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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간병원 대상 긴급동원 명령도 검토”
사회 사회일반 2020.12.18 21:31:25이재명(사진) 경기도지사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만일에 있을지 모를 확진자 폭증 상황에 대비해 민간 병원 병상에 대한 긴급 동원(명령)까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보면 주요 지방자치단체들이 선제 대응하고 중앙 정부가 뒤따라가는 흐름이어서 이 지사의 이번 발언이 추후 정부의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침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경기도는 다소 무리가 따르더라도 도민의 생명 안전을 지키기 위한 가능한 모든 방안을 다 강구할 것”이라며 이 같은 정책 검토 상황을 전했다. 또 “기저질환자들이 계시는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 요양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이 잇달아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상황의 엄중함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병상 확보를 위해 민간 병원에 계속 이해를 구하고 있으나 상황이 악화하면 긴급 동원 명령 조치를 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다만 긴급 동원 전에 민간 병원 측과의 협조가 먼저”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기도 부천시의 한 요양 병원에서 70∼80대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치료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 숨졌다.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상을 배정받지 못해 병원 밖에서 사망한 사례는 다른 지자체에서도 잇따르고 있다. 울산의 한 요양 병원에서도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90대 환자가 병상 부족 때문에 치료 병원으로 이송되지 못한 채 숨졌다. 앞서 15일 서울에서도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60대가 확진 판정 이후 나흘이나 자택에서 대기하며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했다. 확진자 증가 속도가 너무 빨라 앞으로도 병원 밖에서 사망하는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수 있다. 이날 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62명에 달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1,000명을 넘은 것이다. 이날 0시 기준 확진 판정을 받고도 자택 대기 중인 환자만 서울에서 580명에 이른다. 이 중 당일 확진된 환자가 353명, 확진 후 하루를 넘긴 확진자가 227명이다. 경기도에서도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대기자가 251명이나 된다. 치료 시설은 빠르게 고갈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당장 입원할 수 있는 중증 환자 치료 병상은 전국 568개 중 45개(7.9%)뿐이다. 그중 서울에 1개, 경기에 2개, 인천에 1개가 있다. /수원=윤종열기자 성행경기자 yjyun@@sedaily.com -
이재명 코로나19검사 '음성 판정'…"공관서 가족 검사결과 기다려"
사회 사회일반 2020.12.18 21:07:40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검사결과를 기다리며 꼼짝도 못 했는데, 조금 전 코로나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그러나 아직 가족들의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아 오늘 밤까지는 성남 집에는 못 가고 수원 공관에서 혼자 지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이날 가족 중 한 명이 기침 증상을 보여 이 지사는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능동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 참석 일정을 취소하고 수원시 도지사 공관에서 머물며 검사 결과를 기다렸다. 기침 증상을 보인 가족은 최근 특별한 외부 활동 없이 자택에만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이재명 "코로나 확진자 폭증 대비…민간병원 병상 긴급동원도 검토"
정치 정치일반 2020.12.18 20:52:25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만일 있을지 모를 확진자 폭증 상황에 대비해 민간병원 병상에 대한 긴급동원까지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에 올린 글에서 “기저질환자들이 계시는 코호트격리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이 잇달아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깊은 애도와 상황의 엄중함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전국적인 상황도 유사하지만 경기도의 경우 병상 부족이라기 보다는 의료인력 부족이 심각한 문제”라며 “병상의 경우는 내일(19일)도 25병상이 새로 확보되는 등 이미 여러 중소 민간병원들의 협조로 병상을 늘려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일에 있을지 모를 확진자 폭증 상황에도 대비해 민간병원 병상에 대한 긴급동원까지도 검토하고 있다”라며 “경증환자들이 머무는 생활치료센터 역시 경기대 기숙사 뿐 아니라 대형시설들을 차근차근 확보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의료인력 부족 상황도 언급하며 민간 의료인력의 협조를 호소했다. 그는 “문제는 병상이 확보되는 만큼 의료인력이 따라오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코로나 중환자의 경우 일반적인 병상 대비 의료인력 수의 4~5배가 필요하기 때문에 늘어나는 병상에 따라 보통의 4~5배로 의료인력이 투입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앙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인력은 고갈된 상황이고 공중보건의의 경우는 자원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민간 의료인력의 협력이 가장 강력하고 유일한 길”이라며 “현장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의료인력은 지금이라도 발벗고 나서 주시길 간절하게 요청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
대학병원, 코로나19 중증·중등증 환자 병상 속속 확충
