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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워치] 재택근무 도입 못한다? 해보니까 잘 되네!
산업 기업 2020.03.27 17:47:07콜센터는 고객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고 즉각적인 지시를 통한 고객 응대가 필요해 재택근무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대표적인 업종이다. 하지만 서울 구로 콜센터에서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상황이 급반전했다. 홈쇼핑·통신은 물론 금융까지 콜센터를 운영하는 업계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실제 CJ오쇼핑(035760)은 지난 2018년 기준 약 500명의 콜센터 근무자들 중 절반 이상을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비슷한 규모의 현대홈쇼핑(057050)은 약 20%, GS홈쇼핑(028150)은 15%가량을 재택근무로 돌렸다. 롯데홈쇼핑은 5%가량이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재택근무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업종이나 업무들에 재택근무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도전’에 인간이 ‘응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집단감염의 우려 속에서도 재택근무를 도입하지 못한 업종·업무의 주된 이유는 업무의 특성에 따른 것이다. 실제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코로나19 재택근무 실태’를 조사한 결과 재택근무 미실시 이유로 가장 많이 꼽은 응답은 ‘업무 특성상 재택근무가 불가하다(29.9%)’가 가장 많았다. ‘회사가 아예 재택근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19.3%)’ ‘확진자가 나와야 할 계획(15.5%)’ ‘재택근무 환경이 구축돼 있지 않다(14.7%)’ 순이었다. 기존 사고방식에 따라 재택근무가 어렵다는 인식과 재택근무 시스템의 부재가 재택근무를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콜센터 사례에서 보듯 해당 업종과 업무는 재택근무가 어렵다는 인식을 바꾸면 방법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실제 신한은행은 전체 상담사 900명 중 150명을 재택근무로 돌려 금융 업계에서 콜센터 재택근무를 선도했다.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한 핵심은 ‘단순 문의’와 ‘개인정보가 필요한 상담’을 나누는 비교적 단순한 일이었다. 고객의 개인정보를 열람해야 하는 업무는 사무실에서 응대하고 단순 문의는 재택근무 상담사가 맡는 방식이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재택근무 도입 의지를 갖고 방법을 찾아보니 그리 어렵지 않게 도입할 수 있었다”며 “업무용 노트북과 인터넷 전화 등 하드웨어를 상담사들에게 제공하는 것도 그리 큰 투자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재계에서 재택근무를 선제적으로 실시한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은 “스스로 한 달 넘게 재택근무를 한 뒤 많은 점을 느끼고 있다”며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데이터 축적 등을 통해 (재택근무를) 체계적인 워크 시스템으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재택근무를 가능하게 하는 또 다른 일등공신은 정보기술(IT) 활용이다. 언제 어디서든 접속이 가능하도록 하는 원격접속 플랫폼과 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플랫폼, 근태관리 시스템, 업무공유 시스템 등이 재택근무의 핵심기술로 꼽힌다. 효성그룹의 IT 계열사인 효성ITX는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NCP), 삼성전자, LG유플러스 등과 함께 재택근무가 가능한 컨택센터(콜센터) 솔루션을 코로나19 관련 대국민상담을 맡고 있는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에 우선 적용하기도 했다. /박효정·이수민기자 jpark@@sedaily.com -
[토요워치] 通通한 재택근무에 '업무 군살' 쏙~
산업 기업 2020.03.27 17:46:30“출퇴근 스트레스가 없어진 것만 해도 업무 능률에 크게 도움이 됐습니다. 얼굴 보면서 일할 때 의사결정이 더 빠른 것 같았지만 재택근무 소통 원칙을 세우고 문화가 정착되니 속도가 붙어 불편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약 한 달째 재택근무 중인 국내 철강 업체 김모(41) 차장이 전한 소감이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하고 불편했지만 꾸준히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찾다 보니 업무에서는 큰 공백이 생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를 하게 된 직장인들은 대체로 새로운 업무 형태에 만족하고 있다. 돌발 악재가 부른 고육지책이지만 오히려 비효율 거품을 걷어내는 기회가 됐다는 시각도 많다. SK텔레콤이 재택근무 한 달을 맞아 설문조사를 한 결과 ‘평소와 유사하거나 더 효율적’이라는 답변이 63.7%에 달했고 ‘다소 불편하지만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응답도 34.0%를 차지해 무려 97%가량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직장인들이 재택근무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은 것은 출퇴근 시간이 줄고 직원들 간 잡담도 줄어 불필요한 시간 낭비가 줄었다는 점이다. 서울 노원구에서 판교까지 출퇴근에 왕복 5시간을 소비하던 이모 부장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업무에 곧장 임할 수 있어 집중력이 향상됐다”고 했다. 