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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캘린더]'우한폐렴' 확산상황에 주목
국제 경제·마켓 2020.01.27 15:33:01이번 주(27~31일) 글로벌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폐렴(우한 폐렴)의 확산 영향으로 불안정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개최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의 지난 4·4분기 국내총생산(GDP)과 애플을 포함한 주요 기업의 실적에도 주목할 전망이다. 1월 27일 미국: 1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1.6(-3.2) 중국: ‘춘제 연휴’로 금융시장 휴장 1월 28일 미국: FOMC 정례회의(~29일) 1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3(-5) 1월 29일 미국: 12월 도매재고 전월비 -0.1%(-0.1%)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기준금리 결정 일본: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요약본 1월 30일 미국: 4·4분기 GDP 예비치 2.1%(2.1%) EU: 영국 영란은행(BOE) 기준금리 결정 12월 실업률 7.5%(7.5%) 1월 31일 미국: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디플레이터 전년비 1.6%(1.5%) 중국: 1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50.0(50.2) 일본: 12월 산업생산 전년비 예비치 -3.6%(-8.2%) 12월 실업률 2.3%(2.2%) EU: 4·4분기 GDP 예비치 1.1%(1.2%) ※수치는 블룸버그통신 전망(괄호 안은 이전치) -
복지부, ‘우한 폐렴’ 관련 감염병 위기경보 ‘경계’로 상향
산업 IT 2020.01.27 14:58:19복지부, ‘우한 폐렴’ 관련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속보) -
정부 '우한고립' 우리국민 철수 전세기 이르면 30일 투입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1.27 13:56:57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 고립된 우리 국민의 철수를 위해 이르면 오는 30일께 전세기를 투입한다. 우한주재 한국총영사관은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후 11시 55분까지 전세기 탑승 신청을 이메일로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국적자와 37.5도 이상 발열, 구토,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의심증상자는 탑승이 제한되고 중국정부에 의해 격리된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최종 탑승객 명단은 28일 홈페이지 및 한인회 위챗 단체방에 공지할 예정이고 전세기 투입 시점은 30일 혹은 31일께로 전해졌다. 다만 중국과 협의에 따라 투입 시점은 변동될 수 있다. 성인 탑승권 구입비용은 30만원, 만 2~11세 소아는 22만 5,000원, 만2세미만 동반 유아는 3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총영사관은 최종 탑승자 명단을 공지한 뒤 우한 시내 4곳을 집결지로 선정, 톈허 국제공항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정부는 28일 오후 3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 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전세기 투입을 통한 교민 철수방안을 결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우한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은 유학생과 자영업자·주재원 등 500~600명으로 추정된다. 우한 주재 한국총영사관이 우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전세기 수요조사를 한 결과 400명 이상이 전세기를 통한 귀국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들 중 우한 폐렴 확진자나 의심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세기에 탑승한 이들은 잠복기를 감안, 귀국 당일부터 14일간 국가 지정시설에서 임시 생활하게 된다. 한 교민은 “정부 측에서 귀국 전세기를 타는 사람들에게 14일간 격리 생활을 한다는 동의서를 받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정부가 우한 폐렴 사태 초기부터 일본정부와 외교장관 간 긴밀한 협의를 한 점을 들어 우리 정부가 외교적 홀대를 받고 있다는 비판론도 제기됐다. 실제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우한 폐렴과 관련 대책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여행자제)에서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했다. /박우인·정영현기자 wipark@@sedaily.com -
우한폐렴 쇼크...'중국인 혐오' 확산 우려
사회 사회일반 2020.01.27 13:39:22서울 금천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장모씨는 고민 끝에 설 연휴 이후 당분간 다섯 살인 아들을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기로 했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와 확진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아들과 같은 반인 중국 아이가 춘제 기간에 상하이에 다녀온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장씨는 “친정엄마가 편찮으시지만 우한 폐렴 잠복기가 최대 2주라고 들어서 오는 2월 초까지 어쩔 수 없이 아들을 엄마한테 맡기기로 했다”며 “중국인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으려고 해도 이런 사태를 초래해 타국에 피해를 주니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우한 폐렴 쇼크가 국내를 강타하면서 ‘중국인 혐오주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그동안 중국 정부의 한한령(한류 제한령), 중국인 교포에 의한 살인 사건 등으로 중국에 대한 반감이 큰 상황에서 우한 폐렴 공포까지 덮치자 온·오프라인상에서 중국인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한 폐렴 확산은 경계해야지만 지나친 혐오감 조장은 양국 관계 발전이나 정상적인 경제·문화교류에도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국내 주요 온라인 카페 등에 따르면 우한 페렴이 박쥐 등 야생동물 섭취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인의 식문화를 비난하는 글들이 대거 올라오고 있다. 