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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테마주보다 고배당주
증권 국내증시 2023.09.06 13:21:41올 해도 다양한 ‘수혜주’, ‘관련주’들이 등장하며 테마주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기본값으로 제공하는 관련주 종류만 수십개다. 특정 이슈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는 테마주 투자는 과연 기대값, 즉 성공 가능성이 높은 투자일까? 주식 투자에서 기대값은 보상의 확률 가중 평균이다. 투자가는 투자의 결과에 대한 기대값을 계산해 리스크와 보상을 고려한다. 투자가들은 테마주에도 리스크 -
[투자의 창] 거시경제가 더 중요해진 증시
증권 국내증시 2023.09.05 17:55:46투자에 있어 거시 경제를 살피고 이해하는 것은 늘 중요했지만 특히 최근에는 개별 기업 이슈나 미시적인 테마보다 거시 경제적 요인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항하는 정부와 통화 당국의 역할이 커지고, 강대국 간 경쟁이 심화하며 지정학적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가장 중요했던 지정학적 요소도 이른바 ‘큰 정부(Big government)’라고 일컫는 정부 주도의 경제 정책이다. 미국 정부는 지 -
[투자의 창] '부동산 투자' 성공하려면
증권 국내증시 2023.08.30 17:45:50현실적으로 볼 때 소액의 자본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편안히 노후를 보내려면 적절한 수익률을 평생 꾸준하게 얻어야 한다. 투자자 대다수가 꿈꾸는 것은 전 재산과 대출까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해 가급적 짧은 기간 안에 엄청나게 높은 수익률을 얻는 일이다. 이런 행운이 일어날 확률은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 만큼이나 낮다. 로또 1등 주인공이 매주 발표되는 것처럼 우연한 투자 기회에 대박이 나서 떼돈을 벌었 -
[투자의 창] 美경기 호조와 장기금리 상승
증권 국내증시 2023.08.29 17:55:15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해 3월부터 올 해 7월까지 기준금리를 총 5.25%포인트 올렸지만 많은 싱크탱크와 금융기관들이 예상했던 경기 침체는 오지 않았다. 가장 큰 배경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고용시장 구조의 변화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자산가격 급등 덕에 은퇴 시점을 앞당겼고, 미국의 이민자 감소로 서비스업의 노동 공급이 부족해졌다. 동시에 테크 기업들의 고급 인력 수요는 급증했다. 결국 지난해 초 -
[투자의 창] 확 달라진 일본 경제
증권 증권일반 2023.08.28 19:41:46올 해 일본에 대한 투자자들의 태도는 180도 변했다. ‘잃어버린 30년’의 대명사였던 일본의 주식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이자 최근 엔화에 대한 투자자 문의가 부쩍 늘었다. 일본 주식시장 전망에 대한 세미나 요청도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졌다. 일본이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연초 이후 꾸준히 상승해 30년 전 거품 경제 당시의 정점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최근 -
[투자의 창] 투자 몰렸다고 좋은 상품일까
증권 증권일반 2023.08.23 17:49:38“○○○펀드 1000억 원 돌파” 투자와 관련한 뉴스를 보면 자주 접하는 내용 가운데 하나다. 큰 규모를 내세우는 뉴스는 왜 자주 등장할까. 많은 투자자들이 규모가 큰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큰 것을 왜 선호할까. 큰 규모 만큼 많은 사람들이 해당 금융 상품을 선택했다는 얘기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대세를 따르는 것을 좋아한다. 남들과 다른 선택을 했다가 자칫 후회하는 것보다 타인과 같은 선택을 해서 편안함을 느끼 -
[투자의 창] 증시가 AI 주목하는 이유
증권 증권일반 2023.08.22 18:14:43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했다. AI는 2022년 세계를 열광하게 한 ‘챗GPT’ 공개 이후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며 단숨에 문명의 변화를 이끄는 중심에 자리 잡았다. AI 도입은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전 세계의 사회적 변화를 가져오는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일본의 경우 AI로 노동 효율성을 높여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AI를 어떻게 수용하고 활용하는지에 따라 더 -
[투자의 창] 중국 디플레는 저주가 아니다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3.08.21 18:50:31홍콩에서 근무하는 지인에 따르면 중국 본토에 최근 일자리가 부족해 홍콩으로 많은 본토인들이 이주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 경제에 대한 경고음이 기우가 아님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7월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마이너스 0.3%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건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중국의 성장 부진과 디플레는 30년 전 일본을 상기시킨다. 30년 전 일본과 지금의 중국은 많이 닮았다. 현재 중국의 부채 -
