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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What]반복되는 홍콩 수반 잔혹사…람도 '기승전 팽' 길 걷나
국제 정치·사회 2019.07.05 17:35:21지난 2017년 7월1일, 중국 전통의상인 분홍색 치파오와 흰색 재킷을 차려입은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홍콩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자신의 취임식 무대에 올랐다. 시 주석과 악수한 뒤 청중을 향해 돌아선 그의 표정과 태도에서는 홍콩 최초의 여성 수반이라는 타이틀만큼 당당함과 자신감과 묻어났다.그로부터 2년이 지난 2019년 7월1일, 홍콩 반환 2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같은 무대에 오른 -
[글로벌What]'쌀국수 신화' 넘어...첨단 제조사 꿈꾸는 '빈'의 무한도전
국제 경제·마켓 2019.06.21 17:20:15“훌륭한 기업 브랜드를 만드는 게 내 목표다. 현대와 도요타도 하는데 왜 베트남은 못하나. 미국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있는데 왜 베트남에는 없는가.” 제조·호텔·부동산·관광·유통·교육·의료 등 베트남 시장에서 손대지 않은 곳이 없다는 빈그룹의 창업자 팜녓브엉(50) 회장이 올해 2월 현지 신문 뚜오이째와 인터뷰하면서 한 말이다. 국수를 팔던 회사가 25년 만에 스마트폰까지 제조하는 현지 최대 기업으로 부상 -
[글로벌Who]막말·스캔들 '트럼프 닮은꼴' 존슨, 브렉시트 마침표 찍을까
국제 정치·사회 2019.06.07 17:11:39“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보수당은 결국 전멸(extinction)할 것입니다.” 영국의 차기 총리 후보로 유력한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은 최근 보수당 중도파 의원들로 구성된 ‘원 네이션 컨서버티즘(One Nation Conservatism)’ 그룹과 만나 영국 보수당의 존폐 위기를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브렉시트 성사와 이 정당의 잠재적 소멸이라는 현실적 문제 앞에 서 있다. 나는 내가 보수당을 -
[글로벌What]월가의 연인, 몸값 10弗 천덕꾸러기 전락하나
국제 경제·마켓 2019.05.24 17:11:29“테슬라는 한때 월가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하지만 더 이상은 아니다.” (CNN) 월가가 테슬라에 적색경보(code red)를 발령했다. 실적 둔화, 자율주행 오작동 등 각종 악재가 터지며 주가가 곤두박질치는 가운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선두주자로 주목받던 테슬라는 지난 2003년 창립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앞으로 재무구조 악화와 판매 감소가 이어지면 이미 주당 200달러까지 떨어진 테슬라 주식이 단돈 10달러짜리 -
[글로벌 Why] 괴담·反백신 포퓰리즘…선진국서도 '홍역' 창궐
국제 정치·사회 2019.05.10 17:05:46전근대적 질병이자 ‘후진국 질병’으로 불리는 홍역이 지난해 이후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을 휩쓸면서 전 세계에 때아닌 홍역 비상이 걸렸다. 유럽에서는 이미 13명이 홍역으로 사망했으며 미국도 올 초 이후 발생한 홍역 환자 수가 무려 700여명에 달하면서 일부 대도시가 공공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홍역 확산에 대한 공포감이 극대화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유럽 42개국에서 올해 2월까지 발생한 홍역 -
[글로벌What] 장밋빛 덧칠한 '레이와(令和)'…남겨진 과제는 회색빛
국제 정치·사회 2019.04.26 17:12:21일본이 다음달 1일 새 일왕 즉위와 함께 지난 31년간 지속돼온 ‘헤이세이(平成·1989~2019)’ 시대의 막을 내리고 ‘레이와(令和·2019~)’ 시대를 맞이한다. 헤이세이 시대의 문을 닫고 레이와 시대를 열게 된 아베 신조 총리는 거품경제 붕괴와 장기불황, 최악의 재난, 전쟁에 대한 반성으로 얼룩진 헤이세이 시대와 작별하고 새 시대에는 강성대국으로서 일본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그는 지금껏 중국 고전 -
[글로벌What-이란 최정예부대 IRGC] 건설서 통신·에너지까지 장악...軍가면 쓴 이란 경제 '큰손'
국제 국제일반 2019.04.12 17:29:4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혁명수비대(IRGC)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것은 단순히 이 조직이 테러리즘을 지원해서가 아니다. IRGC는 각종 자회사와 위탁회사를 거느리며 이란 경제를 주무르고 나아가 해외 기업과도 연계된 거대 경제 카르텔이기 때문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이 외국 군대로는 처음으로 IRGC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날, 익명을 요청한 한 이란 주재 프리랜서 언론인은 미국의 소리(VOA)와의 인 -
[글로벌What] 총선 열흘 앞두고 아랍에 대립각…'비비'의 5選 큰그림
국제 국제일반 2019.03.29 17:24:41“네타냐후가 살아남으려면 분쟁이 필요하다.” (미 외교안보 전문매체 포린폴리시) 아랍 국가에 둘러싸인 이스라엘이 지난해 ‘종교의 성지’ 예루살렘에 이어 1년 만에 ‘군사적 요충지’ 골란고원까지 분쟁지역을 잇따라 들쑤시면서 중동의 위기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갈등도 지난 2014년 ‘50일 전쟁’ 이후 최고조로 치달으며 전면전 우려까지 제기되지만 정작 이 모든 분쟁의 한가 -
