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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어느 후보 부인이 기자와 7시간 통화…성격 짐작 가실 것”
정치 대통령실 2022.01.12 15:46:30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디지털 혁신대전환위원회 위원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에 대해 “어느 대선 후보 부인이 기자와 7시간씩 통화하겠느냐”고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김씨와 한 매체 기자가 나눈 약 7시간 분량의 통화 내용이 조만간 공개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을 두고 12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김씨와의 개인적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 위원장은 김씨 성격을 묻는 사회자 질문에 “성격이 내성적인 분은 아니다”라며 이날 예고된 통화 내용 공개 보도를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7시간 통화)그거 하나만 보더라도 어떤 성격의 소유자인지는 짐작이 가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한 매체가 김씨와 나눈 총 7시간 분량의 통화 내용을 조만간 공개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자는 지난해부터 6개월 동안 20차례에 걸쳐 김씨와 총 7시간 분량의 전화통화를 나눴다. 박 위원장은 최근 윤 후보 지지율 추세를 묻는 질문에 “일련의 김건희씨 상황이라든가 이런 것들, 또 선제공격론이라든가 하는 그런 윤석열 후보의 미리 준비되지 않은 발언들, 또 국민을 뭔가 함부로 대하는 것 같은 그런 자세, 이런 것들이 쌓이면서 저는 빠져나갔던 지지율이 완전히 다 돌아온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금의 예를 들면 후보 부인이 선거에 나오지 못할 정도의 상황, 이것은 저는 비정상이라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과거 대통령 후보자 부인들 중에서도 눈에 띄지 않더라도 어떤 형태로든 활동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딘가로 다 다니셨다. 숨은 내조 이렇게 해서.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후보 부인은 리스크가 있는 그런 것으로 지금 보이고, 아예 나오지를 못하지 않느냐”며 “이렇게 반쪽인 선거운동이 진행되는 것 자체가 윤석열 후보에 대한 평가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건희 7시간 통화’ 공개 예고에…野 “정치 공작”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2 15:40:38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와의 통화 녹음 공개를 예고한 매체에 대해 “정치공작이 의심된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마이뉴스 보도 관련 입장문’을 통해 “2021년 7월부터 12월 초 사이에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에서 촬영을 담당하는 A씨가 김건희 대표와 인터뷰가 아닌 ‘사적 통화’를 10∼15회 하고, A 씨는 사적 대화를 몰래 녹음한 파일을 모 방송사 B 기자에게 넘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초에 김 대표에게 ‘악의적 의혹 제기자에 대한 대응을 도와주겠다’는 거짓말로 접근해 대화를 몰래 녹음한 후 선거 시점에 맞춰 제보 형식을 빌려 터트리는 등 악의적으로 기획된 특정 세력의 ‘정치공작’으로 판단된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악마의 편집을 통한 의도적인 흠집 내기도 심각히 우려된다”며 “의도를 가지고 접근해 사적 대화를 몰래 녹음한 다음 제보한 내용은 정상적인 언론보도의 영역으로 볼 수 없고 취재윤리에 위반된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은 이날 A 씨를 공직선거법 및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또 “녹음 파일을 방송할 경우 강력히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이날 오마이뉴스는 “한 매체의 기자가 지난해 6개월간 김건희 씨와 통화한 내용이 조만간 공개된다”고 보도했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이 매체 기자는 지난해 20여 차례, 총 7시간에 걸쳐 김 씨와 통화를 했으며 녹음된 음성 파일에는 문재인 정부 비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검찰수사, 정대택 씨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김씨가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실명 증언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등에 관한 내용도 등장한다고 오마이뉴스는 보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재차 윤 후보의 가족 리스크를 부각하고 나섰다. 박영선 선대위 디지털대전환위원장은 해당 보도에 대해 “세상에 어느 대선후보 부인이 기자와 7시간 통화를 하겠느냐”며 “그것 하나만 보더라도 어떤 성격의 소유자인지 짐작이 갈 것. (김건희 씨가) 기획 전시를 할 때부터 알았다. 후보 부인이 선거에 나오지 못할 정도의 상황, 이것은 비정상”이라고 비판했다. -
안철수-홍준표 손잡나…安 "필요하다면 누구나 만나"
