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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탄' 맞은 현대차 3인방 후진
증권 국내증시 2016.11.15 16:55:52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국내 수출기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며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기아차(000270) 등 현대차 3인방 주가가 유탄을 맞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멕시코 공장을 준공한 기아차는 트럼프 당선 후 5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기아차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3% 하락한 3만6,9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트럼트의 보호무역주의에 직격탄을 맞은 기아차는 이날 장중 한때 3만6,550원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 역시 0.21% 하락하며 5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현대차도 전 거래일 대비 1.14% 내린 13만5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3인방으로 대표되는 대표 자동차 관련주 약세는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내건 트럼프 당선으로 이들 기업의 수출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 보호무역 강화를 기반으로 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멕시코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주장하면서 멕시코를 생산거점으로 하는 주요 완성차 업체의 부담이 커졌다. 기아차의 경우 지난 9월 북미와 중남미 시장을 겨냥해 멕시코 누에보 레온주에 공장을 완공하고 해당 공장 생산차량 중 60%를 미국과 캐나다로 수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트럼프가 예상 밖으로 당선되면서 수출 계획이 불확실해졌다는 관측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경우) 멕시코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해 글로벌 출고가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불확실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멕시코의 미국 수출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정책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어 신공장 효과가 퇴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트럼프 당선에 中소상품 제조업자 '환호성'
국제 정치·사회 2016.11.15 16:44:45中, 트럼프 로고 깃발, 배지, 모자 주문 쏟아져 ‘대박’ 중국의 소상품 제조업자들이 트럼프 덕에 대박 수익을 내고 있다. 15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저장성 사오싱에서 깃발을 만들고 있는 야오단단은 지난 9일 미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 이후 트럼프 로고 깃발 제작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야오씨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나 아마존 등을 통해 주문을 받아 14일까지 2만장의 트럼프 로고 깃발을 팔아치웠다. 트럼프 당선자가 중국산 제품에 대해 ‘폭탄 관세’를 공약했지만 그의 승리는 오히려 ‘메드인 차이나’의 미국 진입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밝혔다. 야오씨는 “직원들이 인쇄와 접기, 선적에 온종일 바쁘게 뛰어다니고 있지만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를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오씨가 만드는 가장 작은 깃발은 장당 65센트에 수출하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1.5 달러에서 2.5 달러(2,900원)에 팔리고 있다. 소상품업체가 밀집한 저장성 이우시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리진바오도 대선 이후 닷새간 5만-6만개의 트럼프 관련 제품을 만들어 수출했다. 트럼프 관련 제품은 깃발 뿐 아니라 마스크, 배지, 모자 등 다양하게 팔리고 있다./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
[美 트럼프 시대] 트럼프 공약수정, 외교·안보까지 전방위 확산 조짐
국제 정치·사회 2016.11.15 16:11:45이민자·오바마케어에서 시작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공약 수정이 외교·안보 등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미국 정가와 학계에서 안보·외교정책을 중심으로 공약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 본인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선거운동과 실제 대통령직 수행의 차이를 인정하며 극단적 정책에 대한 수정 가능성을 일부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오바마 정부가 추진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폐기를 추진하는 등 무역·통상 문제에서는 자신의 대선공약인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고수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공약 중 가장 큰 비판에 직면한 것은 안보 관련 정책들이다. 14일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래리 코브 전 국방부 차관보는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안보공약 중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하는 것은 최악”이라며 “논란이 된 안보공약들은 완전히 폐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코브 전 차관보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대선 경선 기간에 당시 미국 정부가 러시아와 체결한 ‘전략무기제한협정’을 강력히 비판했지만 취임 후에는 이 협정을 지켰다”며 “트럼프 당선인도 레이건 전 대통령의 유연한 자세를 배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악화 우려를 낳았던 트럼프 당선인의 외교공약도 수정·철회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국 보수 싱크탱크인 기업연구소(AEI)의 마이클 오슬린 연구원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를 악화시킬 공약을 고집한다면 우방은 물론 미국에도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로 그가 한국·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과 소통을 강화하면 오바마 대통령의 업적을 높이고 자신도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경선 중 미군이 주둔하는 한국과 일본이 방위비 분담금을 올리지 않으면 철군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등 아시아 주요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발언을 해왔다. 