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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보보안' 앞세워 틱톡 빅딜 어깃장 놓나
국제 정치·사회 2020.09.15 17:16:20미국 행정부가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과 중국의 짧은 동영상 공유 앱 틱톡 간 거래가 적절한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오라클에 ‘완전매각’이 아닌 ‘기술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완전매각하지 않아도 틱톡이 정보유출 의혹을 불식시킬 수 있는지가 이번 거래의 성사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승인의 최종 결정권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어서 결국 대통령의 대중(對中) 행보를 끝까지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주 말 오라클로부터 틱톡 입찰제안서를 받았다”며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IFUS)가 이번주 제안서를 검토해 대통령에게 권고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틱톡 역시 미 재무부에 제안서를 제출한 사실을 인정하며 “틱톡이 계속 미국에서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발표했다. 므누신 장관과 오라클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오라클과 기술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오라클이 틱톡 알고리즘을 갖지는 않지만 미국인 데이터를 보관,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국 매체 차이신은 “애플이 중국 윈상구이저우와 데이터 관리에서 협력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중국 내 인터넷서비스 제공자는 중국에 서버를 두고 현지 기업과 협력해야 한다는 법에 따라 윈상구이저우와 함께 중국에서 아이클라우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알고리즘까지 넘기는 완전매각 없이도 틱톡의 정보유출 의혹을 잠재울 수 있을지 여부다. 맥쿼리리서치의 세라 힌드리안볼러 분석가는 “중국 정부가 틱톡의 콘텐츠를 검열하거나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치면 안 된다는 미 당국의 요구가 충족되려면 오라클이 알고리즘을 소유해야 한다”고 블룸버그통신에 전했다. 미 로펌 킹앤드스콜딩의 한 변호사도 “CIFUS가 틱톡에서 무슨 데이터를 이용하고 어디에 보관하며, 잠재적으로 누구에게까지 도달할 수 있는지를 모두 확인해야 비로소 거래 승인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CIFUS가 중국 기업에 강경하게 나왔던 전례도 있다. CIFUS는 중국 스지정보기술이 미국 호텔 자산관리 업체 스테이엔터치를 인수하자 “고위급 인사의 숙박 기록 등 민감한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인수 무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에는 미국 관리를 협박하는 데 악용될 우려가 있다면서 중국 쿤룬에 미국 데이트 앱 그라인더의 매각을 압박하기도 했다.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율 제고를 위해 강경한 대중 정책을 펼쳐 완전매각을 고수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집권하면 중국이 미국을 지배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중국 때리기로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화웨이의 반도체 구매 금지가 본격화한 것도 양국 갈등의 불씨로 작용해 거래의 돌발변수가 될 수 있다. 다만 CIFUS의 결정을 무력화할 수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거래를 허용할 수 있다는 분석에도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자신의 오랜 지지자이자 금전적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와의 친분 때문이다. 지난 8월 트럼프 대통령은 오라클의 틱톡 인수를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바이트댄스 역시 이러한 점을 감안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아닌 오라클을 최종 협력 파트너로 지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유튜브는 이날 틱톡과 유사한 서비스 쇼츠의 시범 서비스를 인도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쇼츠는 15초 이내의 동영상을 통해 다른 이용자와 소통하게 돕는 서비스다. 전문가들은 첫 출시 국가가 인도라는 점을 두고 유튜브가 틱톡의 빈자리를 겨냥했다고 분석했다. 인도 정부는 안보 우려를 이유로 자국 내 틱톡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
틱톡 품는 오라클…소스 코드가 복병
국제 경제·마켓 2020.09.15 06:00:0014일 중국 관영방송 CGTN이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의 미국사업을 바이트댄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라클 양측 모두에 매각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 인수자에 소스 코드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앞서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라클이 틱톡 매각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오라클이 틱톡의 ‘신뢰하는 기술 파트너’로 선정된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등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틱톡의 미국사업 인수전에서 오라클이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날 CGTN은 바이트댄스가 미국사업부를 오라클에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틱톡 미국사업 매각협상을 15일까지 마무리하는 내용이 담긴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이에 따라 틱톡 인수는 이날까지 매각협상을 마무리하고 20일에 계약을 완료해야 한다. 틱톡 미국사업 매각이 결렬될 경우 오는 29일부터 미국에서 틱톡 사용이 금지된다. 시장에서는 오라클이 틱톡 미국사업부 인수자로 유력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와 시진핑 중국 지도부 간 기술패권 기싸움 결과에 따라 양국 정부가 매각을 승인하지 않거나 주요 내용이 변경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그동안 틱톡 인수전은 MS 컨소시엄과 오라클 컨소시엄 간 양자대결 구도였다. 