정치 정치일반 2022.01.12 14:40:06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엔 단호히 선을 긋는 것과 대조적으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에게 적극 다가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안 후보는 12일 오전 인천에서 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홍 의원과 대선 레이스에서 정치적 공조를 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당이 다른 그런 상황 아니겠나. 지금 저는 국민의당 선거운동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과 만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정치인들이라면 필요하다면 누구나 만날 수 있는 거 아니겠나'라는 원론적인 말씀을 드린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안 후보와 홍 의원 간의 우호적 행보가 이어지며 두 사람의 정치적 공조에 대한 가능성도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3일 대구 북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2 대구·경북 신년교례회' 행사에서 홍 의원과 만나 인사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반갑게 맞으며 두 손을 잡고 대화했고, 홍 의원은 안 후보에게 귓속말을 건네며 친밀감을 드러냈다. 지난 10일에는 안 후보 측근인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신년 인사차 의원회관에 있는 홍 의원을 찾기도 했다. 15분 남짓한 짧은 만남이었음에도 대선정국의 변수로 꼽히는 '안철수-홍준표 관계설정'과 맞물려 이목이 쏠렸다. 정치 흐름을 선제적으로 보여주는 주가의 움직임도 이를 반영해 안 후보 테마주와 홍 의원 테마주가 '한 묶음'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이달 초 윤 후보가 선대위 해산을 발표하고 야권 일각에서 대선 후보 교체론이 불거지자, 안 후보와 홍 의원 테마주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 작년부터 이미 홍 의원에게 꾸준히 '공개 구애'를 펼쳐왔다. 지난달 안 후보가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의 '청문홍답'(청년의 고민에 홍준표가 답하다) 게시판에 '찰스형'이란 아이디로 글을 올린 게 대표적이다. 당시 안 후보는 "왜 청년들은 홍준표 의원님을 좋아하고 열광할까요?"라는 제목의 질문을 하면서 "한 수 배우고 싶습니다^^ 안철수(찰스형) 올림"이라고 적었고, 홍 의원 역시 답글로 화답해 달아 눈길을 끌었다. 안 후보가 홍 의원에게 적극 다가서는 배경에 대해선 홍 의원의 2030 지지세를 꼽는 해석이 주로 거론된다. 2030 표심이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로 평가받는 상황에서, 안 후보가 홍 의원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해 청년층에게 어필하려는 의도가 아니겠냐는 것이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안 후보가 향후 야권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하려는 의도가 아니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대구·경북(TK) 조직표를 가진 홍 의원과 접점을 만들어두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홍 의원 역시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윤 후보에 비해 안 후보에게 더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
"安, '단일화' 치고 나갔어야" 주장한 전원책 "버스 떠났다"
정치 정치일반 2022.01.12 14:34:22전원책 변호사가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관련, '야권 후보 단일화' 주도권을 잡을 기회를 놓쳤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전 변호사는 12일 전파를 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지난 주말 (안 후보) 지지율이 여론조사에 따라서 15.1%까지 나왔고, 대부분 13% 선을 넘어섰는데 그때가 기회였다"며 "본인이 먼저 '야권후보 단일화'를 제안하고 치고 나갔어야 했는데 기회를 놓쳤다"고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전 변호사는 "치고 나갔으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단일화 프레임에 그대로 같이 들어갔을 것"이라면서 "단일화를 할 때 누가 더 적합하냐고 조사하면 당세와 다르게 안철수 후보가 높게 나오는 경우도 상당히 많았다"고 분석했다. 전 변호사는 또한 "안 후보에게 엄청난 기회가 될 뻔했다"면서 "그런데 그 기회를 놓쳐버리고 안 후보는 '난 단일화는 없다', '내가 출마한 것은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다' 등의 얘기만 하고 있다. 이제 안 후보에게 기회가 다시 오기 힘들지 않겠느냐"고도 했다. 아울러 전 변호사는 "윤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70%~80%는 윤 후보에 대한 매력보다는 정권교체 열망 때문에 지지한다"며 "그 말은 안철수 후보가 아무리 매력 있어도 난 찍지 않겠다, 난 윤석열 찍을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인데 안 후보가 (주도권을 잡을) 아주 좋은 기회가 그대로 지나가버렸다"고 진단했다. 앞서 안 후보는 전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윤 후보와 단일화 원칙과 조건은 무엇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저는 단일화에 관심이 없다"며 "그러니 당연히 원칙이나 조건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
‘확률형 아이템’에 칼 빼든 尹 “엄격한 공개와 엄격한 처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2 14:00:57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과도한 과금을 유도한다며 논란이 불거진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 “게임 업계 불공정 해소를 위해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완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게임 불공정의 첫 번째 과제는 확률형 아이템의 불공정 해소”라며 “일정 규모 이상의 게임사에 ‘게임물 이용자 권익보호위원회’를 설치해 감시하도록 해 게임업계의 투명성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확률형 아이템이란 게임 내에서 특정 확률에 따라 보상이 달라지는 시스템이다. 유료로 판매하는 아이템의 경우 상당한 금액을 지불하고도 좋지 않은 아이템을 얻는 일이 많아 사행성이 짙다는 비판도 받는다. 