일부 블로거들은 박쥐가 들어간 음식, 우한 지역 식당의 야생동물 메뉴판 등을 올리며 ‘중국인들은 미개하다’라는 글을 게재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우한 지역의 한 중국인 여성이 해열제를 먹고 중국 공항을 통과해 프랑스로 갔다는 사실을 자랑처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지 않았느냐”며 “중국인 전체가 혐오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되지만 이런 중국인을 보면 시민의식이 부족한 것 같아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중국인 입국금지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지난 23일 올라와 3일 만에 청와대 답변을 얻을 수 있는 동의 20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오후2시 현재 44만명을 넘어섰다. 일부 젊은 층들은 중국인들이 밀집한 구역이나 조선족이 일하는 식당에 가지 말자고 주장한다. 한 대학교수는 “그동안 방송 등에서 중국인에 대한 선입견을 갖지 말자는 얘기를 많이 했는데 우한 폐렴 사건이 다시 중국인에 대한 비난 여론을 키운 것 같다”며 “중국 정부의 철저한 대응책이 나와야 중국인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인 전체에 대한 혐오가 과도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특히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고 국내 병원에 입원 중인 중국인 여성의 치료비를 우리나라 정부가 부담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크지만 이는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전 세계 주요 국가 모두가 하고 있는 조치다. 실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때는 중국 정부가 한국인 환자에게 같은 조치를 취한 적이 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
‘우한 폐렴’ 네번째 국내 환자 발생…우한 방문 55세 한국남성
사회 사회일반 2020.01.27 12:59:37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27일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문했다가 20일 귀국한 55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이 환자는 21일 감기 증세로 국내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25일 고열(38도)과 근육통이 발생해 의료기관을 재방문한 뒤 보건소에 신고돼 능동감시를 받았다. 이후 26일 근육통이 악화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폐렴 진단을 받고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같은 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분당 서울대병원)으로 격리돼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인 27일 검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환자의 이동 동선 등을 따라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세 번째 환자(54세 남성, 한국인)와 접촉한 사람을 총 74명으로 파악했다. 이 가운데 1명(호텔 종사자)이 증상을 보여 격리하고 검사를 시행했으나 음성으로 확인됐다. 세 번째 환자는 증상이 나타난 이후 국내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호텔에 체류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환자가 장시간 체류한 시설인 의료기관과 호텔은 현재 환경소독을 마쳤다. 이 환자가 방문한 식당 등은 설 연휴기간으로 휴업한 곳이 많아 순차적으로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국내 '우한폐렴' 네번째 확진…정총리 "메르스·사스 경험으로 선제 강력 대응"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0.01.27 12:20:37정세균 국무총리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오전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을 찾았다. 국내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 네 번째 사례가 나오는 등 국내 확산 우려가 커지자 각 지역 거점 병원의 대응 현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정 총리는 “정부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확산되는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등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현장에서는 김병관 보라매병원장 등이 대응 상황을 보고했다. 또 정 총리 일행은 선별진료소 설치·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응급실 내에 설치된 격리병상의 상태를 확인했다. 또 감염병동으로 이동해 병동 내 음압장비, 격리병상 등을 차례로 점검했다. 