집에서 일하면 느슨해지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어렵다는 고정관념도 꺾였다. ‘딴짓하는’ 듯한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오히려 ‘알아서’ 열심히 일하고, 온라인을 통해 결재자와 직접 소통하다 보니 오히려 일의 속도가 더 빨라졌다는 것이다. 외국계 화학 회사에 근무하는 방모씨는 “상사에게 하루 근무계획을 미리 보고하고 정기적으로 체크를 받기 때문에 오히려 성과에 대한 책임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홍보대행사에 근무하는 신모(34)씨의 경우 재택근무가 보고체계의 ‘교통체증’을 뚫는 계기가 됐다. 신씨는 “이전에는 보고서 하나를 올리기 위해 사수→팀장→임원 등의 사다리를 여러 번 오르내렸다”면서 “하지만 재택근무 후에는 팀장이 직접 수정을 하고 담당 임원도 지시사항을 한 번에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메신저로 보내와 효율성이 더 높아졌다”고 했다. 성공적인 재택근무를 위한 방법들도 진화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는 효율적인 재택근무를 위해 △메신저를 끊어 보내지 말고 전체를 한 번에 기록할 것 △같은 주제로 세 번 이상 메신저 대화가 오가면 전화통화할 것 등 구체적인 방법 열 가지를 제시하기도 했다. 직접 얼굴을 보면서 일하지 않기 때문에 좀처럼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도 있다. 업무의 ‘행간 의미’를 파악하지 못해 지시의 민감도나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 것이다. 또 구성원 간 아이디어 공유가 필수적인 일부 업종에서는 재택근무 방식이 더 답답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일과 삶의 경계가 모호한 데 따른 고충도 있다. 대기업에 근무하는 박모 과장은 “거래처와 통화 중인데 아이가 계속 울어 너무 민망했다”며 “재택근무 환경이 사무실보다 못한 경우에는 차라리 출근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 -
한컴, “재택근무 지원”…한글·워드 등 SW 최대 2개월간 무료
산업 IT 2020.03.25 12:51:01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한글과컴퓨터(030520)(이하 한컴)가 재택근무 지원에 나선다. 한컴은 다음 달 10일까지 신규 가입하는 기업 및 개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컴 스페이스 프로 2개월 이용권을 증정하는 ‘한컴 어디서나’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개인 고객들에게는 추가 1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 한컴 스페이스 프로는 아래하한글(HWP)을 포함한 워드프로세서와 스프레드시트, 프리젠테이션 등 다양한 오피스 소프트웨어(SW)를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기기 제약 없이 온라인에 접속만 하면 문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또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과 쉽게 문서를 공유할 수 있고, 여러명이 동시에 접속해 편집할 수 있어 효율적인 문서 협업이 가능하다. 아울러 기업 고객에게는 100기가바이트(GB)의 스토리지 서비스와 팀 생성 및 팀원의 업무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조직 관리 기능을 지원하고, 개인 고객에게는 10GB의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된다. 이번 캠페인은 웹 화상회의 및 원격기술을 지원하는 ‘알서포트’와 이슈 관리·캘린더 등 협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콜라비’도 함께 참여한다. 한컴 관계자는 “재택근무 수행에 있어 여러가지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SW업계가 함께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
제주항공, 재택근무 2주 연장…코로나19 확산 방지
산업 기업 2020.03.23 15:20:45제주항공(08959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재택근무를 연장한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재택근무를 2주간 추가로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 3주간 실시하던 재택근무를 연장하는 한편, 모든 사무실 직원에 대해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3주 동안 비행 운항에 필요한 인력과 필수 사무실 인력을 제외하고는 재택근무를 실시했다. 제주항공은 향후 2주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판단, 모든 사무실 근무자에게 재택근무를 의무화했다. 운항, 객실, 정비 등 비행을 위한 오퍼레이션 근무자들은 안전 운항을 유지할 수 있는 필수 인력만을 배치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내부적인 업무방식도 크게 변화시켰다. 이석주 대표에 대한 모든 보고는 전화, 문자메시지, 화상회의로 진행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재택근무 확대 조치는 항공교통을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과 제주항공 임직원의 안전 및 안정적인 항공운항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
더존비즈온, ‘재택근무 통합 패키지’ 6월까지 무상 제공