논란이 된 대선공약에 관해 전문가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트럼프 당선인도 일부 정책변경 가능성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지난 10일 당선 이후 처음 회동한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운동과 대통령직 수행이 다르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다”며 “그가 그러한 변화를 계기로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 트럼프 당선인은 오바마 대통령과 만난 다음날인 11일 WSJ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케어의 긍정적인 일부 조항은 계속 유지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자신의 대선공약 변경 가능성을 인정한 바 있다. 다만 이 같은 궤도수정에도 불구하고 보호무역주의를 기치로 한 트럼프 당선인의 무역·통상 대선공약들에는 오히려 드라이브가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WSJ에 따르면 공화당 지도부는 트럼프 당선 직후 오바마 정부가 집권 기간 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한 TPP 비준절차를 더는 진행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신문은 공화당이 TPP 폐기를 대선공약으로 주장해온 트럼프 당선인의 의지에 따라 일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에 대해서도 취임 200일 안에 폐기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신문은 구체적인 시점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도 재협상 방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오바마, "트럼프 하에서도 나토에 대한 美 결의 약화되지 않을 것"
국제 정치·사회 2016.11.15 15:18:0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핵심적인 전략관계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유지하는 것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나토 방위공약 준수 의사를 밝혔다”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14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대선 이후 처음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트럼프 대통령 하에서도 나토에 대한 미국의 결의는 약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운동 때 내세웠던 ‘나토 무용론’에서 노선을 변경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였다고 해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미국이 다른 나라들과 가지는 군사적이고 외교적인 관계들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과 거버닝(대통령직 수행)이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그는 그것을 계기로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그는 “이데올로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실용주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가 “전임자들에 비해 적은 수의 정책 처방을 가진 채 일을 시작하게 된다”면서 트럼프의 대통령 직무 수행에 “분명히 우려한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당과 공화당) 양쪽 모두에서 트럼프에게 자기 팀을 만들 시간을 줘야 한다”며 “미국인들을 (그 결과를) 1∼2년 안에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에게 “신뢰할 만한 참모들을 구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강경 극우 성향의 스티브 배넌이 백악관 수석전략가에 선임된 것과 관련,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하는 “모든 임명에 대해 논평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답변을 아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공개적으로 밝혔던 것처럼, 나는 그에게 선거운동의 가지는 비통함이나 잔인성이라는 면을 고려할 때, 소수자나 여성 또는 선거에 대해 우려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통합의 신호를 보내려 노력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는 뜻을 전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美 트럼프 시대] 월가 규제 완화 속도 빨라질듯