정 총리는 “과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때의 경험으로 선제적으로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는 정부와 지자체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이를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정 총리는 “복지부, 지자체, 의료기관 간 정보 공유와 소통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민들도 증상이 있는 경우 병원으로 이동하기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미리 연락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더해 현장 관계자들에게는 “대응에 어려움이 없도록 정부가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했다. ■국내 ‘우한 폐렴’ 네번째 환자 발생 이처럼 정부와 지자체, 국내 의료기관에 비상 대응에 나섰지만 ‘우한 폐렴’ 확산세는 이미 중국 국경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방문했던 이력이 있는 한국인 남성(55)이 네번째 확진 확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21일 감기 증세로 국내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25일 38도 수준의 고열과 근육통이 발생해 의료기관을 재방문했다. 이후 능동감시 대상이 됐고 26일엔 지역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폐렴 진단과 함께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같은 날 다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분당 서울대병원)으로 격리돼 검사를 받았으며 27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 27일 0시 현재 2,744명 확진, 80명 사망 현재 ‘우한 폐렴’은 중국 정부가 늑장 대응을 했다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확진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7일 0시 현재 전국 30개 성과 홍콩·마카오·대만에서 2,744명이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사망자는 8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하루 사이 확진 환자가 796명 증가하고 사망자는 한꺼번에 24명 늘어난 것이다. 또 중국 내 의심 환자는 5,794명,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은 3만2,799명으로 집계 됐다. 하지만 중국 안팎에서는 중국 보건 당국의 공식 집계를 믿지 못하겠다며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의심의 목소리기 상당히 큰 수준이다. 중국 바깥에서는 태국을 비롯해 네팔, 베트남, 말레이시아, 한국, 일본 등 중국 인근 국가와 프랑스, 호주, 미국, 캐나다에서도 한 자릿수이긴 하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한국 등 세계 각국 우한 체류 국민 이송 계획 우한 폐렴 확산세에 세계 각국은 현지의 교통 통제령에 발이 묶인 자국민 귀국 지원에 나섰다.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 영국, 일본 등이 전세기나 전세 버스 투입을 위해 중국과 협의에 착수했다.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다. 현재 우한에 사실상 고립돼 있는 우리 국민 대부분이 철수를 희망하고 있어 외교부를 중심으로 전세기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우한에는 유학생과 자영업자, 주재원 등 교민 500여 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귀국 희망자는 40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 정부는 우한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기차 운행을 모두 중단했다. 우한과 연결 되는 주요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도 봉쇄했다. 다만 외국인은 단체 등의 형태로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게 되면 도시를 떠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
아베 총리 "우한 폐렴 지정감염증에 지정"…강제조치 가능
국제 정치·사회 2020.01.27 12:08:39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을 ‘지정감염증’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과 NHK의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7일 일본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우한 폐렴을 ‘감염증법’에 따른 지정감염증으로 28일 열리는 각의(閣議·국무회의)에서 지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우한 폐렴을 지정감염증 지정과 관련해 “감염자에 대한 입원 조치와 공비(公費·국가 및 공공단체 비용)로 적절한 의료 등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지정감염증으로 지정되면 일본 내에서 감염이 확인된 환자에 대한 강제조치가 가능해진다. 구체적으로는 환자에게 감염증 대응이 가능한 의료기관에 입원하도록 권고하고, 따르지 않으면 강제로 입원시킬 수 있다. 환자에게 일정 기간 일을 쉬도록 지시할 수도 있다. 한편, 예산위에 출석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로 알려진 우한(武漢)시를 포함해 중국 후베이(湖北)성에 체류하는 일본인은 현재까지 약 560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민혁기자 minegi@@sedaily.com -