지난해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등 일부 게임사에서 확률 조작 사태까지 일면서 게이머들의 불만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원희룡 정책본부장은 “우리나라 게임사들이 손쉬운 확률형 아이템의 수익에 의존하고 있다”며 “유저들의 사행심을 조장하는 방식보다는 컨텐츠의 본질에 충실하는 쪽으로 내몰 필요가 있다.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엄격한 공개와 처벌은 게임사들이 세계로 나가 활동하라는 채찍질”이라고 강조했다. 원 본부장은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 공개 범위에 대해서도 “리니지 등 여러 게임을 보면 아이템을 조립해서 상위 아이템이 된다든지 복잡한 다단계의 미로형 구조로 돼 있다”며 “기본적으로 확률형 아이템의 거래나 이용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연결 부분을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게임은 모든 알고리즘이 수학적 확률을 배경으로 돼 있는 것이기에 알고리즘 자체에 대해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은 안 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제재 방법에 대해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제품에 내역을 정확하게 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것 만으로도 소비자 보호에 상당한 기여가 된다”며 “(허위 표시에 대한) 제재 수위는 법률로 정해놓고 대통령 시행령으로서 구체화해 조치하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지난달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소비자 기망, 확률정보 공개의 일방적 결정과 검증절차 미비, 다중 뽑기의 사행성 조장 등으로 갈수록 이용자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며 확률형 게임 아이템의 투명한 정보 공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구매자가 제품 정보를 충분히 알 수 있어야 한다”며 확률형 게임 아이템의 정확한 구성확률과 기댓값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 주요 대선 주자들이 모두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규제 강화 뜻을 밝히면서 관련 입법 논의도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모인다. 현재 국회에는 확률형 아이템의 습득률 등의 표시 의무를 담은 게임법 전부개정안들이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치고 있다. 앞서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 게임사의 자율 규제를 장려한다는 내용으로 개정안을 발의한 이용 국민의힘 의원도 여론이 악화되자 발의를 철회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게임산업협회 등 업계에서는 고사양 아이템에 대한 확률 제한은 “대표적 영업 비밀”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편 윤 후보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외에도 △게임 소액 사기 전담 수사기구 설치 △e스포츠도 프로야구처럼 지역 연고제 도입 △장애인 게임 접근성 불편 해소 등을 약속했다. 선대본 게임특위 위원장을 맡은 하태경 의원은 e스포츠 지역 연고제에 대해 “시·도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게임단을 유치하는 흐름이 많아지고 있다”며 “제 지역은 부산에서도 게임단을 유치했다. 자연스럽게 이 추세에 발맞춰 속도를 진행할까 한다”고 말했다. -
박영선 '멸공 논란' 정용진에 "멸한 건 자기 자신…오너리스크"
정치 정치일반 2022.01.12 13:49:24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2일 이른바 '멸공' 논란에 휩싸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향해 "멸공에서 멸한 사람이 누구냐. 자기 자신"이라고 비난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신세계 주가가 엄청 떨어졌다. 제가 알기에는 2,000억원 이상이 날아갔다. 오너리스크, 기업리스크로 돌아온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마트에서 멸치와 콩을 구매한 것을 두고도 "대통령 후보 정도 되면 자신의 행동이 사회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심사숙고해야 한다"며 "특정 대기업의 마트에서 장을 봤는데, 코로나로 가뜩이나 힘든 상황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필요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박 전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 추이와 관련해서는 "상승세가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다. 상승세 속 관망세라고 보고 있다"며 "구정을 전후해서 지금의 상승세가 어떤 모양을 그리는지가 대선을 결정하는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권교체 지수가 계속 높다. 그 프레임에 이 후보가 갇힌 게 아니냐는 분석이 있다'는 진행자 질문에는 "좀 더 국민들에게 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미래비전이 필요하다. 윤석열 후보와의 차별화가 여기서 확실하게 나타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현상들이 조금 나타나고 있다. 여가부 폐지라든가 선제타격론 발언들은 당장 파괴력이 있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폭군을 연상하게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이재명 측 "후보와 고인 아무 관계없어…녹취 조작 의혹 당사자"