국제 경제·마켓 2016.11.15 15:06:24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규제의 선봉에 섰던 메리 조 화이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 만료에 맞춰 사임한다. 차기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금융·증권거래 감독을 맡는 SEC의 차기 위원장 임명권을 갖게 돼 취임과 함께 월가 규제 완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이트 위원장이 오바마 대통령이 퇴임하는 내년 1월 조기 사임할 계획을 세웠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13년 4월 취임한 화이트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2019년까지다. 화이트 위원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월가 개혁을 위해 2010년 제정된 도드프랭크법을 실제 적용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는 자산운용 업계의 정보공개를 확대하고 ‘다크풀’로 불렸던 장외 익명거래소 통제도 추진했다. SEC가 시행한 사모펀드 규제 건수도 그의 임기 동안 해마다 증가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명할 차기 위원장 물망에는 금융규제에 비판적인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이 오르고 있다. 앳킨스 전 위원은 조지 W 부시 정권 시절인 2002년 공화당 몫의 SEC 위원으로 임명돼 2008년까지 일했으며 현재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에서 금융규제 관련 인수작업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대형 비은행금융회사에 은행지주회사와 같은 규제를 적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도드프랭크법에도 반대해왔다. 트럼프 인수위는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드프랭크법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SEC 위원장 지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금융규제 완화작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기업 전문 로펌인 헌튼&윌리엄스의 스콧 킴펠 변호사는 “이제 도드프랭크법의 모든 것이 공중에 떠버렸다”고 평가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美 트럼프 시대] "인선비난 불식"...파격인사 카드 꺼내나
국제 정치·사회 2016.11.15 15:02:1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정부의 장관급 요직과 공화당 수뇌부에 동성애자와 여성을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 미 언론은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이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리처드 그레널을 유엔 주재 미국대사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주지사의 조카딸인 로나 롬니 맥대니얼(사진)을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으로 각각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리널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롬니 공화당 후보의 외교안보대변인을 맡았으며 조지 W 정부에서 유엔대표부 미국 대변인을 지낸 바 있다. 그레널이 트럼프 당선인의 최종 낙점으로 상원 인준을 받는다면 미국 역대 정부의 장관급에 기용되는 첫 동성애자가 된다. RNC의 미시간 지역위원장인 맥대니얼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지지를 끝까지 거부한 롬니 전 주지사의 조카딸이지만 자신은 애초부터 경선 결과에 따라 트럼프 지지를 공언해왔다. 맥대니얼은 AP통신에 “트럼프가 원하는 일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RNC 위원장 제의가 있다면 수락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맥대니얼이 RNC 위원장으로 지명되면 1974~1977년의 매리 루이스 스미스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위원장이 된다. 이 밖에도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후 자신의 ‘입’이 될 백악관 대변인으로 보수성향 라디오의 여성 진행자인 로라 잉그러햄을 검토하고 있다고 CNN은 보도했다. 대법원 서기 출신인 잉그러햄은 트럼프 당선인의 TV토론과 유세를 돕고 전략적 자문을 맡았다. 트럼프가 요직에 성 소수자와 여성을 검토하고 나선 것은 다양성을 확대해 차기 행정부 인선에 대해 벌써부터 쏟아지는 비난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트럼프는 13일 트럼프가 백악관 수석전략가 겸 수석고문으로 극우 인종주의 성향이 강한 스티브 배넌 트럼프캠프 최고경영자(CEO)를 낙점하면서 거센 역풍에 시달리고 있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는 트럼프의 배넌 지명을 “트럼프가 그의 선거캠페인을 정의했던 분노와 분열의 비전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경고 신호”라고 논평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
“트럼프 보호무역은 불확실성 없다… 환율조작국 지정보다 더 강력한 법안 도입도 가능”
경제·금융 경제동향 2016.11.15 14:49:27내년 새로 꾸려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새 행정부가 지금의 환율조작국 지정보다 더 강력한 법안을 도입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관세율 조정 등 대통령에게 주어진 권한을 충분히 행사하는 등 외교·안보 정책과 달리 보호무역을 골자로 한 통상 정책은 대선 공약을 충분히 관철시킬 것이란 전망이다. 15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한미경제연구소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향후 정책방향’ 세미나에서 통상정책 분야 주체발표에 나선 최병일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는 “(미국) 환율조작과 관련한 법안이 있는 데 중국과 한국, 일본을 워치 리스트(관찰대상국)에 포함시키고 있다”며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만큼 좀 더 강력한 법안이 도입될 가능성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트럼프는) 전형적인 미국 기업가와 마찬가지로 아시아 국가들은 무역을 신장시키기 위해 환율을 조작한다고 주장할 것”이라며 “일부 국가를 환율조작국으로 지명하거나 불공정 무역국가로 지정하는 일방주의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1992년 나프타 체결 이후에도 재협상 얘기 나왔고, 2008년에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후보일 때 한미 FTA가 공정한 협상이 아니라며 재협상을 거론했지만 결국 무산됐다”며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이면서 보호주의를 주창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이번엔 다르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이어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거인 간의 분쟁에 한국이 낄 수 있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결국 윈-윈을 