심재철 “우한 폐렴 위험, 中 관광객 즉각 입국 금지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0.01.27 11:37:09자유한국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위험과 관련해 “중국인 관광객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청와대가 컨트롤타워로 나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7일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에서) 세 번째 우한폐렴 환자가 발생했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몇 주내에 국내에도 다수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정부에 강한 전염병 확산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우한폐렴은 사스, 메르스와 같이 코로나바이러스에서 변이된 전염병으로 넘어 전 세계로 번지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세 번째 확진 환자가 나왔다. 치사율은 4% 수준으로 사스, 메르스보다 낮지만 잠복기에도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감염 위험은 더 높다. 심 원내대표는 “2003년 사스 전염 사태보다 심각하다고 한다. 제대로 된 백신 치료제 없는 상황”이라며 “더 심각한 것은 우한폐렴과 관련해 보건당국의 검역망이 뚫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 번째 확진 환자는 의심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검역을 통과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그는 “메르스 사태 때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가 직접 컨트롤타워를 해야 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등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며 “야당 땐 매섭게 요구하고 대통령이 되니 무책임, 무사안일 태도로 대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우한폐렴이 사스, 메르스를 넘어 21세기 최악의 재앙이 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며 “전세기를 보내고(국민들을 데려오고) 잠복기가 있으니 별도의 관리를 해야 한다”며 “또 중국에 대한 단체 여행, 단체 관광을 즉각 금지하고 중국인 관광객 입국 금지를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함폐렴과 관련한 정보를 태풍 등과 마찬가지로 국가재난대응문자로 투명하게, 즉각 공개하라고도 요구했다. 그는 “중국 정부에도 당당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정보 공유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신상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우한폐렴 테스크포스(TF)를 만들어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당은 청와대 등 정부 인사들을 수사하는 검사들을 대거 인사이동 시킨 법무부의 인사를 두고 ‘검찰 학살’로 규정하고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특검법은 이번 주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여당이 다수라) 진전이 안될 것이지만 4월 총선에서 이기면 검찰 학살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겠다”고 강조했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국내 네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 발생... 55세 남성
산업 IT 2020.01.27 11:32:08[속보] 국내 네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 발생... 55세 남성 -
한국당 ‘우한 폐렴’ 정부 대응 “안일·한가” 대처 요구
정치 정치일반 2020.01.27 10:48:21자유한국당이 중국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이 국내에 유입되며 환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한국당은 15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황교안 대표와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이날 주요 일정이 없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폐렴의 전 세계적인 확산속도가 빨라지자 일정을 긴급하게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우한폐렴과 관련해 세 번째 확진 감염자가 나오면서 전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스, 메르스와 함께 코로나바이러스로 분류되는 우한 폐렴은 치사율(약 4%)이 앞선 두 질병보다 높지 않지만 감염 위험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증상이 발현된 이후 감염 속도가 빨라지는 사스, 메르스와 달리 우한폐렴은 잠복기에도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공포감은 커지고 있다. 한국당은 연일 정부에 강도 높은 대처를 요구하고 있다. 전희경 대변인은 전날 서면 논평을 통해 “세 번째 확진자는 중국 우한(武漢)시에 거주하다 귀국했음에도 입국 당시 의심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검역 과정을 그대로 통과했다고 한다”면서 “속수무책으로 검역망이 뚫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경태 최고위원도 긴급 성명을 내고 “이미 늦은 감이 있지만 더 이상의 끔찍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중국 전역에 대한 출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며 “바이러스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중국인의 우리나라 입국도 전면 금지시킬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中 '우한폐렴' 사망 80명·확진 2,744명...9개월 영아도 감염