산업 IT 2020.03.23 09:54:58더존비즈온(012510)은 자사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WEHAGO)’ 기능 중 재택근무 및 언택트(비대면) 업무에 필요한 핵심 기능 12가지를 선별한 ‘재택근무 통합 패키지’를 오는 6월 30일까지 무상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함”이라며 “성공적인 재택근무를 위해서는 사무실 이외 환경에서도 구성원 간 원활한 소통과 협업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가 통합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재택근무 통합 패키지는 원격접속, 화상회의는 물론 팩스, 문자서비스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또 채팅·메신저, 메일, 전자결재, 웹오피스, 클라우드 저장소, 일정관리 등 다양한 기능이 통합돼 있다. 또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현해 재택근무를 전면적으로 시행하지 않는 경우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더 많은 기업이 성공적인 재택근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공헌 차원에서 무상 공급 정책을 마련했다”며 “이번 통합 패키지는 소통과 협업에 특화된 12가지 서비스를 선별해 구성했기 때문에 사용 즉시 효율적인 재택근무 환경 조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
부산銀, '코로나19' 본부직원 재택근무·분산근무 실시
사회 전국 2020.03.03 14:19:56BNK부산은행이 코로나19로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본부직원을 대상으로 순환 재택근무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본부 근무자 900여명 중 업무 특성상 재택근무가 어려운 직원을 제외하고 부서별로 4조로 나눠 실시하며 개인별 2~3일 동안 재택근무를 하는 방식이다. 재택근무 제도는 오는 13일까지 시범 실시한 뒤 3개조 운영 등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이밖에 부산은행은 비상 상황에도 안정적인 IT서비스 유지를 위해 본점 IT개발부서 직원 37명을 부산 강서구 미음 IT센터로 재배치하고 미음 IT센터 운영 인력 9명을 본점으로 이동시키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근무 장소를 분산·운영하고 있다. 또 범일동에 위치한 디지털상담부 직원 일부를 본점으로 이동하고 문현동 본점에 근무중인 카드사업부 상담 인원 일부는 디지털상담부로 배치하는 분산 근무를 시행해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대고객 상담 업무 혼란을 사전에 대비하고 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은행 내에 아직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재택근무와 분산근무를 실시한다”며 “향후 영업점 유휴공간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해 본점 주요 인력 배치를 계획하고 있는 등 코로나19로 인해 업무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대처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은행은 유치원 휴원 및 초등학교 개학 연기로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을 배려하기 위해 워킹맘 직원을 대상으로 10일 이내의 가족돌봄 유급휴가를 실시하고 있다. 면역력이 약한 임산부 직원에게는 2주간의 특별휴가도 지원한다. 또 본점 출입문 열감지기 설치, 전 직원 마스크 의무 착용 등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트위터 전 직원에 재택근무 권고…韓·日등은 의무
국제 경제·마켓 2020.03.03 13:30:21소셜 미디어 업체 트위터는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전 세계 5,000여명 직원에 대해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트위터는 이날 블로그 공지를 통해 “우리와 전 세계를 위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낮추고자 한다”며 재택근무 권고 지침을 내렸다. 특히 한국, 홍콩, 일본 직원들에게는 재택근무를 의무화했다. 다른 국가에서는 출근을 희망하거나 필요한 직원을 위해 사무실을 열어두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트위터의 재택근무 권고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업체들이 취해온 출장 금지나 행사 취소 등의 대응 수준을 뛰어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
“통 큰 택진이 형”…엔씨, 코로나19에 유급 휴무 연장
산업 IT 2020.03.02 17:19:17포털 및 게임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가·재택근무 기간을 일제히 연장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전사 유급 특별 휴무를 오는 6일까지로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동안 전원 휴가를 시행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휴가 기간을 연장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주가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 방지에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휴가가 끝나는 9일부터는 2주 동안 전사 재택근무제를 시행한다. 단 조직 단위별로 근무 인원을 A조와 B조로 나눠 50% 씩 출근과 재택을 번갈아 가면서 근무한다. 회사 측은 순환 2부제를 통해 근무 밀도를 완화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넥슨, 넷마블, NHN, 네이버 등은 오는 6일까지 전 직원 재택근무 체제를 이어가기로 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26일부터 따로 기한을 정해 놓지 않고 원격근무를 시행 중이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