[글로벌What] '맥스'가 무너뜨린 왕좌…항공기 시장 재편 시동 거나
국제 경제·마켓 2019.03.15 17:21:36‘1등의 저주’. 지난해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인텔의 반도체 칩에서 치명적인 보안결함이 드러났을 당시 많은 외신 기사들은 이 같은 제목을 뽑았다. 초심을 잃은 업계 선두기업이 자만심에 빠져 몰락을 자초하는 전철을 인텔이 밟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었다. 앞서 애플이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떨어뜨리는 프로그램을 배포했을 때도 비슷한 우려가 쏟아졌다.최근 글로벌 항공 업계에 그 저주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100년 역사를 -
[글로벌Who-美 '정치샛별' 오카시오코르테스]그린뉴딜·부유세...'워싱턴 인싸' AOC 행보 계속될까
국제 정치·사회 2019.02.22 17:12:31“에이브러햄 링컨이 노예해방 선언에 서명하는 급진적 결정을 했듯이 이 나라를 바꾼 사람들은 모두 급진주의자였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29세에 미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신예 정치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연방 하원의원이 미국 사회에 일으키는 파란이 심상치 않다.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표방하는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최고소득층에 대한 부유세 부과 등 파격적인 사회주의적 주장을 쏟아내며 일 -
[글로벌What-권력자의 달콤한 유혹 '통계조작'] 더하거나 빼거나...정권 입맛따라 휘두르는 '숫자 무기'
국제 정치·사회 2019.02.08 16:59:03“세상에는 세 가지 거짓말이 있다. 그럴듯한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다.”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벤저민 디즈레일리 총리는 통계조작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국정책임자의 심정을 이렇게 표현했다. 통계는 사회현상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데 필수적인 수단이다. 정책과 법안의 근거가 된다는 점 때문에 영국에서는 한때 통계가 ‘정치산수’로 불리기도 했다. 문제는 모든 정부가 정책 -
[글로벌What-전세계로 퍼지는 '컬러 시위']반정부·총기반대·여성인권...색깔로 외치다
국제 정치·사회 2019.02.01 16:14:17“복잡한 세상에 복합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인상적이면서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한방’이 필요하다.” (AP통신) 인권탄압, 성·인종차별, 생활고 등 저마다 다른 이유로 거리로 뛰쳐나오는 세계 각국의 시위대가 거리 곳곳을 형형색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프랑스의 ‘노란 조끼’부터 태국의 ‘빨간 셔츠’까지 강렬한 색깔의 의상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표현하는 이른바 ‘컬러 시위’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것 -
[글로벌Who-최대 위기 맞은 런정페이]毒이 된 대륙의 늑대, 다시 화웨이 구할까
국제 인물·화제 2019.01.25 17:19:33“런정페이 회장이 강조한 ‘늑대 문화’가 화웨이를 성장시켰고 지금은 위기에 빠지게 했다.” (뉴욕타임스)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중국 화웨이의 창업자 런정페이 회장이 화웨이 창업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화웨이가 미중 무역전쟁의 상징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화웨이 제품을 줄줄이 보이콧하고 나선데다 그의 딸인 멍완저우 최고재무경영자(CFO)의 신변이 미중 간 최대 -
[글로벌 What-반환점 돈 트럼프 남은 2년은]'러 스캔들' 최대 고비...무역협상·경기둔화 난제 첩첩
국제 정치·사회 2019.01.18 17:19:0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 2주년을 맞으며 4년 임기의 반환점을 돌게 된다.지난 2년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세계 무대에서 ‘아메리카 퍼스트’를 앞세운 무한 독주로 정치·경제·외교 전반에서 국제질서를 흔들었다. 가장 핫한 국제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 집권 임기 후반에 들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마이웨이(my way)’식 정치 행보는 오는 2021년 재집권 -
[글로벌Who]운영의 천재 팀 쿡 '애플의 발머'로 전락하나
국제 경제·마켓 2019.01.11 17:12:07“팀 쿡이 발머화(Ballmer-ization)하고 있는가.” 최근 애플이 실적전망을 15년 만에 최대폭으로 끌어내리며 ‘위기론’에 시달리자 시장에서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MS) CEO에 빗대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발머는 빌 게이츠 후임으로 14년간 MS를 이끌었지만 새 혁신전략을 세우지 못해 회사의 장기부진을 초래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시장에서는 최근의 애플 위기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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