공기관과 공기업이 전국 10개 혁신도시에 분산 재배치됐다. 그리고 17조원이라는 천문학적 비용이 투입됐다. 4차 산업혁명을 맞아 혁신도시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성장 정책을 재검토할 충분한 이유다.영국과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은 1960년대부터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의 지방분산 정책을 추진 -
[이민화의 4차 산업혁명]공공데이터 개방 수준 확 높여라
오피니언 사외칼럼 2017.07.19 17:23:374차 산업혁명은 데이터 혁명이다. 클라우드에 있는 빅데이터를 소화한 인공지능(AI)이 세상을 최적화하는 혁명이다. 인공지능은 데이터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그런데 한국의 클라우드에는 데이터가 없다.우선 공공데이터를 제대로 개방하자. 이미 지난 2009년부터 전 세계는 국가 최우선 전략으로 공공데이터 개방을 ‘정부2.0’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정부 2.0’이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정부의 능력과 효 -
[이민화의 4차 산업혁명] 개인정보 처리에 미래 달렸다
오피니언 사외칼럼 2017.07.12 11:39:18개인정보의 보호와 활용이 4차 산업혁명의 최대 화두다. 미국·일본·유럽연합(EU) 등 4차 산업혁명의 선도국가들은 개인정보 정책 혁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4차 산업혁명은 클라우드의 빅데이터가 인공지능의 식량이 돼 세상을 최적화하는 혁명이다. 빅데이터가 없으면 인공지능은 굶고 4차 산업혁명은 물 건너간다. 빅데이터의 대부분은 개인정보다. 개인정보는 보호돼야 하나 지나친 보호는 4차 산업혁명의 장벽이 된다. 결국 -
[이민화의 4차 산업혁명] 혁신 통한 기부, 존중문화 만들자
오피니언 사외칼럼 2017.07.05 11:24:394차 산업혁명의 성장은 혁신에서 창출된다. 그러나 결과는 불균형 성장이 된다. 창조적 혁신가는 소수이기 때문이다. 지나친 혁신의 보상은 사회적 양극화를 초래하고 너무 적은 혁신의 보상은 성장을 저해한다. 그런데 성장과 분배는 동그란 네모와 같이 동시 해결은 불가능한 명제다. 성장을 위한 소득은 불평등하나 분배를 위한 소득은 평등을 추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성장과 분배는 분리되고 순환돼야 한다. 즉 불균형한 시장 -
[이민화의 4차 산업혁명] 일자리 유연성·안전망 함께 갖춰야
오피니언 사외칼럼 2017.06.28 14:37:19세포가 죽지 않으면 암세포가 된다. 사람 몸의 세포는 100일마다 소멸하고 새롭게 생성된다. 세포들의 생성과 소멸을 통해 생명체는 성장한다. 부분인 세포가 죽어야 전체 인간이 살아가게 된다. 죽어도 죽지 않겠다고 버티는 세포는 암세포가 돼 전체를 죽인다.혁신은 부분과 전체의 패러독스다. 산업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일자리 보호는 기업의 암세포가 된다. 모든 조직은 환경 변화에 최적화를 위해 조직구조를 혁신 -
[이민화의 4차 산업혁명] 지재권 중심 산학융합이 길이다
오피니언 사외칼럼 2017.06.21 11:15:56미래 대학은 사회와 융합하지 않으면 지속하기 어렵다. 이러한 대학 변화의 핵심이 바로 산학협력이다. 그런데 현재 대한민국의 산학협력은 형식적 수준에 그치고 있다. 대학마다 산학협력을 위한 조직들이 존재한다.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산학협력단과 창업보육센터, 즉 인큐베이터들이 산학협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대학의 기술을 라이선싱하는 ‘TLO’ 조직도 있고 대학의 기술에 투자해 사업화하는 기술지주회사도 있다. -
[이민화의 4차 산업혁명] 스마트 평생교육이 답이다
오피니언 사외칼럼 2017.06.14 11:17:05일자리 변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4차 산업혁명에서 평생교육은 가장 중요한 사회적 인프라로 등장한다. 평생교육은 일자리(job) 변화와 직무(task) 변화라는 두 축으로 전개될 것이다. 일자리 자체가 변화할 경우에는 완전 재교육이 필요하고 일의 일부인 직무가 변화할 경우에는 부분 재교육이 필요하다. 공공 중심 평생교육이 사회에서 재교육 받을 사람들이 대학으로 오는 인바운드 일자리 교육이라면 민간 중심 평생교육은 교 -
[이민화의 4차 산업혁명] 교육, '티칭'에서 '러닝'으로
오피니언 사외칼럼 2017.06.07 17:53:35지식이 폭발하는 4차 산업혁명에서 과거의 지식 중심이던 대학의 변신이 시급하다. “앞으로 15년 후 대학의 절반가량이 문을 닫을 것이다.”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의 말이다. 미국 대학 졸업생 중 30만명 이상이 최저임금을 받고 있고 온라인 교육 사이트인 코세라는 등록 학생이 2,200만명을 넘어서 페이스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바로 대학이 이러한 시대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
[이민화의 4차 산업혁명] ‘협력하는 괴짜들’ 길러내야
오피니언 사외칼럼 2017.05.31 18:13:094차 산업혁명의 기하급수적 진화에 대해 ‘특이점대학(Singularity University)’의 살림 이스마일은 ‘대부분의 파괴적 변화는 이미 우리 앞에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초고속으로 변화하는 기하급수 사회에서 적자생존 전략의 핵심은 지식을 다루는 방법의 변화다.산업혁명 전에는 과거의 지식들이 미래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지식을 보유한 노(老)학자는 존경의 대상이었다.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세상은 변화하기 시작했으나 -
[이민화의 4차 산업혁명] 일자리 재교육 시스템 구축이 관건
오피니언 사외칼럼 2017.05.24 16:12:204차 산업혁명에서 일자리의 변화는 가장 뜨거운 주제일 것이다. 고용정보원의 지난 2016년 조사에 따르면 직업인의 절반가량이 일자리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그리고 80%는 업무의 4분의1 이상이 대체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결과 응답자의 40% 정도만 4차 산업혁명이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제도 개혁에 필요한 에너지가 모자란다. 일자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한 이유다.일 -
[이민화의 4차 산업혁명] 노동하는 로봇과 창조적 일 하는 인간
오피니언 사외칼럼 2017.05.03 12:46:054차 산업혁명으로 인간과 로봇이 협업하는 사회가 될 것이다. 인간은 개인 비서인 인공지능(AI) 로봇과 융합된 새로운 인간으로 진화한다는 미래 인류상을 10년 전 ‘호모 모빌리언스’라는 졸저에서 기술한 바 있다. 4차 산업혁명의 미래 일자리 문제를 노동과 일과 놀이의 관점에서 다시 살펴보고자 한다. ‘로봇에 쉬운 문제는 인간에게 어렵고 로봇에 어려운 문제는 인간에게 쉽다’는 한스 모라벡의 패러독스가 있다. 바둑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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