틱톡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소셜미디어 기업 트위터는 자금 열세 등으로 중도에 유력후보군에서 멀어졌다. 오라클이 틱톡 인수전에 도전장을 냈을 당시만 해도 시장에서는 MS의 우위를 점쳤다. MS는 상반기 말 기준 오라클의 3배 이상 되는 현금을 보유해 한때 미국 외 지역의 틱톡 사업 부문까지 통째로 인수하는 안을 검토할 수 있을 정도였다. B2C사업 경험도 풍부하다. MS는 월마트 등과 손잡으며 컨소시엄도 탄탄하게 구성했다. /이현호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오라클 우위” 보도 속 ‘매각 무산’ 가능성 ■틱톡 품는 오라클 ‘소스코드’가 복병 中CGTN “어디에도 안 팔것” ‘처분 대신 구조조정’ 공산도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중국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의 인수자로 유력해진 가운데 틱톡 측이 소스코드 공개 이슈를 문제로 삼아 매각 자체를 무산시킬 가능성이 제기된다. 가뜩이나 미중 무역전쟁과 기술패권 다툼 속에서 혼전 양상을 보인 틱톡 인수전의 최종 향방이 여전히 안갯속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 등 외신들의 오라클 낙점 보도가 나온 직후 중국 매체와 틱톡 측에서 이와 결이 다른 내용을 발표한 상황을 감안하면 기술패권을 둘러싼 미중 간 기싸움이 인수합병(M&A)전의 물밑에서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당초 인수 유력후보로 마이크로소프트(MS)·월마트 연합을 꼽았지만 결국 소비자 데이터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보인 오라클로 기울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클라우드컴퓨팅과 소비자 데이터 사업 구축에 대해 최근 관심을 높이고 있는 오라클은 이번 M&A에 성공하면 틱톡을 발판으로 소비자 기반을 크게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틱톡 미국사업 인수전에서 오라클이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라클이 미국에서 틱톡의 ‘신뢰하는 기술 파트너’로 선정된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S가 월마트와 손잡고 구성한 컨소시엄이 막판까지 유력 인수후보로 손꼽혔으나 오라클 주도의 컨소시엄에 밀린 것으로 분석된다. 오라클은 MS에 이어 세계 2위 소프트웨어 업체다. 오라클은 MS보다 한발 늦게 인수전에 뛰어들었으나 오라클 설립자인 래리 엘리슨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후원자 중 하나라는 점에서 오라클이 유리하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주요 기술의 수출을 제한하는 규제안을 통과시킨 뒤 MS에 초기 제안 변경을 요구하지 않았다면서 최근 며칠 새 MS와의 협상 논의가 식었다고 전했다. 오라클이 MS를 제치고 선정된 이유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오라클과 백악관 모두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틱톡을 매각하더라도 알고리즘은 제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틱톡을 자동차로, 알고리즘을 엔진으로 비유하며 “자동차는 팔아도 엔진은 팔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관영 CGTN도 이날 로이터 등 외신들의 오라클 인수 보도와 달리 바이트댄스가 오라클에도 틱톡 미국사업부를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사업부를 매각하는 대신 구조조정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오라클이 틱톡의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관리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SCMP는 “틱톡은 소프트웨어의 소스코드를 어떤 미국 매수자에도 넘겨주지 않을 것이나 미국의 틱톡 기술팀이 새로운 알고리즘을 개발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
中 CGTN “바이트댄스, 오라클에도 틱톡 안 판다”
국제 정치·사회 2020.09.14 15:25:5914일 중국 관영방송 CGTN은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라클 양측 모두에 매각하지 않으며, 미국 바이어에게 소스 코드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라클이 틱톡 매각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오라클이 틱톡의 ‘신뢰하는 기술 파트너’로 선정된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등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틱톡의 미 사업 인수전에서 오라클이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날 CGTN은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부를 오라클에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바이트댄스는 이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속보] 中 CGTN “바이트댄스, 오라클·MS에 틱톡 매각 안한다”
국제 정치·사회 2020.09.14 15:17:25 -
MS 대신 오라클이 틱톡을 '품었다'
국제 기업 2020.09.14 10:59:37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을 운영하는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내 사업 인수 협상자로 오라클을 선정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번 협상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 바이트댄스가 MS를 제치고 오라클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틱톡 매각 협상의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틱톡 매각 협상에 있어 오라클이 바이트댄스의 “신뢰하는 기술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틱톡 인수를 놓고 경합을 벌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바이트댄스로부터 틱톡을 MS에 매각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은 사실을 밝혔다. MS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 제안이 틱톡 이용자들에게 도움이 되며, 동시에 국가 안보를 수호한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틱톡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로부터 퇴출 위기에 놓인 가운데, MS와 오라클 등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바이트댄스와 틱톡의 미국 내 사업 인수를 놓고 협상해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며칠 새 오라클이 경쟁자인 MS보다 우세한 상황이라고 보도해 오라클이 인수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점쳐졌다. 