산업 바이오 2020.12.18 20:21:0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중증 환자 등이 급증하자 대학병원들이 전용 병상을 늘리기에 나서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확충 요청도 이런 결정에 한몫 하고 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928병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중환자실과 일반병실 80병상이 있던 별관 3층에 코로나19 환자용 20병상(중증 9, 중등증 11)을 설치해 이달말 운영에 들어간다. 신응진 병원장은 “병상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코로나19 중환자가 당장 입원할 곳이 없는 사태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어 결단했다”며 “어느 정도 운영손실이 불가피하겠지만 병원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다. 부산대병원은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건물 전체를 58병상 규모의 코로나19 환자 전담치료센터로 운영하기로 했다. 규모는 중증 7병상, 중등증 8병상, 경증이지만 고령자·기저질환자 등 잠재적 고위험군 43병상이다. 건국대병원은 이달말까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8개(18일 2개, 23일 2개, 29일 4개) 운영에 들어간다. 이 병원은 그동안 안전한 환자 치료와 신속한 의심환자 격리를 위해 1개 격리병동을 운영해 왔다. 서울아산병원은 응급 중환자실 1개 병동을 개조,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을 3개에서 6개로 늘렸다. 또 일반병동 1개를 14병상 규모의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병상으로 전환했다. 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환자 발생시 접촉자나 의심환자 등을 신속하게 격리하기 위해 병상 가동률을 낮춰 운영해왔기 때문에 기존 중환자 치료에는 공백이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은 현재 코로나19 중환자용 20병상, 중등증 환자용 12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빅5 중 가장 많지만 국립대병원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정부의 중환자 병상 확충 요구가 잇따라 추가 여부를 논의 중이다. 서울성모병원은 현재 6개인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을 이달 중 1개, 다음달 1개 추가해 총 8개를 운영하게 된다. 세브란스병원은 현재 5개 수준인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을 더 늘릴지 검토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2일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2개를 늘려 현재 총 6개를 운영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추이 등을 봐가며 더 늘릴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
정세균 "3단계는 공감대 확보돼야...변칙 영업 철저히 차단"
정치 총리실 2020.12.18 08:51:36정세균 국무총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확진자 수뿐 아니라 사회적인 공감대가 확보돼야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방역을 피해 변칙 영업을 하는 불법행위도 철저히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1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한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900명을 넘어서면서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겁다”며 “우선은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제대로 이행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에서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서 사회적 실천력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3단계 격상도 신속하게 결단해야 하기 때문에 관계부처와 지자체,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다”며 “거리두기가 3단계로 상향되면 약 200만개에 달하는 영업장과 시설들이 문을 닫거나 운영에 제한을 받게 되는데, 국민의 호응과 참여 없이는 거리두기 자체가 공허한 조치인 만큼 사회적 공감대가 충분히 확보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치밀하게 준비하되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점에서 과감하게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또 “최근 정부의 방역망을 빠져나가기 위해 형식적으로 업종만 바꿔 변칙적으로 영업을 계속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고 한다”며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불편과 고통을 감수하며 방역에 힘쓰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행태는 결코 용인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는 엄격한 법 적용을 통해 방역의 빈틈을 노리는 불법행위를 철저히 차단해 주시기 바란다”며 “관계부처에서는 ‘정밀방역’의 취지대로 현장의 실태를 파악하여 자유업종 등 방역 사각지대에 대한 대책을 철저히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코로나19뿐 아니라 가축전염병 확산에 대한 조치도 지시했다. 정 총리는 “조류인플루엔자(AI)는 전국 13개 시·군에서 총 18건이 발생해 일주일 새 두배 수준까지 증가하는 등 그 확산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농식품부, 행안부, 환경부와 각 지자체는 긴장감을 가지고 현장 방역상황을 매일매일 점검하고 미흡한 점은 즉각 개선해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농식품부는 현장 상황을 잘 아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하여 보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차단대책을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1,014명 신규확진, 이틀연속 1,000명대·사망자 22명↑…3단계 가나
