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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호의 유럽축구 엿보기] <16>돌아온 박쥐군단 발렌시아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7.11.23 17:17:33오렌지로 유명한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또 하나 유명한 것은 박쥐다. 도시 문장(紋章)에 박쥐가 들어가듯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축구팀 로고에도 큰 박쥐 한 마리가 자리 잡고 있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돌풍의 주인공이 바로 이 박쥐군단 발렌시아다. 2016-2017시즌까지 두 시즌 연속 12위에 그쳤던 팀이 23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9승3무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8연승은 구단 최초 기록. 선두 바르셀로나에 4점 뒤 -
[양준호의 유럽축구 엿보기] <15>맨유의 ‘알짜’ 마르시알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7.09.18 17:19:3818일(한국시간) ‘옛 식구’ 웨인 루니의 에버턴을 4대0으로 완파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이제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득실점까지 똑같아졌다. 4승1무에 16득점 2실점. 맨유는 정규리그 득점자가 7명으로 가장 다양한 득점원을 자랑한다. 아직 초반이지만 퍼거슨(2013년 감독 은퇴) 체제 이후 리그 첫 우승의 희망이 조금씩 보이는 것은 분명하다. 4승1무는 퍼거슨 시절이던 2011-2012시 -
[양준호의 유럽축구 엿보기] <14>레알 마드리드의 다이아몬드 아센시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7.08.17 15:50:50아직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새 시즌은 시작도 하지 않았지만 앳돼 보이는 이 선수의 이름만은 여기저기서 끊이지 않고 들린다. 마르코 아센시오(21·스페인).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른 이 ‘따끈따끈한’ 선수는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레알의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특급 기대주다. 지난 6월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4대1 레알 승)에서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려 2016-2017시즌의 마지막을 화려 -
[양준호의 유럽축구 엿보기] <13>'게임체인저' 꿈꾸는 네이마르와 PSG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7.08.03 16:43:16FC바르셀로나 홈구장인 캄프누 벽면에 있던 네이마르(25·브라질)의 사진은 벌써 지워졌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리오넬 메시 옆에서 포즈를 취하던 네이마르는 사라지고 그 자리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사진으로 채워졌다. 이 시각 네이마르는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파리 생제르맹(PSG) 입단 과정인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있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3일(한국시간) 테스트를 무난하게 통과한 네이마르는 곧 파리로 날아가 계약서에 -
[양준호의 유럽축구 엿보기] <12>EPL의 빅4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7.07.13 17:10:00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흔히들 ‘빅4’라 부르는 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아스널이다. 이변이 없는 한 보통은 4위 안에서 꾸준함을 자랑하는 팀들이어서 ‘빅4=톱4’의 등식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다.하지만 이들 네 팀이 모두 삐끗하지 않고 챔피언스리그 출전 커트라인인 4위 안에 든 것은 2014-2015시즌이 마지막이었다. 2015-2016시즌은 레스터시티가 ‘깜짝’ 우승했고 지난 시즌에 -
[양준호의 유럽축구 엿보기] "바르샤는 나를 키운 곳" 메시, 각별한 의리 과시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7.07.06 13:49:35“개인적으로 메시와의 재계약을 한 번도 의심한 적 없습니다. 이번 발표는 바르셀로나 팬뿐 아니라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일 겁니다.”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회장은 지난 5일 리오넬 메시(30·아르헨티나)와의 재계약 합의를 발표하며 한껏 자랑스러워했다. 내년 계약만료를 앞뒀던 메시는 오는 2021년까지 4년 더 바르셀로나에서 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년 옵션도 있어 -
[양준호의 유럽축구 엿보기] <10>만수르의 승부수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7.06.22 15:36:34맨체스터 시티 회장인 알무바라크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의례적인 축하전화가 그렇게 곤혹스러울 수 없었다고 한다. 2016-2017시즌 맨체스터 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위를 했다. 앞선 시즌의 4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고 리버풀이나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도 나았다. 그러나 우승팀 첼시와의 승점 차는 무려 15점이었고 각종 자국 컵대회에서도 우승하지 못해 빈손으로 돌아섰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