그러나 오라클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해도 곧바로 매각이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바이트댄스는 미국과 중국 정부로부터 매각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 바이트댄스는 틱톡을 매각하더라도 핵심 알고리즘은 매각이나 이전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상황이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지 불분명한 상황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바이트댄스 이사회에서 이뤄진 논의에 대해 알고 있는 한 소식통을 인용,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매각하더라도 알고리즘은 제외한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회사는 (소프트웨어의) 소스코드를 그 어떤 미국 매수자에게도 넘겨주지 않을 것이나 미국의 틱톡 기술팀이 새로운 알고리즘을 개발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
틱톡, ‘틱톡 프렌즈’ 런칭하며 글로벌 패션 아이콘 '아이린'과 국내 최초로 챌린지 통해 패션 콜라보
사회 사회이슈 2020.09.14 10:27:36틱톡(TikTok)이 브랜드 캐릭터 'TikTok Friends(이하 틱톡 프렌즈)'를 공개하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글로벌 패션 아이콘 '아이린'과 브랜드 최초의 캐릭터 패션 콜라보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틱톡 프렌즈’는 틱톡이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 크리에이터로,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는 틱톡의 브랜드 미션을 담았다. 슬로(나무늘보), 돌리(강아지), 몰리(고양이), 베이콘(돼지), 씽(외계인), 당무(토끼)까지, 개성 넘치는 틱톡의 브랜드 크리에이터로 활동, 유저들에게 다양한 즐거움과 영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틱톡 프렌즈의 공식 활동은 아이린이즈굿 콜라보 프로젝트로 시작된다. 아이린이즈굿은 모델 겸 글로벌 패션 인플루언서 아이린의 패션 레이블로, 아이린은 최근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인에 뽑히는 등 글로벌 모델테이너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아이린이즈굿 역시 세계 4대 패션위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일 만큼 아이린만의 긍정 에너지가 담긴 패션 아이템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틱톡 프렌즈와 신선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콜라보를 통해 탄생한 패션 아이템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분더샵 청담점 팝업스토어를 통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김승연 틱톡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제너럴 매니저는 “틱톡의 미션인 크리에이터 육성과 숏폼 콘텐츠 다변화를 목적으로 틱톡 프렌즈가 탄생하게 됐다”며, “틱톡 프렌즈는 앞으로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글로벌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여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라고 전했다. 콜라보 런칭은 9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나의 친구를 소개하는 #GoodFriendChallenge 틱톡 챌린지를 진행, 틱톡 프렌즈와 아이린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특수효과 스티커와 특별 안무를 즐길 수 있다./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MS, 틱톡 인수 불발…“바이트댄스, 매각 거부 통보”
국제 기업 2020.09.14 08:53:24마이크로소프트(MS)는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로부터 자회사인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을 MS에 매각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틱톡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로부터 퇴출 위기에 놓인 가운데, MS는 바이트댄스와 틱톡의 미국 내 사업 인수를 놓고 협상해왔다. MS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 제안이 틱톡 이용자들에게 도움이 되며, 동시에 국가 안보를 수호한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WSJ “틱톡 미국내 사업 인수자로 오라클 선정”
국제 정치·사회 2020.09.14 08:51:17[속보] WSJ “틱톡 미국내사업 인수자로 오라클 선정” -
“바이트댄스, MS의 틱톡 미 사업부 인수제안 거부”
국제 정치·사회 2020.09.14 08:37:46[속보] “바이트댄스, MS의 틱톡 미 사업부 인수제안 거부” WSJ -
中, 틱톡 헐값엔 못 넘긴다?…美서 '서비스 중단' 시그널