사회 사회일반 2020.12.17 10:39:42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빠르게 진행 중인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에 이어 이틀째 1,000명을 넘었다. 올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0명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최근 소모임, 음식점, 직장, 학교 등 ‘일상 감염’에 더해 종교시설, 요양시설,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의 집단발병도 잇따르고 있어 확산세 차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다 하루 사망자도 처음으로 20명 넘게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규모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내부 검토에 들어갔지만, 실제 격상시 예상되는 막대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고려해 세부 내용을 조정하는 등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14명 늘어 누적 4만 6,45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078명)보다는 64명 줄었다. 최근 들어 국내 확진자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오르내렸지만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한 달 새 1,000명대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최근 1주일(12.11∼17)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89명→950명→1,030명→718명→880명→1,078명→1,014명 등으로 갈수록 증가 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1,000명 이상도 3차례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40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93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054명)보다 61명 줄었지만 1,000명에 육박했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908.4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882.6명에 달해 이미 거리두기 3단계 기준(전국 800∼1,0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 시)을 충족한 상황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420명, 경기 284명, 인천 80명 등 수도권이 784명이다. 서울은 처음으로 40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 44명, 경남 30명, 대구 20명, 충북 19명, 전북 18명, 충남 17명, 제주 12명, 대전 11명, 광주·울산 각 10명, 강원·경북 각 9명 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용산구의 한 건설 현장과 관련해 61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도 고양시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총 30명이 감염됐다. 또 강원 평창군의 한 스키장에서 지금까지 11명이 확진된 것을 비롯해 충남 보령시 아주자동차대학(누적 21명), 충북 제천시 종교시설(23명) 등 곳곳에서 감염 불씨가 이어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1명으로, 전날(24명)보다 3명 적다. 이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4명은 경기(7명), 서울(3명), 충남(2명), 대구·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423명, 경기 291명, 인천 80명 등 수도권이 794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78.3%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세종과 전남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2명 늘어 누적 63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6%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6명 늘어난 242명이다. 전날 하루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5만 71건으로, 직전일 4만 7,549건보다 2,522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03%(5만 71명 중 1,014명)로, 직전일 2.27%(4만 7,549명 중 1,078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1%(353만 8,840명 중 4만 6,453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를 4만 5,442명으로 발표했지만, 지자체 오신고 및 집계 오류로 3명(8일 2명, 9일 1명)을 제외한 4만 5,439명으로 정정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코로나19 확산세 엄중" 주한미군, 한국 전역에 이동 자제령
사회 사회일반 2020.12.16 21:23:10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87명을 기록하면서 주한미군이 한국 내 모든 미군 기지를 대상으로 이동·모임을 통제하는 등 보건조치를 격상한다. 지난 11일 서울과 수도권 미군 기지에 대한 단계를 격상한 데 이어 한국 내 모든 기지로 해당 조치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16일 주한미군사령부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19일 0시부터 한국 내 모든 지역에 대한 공중 보건방호태세(HPCON) 단계를 ‘찰리’로 격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PCON은 위험도를 평시인 ‘알파’(A)부터 ‘브라보’(B), ‘찰리’(C), ‘델타’(D) 등 4단계로 구분한다. 찰리는 두 번째로 높은 단계에 해당한다. 적용 기간은 내년 1월 4일까지다. 향후 코로나19 상황을 보고 조정 여부를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찰리 단계에서는 모임이나 이동이 철저히 통제된다.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인력은 재택근무로 전환된다. 주한미군 측은 “기지 밖에서는 한국 당국의 모든 법과 규칙 등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며 “모든 개인이 가능한 한 한국 내에서의 이동을 자제할 것을 강력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
신규 확진 1,078명 또 최다…3단계 초읽기
