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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긴축 종료 이후의 투자 전략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3.05.23 18:24:28글로벌 주요 국가가 경기 연착륙에 성공하면 내년에 금리를 인하해 경기 부양, 경제성장의 정상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국내외 경제와 증시는 높아진 금리 수준에 경제 주체가 얼마나 잘 적응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미래 투자 전략을 고민하는 투자자는 거시 데이터 분석 외에도 미시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인류가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경제활동의 패턴이 -
[투자의 창] '고공비행' 日증시의 시사점
증권 증권일반 2023.05.22 18:17:41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이 미국 부채 한도 협상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로 시름시름 앓고 있는 가운데 일본 증시가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일본 대표 지수인 토픽스(TOPIX)는 1990년대 버블 붕괴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며 ‘잃어버린 30년’을 극복했다. 일본 증시는 한국만큼이나 경기와 외부 여건에 민감해 글로벌 경기가 좋을 때는 강하지만 모멘텀이 약해지거나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 하락했다. 글로벌 증시에 대한 민 -
[투자의 창] 장기투자를 해선 안 되는 투자자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3.05.16 17:42:04장기 투자가 단기 투자보다 성공할 확률이 높고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주장에 반박할 투자자는 별로 없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 장기 투자를 실천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투자자마다 투자 상황과 가진 배짱이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3년이면 충분히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고 생각하고 어떤 이는 평생 보유할 각오로 투자한다. 2020년 이후의 전 세계 주식시장 상승기에 우리나라에서도 장기 투자에 대한 신뢰가 싹트는 -
[투자의 창] 美·中 디커플링을 다시 보다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3.05.15 15:41:53미국은 2017년 12월 ‘트럼프 독트린’으로 불리는 보고서를 통해 경제안보를 강조하면서 중국을 전략적 경쟁자로 규정했다. 1990년 소비에트연방 해체 이후 상호 경쟁보다는 ‘윈윈’을 토대로 미국 자본주의경제의 틀 안에 중국을 편입하려던 전략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 이후 관세 부과로 시작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본격화됐고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대(對)중국 정책 기조는 바뀌 -
[투자의 창] 손실 확률 줄이는 투자법
증권 증권일반 2023.05.09 17:50:22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이 국내와 해외 주식에서 평균 25.4%, 34.6%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지수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글로벌지수의 수익률이 각각 -24.9%, -14.7%임을 감안하면 해외투자에서 비교지수 대비 많은 손실을 기록한 셈이다. 이는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들의 매수세가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과 테슬라에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인들의 국내 및 해외 주식 투자 회전율은 각각 501%, 35 -
[투자의 창] 시장 공포와 투자 타이밍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3.05.08 18:40:32불안과 공포라는 심리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어린 시절 한국 공포 영화의 주인공은 주로 영적 존재인 ‘귀신’이었다. 귀신의 등장은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즉 공포라는 심리는 우리에게 현실을 위협할 수 있는 ‘비현실적 시간’이 곧 시작될 수 있다는 것에서 생겨난다.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를 공포로 몰 수 있는 ‘비현실적 시간’은 무엇일까. 단순히 경기 침체 -
[투자의 창] 종잣돈 만들 청년 금융상품은
증권 증권일반 2023.05.03 18:34:06“종잣돈 마련을 위해 저축에 적합한 금융 상품은 무엇이 있을까요?” 청년들에게서 자주 받는 질문이다. 청년이 가입해 매달 저축하고 절세까지 할 수 있는 금융 상품으로는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와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있다. 청년소장펀드는 만 19세에서 34세 사이 청년 중에서 총급여가 5000만 원(종합소득 3800만 원) 이하면 가입할 수 있다. 반면 ISA는 만 19세 이상 국내 거주자가 가입할 수 있다. 근로 -
[투자의 창] 채권 투자, 돌다리도 두들겨야
