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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공수처 설치와 검찰개혁 반대한 적 없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29 14:14:5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저는 검찰개혁을 반대한 적 없다”고 답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법안이 패스트트랙에 올랐다. 당시 검찰 내부에 반대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그 법안을 지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수처가 권력의 비리를 제대로 감시하고 열악한 국민을 상대로 법을 집행할 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 검찰 개혁의 요체”라며 “이걸 반대하면 정상이 아니라고 본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9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에도 국가의 사정 기능과 총량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공수처를 찬성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검찰 개혁에는 비전과 목표가 있어야 한다”며 “총장으로 재직할 당시에도 검찰 구성원들에게 공정한 검찰은 국민의 검찰이고, 국민의 검찰은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는 것이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
대권 출사표 던진 윤석열 향후 행보는?
정치 정치일반 2021.06.29 14:05:48야권 잠룡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향후 정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열린 '공정과 상식으로, 국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야권의 최대 관심사는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이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20여명이 출마선언 행사장인 '매헌 윤봉길 기념관'을 찾는 것도 윤 전 총장과 제1야당의 긴밀한 관계를 잘 보여준다. 무엇보다 8월 경선을 앞두고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한다면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윤 전 총장도 이날 자신의 대선 출정식에서 "저는 자유를 굉장히 중시한다"며 "정치철학면에서는 국민의힘과 제가 생각을 같이 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윤 전 총장은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이미 이 자리에 서기 전에 다 말씀드렸다"며 향후 '민심투어' 등을 통해 국민의 의견을 더 듣고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에 즉시 입당하기보다 당분간 민심청취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내달 중으로 여권 심장부인 광주를 방문하고 5·18 민주화운동 사형수 출신인 김종배 전 의원 등 지역 인사들을 만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는 윤 전 총장이 기성 정치권과 거리를 두는 전략행보가 판세에 유리하다는 ‘제3지대론’으로 추정된다. 윤 전 총장과 뜻을 같이하는 중립지대 인사들을 규합해 독자 노선을 걷는 게 우선순위라는 것이다. 진보진영 출신 인사들의 캠프 합류설도 이런 기류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잠재적 경쟁관계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의 관계 설정도 주목된다. 최 전 원장이 전날 사퇴하면서 "우리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숙고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언급한 만큼 대선 등판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그가 스스로 출마하지 않더라도 다른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는 전언도 나온 바 있다. 사법고시 기수로 최 전 원장(23기)이 윤 전 총장(33기)보다 10기수 위다. 나이로는 최 전 원장이 56년생으로, 60년생의 윤 전 총장보다 네 살 많다. -
‘지속 가능성’ 내세운 윤석열 “복지와 성장은 하나의 문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29 14:05:18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자신의 경제 정책 철학와 관련해 “복지와 성장은 지속 가능성이라는 원칙을 가지고 (볼 때) 하나의 문제”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복지와 성장 중 어떤 것에 방점을 찍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 사회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지하려면 성장만 가지고는 되지 않는다. 낙오되거나 다른 이유로 인해 취약한 입장에 있는 사람들을 챙겨야만 지속가능한 성장에 동참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복지와 성장은 어느 것 하나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복지가 필요하고, 지속 가능한 복지 재정을 위해선 성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적이 침입했을 때 자유민주주의의 자유는 혼자 지킬 순 없는 것”이라며 “우리 모두 힘을 합쳐야 지킬 수 있는 것처럼, 복지라는 것도 자유 시민의 권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윤석열 대통령 언제나 꽃길"…6시간 전부터 인산인해
정치 정치일반 2021.06.29 14:04:05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29일, 연설 장소인 서울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앞에 이른 아침부터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몰렸다. 한 지지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가는 길은 언제나 꽃길이다. 내년 5월9일 청와대를 화환으로 둘러놓을 것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정치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손수 작성한 '출마 연설문'을 15분 가량 낭독한 뒤, 40분에 걸쳐 기자들과 즉문즉답을 한다. 이날 윤봉길 기념관에는 보수 유튜버들과 팬클럽 ‘열지대’ 회원 등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몰려들었다. 기념관 입구에는 '못살겠다 갈아보자! 윤석열로 압도적 정권교체'라고 적힌 현수막과 천막이 설치됐다. 기념관 외곽과 내부에는 빨간색과 파란색 풍선 다발과 함께 윤 전 총장의 대선 출마를 축하하는 화환 수백개가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화환에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가는 길', '민주당 내로남불 OUT' 등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글귀가 적혔다. 