사회 사회일반 2020.12.16 18:03:2016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78명으로 지난 13일(1,030명) 이후 3일 만에 다시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는 832.6명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요건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정부도 격상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해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조건 중 하나인 ‘1주간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 800~1,000명’ 범위에 들어왔다. 정부의 거리 두기 기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 의료 체제 붕괴 위험에 직면한 상황에서 1주 평균 일일 확진자가 500~1,000명 이상이 되면 3단계로 전환할 수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마지막 수단인 3단계 상향 결정도 배제할 수 없다. 경제와 민생 효과를 고려해 분야별로 지원 대책을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며 지원책 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도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한 방역적 판단에 관련 업계의 의견까지 수렴하고 있다”며 “종합적으로 상황을 보면서 실제 3단계 실행 시 어떻게 할지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거리 두기 3단계 방역 조치를 점검하고 민생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 대책을 함께 검토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영·호남 등으로 빠르게 확산..."수도권만이라도 선제 격상해야"
사회 사회일반 2020.12.16 17:46:05수도권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빠른 속도로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의 기준 중 하나인 ‘전국적 환자 급증’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위중증 환자가 당장 입원할 수 있는 전국의 중환자 치료 병상도 고작 40개밖에 남지 않아 수도권 불길을 빨리 끄지 못하면 순식간에 전국 의료 인프라가 붕괴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만이라도 하루빨리 거리 두기를 3단계로 격상, 방역을 강화해야 전국이 패닉 상태에 빠지는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373명, 경기 320명, 인천 64명 등 수도권에서 전체의 72%에 달하는 757명이 발생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전북이 75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41명, 충남 35명, 경북 28명, 대구 27명, 충북 22명, 경남 19명, 대전·제주 각 15명, 강원 8명, 울산 6명, 전남 4명, 광주 2명 등의 순이었다. 서울경제 분석 결과 최근 신규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 전체적인 확진자 수가 크게 줄지 않은 상태에서 비수도권 비중이 높아지는 현상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 9일 20%에 불과했던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14일 31%, 15일 32%, 16일 28%를 기록했다. 등락을 거듭하기는 했지만 불과 며칠 사이 30%대까지 올라왔다. 5월 쿠팡 물류 센터발 집단감염이 이어졌을 때만 해도 비수도권 비중은 10%에 불과했지만 이번 3차 대유행의 경우 전국 곳곳에서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전날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545개 중 바로 입원 가능한 병상은 7%(40개)에 불과하다. 특히 전북·대전·경기·충북 등은 남은 병상이 하나도 없다.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의 전담 치료 병상도 빠르게 소진되는 상황이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수도권만이라도 거리 두기 3단계를 적용해 전국적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서울시는 이미 3단계 전환 준비에 착수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미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상황을 상정한 준비에 착수했다”며 “3단계 격상에 플러스알파를 더한 대책, 민생·일상에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기지 않기 위한 지원책까지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날 “3단계를 최소한 수도권에서라도 시행해야 한다”면서 “전면 봉쇄라는 4단계로 가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 3단계 격상에 너무 신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거리 두기 3단계보다 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3단계 적용 시 식료품·안경·의약품 등 필수 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점을 중단하거나 식당에서도 포장·배달만 허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3단계에서 대형 유통 시설(종합 소매업 면적 300㎡ 이상)은 문을 닫아야 하지만 마트와 편의점은 필수 시설로 집합 금지 제외 시설로 규정돼 있다. 식당은 8㎡당 1명의 인원 제한만 지키면 오후 9시까지 매장 내 영업이 가능하다. 의료 시스템이 흔들리면서 확진자 급증이 겹치며 이날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모두 늘었다. 사망자는 전날 13명에 이어 12명이 생겼고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1명 늘어난 226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시는 택배 등 유통 물류업과 음식업 종사자, 콜센터, 봉제 사업장 등 3밀(밀폐·밀집·밀접) 환경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고위험 집단과 종교 시설 종사자에 대한 전수 검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14일 일반 시민 2,240명을 선제 검사한 결과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예상보다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며 “시민 전체를 전수 검사한다는 각오로 일일 1만 건 내외에 그치고 있는 검사 건수를 최대 3만 7,000명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정세균 "K방역은 결코 무너지지 않고 승리한다는 확신 갖자"... 일산병원 격려