가져왔지 윈-루스(win-lose) 관계가 아니라는 걸 이해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보호무역주의는) 일시적인 역풍이 아니고 적어도 4년간 지속적으로 불 것으로 생각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협상 여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와 같이 주제발표에 나선 클라우드 바필드 미국기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당선 이후 이민과 국내 경제정책과 관련해 (공약처럼) 안갈 수 있다는 사인 보내고 있는데 통상 부분에 있어서는 다른 이슈에 비해 이미 확실하게 결정한 것 같다”며 “몇 개월 안에 사전적으로 움직이면서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필트 연구원은 이어 “공화당이 다수인 의회의 지지를 안 받을 수도 있지만 미국은 대통령이 통상에 대한 광범위한 행정 권한을 가지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 이 권한에 의거해 관세 움직일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고, 첫 몇 달 안에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사인을 보내고, 이후 한미 FTA도 재검토한 다고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
미국은 트럼프 시대?…"트럼프, 자녀들에 1급 기밀 부여권 추진"
국제 정치·사회 2016.11.15 13:52:06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녀들에게 최고 수준의 기밀을 다룰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 CBS뉴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BS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 측은 최근 백악관에 자녀들에게 1급 기밀 접근 권한을 줄 수 있는지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기밀 정보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의 직책에 임명돼야 한다. 그러나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하면 자녀들에 대한 접근권을 요청할 수 있다고 CBS는 설명했다. 미국 친인척 중용 규정상 트럼프 당선인의 자녀들은 백악관에 채용될 수 없다. 그러나 트럼프의 자녀들이 공직에 있지 않더라도 신원 조회와 안보 관련 질의응답을 거쳐 기밀 접근 권한을 얻을 수 있다고 CBS뉴스는 지적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정권인수위’ 집행위원에 장녀 이방카와 그녀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등 자녀들을 대거 임명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자녀들은 모두 차기 행정부에서 공식 직책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방카는 지난 13일 CBS 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에 참여할지 묻자 “아니요”라면서 “나는 딸로 남아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특정 현안에 대해서는 매우 열정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것을 위해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
두산인프라코어, 트럼프 인프라 공약·두산밥캣 상장 기대감에 상승 추세 지속
증권 국내증시 2016.11.15 11:41:40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트럼프 정책 수혜·두산밥캣 상장 등 호재로 연일 상승 추세에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5일 오전11시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86%(180원) 오른 9,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인프라투자 공약과 하반기 있을 자회사 두산밥캣 상장에 따른 기대감으로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
푸틴-트럼프 전화통화, 러-美 관계 정상화 '오바마 긴장관계 끝'
국제 정치·사회 2016.11.15 11:25:2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14일(현지시간) 밤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의 관계 정상화 필요성에 합의했다고 크렘린이 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크렘린은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자가 양국의 현재 관계는 극히 불만족스럽다”고 지적하고 “관게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가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크렘린은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자가 계속 연락을 유지해가며 회담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는 내년 1월20일 대통령에 취임할 예정.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수년 동안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둘러싸고 긴장 관계를 유지해 온 바 있다. 크렘린은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자가 국제 테러와 극단주의 세력에 공동으로 대처하고 시리아 위기 해결에 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또 두 지도자가 양국이 직면한 위협과 도전, 경제 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는 푸틴 대통령이 먼저 전화를 걸었으며 트럼프 당선자에게 “역사적인 선거의 승리를 축하했다”고 말했다. 정권인수위는 트럼프 당선자가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 및 러시아 국민과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현대차 3인방, 트럼프發 보호무역 우려로 주가도 역주행