정치 대통령실 2022.01.12 12:52:45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 제보한 인물이 숨진 채 발견되자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기 전까지 어떤 정치적 공세도 자제해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삼가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고 이모 씨 사망과 관련해 마치 기다렸다는 듯 마타도어성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가 없다. 이 후보는 고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 "사법당국은 고인의 사인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규명해 일고의 의혹도 없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보단은 또 "고인은 지난해 이 후보에 대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라는 허위 주장으로 고발 조처됐다"며 "이미 사법당국이 수사 중인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은) '변호사비 대납 의혹 폭로자 사망' 소식으로 전하고 있다"며 "실체적 진실이 가려지기 전까지 이씨는 '대납 녹취 조작 의혹'의 당사자"라고 주장했다. 이씨는 지난 2018년 이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 사건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모 변호사에게 수임료로 현금과 주식 등 20억원을 줬다며 관련 녹취록을 친문 성향 단체인 '깨어있는시민연대당'에 제보한 인물이다. 깨어있는시민연대당은 이 녹취록을 근거로 이 후보 등을 지난해 10월 검찰에 고발했다. 이 사건은 수원지검에서 수사 중이다. 한편 제보자 사망에 대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또 죽어 나갔다”며 이 후보의 의혹과 관련된 인사들의 죽음에 대해 한탄했고 이준석 대표는 “분노하자”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살인지 자살 위장 타살인지 모를 이재명 후보 관련 사건의 주요 증인이 또 죽었다”며 “우연치고는 참 기이한 우연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장동 관련 두 명에 이어 이번에는 소송비용 대납 관련 한 명까지 의문의 주검이 또 발견되었다”며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조폭 연계 연쇄 죽음은 아닌지 이번에는 철저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무서운 세상이 되어 간다”고도 했다. 이 대표 역시 페이스북에 “왜 이렇게 안타까운 일이 자꾸 일어나는지 모르겠다”며 “이재명 후보가 이 분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을 하실지 기대도 안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켜보고 분노하자”고 말했다. -
김동연 "여권서 서울시장 출마 제의? 고려하고 있지 않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2 11:40:27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12일 여권과의 연대 차원에서 제기되는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제의설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이날 라디오(KBS) 인터뷰에서 “일부 연락들이 오고 있지만, 저는 제 소신대로 정치판을 바꾸겠다는 생각으로 소신껏 뚜벅뚜벅 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단일화나 연대 가능성을 모두 일축했다. 이날 서울 종로 보궐선거 출마를 묻는 질문에도 “저는 대통령 예비 후보다. 단일화나 다른 후보, 다른 정치 세력과의 정치공학적인 연대나 이합집산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윤석열 대선 후보와 결별한 이후 한번 만난 사실도 공개했다. 김 후보는 “김 전 위원장과 저는 정치공학보다는 국가경영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고 전했다. 문재인 정부의 대표 정책인 소득주도성장·최저임금 등을 두고 언쟁을 벌인 사실도 털어놨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 후보는 앞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서도 ‘부동산 정책을 놓고 청와대에서 언쟁을 벌였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언쟁을 여러 번 벌였다”며 “최저임금 인상과 같은 소득주도 성장 때도 크게 언쟁을 벌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이 지금은 그게 맞는다는 식으로 흘러서 안타깝다.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렸던 인사들은 별다른 얘기가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경쟁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 후보를 향해서는 “일머리는 별로 없으면서 표를 얻기 위한 포퓰리즘으로 얘기를 하는 것 같다”고 저격했다. 이어 “이 후보가 발표한 건 보수에서 얘기한 윤 후보 공약이고 윤 후보가 얘기했던 것은 이 후보 쪽에서 얘기하는 퍼주기식이라고 하고 바꿔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정책이 난무하고 있다”며 “두 사람 이름을 (서로) 바꿔도 될 것 같다”고 비꼬았다. -
숨진 李 의혹 제보자, 한달 전 "절대 자살 생각 없다" 글 재조명
정치 대통령실 2022.01.12 11:28:2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녹취록을 제보했던 이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가 생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절대로 자살할 생각이 없다”는 내용의 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2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오후 8시 40분께 서울 양천구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지난 2018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았던 이 모 변호사가 수임료 명목으로 3억 원과 주식 20억 원어치를 받았다며 관련 녹취록을 한 시민단체에 제보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10일 SNS에 "이번 생은 비록 망했지만, 딸과 아들이 결혼하는 거 볼 때까지는 절대로 자살할 생각이 없다"고 적었다. 이날은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고(故)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숨진 채 발견된 날이다. 