정치 총리실 2020.12.16 17:44:0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 병상 확보에 정부가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관련 병상을 107개 확충한 일산병원을 찾아 의사·간호사들을 격려했다. 정 총리는 16일 경기 고양 일산병원을 방문해 “지금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의사·간호사 등 헌신적인 의료진과 국민들의 방역수칙 준수 협조로 ‘K-방역’은 결코 무너지지 않고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한창훈 일산병원 코로나전담진료팀장에게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보고받고 의료 장비 설치 중인 코로나19 전담 병동을 점검한 정 총리는 “일산병원은 지난 1월부터 고양시에서 가장 먼저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코로나19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모범 병원”이라고 치켜세우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지금과 같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비상상황에서는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대기하는 환자가 없도록 병상을 확보하는 일이 가장 급선무”라며 “일산병원에서 코로나19 전담병상 107개를 마련하고, 중환자 병상 12개를 준비해주셔서 지금의 비상상황을 헤쳐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적절히 환자를 분류하여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코로나19 환자 치료가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료진과 의료장비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아울러 “일산병원 안찬식 교수께서 코로나19 환자의 증세를 미리 파악하여 중증도를 분류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기반 중증환자 예측법을 개발했다고 들었다”며 “갑자기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에 미리 대비할 수 있는 훌륭한 시스템이므로 빠른 시일 내에 활용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의료계 "가정용 신속항원 검사 도입 필요"
산업 바이오 2020.12.16 17:41:5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상 최대로 치솟자 ‘가정용 신속 항원 검사’ 도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의료 인프라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만큼 개인 스스로 주기적으로 확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무증상 확진자로 인한 전파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 표준검사인 유전자증폭방식(RT-PCR)은 정확도는 높지만 결과 확인에 6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지금처럼 빠르게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 방역 당국은 그동안 “의료 인프라가 충분하다”며 정확성이 높은 RT-PCR만 고집해왔지만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선별 진료소 등에 신속 항원 검사를 전격 도입했다. 신속 항원 검사는 개인이 스스로 콧속 등에서 검체를 채취해 진단 키트에 넣으면 15분~30분 만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여전히 신속 항원 검사의 낮은 정확도 탓에 주저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유럽 가이드라인을 보면 검사 양성률이 10% 정도로 높게 나오는 나라에서는 신속 항원 검사가 양성일 때 진짜 양성일 확률이 높지만 한국은 양성률이 2% 정도이기 때문에 위양성일 확률이 좀 더 높다”고 말했다. 다만 의료계에서는 선별 진료소에도 신속 항원 검사를 도입한 만큼 개인이 신속 항원 검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특히 요양원 등 밀집도가 높은 곳이나 대면 접촉이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 여러 차례 검사해 확진 가능성을 판단한 후 정확성 높은 유전자 증폭 검사를 다시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처방전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가정용 코로나19 검체 진단 키트 긴급 사용 승인을 최근 허가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현재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우수한 진단 기기가 전 세계에서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가정 내에서 활용할 만한 선택지가 많다”며 “신속 항원 검사만 단독으로 진행하자는 것이 아니고 사전에 가능성을 미리 파악해 대비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코로나 확진자 확 늘자...다시 뛰는 '집콕·집쿡株'
증권 국내증시 2020.12.16 16:04:4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홈쇼핑과 간편식 등 ‘집콕·집쿡주’들이 다시 어깨를 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현대홈쇼핑(057050)은 전 거래일보다 2.85%(2,400원) 상승한 8만 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3거래일을 제외하고는 줄곧 상승세를 보이며 주가는 지난달 말 대비 18.96% 껑충 뛰었다. GS홈쇼핑(028150)도 전날보다 1.21%(1,700원) 오른 14만 2,200원으로 마감하며 지난해 말 기록한 장 중 52주 신고가(15만 7,700원)에 한발 더 다가섰다. 홈쇼핑 업체들의 강세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동이 제한되고 외부 활동이 줄게 되면 결국 소비자들이 홈쇼핑 등 언택트(비대면) 소비로 옮겨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증권가에서는 GS홈쇼핑의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가 1,467억 원으로 전년(1,211억 원) 대비 21.1%, 현대홈쇼핑은 1,503억 원으로 지난해(1,297억 원)보다 15.8%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져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코로나19 2차 유행 시 주가 상승도 비대면 소비 관련 수혜주로 부각됐기 때문”이라며 “3차 유행에도 유사한 흐름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홈쇼핑뿐 아니라 간편식 관련 종목들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우양(103840)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16.53%(980원) 급등한 6,910원을 기록했다. 장 중 7,4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푸드웰(005670) 역시 16.12% 오른 8,500원에 장을 마쳤으며 장 중 52주 신고가인 9,300원까지 상승했다. 우양과 푸드웰은 9월과 10월 각각 17.5%, 7.65% 하락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한 지난달 말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이달 들어서만 27.73%, 58.58% 상승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
하루 500명 적발해도 과태료는 5건…'노마스크' 이유 있었네