증권 증권일반 2023.05.02 17:53:23미국의 대형 상업은행 두 곳이 3월 파산하면서 투자자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연되지 않을까 우려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을 강행하며 은행 부문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신뢰를 보냈다. 아울러 은행 위기에 따른 위험 회피 분위기는 주식과 채권을 음의 상관관계로 되돌리며 안전한 투자처로서 채권의 입지를 부각시켰다. 하지만 채권시장의 최근 상황은 많은 투자자에게 까다로운 -
[투자의 창] 세계 경제에 놓인 세 갈래 길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3.04.26 14:50:31경제학자 갤브레이스는 “경제 예측의 유일한 기능은 점성술을 존경스러워 보이게 만드는 것”이라고 평했는데 최근 경제전망의 결과를 보면 부인할 수가 없다. 최근 3개월 동안 시장은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에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으로 차올랐다가 은행 위기로 재엄습한 경기침체 불안에 휩싸이는 등 분위기가 변화무쌍하다. 불확실성이 높은 경제 상황에서는 단 하나의 미래를 예측하기보다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따져보고 -
[투자의 창] 증시 전환기가 오고 있다
증권 증권일반 2023.04.24 17:53:48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글로벌 거시 환경과 주식시장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한국 주식시장 역시 이 같은 변화를 반영해 연초 이후 상당한 랠리를 이어왔다. 단기 급등으로 어느 정도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기업 이익의 턴어라운드(흑자 전환)에 힘입은 전반적인 상승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국내 증시에서 비중이 큰 반도체와 철강·화학, 정보기술(I -
[투자의 창] 美 IRA가 국제조세에 미치는 영향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3.04.19 18:03:362022년 8월 시행된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이면에는 배터리 등 청정에너지 관련 미래 핵심 산업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 중심으로 공급망을 재편하고자 하는 정책적 목적이 있었다. 그러나 글로벌 최저한세라는 새로운 국제적 과세 제도로 미국 정부의 이 같은 세액공제 효과가 퇴색할 가능성은 그 이전부터 예상됐다. 글로벌 최저한세란 다국적 기업의 구성 회사가 소재지 국가에서 15% 미만의 실효세율로 과 -
[투자의 창] SVB發 亞 금융시장 파장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3.04.17 15:34:24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낳은 안타까운 결과물이었다. 아시아 지역의 물가 상승 압력은 다른 대륙에 비해서는 억제될 여지가 크다. 하지만 재정정책을 긴축에서 중립으로 전환하고 이를 가능한 한 오래 유지해야 할 부담이 이전보다 커진 것도 사실이다. 아시아 각국의 금융 당국은 시장 안정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 처지다. 아시아 중앙은행들도 통화 변동성 관 -
[투자의 창] '인적 자본' 관리가 중요한 이유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3.04.12 18:02:05올해 한국에서 행동주의 펀드의 활발한 활동으로 주주총회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의결권 행사는 투자자가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수단 중 하나로 매년 행동주의 펀드를 포함한 주주들은 정기 주총에서 기후변화와 인권 등 다양한 주제의 결의안을 제출한다. 특히 인적 자본 관리는 향후 회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이슈가 될 수 있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리서치 전문 기관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전 -
[투자의 창] 상장폐지 위기서 벗어나려면
증권 증권일반 2023.04.11 14:57:2812월 결산 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인 3월 말이 지나면서 감사 의견 거절이나 사업보고서 미제출로 증시 퇴출 위기에 놓인 상장 기업이 속출했다.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 연장을 요청한 상장사도 수십 곳이다. ‘비적정’ 감사 의견은 상장 기업 앞에 켜진 빨간 경고등이다. 주주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고 대응이 미흡할 경우 상장폐지에까지 이를 수 있다. 누적 영업손실과 매출액 미달, 자본잠식 등도 거래정지 또는 상장폐지 -
[투자의 창] 투자를 하는 첫번째 이유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3.04.10 15:12:1230년 이상 자본시장에서 근무한 필자에게 누군가 투자를 하는 이유를 묻는다면 가장 먼저 “인플레이션을 이기기 위해”라고 답할 것이다. 두 번째 이유로는 “내가 가진 자산의 미래 구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라고 말할 것이다. 대학 초년생 시절 친구들과 학교 앞 다방에 가면 1000원이면 3명이 커피를 마시고도 100원이 남았다. 40년이 지난 지금 회사 근처 별다방에 가서 3명이 아메리카노를 마시려면 1만3500원을 지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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