국제 정치·사회 2020.01.27 10:30:59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와 확진자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7일 0시를 기준으로 전국 30개 성과 홍콩·마카오·대만에서 2,744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8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796명, 사망자는 24명 늘어난 것으로, 사망자가 처음으로 한꺼번에 20명 이상 늘었다. 특히 베이징에서는 9개월 영아가 우한 폐렴에 걸리고, 새로 감염된 환자 5명 중 4명이 30∼40대로 확인됐다. 중국 내 의심 환자는 5,794명이고, 중증환자는 461명으로 크게 늘었고, 완치 후 퇴원한 환자는 51명으로 큰 변동이 없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3만2,799명으로, 그중 3만453명이 의료 관찰을 받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우한 폐렴의 확산세가 커지자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이달 30일에서 다음 달 2일까지 연장한다고 이날 밝혔다. 또 전국 각 대학과 초중고, 유치원의 개학을 연기하도록 하고, 구체적인 사항은 교육 부문에서 별도로 통보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중화권인 홍콩에서 8명, 마카오에서 5명, 대만에서 4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날보다 각각 3명, 3명, 1명이 늘었다. 해외에서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와 애리조나에서 추가 확진자 2명이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해외의 우한 폐렴 확진자는 ▲ 태국 8명 ▲ 미국 5명 ▲ 일본·싱가포르·호주·말레이시아 각각 4명 ▲ 한국 3명 등이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미국 ‘우한 폐렴’ 확진자 5명으로
국제 경제·마켓 2020.01.27 08:59:24‘우한 폐렴’ 확진자가 미국 내에서 5명으로 늘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6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매리코파에서 다섯 번째 우판 폐렴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네 번째 확진자가 나온 것을 포함해 하루 사이 환자가 2명 늘었다.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와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각각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다. 5명 모두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 다녀왔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CDC는 미국 내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
세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 5일간 외부 활동
산업 IT 2020.01.26 17:52:17‘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세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입국 증상이 없는 ‘무증상 입국자’로 인천공항 검역대를 통과해 5일 간 일상생활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접촉자를 확인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일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세 번째 환자는 입국 당시 증상이 없었다”며 “25일 기침과 가래가 생겨 폐렴을 의심해 1339에 신고하기 전까지 지역사회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던 세번째 환자는 입국 이틀 뒤인 22일 몸살 기운을 느껴 해열제를 복용했고, 23일과 24일에는 외식을 하는 등 외부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접촉자가 수백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앞선 두 명의 확진자는 공항에서부터 발열 증상으로 감시 뒤 격리조치됐고 외부 활동이 없었다. 첫 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는 45명, 두 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는 75명이다. 정 본부장은 “세번째 환자의 가족과 동행입국자, 함께 식당에서 식사한 지인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했으나 아직 동선을 파악하며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 정확한 접촉자 수를 밝히기는 어렵다”며 “파악되는 대로 접촉자의 규모와 환자의 동선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우한 폐렴’의 원인균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증상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잠복기에도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잠복기의 감염자가 지역사회에 유입될 경우 ‘수퍼 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아울러 입국 당시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환자가 자신의 상태를 거짓으로 신고할 경우 공항 검역망조차 무용지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답변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의 중국 내 확산으로 국내 유입 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28일부터 중국 전역을 검역대상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사례정의도 변경해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내 ‘우한 폐렴’ 확진자는 1,975명이며 이 중 우한이 위치한 후베이성 외 다른 지역의 확진자가 전체 환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923명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발열 등 유증상자에게는 검역조사를 실시하고, 의심되는 환자는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즉시 격리하거나 관할 지자체로 연계해 관리를 강화한다. 현재까지 입국장 검역대에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지인 우한시를 방문한 입국자가 폐렴 관련 증상이 있을 때 의심환자로 분류하고 격리하는 기준을 가졌다. 정 본부장은 “추가 검역인원 200명을 지원받아 배치할 예정이나 중국에서 입국 시 소요 시간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환자 신고, 대응, 관리를 위한 사례정의도 변경한다. 