화환 발송처는 열지대, 윤공정포럼, 공정과 상식 포럼 등 지지단체부터 경기도 신동탄, 충남지부, 뉴욕, 호주, 오스트리아 등 다양했다. 본행사를 무려 대여섯시간 앞둔 시간이었지만, 기념관에는 보수 유튜버와 지지자들이 장사진을 치고 윤 전 총장을 기다리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일부 지지자들은 '공정', '정의', '법치'가 적힌 빨간색 우산을 들고 기념관을 둘러보거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한 보수 유튜버는 기념관 안쪽까지 늘어선 화환을 비추면서 “화환 행렬이 200m쯤 된다. (윤 전 총장이) 오시면 꽃다발 증정식이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공식 페이스북 채널을 열고 첫 '대중 소통'도 시작했다. 첫 게시물 글에는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서 더 자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처음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시작했다. 언제든지 어떠한 얘기라도 좋다"고 적었다. 프로필 사진은 반려견 '토리'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소개에는 "그 석열이 '형' 맞습니다. 국민 모두 '흥'이 날 때까지"라고 썼다. 또 '애처가', '국민 마당쇠', '엉덩이 탐정 닮았다고 함'이라는 태그를 달며 유쾌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해 대중 친화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
윤석열 “종부세 1% 상향할지 말지는 큰 의미 없어…집값 예측 가능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29 14:02:0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종합부동산세(과세 범위)를 1% 상향할지, 상향하지 않을지에 큰 의미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종부세는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며 “종부세 관련 여론이 좋지 않으니 ‘최고 부자들에게 (세금을) 때릴 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들이 안정된, 예측 가능한 집값을 가지고 필요할 때 필요한 종류의 주택을 용이하게 취득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정책에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며 “주거는 중요하기 때문에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생각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격이 예측 가능하고, 오르더라도 서서히 오르고 떨어져도 서서히 떨어져야 부작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윤석열 “얼어붙은 한일관계, 이념 편향적인 죽창가 탓”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29 13:59:4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최근 한일관계에 대해 “외교는 실용주의에 입각해야 하는데 이념 편향적인 죽창가를 부르다가 여기까지 왔다”고 진단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다들 아시겠지만 현재 수교 이래로 한일관계가 가장 열악해 회복 불가능한 정도까지 망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정부가 정권 말기에 어떻게든 이것을 수습해보려 하는데 잘 되지 않는 것 같다”며 “과거사는 과거사대로 진상을 명확히 해야겠지만 미래에 자라날 세대를 위해 실용적인 협력도 해야한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위안부·강제 징용 문제와 한일간 안보협력·경제문제 등 현안을 한 테이블에 올려놓고 그랜드 바겐을 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한미관계처럼 한일관계 역시 국방·외무·경제 분야를 포함해 2+2, 3+3 장관 회담을 하는 등 당국자 사이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
윤석열 "X파일은 마타도어…국민이 판단해주실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29 13:56:3229일 정치참여선언을 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가족 의혹을 담은 이른바 ‘X파일’에 대해 “국민들이 다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윤봉길 기념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질의에 대해 “문건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만, 국민 앞에 공직자, 그것도 선출직 공직자로 나서는 사람은 능력과 도덕성에 대해서 무제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나 그런 검증은 어떠한 합당한 근거와 팩트에 기초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이 “이것이 일방적인 어떤 출처 불명의 아무 근거가 없는 일방적인 마타도어를 시중에 막 유포한다는 가 하면 이건 국민들께서 다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저는 어떤 저의 국정수행 능력이나 저의 도덕성과 관련해서 어떤 합당한 근거를 가지고 저에게 제시를 하시면 제가 국민들이 궁금하지 않으시도록 제가 상세하게 설명을 해드릴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
尹 "자유민주주의 중시…국민의힘과 정치철학 통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29 13:52:1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국민의힘 입당과 대선 경선 참여 문제와 관련해 답변을 유보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답변 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며 “죄송하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윤 전 총장은 앞서 ‘국민의힘의 가치와 정치인 윤석열이 가치를 공유하느냐’는 질문에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동의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냈다. 그는 “다수결이면 모든 일이 된다고 하는 철학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정치 철학 면에서는 국민의힘과 제가 생각을 같이 한다”고 답했다. -
