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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 1970년대 불황의 데자뷔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4.26 15:38:20유가와 소비자물가가 크게 상승한 결과 세계 주요 경제권이 불황에 빠졌던 1970년 상황이 재현되고 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인플레이션 압박이 확대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당시처럼 금리 인상을 결정하며 평행이론에 더 다가가는 모습이다. 반면 경제학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축적된 자금을 기반으로, 소비자 지출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경제통계(FRED) -
[투자의 창] 금리상승기엔 어떤 주식이 올랐나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4.20 11:38:27국내 주식시장이 연초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의 하락과 함께 제법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여기에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치며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해부터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올 하반기에는 양적긴축(QT)을 진행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 -
[투자의 창] 금리 커브 역전이 뭐길래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4.13 17:54:25요즘 금융시장의 최대 화두 중 하나는 바로 장단기 금리 차 역전과 경기 침체 논란이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 전망이 나쁘거나 단기 금리 인상 기대가 높을 때 나타난다. 최근 미국 30년 금리와 5년, 그리고 10년과 2년 국채금리는 역전됐거나 거의 비슷해졌다. 특히 미국 장단기 금리 차이는 강력한 경기 침체의 선행지표라고 알려져 있다. 과연 이번 장단기 금리 차 역전, 즉 커브 역전은 금융시장에 어떤 의미일까. 많은 금 -
[투자의 창] 반(反) 골디락스 시대의 투자법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4.11 14:38:12“성장을 못하면 국민이 용서하지만 인플레이션을 못 잡으면 국민이 용서를 못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워크숍에서 나온 말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도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이르면 5월에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신경 써야 할 때가 됐다. 가진 것 많은 부자나 신경 쓸 문제가 아니 -
[투자의 창] '뷰카 시대'의 필승 M&A 전략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4.05 17:51:30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초양극화 시장에서 기업들의 승패를 가르는 요소는 과감하고 선제적인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이다. 이에 따라 영역과 국경을 넘나들며 신성장 동력을 찾는 크로스보더 인수합병(M&A)은 오늘날 기업들에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 사항이 됐다. EY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크로스보더 M&A 규모는 2020년 1630억 달러에서 2021년 345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 이렇게 국경을 -
[투자의 창] 새 정부서 증시 회복, 아직 안갯속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3.30 17:43:40대통령 선거로 여야가 바뀌었고, 규제 완화와 민간 부문 주도 경제를 표방하는 새로운 정부의 출범으로 증시 투자자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근로시간과 최저임금제의 유연성 증진, 투자자 세금 부담 완화, 주주 친화적 제도 개편 등 당선인이 밝혀왔던 내용은 대체로 세후 기업가치와 세후 투자수익률 모두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게 투자자들의 기본 입장일 것이다. 게다가 투자자들은 몇몇 산업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일단 에너 -
[투자의 창] 30년 전 신라면 값을 아십니까?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3.28 15:53:32만약 올해 일해서 번 돈으로 내년까지 생활해야 한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아마 대부분은 절반은 사용하고 절반은 남겨서 내년 생활비를 준비해둘 것이다. 질문에 변화를 좀 줘보자. 만약에 올해 일을 해서 번 돈으로 내년까지 생활해야 하는데 밥값이 올해 5000원에서 내년에 5100원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현재의 씀씀이를 줄여서 생활비를 더 모아두거나 올해는 유지하되 내년 씀씀이를 줄이는 계획 -