증권 국내증시 2016.11.15 10:14:48현대차(005380) 3인방, 트럼프發 보호무역 우려로 주가도 역주행 현대차·현대모비스(012330)·기아차(000270) 등 현대차 3인방이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수출 여건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주가도 연일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차는 오전 10시 7분 현재 전일 대비 2.13% 내린 3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는 장중 한때 2.79% 하락한 3만6,550원에 거래되며 최근 1년 내 가장 낮은 가격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현대모비스(-1.44%)와 현대차(-0.38%) 등 나머지 현대차 3인방도 하락세다. 현대차 3인방으로 대표되는 자동차 관련주의 약세는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내건 트럼프의 당선으로 수출 여건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지난 9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아차는 멕시코 공장 운영과 관련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기아차는 북미와 중남미시장을 겨냥해 지난 9월 멕시코 공장을 완공해 생산차량 중 60%를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로 수출할 계획이다. 트럼프는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자동차에 35%의 관세를 매기거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만큼 기아차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
美대도시들 "불체자 보호" 약속…'불법이민추방' 트럼프에 반기
국제 정치·사회 2016.11.15 09:16:32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초강경 반(反) 이민정책에 맞서 ’불법체류자를 보호하겠다‘고 나서는 대도시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른바 ’불체자 보호 도시‘(Sanctuary city)를 표방하고 나선 곳은 뉴욕을 비롯해 로스앤젤레스(LA),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등 대도시들이다. 이 대도시들은 민주당 성향이 강하며, 시장이 모두 민주당 출신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집권 1기 첫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냈던 람 이매뉴얼 시카고 시장은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법적 신분과 관계없이 모든 시민에게 공평한 공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시카고 트리뷴이 전했다. 그는 ”서류 미비자라고 해서 감옥에 가거나 추방당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들은 모두 안전하게 보호받을 것이며 시카고는 이들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찰리 벡 LA 경찰국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불법 이민자 무관용‘ 방침에도 불법체류자 단속에 나서지 않는다는 원칙을 계속 고수하겠다고 밝혔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보도했다. 벡 국장은 ”우리 LA 경찰은 특정인의 체류 신분을 둘러싸고 법 집행에 나서지 않을 것이며, 국토안보부와 함께 불법체류자 추방에도 간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지난 11일 LA 이민자 인권 단체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LA 시는 트럼프 당선인의 이민정책과는 다른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불체자 보호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 취임 첫날부터 적대적인 이민정책을 강행한다면 이는 우리 시와 시민, 시 경제에는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에 맞서 목소리를 높이고 행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당선인이 뉴욕시의 불법체류자나 건강보험·여성인권 등의 정책에 간섭하려 한다면 정면으로 부딪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우리와 함께 사는 50만 명의 불체자들을 희생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을 가족과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대선 직후 ”트럼프 당선인과 협력하겠다“면서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했지만, 하루 만에 강경한 자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정식 취임하면 이들 대도시와 불법체류자 처리를 놓고 ’전면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CBS 시사프로 ’60분‘에 출연해 200만∼300만 명으로 추정되는 범죄자 우선 추방 등 이민공약의 단계적 실천 방안을 공개했다. 그는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을 안전하게 하고 모든 게 정상화된 다음에는 누가 (미국에 잔류해도 괜찮은) 사람들인지에 대해 결정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그 전에 중요한 것은 먼저 국경을 안전하게 하는 것“이라며 미국과 멕시코 간 장벽 건설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전역에서 불법체류 외국인 수는 110만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상당수가 중부와 남부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모닝브리핑] 유안타증권, “브렉시트와 트럼프 당선은 자국 증시 강세 계기”
증권 국내증시 2016.11.15 08:59:37-유안타증권은 브렉시트 이후 영국 증시가 신고가를 기록했듯이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 증시(다우지수)도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 -브렉시트와 비교했을 때 트럼프 당선의 가장 큰 차이점은 금리라며 결국 물가를 자극하는 정책들이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혀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
트럼프, 푸틴과 통화…"러시아와 강하고 지속적인 관계 고대"