윤석열 “다수결이면 뭐든 된다는 생각에 동의 못해…자유민주주의 가치가 중요”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29 13:51:39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공권력의 집행은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데서 멈춰야 한다. 다수결이면 모든 일이 된다고 하는 철학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이 과거 탄핵을 겪었고 국민들이 보시기에 미흡한 점도 있겠지만 자유라는 가치를 저와 함께 공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자유를 굉장히 중시한다”며 “인류 역사를 봐도 자유가 보장된 도시는 번영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유는 내 자유만 중요한 게 아니라 공동체의 다른 시민들의 자유도 중요한 것”이라며 “그것을 존중하는 연대와 책임이 헌법정신이고 공공정책에서는 복지로 드러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는 분들이라도 지성과 상식을 가지고 국가를 운영하자는 자유민주주의 가치에는 동의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 가치 안에 보수와 진보 둘 다 있다”고 강조했다. -
‘대권 도전’ 윤석열 “檢, 선출직 안 나서는 관행? 절대적 원칙 아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29 13:50:27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검찰총장을 지낸 사람이 선출직에 나서지 않는 관행은 절대적인 원칙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공무원이 선출직에 나서는 것은 관행상 하지 않아왔지만, 특별한 경우에는 국민이 기대하고 국민이 판단하실 문제”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가까운 일본에서는 사법공무원이나 검찰공무원을 지낸 사람들이 선출직에 나서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알고 있다”며 “공권력이 국민에서 나오고 국민을 위한 검찰이 돼야 하기 때문에 검찰의 정치적 중립, 최고 지휘자인 총장을 지낸 사람이 선출직에 나서지 않는 관행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윤 전 총장은 관행이 ‘절대적인 원칙’은 아니라며 “법치와 상식을 되찾으라는 국민의 여망을 외면할 수 없다. 혼신을 다해 이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 “이명박·박근혜 연세 있다…文이 판단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29 13:48:3429일 정치참여선언을 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에 대해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서울 서초구 윤봉길 기념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윤 전 총장은 “두 분의 전직 대통령의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명확하게 이 자리에서 말씀 드릴 사안은 아니고, 현직 대통령이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그러나 연세도 있고 또 여자분이, 두 전직 대통령의 장기 구금에 대해서 안타까워하는 국민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저 역시도 그런 국민들의 생각에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
윤석열 “원칙 따라 수사”…출마 선언서 ‘정치적 중립성’ 논란 일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29 13:43:11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총장 시절) 원칙에 따라 수사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임기 중 이뤄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수사를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총장직을 사퇴하고 대권 후보로 직행했다. 정치적 중립성 관련 논란을 피할 수 없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윤 전 총장은 “2019년 가을부터 총장으로서 수사한 내용들은 법과 원칙에 따라 이뤄졌다는 것을 여러분이 다 보시지 않았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혹자는 정치를 하기 위해 그런 수사를 한 것 아니냐고 하지만, 모든 사건이 다수의 국민과 단체들이 고발한 사건을 절차와 원칙에 따라 한 것 외에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 “저 자신도 검찰이 과거처럼 어떤 단체나 사람에 대해 장기간 내사해서 인지수사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그런 수사를 억제해왔다”며 “여러분이 아는 대부분의 사건은 그렇게 처리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기대하는 기능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원칙에 따라서 수사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 “지지세 관계 없이 나라 정상화에 최선 다하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29 13:42:0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일단 이 자리에 선 이상 지지세와 관계 없이 나라가 정상화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기대와 여망을 외면하지 않고 당당하게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왜 자신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지 말해 달라’는 질문에 “제가 아니면 안 된다는 게 절대 아니다”라면서도 “국민들께서 제가 오랜 세월 법과 원칙 또 상식과 공정을 구현하기 위해 몸으로 싸우는 것을 봤다”고 답했다. 그는 “국가에 경제도 중요하고 다 필요하지만 외교·안보나 교육 정책이나 모든 정책에 있어서 헌법과 법치가 무너져 문제들이 생기는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당신이 그동안 싸웠던 것처럼 정권 교체에 나서고 무너진 법치와 상식을 바로 세우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 “높은 TK 지지율, 법치와 상식 바로 세워 달라는 의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6.29 13:41:21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것에 대해 29일 “지역 연고 정치인에 대한 안타까움보다 법치와 상식이 무너졌으니 이를 바로 세워 달라는 취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14년 국정원 사건으로 처음 대구로 전보됐을 때 지역 분들이 좋아하지 않으실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많이 격려해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도 정치적 감정이나 이해득실보다 법을 집행하는 데 있어 법과 절차에 위배되지 않는 것을 우선시 하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평가해 달라는 기자의 요청에는 “다른 대권 주자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을 평가하는 것이 적절한 것 같지 않다”면서도 “과거 성남지청에서 근무할 당시 법정에서 이 지사를 자주 봤는데 굉장히 열심히 하시고 변론도 잘 하셨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그는 “개별적인 정책에 대해서는 추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전문]윤석열 대선출마 선언 "이정권 그대로 못둔다"