[투자의 창] '위대한 기업'을 싸게 살 기회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3.23 18:04:35글로벌 주식시장의 침체가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다. 무엇이 문제인지는 명백한데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예상보다 심각해진 인플레이션 상황으로 긴축 기조가 불가피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로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우려가 증폭된 상태다. 일단 현실로 닥친 우크라이나 관련 이슈를 짚어볼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새로운 사건이 아니라는 것이다. 30년 전 소비에트연방이 해체된 후 현재까지 두 나라 -
[투자의 창] 고전하는 유럽과 달러의 미래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3.21 15:28:39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동유럽 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는 양국의 경제와 교역 등 직접적인 영향보다 원자재 공급 교란과 금융 여건 긴축 등에 따라 간접적인 경로를 통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까지의 경제적 영향과 금융시장의 반응은 과거 사례와 비교해 비슷한 점, 다른 점이 모두 있다. 이에 대해 정리해보고 앞으로의 변화 가능성까지 살펴보고자 한다. 첫 -
[투자의 창] 금리인상기 투자, 두려워할 필요없다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3.16 15:36:04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가 가시화되면서 2022년 금융시장의 관심이 통화정책의 향방에 쏠리고 있다. 물론 통화정책과 기준금리는 언제나 증시에서 고려해야 하는 요소다. 하지만 지금처럼 변화하고 있는 환경에선 어려운 시기에 분명한 이점을 지닌 우량한 기업을 가려내는 것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 코로나19가 유발한 공급망 교란으로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중 -
[투자의 창] '메타'가 보여준 기술株의 미래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3.14 18:57:27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메타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그동안 시장이 기대해 온 성장성을 뒷받침하기에는 부족했다. 메타의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지난 2021년 4분기 처음으로 전 분기 대비 약 100만 명 감소했고 특히 주 사용층인 10대들이 ‘스냅챗’ ‘틱톡’과 같은 경쟁사의 서비스로 빠르게 옮겨 가고 있다. 또한 애플에 이어 구글이 자사 운영체제(OS)에 축적된 개 -
[투자의 창] '美물가 7% 시대'의 투자원칙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3.07 14:41:17저성장·저물가 시대가 고착화돼 뉴노멀에 대해 얘기하던 우리는 2022년 현재, 전혀 다른 행성에 와 있는 느낌이다. 코로나19 경기 침체를 돌파하기 위해 글로벌 정부는 막대한 재정 투입을 통해 일자리를 보호하고 소득이 단절되지 않도록 도왔으며 확장적인 통화정책을 통해 한계기업의 파산을 막고 자산 시장의 가격 급등과 맞물려 투자 열풍이 불게끔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속도를 높인 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 -
[투자의 창] 손실에 당황하는 연금투자자들께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3.02 19:00:25최근 국내외 자산 가격 하락 등으로 퇴직연금 펀드들의 성과도 급락했다. 대표적인 연금 전용 펀드인 타깃데이트펀드(TDF) 역시 지난 2월 중순 기준으로 6개월 수익률 -2.28%, 3개월 -3.58%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견조한 성과를 보였지만 최근 국내외로 인플레이션을 잠재우기 위한 금리 인상 때문에 주식·채권 등의 가격이 크게 떨어져 수익률이 악화됐다. 아무리 전 세계 자산으로 고르게 분산투자한다고 해도 투자 -
[투자의 창] 배당, 격랑 속 '투자 등대'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2.02.28 18:18:49예상 밖의 강한 인플레이션과 통화정책 변경,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이슈 등 투자 시계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갯속이다. 안개가 가득한 망망대해 속이라도 배들은 작은 등대 불빛을 이정표 삼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다. 투자에도 등대가 있다면 그중 하나는 단연코 배당이 될 것이다. 배당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 중 일부를 투자자(주주)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실제로 현금이 회 -
[투자의 창] 개인투자조합의 세제 혜택
정치 대통령실 2022.02.23 14:23:10고소득자일수록 세액공제의 체감 절세 효과는 소득공제에 비해 크지 않다. 대표적인 예로 연금 계좌를 들 수 있다. 고소득자는 한계 세율이 훨씬 높은데도 세액공제율은 더 낮다. 만약 연봉이 1억 2000만 원을 넘는다면 만 50세 이상일 때 공제액 200만 원 추가의 혜택에서도 제외된다. 결론적으로 연봉 1억 2000만 원 초과자는 연금 계좌를 활용해 아무리 세액공제를 많이 받아봤자 연간 92만 원에 그친다. 현재 소득공제 방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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