국제 정치·사회 2016.11.15 08:57:19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관계와 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대통령직 인수위가 밝혔다. 인수위는 성명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역사적인 선거 승리를 축하해 준 푸틴 대통령과 대화했다”면서 “두 지도자는 미국과 러시아가 직면한 위협과 도전과제, 전략적 경제 이슈들, 200년이 넘은 양국관계를 포함한 다양한 이슈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인수위는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러시아, 그리고 러시아 국민들과 강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갖기를 고대한다는 점을 푸틴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푸틴 대통령을 칭찬하거나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해 러시아에 해킹을 부탁하는 취지의 언급을 하는 등 ‘친(親)러시아’ 성향을 보여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민주당은 그동안 러시아가 트럼프의 당선을 돕기 위해 클린턴캠프 인사들의 이메일 등을 해킹한 뒤 이를 위키리크스를 통해 폭로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크렘린궁도 이날 전화통화 사실을 전하면서 두 지도자가 최악의 상황에 있는 양국관계를 정상화하고 국제테러리즘과의 전쟁 등에서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는 데 견해를 같이했다고 전했다. 크렘린궁은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보도문에서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이 상호 합의에 따라 전화통화를 했다면서 이같이 소개했다. 보도문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통화에서 트럼프의 대선 승리를 거듭 축하하고 그가 대선 공약을 이행하는 데 성공을 거두길 기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평등과 상호 존중, 상호 내정 불간섭의 원칙에 기초한 새 미국 행정부와의 협력적 대화를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은 현재의 미-러 관계가 “아주 불만족스러운 상태에 있다”는 데 견해를 같이하고 이러한 관계를 정상화하고 폭넓은 문제들에서 건설적 협력 궤도로 이행하기 위한 적극적 공동 작업을 하자는 데 동의했다. 특히 경제통상 관계 발전을 통한 양국관계의 신뢰할 수 있는 기초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도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통화에선 또 내년이 미·러 외교 관계 수립 210주년이라는 점과 이 사실이 양국의 이익과 전 세계 안정 및 안보에 부합하는 실용적, 호혜적 협력으로의 복귀를 위한 자극제가 돼야 한다는 점이 지적됐다. 두 사람은 ‘공통의 적’ 1호인 국제테러리즘 및 극단주의와의 전쟁에서 힘을 합칠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와 관련 시리아 사태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두 지도자는 앞으로 전화통화를 계속하고 향후 양측 실무자들의 준비를 통해 대면 회동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크렘린궁은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일 트럼프 당선에 관한 미 대선 결과가 알려진 뒤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축전을 보낸 바 있으나 트럼프 당선인과 직접 전화통화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는 대선 운동 기간에 줄곧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에게 우호적 태도를 보이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었다. 푸틴 대통령도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주장하는 트럼프를 좋게 평가했다. 이 때문에 트럼프 취임 이후 ‘제2의 냉전’ 수준으로 악화한 미·러 관계가 상당 정도로 회복될 것이란 관측들이 나오고 있다./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오바마 "트럼프, 핵심 전략관계 유지·나토 방위공약 준수 밝혀"
국제 정치·사회 2016.11.15 08:51:12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핵심적인 전략관계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유지하는 것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나토 방위공약 준수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4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대선 이후 처음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트럼프 대통령 하에서도 나토에 대한 미국의 결의는 약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운동 때 내세웠던 ‘나토 무용론’에서 노선을 변경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였다고 풀이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미국이 다른 나라들과 가지는 군사적이고 외교적인 관계들이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과 거버닝(대통령직 수행)이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그는 그것을 계기로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에 대해 그는 “이데올로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실용주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가 “전임자들에 비해 적은 수의 정책 처방을 가진 채 일을 시작하게 된다”면서 트럼프의 대통령 직무 수행에 “분명히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민주당과 공화당) 양쪽 모두에서 트럼프에게 자기 팀을 만들 시간을 줘야 한다”며 “미국인들을 (그 결과를) 1∼2년 안에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트럼프에게 “신뢰할 만한 참모들을 구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강경 극우 성향의 스티브 배넌이 백악관 수석전략가에 선임된 것과 관련,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하는 “모든 임명에 대해 논평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답변을 삼갔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공개적으로 밝혔던 것처럼, 나는 그에게 선거운동의 가지는 비통함이나 잔인성이라는 면을 고려할 때, 소수자나 여성 또는 선거에 대해 우려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통합의 신호를 보내려 노력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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