이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씨의 죽음을 두고 "기이한 우연의 연속"이라고 언급했다. 홍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또 죽어 나갔다"며 "자살인지 자살 위장 타살인지 모를 이재명 후보 관련 사건의 주요 증인이 또 죽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관련 두명에 이어 이번에는 소송비용 대납 관련 한 명까지 의문의 주검이 또 발견됐다"며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조폭 연계 연쇄 죽음은 아닌지 이번에는 철저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다"라고 적었다. 앞서 이 후보는 경기지사에 당선된 뒤 2018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이씨는 이 과정에서 이 지사의 변호를 맡았던 한 변호사가 수임료 명목으로 3억 원과 주식 20억 원어치를 받았다며 관련 녹취록을 친문 성향 시민단체인 '깨어있는시민연대당'에 제보했다. 깨어있는시민연대당은 이 녹취록을 근거로 이 후보 등을 지난해 10월 검찰에 고발했고, 현재 수원지검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경찰은 이씨 시신에서 사인을 추정할 만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아 부검을 하는 한편 CCTV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
이준석 “유시민, 본인과 생각 다르면 극우 취급…전형적 꼰대”
정치 정치일반 2022.01.12 11:21:37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본인과 생각이 다르다면 극우라고 하는 것 자체가 꼰대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12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유 전 이사장을 향해 “본인 과거 행보부터 반성해야 하지 않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유 전 이사장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대표가 복귀하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캠프에 극우성향을 가진 청년들이 뭔가를 꾸미는 게 아닌가 의심이 든다”며 “‘여성가족부 폐지’ 7자짜리 공약도 그렇고 장보는 사진도 그렇고 일베놀이 비슷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이 대표의 극우커뮤니티 문화, 이런 거로 생각 자체가 과학적 근거가 하나도 없는 유치한 망상의 산물일 가능성이 많다”며 “정치를 못되게 배웠다. 제1야당 당대표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게 뭣하긴 하지만 공인으로서의 자질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이 대표는 “젊은 세대가 생각하는 바를 투영한다고 해서 그걸 극우라고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본인 빼고 다 극우라는 것 아니냐”라며 “누군가를 극우라고 묘사를 하려면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애초에 근거가 없으면 본인 스스로가 막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유 전 이사장이 본인에게 ‘정치를 못되게 배웠다’고 지적한 데 대해선 “유 전 이사장이 제게 세대를 갈라친다고 할 필요가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전략 자체가 갈라치기라서 국민들이 부정적 인식을 갖고 지금 메시지에 반응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2030에서 여가부 폐지에 대해 이렇게 강하게 반작용이 나올 수 있는 것은 실제로 여가부를 중심으로 해서 특별 성별을 갈라치기를 했던 큰 작용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유 전 이사장의 발언 중 모든 국민들이 가장 기억하고 있는 것은 예전 특정 연령대 이상을 향해 굉장히 비하적인 표현을 해서 문제가 된 적이 있다"며 "본인의 그런 과거 행보부터 반성해야 하는 게 아닌가. 그게 진짜 갈라치기다. '너 자신을 알라'라고 하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유 전 이사장의 ‘일베놀이’ 비판에 대해서는 “유 전 이사장이 일베에서 뭐가 돌아가는지 어떻게 잘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일베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모른다”며 “유 전 이사장은 뭔가를 보고 일베놀이라고 할 정도면 일베를 되게 많이 하시나 보다”라고 꼬집었다. -
게이머 표심 손 내민 윤석열 “확률형 아이템 정보 완전 공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2 11:00:00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게임 시장의 불공정을 완전 해소하겠다”며 확률형 아이템 정보 완전 공개 등 게임 관련 4가지 정책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게이머가 우선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가 페이스북이나 서면 인터뷰를 통하지 않고 직접 게임 관련 공약을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후보가 제시한 4가지 정책은 △확률형 아이템 정보 완전 공개와 국민의 직접 감시 강화 △게임 소액 사기 전담 수사기구 설치 △e스포츠도 프로야구처럼 지역연고제 도입 △장애인 게임 접근성 불편 해소 등이다. 