사회 사회일반 2021.06.29 13:32:0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총장직 사퇴 이후 117일 만에 내년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 전 총장은 29일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공직에서 물러난 후 많은 분을 만났다. 한결같이 나라의 앞날을 먼저 걱정하셨다. 도대체 나라가 이래도 되는 거냐고 하셨다"며 "윤석열은 그분들과 함께하겠다. 산업화와 민주화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국민, 그 국민의 상식으로부터 출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경제 상식을 무시한 소득주도성장, 시장과 싸우는 주택정책, 법을 무시하고 세계일류 기술을 사장시킨 탈원전, 매표에 가까운 포퓰리즘 정책" 등을 거론한 뒤 "이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윤 전 총장은 "정권과 이해관계로 얽힌 소수의 이권 카르텔은 권력을 사유화하고, 책임의식과 윤리의식이 마비된 먹이사슬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하여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유가 빠진 민주주의는 진짜 민주주의가 아니고 독재요 전제"라며 "이 정권은 도대체 어떤 민주주의를 바라는 것인가. 도저히 이들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현재 국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국민들을 고통에 신음하게 만드는 정치 세력은 새로운 기술 혁명의 시대를 준비하고 대처할 능력도 의지도 없다"며 "이들의 집권이 연장된다면 대한민국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더이상 이들의 기만과 거짓 선동에 속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이런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여기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과 세력은 힘을 합쳐야 한다. 그래서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할 준비가 되었음을 감히 말씀드린다"며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분과 힘을 모아 확실하게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윤 전 총장은 "청년들이 마음껏 뛰는 역동적인 나라,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혁신의 나라, 약자가 기죽지 않는 따뜻한 나라, 국제 사회와 가치를 공유하고 책임을 다하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석열 전 총장 대선출마 선언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3월초 공직에서 물러난 후,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한결같이 나라의 앞날을 먼저 걱정하셨습니다. 도대체 나라가 이래도 되는 거냐고 하셨습니다. 천안함 청년 전준영은 분노하고 있었습니다. K-9 청년 이찬호는 억울해서가 아니라 잊혀지지 않기 위해서 책을 썼습니다. 살아남은 영웅들은 살아있음을 오히려 고통스러워했습니다. 국가를 지키고 국민을 지킨 우리를 왜 국가는 내팽개치는 거냐고. 마포의 자영업자는 도대체 언제까지 버텨야 하는 거냐고, 국가는 왜 희생만을 요구하는 거냐고 물었습니다.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킨 영웅들입니다. 저 윤석열은 그 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산업화와 민주화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위대한 국민, 그 국민의 상식으로부터 출발하겠습니다. 그 상식을 무기로,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공정의 가치를 기필코 다시 세우겠습니다.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전에 누구나 정의로움을 일상에서 느낄 수 있게 하겠습니다. 이것이 제 가슴에 새긴 사명입니다. 4년 전 문재인 정권은 국민들의 기대와 여망으로 출범했습니다.‘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특권과 반칙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리 모두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어땠습니까? 경제 상식을 무시한 소득주도성장, 시장과 싸우는 주택정책, 법을 무시하고 세계 일류 기술을 사장시킨 탈원전, 매표에 가까운 포퓰리즘 정책으로 수많은 청년, 자영업자, 중소기업인, 저임금 근로자들이 고통을 받았습니다. 정부 부채 급증으로 변변한 일자리도 찾지 못한 청년 세대들이 엄청난 미래 부채를 떠안았습니다. 청년들이 겨우 일자리를 구해도 폭등하는 집값을 바라보며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좌절은 대한민국을 인구절벽으로 몰아 가고 있습니다. 국민을 내 편 네 편으로 갈라 상식과 공정, 법치를 내팽개쳐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국민을 좌절과 분노에 빠지게 하였습니다. 이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습니다. 정권과 이해관계로 얽힌 소수의 이권 카르텔은 권력을 사유화하고, 책임의식과 윤리의식이 마비된 먹이사슬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는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하여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합니다. 우리 헌법의 근간인 자유민주주의에서‘자유’를 빼내려 합니다. 민주주의는 자유를 지키기 위한 것이고 자유는 정부의 권력 한계를 그어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가 빠진 민주주의는 진짜 민주주의가 아니고 독재요 전제입니다. 이 정권은 도대체 어떤 민주주의를 바라는 것입니까. 도저히 이들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자유민주주의는 승자를 위한 것이고 그 이외의 사람은 도외시하는 것이라는 오해가 있습니다. 인간은 본래 모두 평등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누가 누구를 지배할 수 없고 모든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자유민주국가에서는 나의 자유만 소중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자유와 존엄한 삶 역시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입니다. 존엄한 삶에 필요한 경제적 기초와 교육의 기회가 없다면 자유는 공허한 것입니다. 승자 독식은 절대로 자유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자유를 지키기 위한 연대와 책임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는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국민의 권리입니다. 