사회 사회일반 2020.12.16 16:03:06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 대를 오르내리고 있음에도 많은 시민이 밀집하는 지하철에서 하루 500명이 여전히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아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마스크 미착용으로 과태료가 실제로 부과되는 조치가 취해진 것은 단 5건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이 검토되는 상황에서 방역 지침을 위반하는 이들을 적극적으로 처벌해 코로나19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시행된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서울 지하철에서 총 1만 4,026명이 마스크 미착용으로 계도 조치됐다. 하루 평균 500명이 지하철 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 적발된 것이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실내 체육 시설, 공연장, 학원 등 실내 시설과 실외 집회·시위장, 행사장 등에서 마스크 미착용 시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하는 조치를 지난달 13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하철에서는 200~300명의 보안관이 신고를 받거나 순찰을 통해 열차 내부와 역사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시민을 적발하고 있다. 문제는 과태료 부과 조치가 시행된 후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 계도 조치를 받은 사례가 줄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 달간의 계도 기간을 거치고 실제 과태료 부과 조치가 시행된 지난달 13일부터 같은 달 26일까지 총 7,171건의 계도 조치가 이뤄졌다.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선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는 총 7,035건의 계도 조치가 이뤄졌다. 3차 대유행에 접어들었음에도 계도 조치 감소 폭은 미미했다. 4주 동안 1만 4,000여 명의 시민이 마스크 미착용으로 계도 조치를 받았으나 실제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된 경우는 5건에 불과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시민을 계도한 후 따르지 않으면 과태료 부과 절차를 밟는다”면서도 “계도하는 지하철보안관들에게 실질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국토부 등과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스크 미착용으로 계도 조치를 받는 시민들이 줄지 않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의 강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공시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해야 조치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길거리 금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행위도 적극적인 과태료 부과로 줄일 수 있었듯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대중교통에서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단순히 계도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현장 사진을 찍고 적극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과 같은 강제적인 조치 이전에 시민 개개인이 스스로 방역 의식을 가지고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의 거리 두기 격상 대책도 시민들의 성숙한 방역 의식이 뒷받침돼야 코로나19 확산 통제가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정 교수는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아 적발된 시민이 하루에 500명이나 된다는 것은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졌다는 방증”이라면서 “시민들의 보다 철저한 방역 의식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심기문기자 door@@sedaily.com -
울산, 남구 고교 2학년생 코로나19 전수조사
사회 전국 2020.12.16 15:54:07울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남구의 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상대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울산시에 따르면 16일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울주군에 거주하는 고교 2년생(울산 495번)이 포함돼 있다. 울산 495번은 같은 학교 같은 반 친구(울산 489번)와 지난 8일 함께 식사를 했다. 이 학교는 9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확진자의 형제가 같은 학년으로 2학년 전체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울산 495번의 가족 3명과 친구 1명 등 접촉자 4명은 현재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울산은 280실 규모 5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경주시 양남 현대차 연수원이 이날 개소해 일부 확진자들이 옮겨지고 있다. 시는 현재로서는 충분한 규모이며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추가로 타시설을 검토할 방침이다. 16일 현재까지 코호트 격리 중인 양지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206명이며, 현재 4차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르면 17일 검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00명선 넘어…거리두기 3단계 격상 범위 진입
사회 사회일반 2020.12.16 15:42:27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더욱 커지며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 선을 넘어선 16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선별 임시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최근 1주일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범위(전국 800∼1,0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에 들어왔다./오승현기자 202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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