[양준호의 유럽축구 엿보기] <9>빅이어와 발롱도르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7.06.02 11:33:50호나우두, 로베르토 바조, 데니스 베르캄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축구역사에 한 획을 그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빅이어)는 끝내 품지 못한 슈퍼스타들이다. 이 목록에는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의 이름도 있다. 4일 오전3시45분(한국시각)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릴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챔스 결승을 앞두고 부폰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못지않은 관심을 받 -
[양준호의 유럽축구 엿보기] <8>트레블의 추억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7.05.18 17:10:06다음달 4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둔 유벤투스 팬들의 설렘이 한층 커졌다. 유벤투스가 18일 라치오를 2대0으로 누르고 코파이탈리아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프로축구 정규리그 세리에A 우승도 예약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21일 있을 약체 크로토네전 승리가 확실해 보이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챔스 결승마저 챙기면 마침내 유벤투스는 역사상 9번째 ‘트레블(tre -
[양준호의 유럽축구 엿보기] <7>진화하는 ‘로만 제국’ 첼시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7.05.09 16:40:22지난 2월 은퇴한 프랭크 램퍼드는 2003년을 돌아보며 “굉장히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이러다 잘리는 것 아닌가’ 하는 위기감도 들었다고 한다. 2003년은 러시아의 석유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51)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를 인수한 해다. 아브라모비치는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 데이미언 더프, 아드리안 무투, 에르난 크레스포, 조 콜 등 당시 이름을 날리던 선수들을 닥치는 대로 사들였다. 구단주 취임 후 3년간 선수 -
[양준호의 유럽축구 엿보기] <6> 호펜하임의 '비밀병기'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7.05.02 16:02:16남은 경기 전패해도 리그 4위 다음 시즌 챔스 플레이오프 확정 구단, 연구소 같은 훈련센터 건립 압박상황 대처·판단능력 키워30세 감독, 훈련장에 드론 띄우고 상대팀따라 팔색조 전술 구사 축적된 데이터로 선수 재평가 동갑내기 공격수 바그너 발굴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이 한창인 가운데 다음 시즌 챔스는 흥미로운 팀들의 합류로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호펜하임이 바로 그중 한 팀 -
[양준호의 유럽축구 엿보기] <5>알레그리와 콩테의 유벤투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7.04.20 17:02:29바르샤 MSN 트리오 원천봉쇄 새 전성시대 열어준 알레그리 구단 사상 첫 ‘트레블’ 정조준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 다시우바는 유벤투스가 쌓아올린 통곡의 벽 앞에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0대4 패배를 2차전 6대1 대승으로 극복할 때 기적의 연출자로 나섰던 네이마르지만 당시 상대였던 파리 생제르맹과 20일(한국시간) 만난 유벤투스는 많이 달랐다.8강 홈 1차전에서 3대0 대승을 거뒀던 유 -
[양준호의 유럽축구 엿보기] <4>북런던 맞수...지는 아스널, 뜨는 토트넘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7.04.13 15:55:11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팬들에게는 특별한 기념일이 있다. ‘성 토터링엄 데이(St Totteringham’s day)’가 그것이다. 리그 순위에서 북런던 연고 라이벌인 토트넘에 추월당할 가능성이 사라진 날, 아스널 팬들은 경기장에 남아 응원가를 부르고 맥주를 마신다. 부동의 북런던 주인은 자신들임을 선포하는 것이다. 이 조촐한 기념식은 지난 2002년부터 팬들 사이에 퍼졌다. 무려 21시즌 연속으로 토트넘보다 높은 순위에서 -
[양준호의 유럽축구 엿보기] '英두사미'...두 명장, 마지막 자존심 대결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7.04.06 16:03:28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스포트라이트는 주로 두 감독이 차지했다. 조제 모리뉴와 주제프 과르디올라.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거나 건너오기 전까지 감독으로 수집한 트로피만 각각 22개, 21개인 명장들이다. 시즌 초반까지도 모리뉴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는 기대대로 순항했다. 지난해 9월 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는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두 팀 다 3전 전승을 달리고 -
[양준호의 풋볼팩토리(Fact+Story)] <2>축구판 화수분 프랑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17.03.23 05:00:0019세의 나이에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축구선수가 된 킬리안 음바페(AS모나코),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경쟁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 소속의 2파전을 깨버린 앙토니 모데스테(쾰른). 이들처럼 요즘 ‘뜨는’ 선수들은 대부분 프랑스 출신이다. 지난 16일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침몰시키며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선 음바페는 최근 9경기에서 13골을 몰아넣고 있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기록만 따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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