감염환자 발생이 가장 많은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 방문자는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중 어느 하나라도 확인되면 바로 의사환자로 분류, 격리조치한다. 정 본부장은 “검역대상 오염지역 확대 및 사례정의 변경에 따라 격리 및 감시대상자가 큰 폭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각 지자체에서는 선별진료소 및 격리병원 확충, 감시 및 격리관리 인력 추가 확보 등 필요 인력과 시설을 적극 동원해 지역사회 확산을 예방할 것”을 주문했다./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이하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 질의응답 전문] ■세 번째 확진자가 입국 이후 5일간 무증상으로 지역사회 활동을 진행했는데. -세 번째 확진자는 우한에 거주하던 54세 한국인 남성으로 20일 저녁 9시에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다. 22일 저녁부터 발열과 오한 등의 몸살 기운을 느껴 해열제를 복용했으며 23일, 24일에는 지역사회 활동이 있었다. 행적과 밀접접촉자는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분석하고 있다. 환자는 마스크를 대부분 착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자세한 것은 영상 확인이 필요하다. 25일 아침 9시 40분에 간헐적인 기침과 가래 증상이 발생해 1339로 본인이 신고했다. 관할보건소가 1차 조사를 실시하고 조사대상유증상자로 분류해 명지병원으로 격리 이송했다. 이후 오늘 아침 확진자로 확인됐다. 현재 즉각대응팀이 환자의 동선을 따라 자세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사회 활동이 어느정도 있는 만큼 정리하는데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밀접접촉자는 확인을 해서 가족 등 밀접접촉자는 자가 격리를 할 계획이며 일상적인 접촉자는 능동감시를 할 예정이다. 환자가 마스크를 썼는지, 기침을 했는지와 같은 전파 위험도에 따라서 접촉자 분류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경유 여행객도 검역 강화되나. 아울러 국내 추가 확산 가능성은 어떻게 보나 -기본적으로 중국 외 다른 나라의 입국자도 발열검사는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을 경유 하더라도 검역대를 거쳐 입국하는 상황이다. 아울러 경유자도 중국에서 출발한 항공예약정보가 있으면 의료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중국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고, 발생 지역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중국 입국자를 통한 국내 유입환자는 증가할 수 있다고 본다. 유입자가 지역사회 전파를 하지 않도록 최대한 차단하겠다. ■메르스 때는 휴대전화 활용해 중동 입국정보를 확인했는데 이번에도 휴대전화 활용하고 있나. 아울러 환자가 마스크를 낀 것을 보면 자각이 있었을 듯 한데, 왜 사흘간 지역사회활동을 진행했나. -병원에 중국 여행력을 통보하는 것은 로밍정보 뿐 아니라 항공기 예약정보도 활용한다. 따라서 경유하더라도 정보는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환자가 마스크를 착용한 이유는 환자가 옷감을 다루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 환자는 마스크를 계속 쓰고 다녔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도 그랬는지는 CCTV를 확인해야 한다. 아직은 동영상 확인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자진신고 안 해도 우한에서 온 줄 알 수 있나. -우한 직항이 있을 때는 탑승자 명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우한 공항 자체 예약정보가 없어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 보이면 역학조사관 판단에 따라 자가격리 한다고 하는데, 기준이 뭔가. 향후 조정될 가능성은 -인플루엔자 유행 시즌이라 호흡기 증상자가 굉장히 많다. 그런 만큼 호흡기 증상만 가지고 우한 코로나바이러스를 판정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의료기관을 방문했다거나 위험 요인이 있는 사람들에게 자가 격리 및 능동감시를 진행하고 있다. 사례 정의나 기준은 신종 감염병인 만큼 질병의 유행 양상에 따라 새롭게 밝혀지는 사실들이 있다. 이에 따라 계속 보완할 것이다. 아울러 2월 5일 전후에 확진검사법을 만들 예정이다. ■첫번째 환자상태는 어떤가. 그리고 세번째 환자처럼 갑자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나. -지난번 브리핑에서 첫번째 환자는 고해상 CT에서 폐렴 소견이 보였다고 말했다. 브리핑 이후 흉부방사선에서 폐렴 소견이 보인다. 기침 가래 증상은 있지만 호흡곤란이나 다른 증상은 없다. 임상 경과를 지켜보겠다. 아울러 3번 환자의 경우 처음에 몸살기로 시작했던데다 기침이나 가래가 폐렴의 중요한 소견이라 생각했던 것 같다. 증상은 갑자기 생길 수 있다. ■환자의 자세한 동선이 궁금하다. 아울러 관련 내용 지자체에 통보했나. -일단 가족과 동승자, 같이 식사한 지인은 밀접접촉자로 분류했다. 나머지 지역사회 접촉자는 음식점 등의 CCTV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 정리되는 대로 말하겠다. 환자는 수도권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당연히 지자체에 통보해서 해당지자체와 보건소, 시도가 같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학생, 주재원 등과 관련해 수요조사 하고 있다고 들었다. 어떤 식으로 이뤄지고 있나. -외교부와 복지부가 논의하며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우한 폐렴’ 발병원인은 무엇이고, 치료제 개발계획은 있나. -발병원인은 동물에 있던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으로 넘어와 감염되고 전파되는 변이로 추정한다. 치료제는 일단 바이러스성 폐렴인 만큼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감염학회나 다른 전문학회와 같이 준비해서 대응하도록 하겠다.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는 아직 이른 단계 같다. ■명지병원이 실검에 오르는 등 지역사회 카페에서 불안감을 드러낸다. 동선 자세히 공개하면 안되나. 