윤 후보는 우선 게임 업계의 뜨거운 감자인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 “게임 업계가 막대한 수익을 올리면서 불투명한 확률 정보로 유저들의 불신을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확률형 아이템 관련 정보를 게임사가 완전히 공개하도록 의무화해 게임 유저인 국민들이 게임사를 직접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사의 시청자위원회처럼 (가칭)이용자위원회를 만들어 게이머가 게임사를 직접 감시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전담 기구를 만들어 게임사기를 포함한 온라인 소액사기를 뿌리뽑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사이버 사기 범죄는 2017년 9만 건에서 2020년 17만4,000 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윤 후보는 그 중 중고 직거래 사기(7만 건→12만 건)와 게임 사기(7,000건→9,000건)가 가장 많지만, 피해액이 100만 원 이하 소액인 경우가 다수고 처리 기간(평균 3~6개월)이 길고 절차가 복잡해 피해자들이 고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프로야구처럼 e스포츠에도 지역 연고제를 도입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윤 후보는 “e스포츠가 10?20세대와 수도권에 편중되지 않게 하고 지역 기반 아마추어 e스포츠 생태계가 탄탄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어린이와 어르신도 손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 아카데미를 설치하고 게임 리터러시 프로그램도 운영해 게임 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윤 후보는 장애인들의 게임 접근성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게임접근성진흥위원회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장애인 게임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하드웨어 장비와 소프트웨어 기능을 고안하는 방식이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일 공개된 한 게임 매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게임의 사행성과 사용자들의 게임중독을 규제하는 법률 개정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혀 2030 게임 이용자들의 반발을 샀다.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게임은 질병이 아니다”라며 “게임에 대한 구시대적인 규제는 신중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 산하에 게임특별위원회(위원장 하태경)을 공식 출범시키는 등 2030세대 끌어안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
安 측 "단일화, 국민 절대다수가 원하면 그때 가서 판단"
정치 정치일반 2022.01.12 10:36:01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측은 1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국민의 절대다수가 그걸 원하신다면 그건 그때 가서 판단해 볼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태규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 출연해 "누가 더 확실하게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는 후보인지에 대해 국민들께서 가르마를 타 주실 것"이라며 이같이 여지를 열어뒀다. 이 본부장은 "이건(단일화는) 정치인들이 만나서 서로 '이런 방식으로 뭘 해 보자, 말자' 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때가 되고 시간이 흐르면 하나의 큰 흐름이 만들어진다. 저희는 그런 국민의 현명을 믿고 오로지 저희 길을 가겠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지금 저희 입장에서 보면 단일화든 공동정부든 그런 정치 프레임에 갇히는 순간 안철수 후보의 상승이나 확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지금은 단일화를 논의할 시점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도 "지금 안철수 후보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굉장히 높아졌고 또 재평가가 이루어지는 이런 시점에서 단일화라고 하는 정치 프레임에 갇히게 되면 안철수 대표의 진면목을, 진정성을 국민들께 알려드리기가 굉장히 어렵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제1야당발로 나오는 단일화는 안철수의 상승기류가 제1야당을 덮어버리는 것을 막겠다는 프레임"이라며 "거기에 대해서 일체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정부나 단일화는 국민의당에서는 일체 나온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 인사들과 접촉이나 교감도 없다고 밝혔다. -
"이재명 변호사비 의혹 제보자, 심장마비 사망 추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2 10:28:1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녹취록을 폭로한 이모씨가 사망한 채 발견된 가운데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석 이민석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서울경제와 통화에서 “모텔에서 8일날 돌아가신 걸로 추정된다”며 “사인은 심장마비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 중”이라며 “부검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전날 페이스북에 이씨의 실종 사실을 알리며 주위의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어제 저녁 저한테 지인이 연락 왔다”며 “(이씨가) 4일 전부터 연락이 안돼서 친누나가 직접 실종 신고을 했다고 그러더라”고 설명했다.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8시 40분께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이모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부검을 하는 한편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씨는 지난 2018년 이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 사건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모 변호사에게 수임료로 현금과 주식 등 20억원을 줬다며 관련 녹취록을 친문 성향 단체인 ‘깨어있는시민연대당’에 제보한 인물이다. 깨어있는시민연대당은 이 녹취록을 근거로 이 후보 등을 지난해 10월 검찰에 고발했다. 이 사건은 수원지검에서 수사 중이다. 