국제 사회는 인권과 법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 사이에서만 핵심 첨단기술과 산업시설을 공유하는 체제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외교 안보와 경제, 국내 문제와 국제관계가 분리될 수 없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전쟁도 총으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반도체 칩으로 싸웁니다. 국제 사회에서도 대한민국이 문명국가의 보편적 가치에 기반하고 있다는 분명한 입장을 보여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확고한 정체성을 보여주어 적과 친구, 경쟁자와 협력자 모두에게 예측가능성을 주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경제 사회 시스템의 토대가 되는 기술 기반이 혁명적으로 바뀌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초고속 정보 처리 기술이 우리의 삶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술 혁명에 따른 사회 변화를 거부할 수 없습니다. 과거에 해 오던 방식대로 일하는 것만으로는 국제 분업 체계에서 낙오되어 저생산성 국가로 떨어질 것입니다. 우리에게 닥친 새로운 기술 혁명 시대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학 기술과 경제 사회 제도의 혁신이 필수입니다. 혁신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 자율적인 분위기, 공정한 기회와 보상, 예측가능한 법치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광범위한 표현의 자유, 공정과 상식, 법치의 자양분을 먹고 창의와 혁신은 자랍니다. 국민들이 뻔히 보고 있는 앞에서, 오만하게 법과 상식을 짓밟는 정권에게 공정과 자유민주주의를 바라고 혁신을 기대한다는 것은 망상입니다. 현재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국민들을 고통에 신음하게 만드는 정치 세력은 새로운 기술 혁명의 시대를 준비하고 대처할 능력도 의지도 없습니다. 이들의 집권이 연장된다면 대한민국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불 보듯 뻔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이들의 기만과 거짓 선동에 속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런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합니다. 여기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과 세력은 힘을 합쳐야 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내야 합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게 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그 뜻이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 법을 집행하면서 위축되지 말라는 격려로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공직 사퇴 이후에도 국민들께서 사퇴의 불가피성을 이해해주시고 끊임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그 의미를 깊이 생각했습니다.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리고 자유와 법치를 부정하는 세력이 더 이상 집권을 연장하여 국민에게 고통을 주지 않도록 정권을 교체하는데 헌신하고 앞장서라는 뜻이었습니다. 정권교체, 반드시 해내야 합니다.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하면 개악과 파괴를 개혁이라 말하고, 독재와 전제를 민주주의라 말하는 선동가들과 부패한 이권 카르텔이 지금보다 더욱 판치는 나라가 되어 국민들이 오랫동안 고통을 받을 것입니다. 그야말로‘부패완판’대한민국이 될 것입니다.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지 못하면 국민과 역사 앞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입니다. 저 윤석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절실함으로 나섰습니다. 거대 의석과 이권 카르텔의 호위를 받고 있는 이 정권은 막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열 가지 중 아홉 가지 생각은 달라도, 한 가지 생각, 정권교체로 나라를 정상화시키고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같이 하는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합니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을 때, 우리는 더 강해집니다. 그래야만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빼앗긴 국민의 주권을 되찾아 올 수 있습니다. 저는 정치 일선의 경험은 없습니다. 그러나 인사권을 가진 권력자가 아니라 국민의 뜻에 따라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일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26년의 공직 생활을 했습니다. 법과 정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현실에 구현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겪었습니다. 국민들께서 그동안 제가 공정과 법치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겪은 일들을 다 보셨습니다. 정치는 국민들이 먹고 사는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일입니다. 우리의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데 공정과 법치는 필수적인 기본 가치입니다. 이러한 가치를 바로 세우는 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의 시작입니다. 국민 여러분, 저는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할 준비가 되었음을 감히 말씀드립니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모든 분들과 힘을 모아 확실하게 해내겠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산업화에 일생을 바친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민주화에 헌신하고도 묵묵히 살아가는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 세금을 내는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청년들이 마음껏 뛰는 역동적인 나라,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혁신의 나라, 약자가 기죽지 않는 따뜻한 나라, 국제 사회와 가치를 공유하고 책임을 다하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위대한 국민 여러분,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힘내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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