아울러 명지병원 내 감염에 대해서는 안심할 수 있나. -명지병원은 국가지정음압격리병상이라 철저하게 동선 분리가 보장되고 의료진 역시 교육을 받아 훈련을 계속해왔기 때문에 100%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환자의 동선에 대해서는 세부 상호명 같은 자료를 가지고 있지 않다. 저녁 때라도 자료가 정리되면 신속하게 공개하겠다. ■두번째 환자 접촉자가 69명에서 75명으로 늘었다. -중국에서 함께 근무하던 동료가 귀국해 이 사람들을 접촉자로 분류했다. ■첫번째, 두번째 환자 접촉자 중 능동감시 대상자가 감염될 가능성은 -잠복기가 2~7일으로 알려진 만큼 최대 14일간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우한 방문 사실을 숨기거나 증상을 밝히지 않으면 처벌이 가능한가. -감염병예방법에는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답변하면 2,000만원 이하 벌금과 2년 이하 징역을 하기로 돼 있다. 현재 환자들은 협조를 잘 하고 있다. ■밀접접촉자 외 접촉자 규모는 알 수 없나 -환자가 동선을 자세히 설명했고, 보건당국이 동선을 따라가며 CCTV와 신용카드 내역 등으로 맞춰가고 있는 도중이라 정확한 접촉자 규모를 말하기는 어렵다. 빨리 정리해서 공개하겠다. ■접촉자에게 통보는 했는지. -명단 작성과 동시에 통보를 하고 있다. 아직 취합이 덜 됐다. 파악하는대로 분류해 정리하겠다. -
‘우한 폐렴’ 확산 우려에 ‘국내 사망자 가짜뉴스’ 기승
사회 사회일반 2020.01.26 16:34:52‘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자가 3명째 발생하면서 일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망자가 나왔다’는 등 가짜뉴스가 확산하면서 과도한 불안감을 조장하고 있다. 26일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SNS의 한 지역 커뮤니티 페이지에 ”인천지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돼서 사망자 나왔다고 하는데“라는 글이 올라와 현재 1만개의 댓글이 달리고 110회 이상 공유됐다. 그러나 이는 전혀 근거 없는 헛소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국내에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26일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는 중국에서만 확인됐으며 총 56명이다. 보건 전문가들은 이런 가짜뉴스가 보건당국과 사회 구성원 간 불신을 조장하고 과도한 불안감을 불러일으켜 구성원들의 올바른 대처를 방해할 수 있다며 현혹되지 말고 보건당국의 신뢰할 수 있는 정보에 귀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국내에서는 이날까지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으며 이들은 모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격리돼 치료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첫 번째 확진된 중국인 여성 환자는 현재 인천의료원에 입원 중이며 고해상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폐렴 소견이 보였으나 환자가 느끼는 주관적 증상은 없는 상태다.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 중인 두 번째 확진 환자인 한국인 남성은 엑스선(X-ray) 검사에서 기관지염 소견이 있어 의료진이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 이날 확진된 한국인 남성은 명지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이 환자는 전날 간헐적 기침과 가래 증상을 호소했고 구체적인 사항은 역학조사 중간 경과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국민에 필요한 정보를 가감 없이 알리겠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역시 ”정부를 믿고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마실 것을 당부드린다“는 대국민 메시지를 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확진자와 접촉자 발생 등 국민에게 알려야 할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하게 알릴 계획“이라며 ”변동사항이 생길 경우 그 역시 반영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정기자 jnghnjig@@sedaily.com -
'우한 폐렴' 확산에 中 관광객 3,000여명 충남 방문 취소
사회 전국 2020.01.26 15:40:56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 확산 우려에 내달까지 예정된 중국 관광객 3,000여명의 충남지역 방문이 취소됐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국내 여행사와의 협의로 중국 관광객의 도내 여행 일정을 취소했다. 충남도는 앞서 지역 관광협회, 여행사 등과 손잡고 중국 단체 관광객 3,000여명을 유치했다. 대부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인 우한 지역과 거리가 떨어진 산둥성, 상해, 길림성 관광객들이다. 이들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말까지 충남을 방문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었다. 하지만 불과 며칠 새 중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와 확진 환자가 급증하며 상황이 악화했다. 이런 와중에 대규모 중국 관광객 방문 소속이 알려지자 도민들 사이에 바이러스 확산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충남도는 중국 관광객과 여행사에 양해를 구하고 모든 여행 일정을 취소했다.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은 설 연휴 기간 비상대책반을 구성, 이미 입국한 개별 중국 관광객들에게 질병 관련 유의사항을 전달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고려해 양해를 구하고 중국 관광객의 항공·숙박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며 “도 내에 바이러스가 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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