이 변호사는 “그 분을 1월2일에 만나 앞으로 이재명 후보가 어떻게 우리를 고발한 건지 이야기를 다 나눴다”며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희한하게도 왜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사람들이 죽어나가나”고 말했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왜 이렇게 안타까운 일이 자꾸 일어나는지 모르겠다”며 "이재명 후보가 이 분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을 하실지 기대도 안한다"며 “지켜보고 분노하자”고 말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자살인지 자살 위장 타살인지 모를 이재명 후보 관련 사건의 주요 증인이 또 죽었다”며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조폭 연계 연쇄 죽음은 아닌지 이번에는 철저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李 변호사비 의혹 제보자 사망, 홍준표 “무서운 세상” 이준석 “분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12 10:09:1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보한 이 모 씨가 12일 숨진 채 발견됐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또 죽어 나갔다”며 이 후보의 의혹과 관련된 인사들의 죽음에 대해 한탄했고 이준석 대표는 “분노하자”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살인지 자살 위장 타살인지 모를 이재명 후보 관련 사건의 주요 증인이 또 죽었다”며 “우연치고는 참 기이한 우연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장동 관련 두 명에 이어 이번에는 소송비용 대납 관련 한 명까지 의문의 주검이 또 발견되었다”며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조폭 연계 연쇄 죽음은 아닌지 이번에는 철저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무서운 세상이 되어 간다”고도 했다. 이 대표 역시 페이스북에 “왜 이렇게 안타까운 일이 자꾸 일어나는지 모르겠다”며 “이재명 후보가 이 분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을 하실지 기대도 안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켜보고 분노하자”고 말했다. 한편 숨진 이 씨는 지난 11월 이 후보가 23억 원에 달하는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다. 이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친형의 정신병원 강제입원 등과 관련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부인 김혜경씨는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돼 수사를 받았고 불기소됐다. 하지만 이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다수의 변호인이 선임됐는데 재판을 전후로 이 후보의 재산은 3억여 원만 줄어든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납 의혹이 불거졌다. 이 씨는 이 후보가 부인 수사와 자신의 1, 2심 재판 선임한 검사 출신 변호인인 A씨에게 현금 3억 원과 3년 후에 팔 수 있는 상장사 주식 20억여 원을 지급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
이준석 "안철수 상승세는 일장춘몽…후보 역량 부족"
정치 정치일반 2022.01.12 09:57:0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이번에도 일장춘몽에 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오후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안 후보는)그것을 뒷받침할 만한 역량이나 준비가 덜 돼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안 후보가) 이번에도 '이재명도 싫고 윤석열도 싫고 이런 사람들 나한테 와라'며 결국 양비론 기반의 안티 정치를 할 것 같다"며 "이제 그런 상황이 되면 또 지지율이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에 대해선 "지난 주말부터 굉장히 적극적인 자세로 표심 공략에 나서면서 실제로 잃었던 표를 다시 회복해나가는 모양새"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렇게만 하면 당선시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안철수 대표 정치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양보해야 할 때 안 하고 양보 안 해야 할 때 양보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을 박원순 시장한테 양보하면 안 됐고 (18대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한테도 양보하지 말고 본인이 끝까지 뛰어야 했고 그다음부터는 계속 또 양보해야 할 때 양보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가 최근 2030을 겨냥해 쏟아낸 공약에 대해 "의사소통 구조 그리고 소위 '핵관'으로 표현되는 후보 주변의 조언 그룹 영향에 따라 그냥 쫙 변비 같이 밀려 있던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또 선대위 해산으로 물러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중간에 어떤 우발적인 상황이 생길지 모르고 그럴 때마다 저희가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분"이라며 "언제까지 완벽하게 문을 닫아놓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 추이와 관련해 "1월 6일 시행 (내부) 조사보다 1월 8일 시행 조사에서 강한 반등세가,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목격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후보가 다시 스타일 전환이나 이런 걸 통해 2030의 강한 반등을 이뤄내고 있기 때문에 (안 후보와) 단일화의 효과가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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