국제 기업 2020.09.13 17:07:58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한 틱톡 미국사업 매각시한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중국 정부가 틱톡을 미국 기업에 넘기느니 차라리 폐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앞서 지난달 말 중국 정부는 기술수출규제 강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중국 정부가 틱톡의 핵심 알고리즘 매각에 제동을 걸 경우 틱톡 미국사업의 가치는 크게 떨어진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사업을 강제로 매각하기보다 미국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틱톡 미국사업이 강제로 매각되면 중국과 바이트댄스 모두 미국의 압력에 굴복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중국 정부가 우려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미국사업 매각협상을 15일까지 마무리하는 내용이 담긴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이에 따라 바이트댄스와 틱톡 잠재 인수자는 이날까지 매각협상을 마무리하고 20일에 계약을 완료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매각시한 연장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틱톡 미국사업 매각이 결렬될 경우 오는 29일부터 미국에서 틱톡 사용이 금지된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패권 신경전이 가열되면서 틱톡 인수전을 둘러싼 시나리오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CNBC의 보도대로 실제 중국 정부가 틱톡 미국사업 매각에 반대할 경우 매각은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달 말 음성인식이나 빅데이터 수집 등 인공지능(AI) 기술 수출 시 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규제를 강화하기도 했다. 중국 정부가 틱톡의 핵심 알고리즘 매각에 제동을 걸 경우 틱톡 미국사업의 가치는 크게 떨어진다. 중국 외교부는 최근 틱톡 매각에 대해 “강제로 겁박해 탈취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중국 기업의 권익과 권리를 보호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장에서도 중국 정부가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가 틱톡 매각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에는 틱톡 미국사업을 부분 매각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 틱톡의 주요 투자가인 세쿼이어캐피털·제너럴애틀랜틱·코트매니지먼트 등이 버지니아주에서 데이터 보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미 중앙정보국(CIA) 관계자들과 만났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사업의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미국 사용자 정보에 대한 권한을 미국 기업이 갖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던 것으로 보인다. 또 로이터통신은 틱톡 미국사업 잠재 인수자들이 핵심 알고리즘을 제외함으로써 중국 상무부의 승인 없이 미국 자산 매각을 계속 추진하는 것을 포함해 네 가지 정도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틱톡 미국사업 인수전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월마트 연합 대 오라클의 2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매각예상 가격은 최대 500억달러에 달한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
美·中 전면전에 갈길 잃은 틱톡 매각협상…끝내 폐쇄될까
산업 기업 2020.09.12 10:38:06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 매각 협상이 미국과 중국간 분쟁과 맞물리며 장기화할 전망이다. 미국 CNBC 방송은 11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매각 시한에 쫓겨 틱톡을 파는 것보다는 차라리 미국 영업을 중단시키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는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섣불리 틱톡을 매각하는 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트댄스뿐 아니라 중국 정부까지 미국 정부의 압력에 굴복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만약 중국 정부가 이 같은 입장을 유지한다면 미국의 대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라클 등이 뛰어든 틱톡 인수 협상에도 급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틱톡 매각 협상이 속도를 내던 지난달 말 음성 인식이나 빅데이터 수집 등의 인공지능(AI) 기술을 당국의 허가 없이 수출할 수 없는 규제 목록에 올렸다. 틱톡의 핵심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AI 기술을 외국 기업에 넘기지 않겠다는 중국 정부의 경고를 구체화한 것이다. 이 때문에 틱톡 매각협상도 급격하게 시계 제로상태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5일까지 틱톡 매각 협상을 마무리하라는 시한이 담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일각에선 미국 정부가 매각 시한을 연장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틱톡은 폐쇄되거나 팔릴 것”이라며 시한 연장은 없다고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강제로 겁박해 탈취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면서 “중국 기업의 권익과 권리를 보호할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맞섰다./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트럼프, "틱톡 매각 시한 연장 없다. 기한내 무조건 팔아라"
국제 정치·사회 2020.09.11 08:53:22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 미국 사업 매각을 다시 한번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이번 대선 격전지 중 하나인 미시간주로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틱톡 미국 사업 매각 문제와 관련해 “시한 연장은 없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현재 틱톡 인수전은 마이크로소프트(MS)·월마트 연합과 오라클 간 2파전으로 좁혀진 상태다. 미국 정부가 정한 틱톡 매각 시한은 오는 20일이이며 그 안에 팔리지 않을 경우 29일부터 미국에서 사용이 금지된다. 틱톡의 미국사업 매각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현재 틱톡 미국사업을 부분 매각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가 기술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틱톡 미국사업 매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최근 틱톡의 주요 투자가인 세쿼이어 캐피털·제너럴애틀랜틱·코트매니지먼트 등이 버지니아주에서 데이터 보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중앙정보국(CIA) 관계자들과 만났다.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사업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미국 사용자 정보에 대한 권한을 미국 기업이 갖도록 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