[투자의 창] 성공 투자를 위한 AI 활용법
증권 증권일반 2023.08.16 17:57:24인공지능(AI) 기술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AI 기술 확보에 기업들의 관심은 뜨겁지만 AI를 활용해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거두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투자자들은 그래서 단기적인 차익보다는 기업의 본질적인 비즈니스를 심사숙고하는 장기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 미국 재계는 물론 글로벌 기업의 약 20%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AI 기술을 언급했다. 대부분 기술 분야였지만 소비재나 헬스케어 기업에서도 AI가 주요 -
[투자의 창] 낙관적 투자자와 신중한 경제학자
증권 증권일반 2023.08.14 17:55:51올 초만 해도 2023년은 경기 침체가 본격화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런 전망은 3월에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은행 파산 4건 중 3건이 발생하면서 더욱 힘을 얻었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지방 은행의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3월 중순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 투자자들이 직면한 질문은 증시가 장기 약세장에 빠져 있는 것인가 혹은 강세장의 초입에 머무르고 있는 것인가로 좁혀진다. -
[투자의 창] 한국 주식이 싼 이유
증권 증권일반 2023.08.09 15:22:20투자의 목적은 높은 수익에 있다. 장기로 분산 투자를 할수록 성과는 안정적이다. 그렇다면 최근 10년 간 한국 증시에 장기 투자를 했다면 성과는 만족스러울까. 10년 간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아이셰어 MSCI 한국 ETF(EWY)’의 수익률은 15%에 그쳤다. 반면 ‘SPDR S&P500 ETF 트러스트(SPY)’의 수익률은 161%에 달한다. 왜 한국과 미국은 이처럼 큰 수익률 차이가 발생한 것일까. 주식 투자는 곧 기업의 자본에 투자하는 -
[투자의 창] 공격적 투자가 활발한 이유
증권 증권일반 2023.08.08 17:56:04경제학자는 일반적으로 보수적 편향이 강한 편이다. ‘보수’라는 사전적 의미만 살펴보아도 ‘보전하여 지킨다’는 뜻이다. 새로움과 성장을 탐구하고 받아들이기보다 기존의 것을 지키고 유지하는 것에 목표를 두기 때문에 방어적 스탠스가 강할 수 밖에 없다. 다수의 경제학자가 올 해 세계 경제에 대해 ‘경기 침체’를 강조할 만큼 부정적 의견이 짙었던 것은 물가 안정과 동시에 경기 하강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본 때문이다. -
[투자의창] 자국 편향 투자는 채권이 '적격'
증권 국내증시 2023.08.07 17:17:26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해외 주식 투자가 국내 주식 투자보다 위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외 주식보다는 국내 주식 관련 정보에 접근하는 것이 더 편하고, 실제로 본인이 자국 시장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은퇴를 앞둔 필자의 지인들도 마찬가지다. 은퇴를 목전에 둔 지인들이 투자 고민을 말할 때 필자는 “글로벌 주식 상장지수펀드(ETF)와 국내 종합 채권 ETF에 3대 7 비율로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그러면 지인 -
[투자의 창] 디지털시대 소비자 신뢰 높이려면
증권 국내증시 2023.08.01 17:52:35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소비자의 수요도 둔화하고 심리도 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최고치인 9.1%에 달할 만큼 물가가 급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은 경기 침체 상황에서의 소비 가치를 고려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시간과 비용 절약, 가치관 등 소비 활동이 본인이 우선하는 가치에 부합하는지 따지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극 수용하고 일상생활에 이를 적용하고 있 -
[투자의 창]'각자도생' 글로벌 통화정책
증권 증권일반 2023.07.26 17:56:46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사이클은 다양한 요인이 반영돼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요국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수습 과정에서의 지나친 경기 부양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촉발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서둘러 긴축을 진행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경제 권역과 나라별 상황에 따라 ‘각자도생’의 국면이 엿보인다. 과거와 가장 다른 점은 뚜렷한 경기 침체가 없다는 것이다. 통상 과도한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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