[속보]유은혜 부총리 “코로나19 안정 때까지 대학 집합수업 지양 및 재택수업 실시”
사회 사회일반 2020.03.02 16:02:59[속보]유은혜 부총리 “코로나19 안정 때까지 대학 집합수업 지양 및 재택수업 실시” -
코로나 19 확산 … SK건설, 3개조 나눠 전 직원 재택근무
부동산 분양 2020.03.02 11:09:27SK건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2일 SK건설은 본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근무조를 편성해 이날부터 3주간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각 단위 조직별 인력을 3개 조로 나눠 각 1개 조씩 1주일간 자택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근무 방법은 ‘PC Lock’(피씨록) 시스템을 통해 근무시간을 관리하고 사내 메신저, 사내 메일, 휴대폰 착신 전환 등으로 업무의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SK건설은 이 외에도 지난달 24일부터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는 직원들의 접촉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출근 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구성원의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그룹 차원에서 코로나 확산 방지 및 방역에 선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건설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임직원 안전 우선"…코로나19에 스타트업들 대거 재택근무 도입
산업 기업 2020.02.29 10:48:45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제약사 일부만 채택했던 재택근무가 기업 규모나 사업영역에 관계없이 널리 퍼지는 모습이다. 특히 경영 판단이 빠른 스타트업들이 대거 재택근무 행렬에 동참했다. 29일 잡플래닛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자 주요 스타트업들은 재택근무를 도입하고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등 임직원 및 지역 사회 감염 예방에 나섰다. 웹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레진엔터테인먼트와 온라인 취미 클래스를 제공하는 하비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 클라우드서비스 기업 베스핀글로벌 등은 지난 26일 전후로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우아한형제는 3월 초까지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하비풀은 월수금 재택, 화목 오후 출근 제도를 도입해 유연한 근무를 시작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같은 공간에서 소통하면서 협업하는 것을 매우 중요한 기업문화로 채택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런 시기에는 구성원들이 불안감을 가지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회사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핀테크 스타트업 핀다와 아이돌봄서비스 매칭 플랫폼 맘시터도 이번 주부터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맘시터는 지난달 말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부터 부모·시터 회원을 대상으로 예방수칙 등을 신속히 공지해왔다. 사무실에서도 예방을 위해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비치했던 맘시터는 심각 격상에 맞춰 재택근무를 결정하고 업무용 노트북을 각 임직원 가정으로 퀵 배송하고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맘시터 관계자는 “이동 동선을 최소화해 팀원 안전과 건강을 배려하고 지역사회 감염 예방 위해 도입했다”며 “무엇보다 직원 가운데 확진 또는 자가격리 조치 대상이 나올 경우 맘시터도움을 받아야 할 고객이 적시에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해 빠르게 대처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도 재택근무를 운영해왔던 핀다는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대처를 시작했다. 핀다 관계자는 “이번 주에 우선 적용하고 코로나 확산 상황을 확인하면서 전사 재택 근무를 지속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 코드스테이츠는 주 1회 실시했던 원격 근무를 주 2회로 확대 실시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 전면 재택근무 도입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인기 코드스테이츠 대표는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되는 오프라인 강의, 세미나, 행사 등이 많아 교육 산업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며 “코드스테이츠는 2019년을 기점으로 완전한 온라인 원격 교육 시스템이 자리잡아 근무시 큰 무리 없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버즈빌과 게임개발업체 에이스프로젝트도 탄력적인 재택근무를 진행하고 나섰다. 버즈빌은 전 직군 대상으로 재택 근무를 허용 및 권장하되 직무상 오피스 출근이 필요한 경우에는 출퇴근하는 직원에게 택시비를 지원하고 나섰다. 에이스프로젝트는 원격근무를 지원하는 인프라를 바탕으로 즉각적으로 재택근무가 가능한 팀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전사 재택근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왓챠는 24일부터 우선 대상자 먼저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26일부터 전사가 재택근무를 진행한다. 