틱톡 美사업 '부분 매각' 길 열까
국제 정치·사회 2020.09.10 15:06:42동영상 공유 소셜미디어 틱톡의 미국사업 매각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틱톡 미국사업을 부분 매각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가 기술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틱톡 미국사업 매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미국 정부와 미국사업 일부만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틱톡의 주요 투자가인 세쿼이어 캐피털·제너럴애틀랜틱·코트매니지먼트 등이 버지니아주에서 데이터 보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중앙정보국(CIA) 관계자들과 만났다. 틱톡 매각 시한을 열흘가량 앞두고 투자가들과 미 정부 관계자들이 이처럼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은 지난달 말 중국 정부가 음성인식이나 빅데이터 수집 등 인공지능(AI) 기술 수출 시 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한 것이 틱톡 매각의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틱톡의 핵심 알고리즘 매각에 제동을 걸 경우 틱톡 미국사업의 가치는 크게 떨어진다. 중국 정부의 방침에 따라 매각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애초 미국 정부는 틱톡 미국사업 전체를 미국 기업에 매각하라고 압박했으나 다양한 방안을 두고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사업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미국 사용자 정보에 대한 권한을 미국 기업이 갖도록 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현재 틱톡 인수전은 마이크로소프트(MS)·월마트 연합과 오라클 간 2파전으로 좁혀진 상태다. 미국 정부가 정한 틱톡 매각 시한은 오는 20일이이며 그 안에 팔리지 않을 경우 29일부터 미국에서 사용이 금지된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
틱톡 핵심 'AI 알고리즘'인데…中 규제에 매각땐 제외될 판
국제 기업 2020.09.02 17:15:12중국의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인 틱톡 인수전에 뛰어든 미국 기업들이 ‘알고리즘 기술’ 문제로 협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와 미국 기업 간 협상에서 갑자기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이전 여부가 핵심 난제로 떠올랐다. 이는 중국 상무부와 과학기술부가 지난달 29일 당국의 허가 없이 수출할 수 없는 기술 목록을 대폭 확대한 데 따른 결과다. 이날 발표된 수출규제 목록에는 틱톡에 사용되는 데이터 프로세싱, 텍스트 분석, 콘텐츠 추천 등이 포함됐다. WSJ는 협상 당사자들이 틱톡에 필요한 알고리즘들에 대한 중국 정부의 수출 승인이 필요한지, 그렇다면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를 파악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틱톡 앱의 핵심 알고리즘이 거래에 꼭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 기업들로서는 틱톡이 보유한 가치의 상당 부분이 이 알고리즘에 있다고 보는 만큼 중국 정부의 수출규제가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돌발변수 때문에 인수협상이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미국 기업이 자국 이용자들을 위해 틱톡을 인수한 뒤 새 알고리즘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틱톡 인수합병(M&A) 협상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라클 등이 참여하고 있다. MS는 유통기업 월마트와 공동 인수를 추진 중이며 오라클은 바이트댄스의 지분을 가진 여러 투자업체와 제휴하고 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
中 틱톡 인수 협상 난항...걸림돌은 '알고리즘'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0.09.02 14:38:11중국의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 인수전에 뛰어든 미국 기업들이 ‘알고리즘’ 문제로 협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와 미국 기업 간의 협상에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의 이전 여부가 갑자기 핵심 난제로 떠올랐다. 이는 중국 상무부와 과학기술부가 지난달 29일 당국의 허가없이 수출할 수 없는 기술 목록을 대폭 강화한 데 따른 결과다. 이날 발표된 수출규제 목록에는 틱톡에 사용되는 데이터 프로세싱, 텍스트 분석, 콘텐츠 추천 등이 포함됐다. WSJ은 협상 당사자들이 틱톡에 필요한 알고리즘들이 중국 정부의 수출 승인이 필요한 것인지, 그렇다면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를 파악하려고 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틱톡 앱의 핵심 알고리즘이 거래에 꼭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 기업들로서는 틱톡이 보유한 가치의 상당 부분이 이 알고리즘에 있다고 보는 만큼 중국 정부의 수출 규제가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돌발변수 때문에 인수협상이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미국 기업이 자국 이용자들을 위해 틱톡을 인수해 새 알고리즘을 개발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틱톡 인수합병 협상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라클 등이 참여하고 있다. MS는 유통기업 월마트와 공동 인수를 추진 중이며, 오라클은 바이트댄스의 지분을 지닌 여러 투자업체와 제휴하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바이트댄스가 오는 15일까지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틱톡의 미국 사용을 금지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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