불가피하게 출근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택시비 등 교통비를 지원한다. 왓챠 관계자는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회사는 소극 대응보다 과잉 대응이 낫다는 원칙을 정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노력했다”며 “재택근무를 다소 긴박하게 결정되었으나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업무 프로세스와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 큰 혼란은 없다”고 밝혔다. 반면 재택 근무나 택시비 지원 등 빠른 대처를 통해 구성원들을 배려하는 기업도 있지만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아 원성을 사는 곳들도 잡플래닛 조사 결과 다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기업 재직자들은 게시판 등에 “확진자 나오면 재택근무 하겠단다… 누구 하나 죽어나가야 재택근무할 수 있어요”, “직원 안전에는 신경도 쓰지 않는 회사에 정이 떨어지고 있다. 떨어진 매출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가 떨어졌다”며 회사에 대한 실망을 표현했다. 이 같은 상반된 기업 대처와 임직원 반응에 대해 잡플래닛은 기업과 임직원간 신뢰가 중요한 시점이 도래했다고 지적했다. 김지예 잡플래닛 이사는 “직원들의 근태 관리 때문에 재택 근무의 필요성을 알고도 미루고 있다면 재택근무 계획서를 받은 다음 일시적으로 매일 간단한 업무 보고 등을 도입하는 방법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포스코, 2일부터 서울 근무자 교대로 재택 근무
산업 기업 2020.02.28 15:36:58포스코 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포스코센터 근무자에 한해 2개조 교대 재택근무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포스코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국가적 노력에 동참, 감염위험 줄이기 위해 결정된 것”이라며 “향후 확산 정도를 고려해 종료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
[속보] 보건당국 “입원 대기환자 조치방안 논의중...미국 등 선진국에선 경증 환자 재택 격리·치료도”
산업 IT 2020.02.28 14:28:19[속보] 보건당국 “입원 대기환자 조치방안 논의중...미국 등 선진국에선 경증 환자 재택 격리·치료도” -
카카오뱅크, 코로나19에 재택근무 다음달 3일까지 연장
경제 · 금융 금융가 2020.02.28 14:22:10카카오(035720)뱅크가 재택근무를 연장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확산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 인력을 대상으로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재택근무에 들어간 바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재택 근무 중에도 원격 인프라와 솔루션을 갖춰 모바일 오피스 체제로의 전환이 순조로웠다며 다음달 3일까지 재택근무를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서울 오피스(고객센터)와 전산센터 등 사무실 근무가 반드시 필요한 필수 인력은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정상 근무 체제로 운영한다. 코로나19의 확산 추이 등을 고려해 추후 재택 근무 확대와 연장 여부는 결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노트북·모바일 기기 등을 활용한 ‘모바일 오피스’로 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원격근무 시간에도 정상 출근과 동일하게 근무한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임산부 재택근무 시행 △서울-판교 오피스 근무지 분리 운영 △여행 자제 권고 지역 방문 자제 △자녀돌봄 필요시 유연한 근무 환경 보장 △영입-면접 진행 금지 △단체활동·교육 중단 △손소독제 사용 등을 의무화 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
“편하게 원격근무 하세요”…‘라인웍스’ 6월까지 무상 지원
산업 IT 2020.02.28 13:23:17네이버의 자회사 웍스모바일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원격근무나 유연근무제에 들어간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협업 솔루션 ‘라인웍스’의 라이트(Lite) 상품을 오는 6월까지 무료로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라인웍스의 ‘라이트’ 상품에는 원격근무에 필요한 메시지·음성 및 영상 통화·화면 공유 기능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외에도 캘린더, 조직도 기반의 주소록 등을 해당 상품에 가입한 사용자라면 누구나 특별한 조건 없이 6월 30일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웍스모바일이 라인웍스 사용량과 회사 홈페이지 방문 추이를 조사한 결과, 전달 대비 메시지 트래픽이 5배 이상 증가하고, 영상 통화량과 영상 화면 공유 기능 사용량도 1.5배 이상 상승했다. 또 라인웍스 도입 문의수와 가입자 수도 평소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한규흥 웍스모바일 대표는 “현재 전국적 비상 상황인 만큼 혼란에 빠진 기업과 단체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신속히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지원하고자 라인웍스 무상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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