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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오르는 데 빚 줄이자”…가계대출, 통계 작성 이래 처음 줄었다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5.24 12:00:00올해 1분기 가계 신용(빚) 규모가 전 분기 대비 6000억 원 줄어들면서 2013년 이후 9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카드 대금 등의 판매 신용을 제외한 가계대출 잔액은 2002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권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까지 겹치면서 대출 증가세가 겨우 꺾였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올 1분기 말 가계 신용 잔액이 1859조 4000억 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6000억 원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가계 신용이 줄어든 것은 2013년 1분기(-9000억 원)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가계 신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 잔액은 1752조 7000억 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1조 5000억 원 감소했다. 가계대출이 줄어든 것은 가계 신용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2년 4분기 이후 약 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20년 만에 꺾인 것은 신용대출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전 분기 대비 9조 6000억 원 감소했다. 정부와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관리와 함께 대출금리 상승으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감소 폭이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은 8조 1000억 원 늘었지만 증가 폭은 전 분기(12조 7000억 원)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주택매매량이 지난해 3분기 26만 가구, 4분기 19만 6000가구에서 올해 1분기 13만 8000가구로 점차 둔화됐기 때문이다. 가계대출 증감액을 기관별로 살펴보면 예금은행에서 4조 5000억 원 감소했고, 비은행 예금 취급 기관(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 역시 2조 5000억 원 줄어들었다. 반면 증권·보험 등 기타 금융기관은 5조 5000억 원 증가했다. 다만 가계대출 감소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지는 아직 장담하기 이르다는 분석이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금융기관의 대출 규제 완화로 4월에 다시 소폭 늘어난 상태”라며 “향후 대출금리가 계속 오르고 주택 거래도 당분간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계대출 추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가계대출과 함께 가계 신용을 구성하는 판매 신용은 8000억 원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5조 2000억 원)보다는 증가 폭이 축소됐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영향으로 소비가 줄었다가 3월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조치에 힘입어 여신 전문 회사를 중심으로 다시 늘었다는 설명이다. -
시중은행 이어 지방은행도…대구銀 10년 만기 신용대출 출시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5.24 11:29:46DGB대구은행은 오는 6월 2일부터 분할상환 방식 신용대출 기간을 최장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는 ‘10년 만기 가계신용대출’ 상품을 내놓는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장은 지난 3월 대구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기간을 최장 35년에서 40년으로 늘린 데 이은 것이다. 대출 만기가 길어지면 고객이 한 달에 부담해야 하는 원리금이 줄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낮추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다만 납입해야 하는 총 이자는 증가한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원리금 상환 부담 경감 및 선택권 확대 등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중·장기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
IBK기업은행, 10년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출시
경제 · 금융 재테크 2022.05.23 12:52:16IBK기업은행은 10년간 고정금리로 금리상승기에 이자비용 걱정을 덜어주는 ‘IBK장기고정주택담보대출’ 상품을 24일부터 5000억 원 한도로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출기간은 최장 40년으로 고정금리 기간을 5년, 10년 중 선택할 수 있는 구조다. 대출대상은 기업은행에 주택을 1순위로 담보제공(근저당권 설정)하는 고객이다. 대출을 받은 다음 달부터 거치기간 없이 원금 또는 원리금균등분할방식으로 상환하는 상품이다. 대출금리는 거래실적에 따라 최고 0.90%포인트 감면금리를 적용할 경우 연 4.25%~5.15% 수준이다. 전년 말 잔액의 10% 범위 내 상환할 경우 중도 상환수수료도 면제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 기간을 10년까지 확대한 상품으로 금리상승기에 서민의 안정적인 주거마련과 금융비용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편의점에서 대출도 받는다…이마트24, 국민은행과 금융 전문 편의점 오픈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5.23 10:17:29이마트(139480)24는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충북 청주시에 금융 전문 편의점 1호점 ‘KB디지털뱅크 분평동점’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편의점(20여 평)과 KB디지털뱅크(10여 평)를 연결한 이 매장은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면서 은행 업무도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KB디지털뱅크 분평동점’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지능형 자동화기기인 스마트텔러머신(STM)을 통해 통장발행, 현금 및 수표 입출금, 체크카드 및 보안카드 발급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공휴일이나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KB화상상담전용창구’에서는 입출금 통장 개설과 적금, 예금, 인터넷 뱅킹 등록·해지, 신용대출 등 대면 채널 수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B화상상담전용창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이마트24 매장도 오전 1∼6시에는 셀프 결제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이때는 KB디지털뱅크 코너에 출입할 수 없다. 이마트24와 KB국민은행은 편의점과 디지털금융이 결합된 이번 모델이 고객의 금융접근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편의점 매출 증대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양사의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마케팅 협업도 할 계획이다. 신호상 이마트24 마케팅 담당 상무는 “끊임없이 기술이 발전하고 생활 패턴이 변하면서 유통과 금융이 결합하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며 “이번 금융 전문 편의점 1호점이 고객 만족감과 양사의 시너지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24는 이번 ‘KB디지털뱅크 분평동점’ 오픈을 기념해 해당 매장에서 KB국민카드로 1만 원 이상(담배·주류·서비스상품 제외) 결제 시 반값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단, 1일 1인 1회 1만 원 한도 내에서 가능하다. 또 해당 매장의 KB국민은행 디지털뱅크 이용고객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1000원 할인쿠폰(1만 원 이상 결제 시 이용 가능)을 제공한다. -
현대硏 “대출금리 2%p 오르면 저소득층 DSR 3.8%p 상승”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5.22 11:00:00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가 긴축에 속도를 내면서 대출금리가 오르자 저소득층·자영업자·청년 등을 중심으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계의 금리 상승 충격이 과거보다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채의 질적·양적 관리와 함께 맞춤형 지원방안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22일 현대경제연구원은 ‘대출금리 상승이 가계 재무건전성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기준으로 대출금리가 2%포인트 상승하면 가계 연간 평균 이자 비용은 329만 원에서 489만 원으로 160만 원 증가하고 부채상환비율(DSR)은 32.4%에서 35.1%로 2.7%포인트 오를 것으로 추산했다. 저소득층은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DSR 상승이 다른 소득계층에 비해 크게 나타났다. 대출금리가 2%포인트 오르면 저소득층의 DSR은 40.2%에서 44.0%까지 3.8%포인트 상승했다. 저소득층은 소득이 적기 때문에 이자 비용이 조금 늘어도 상환 부담이 크게 늘어나는 셈이다. 같은 조건에서 고소득층의 DSR은 29.0%에서 31.4%로 2.4%포인트 올라 이자 비용 상승에도 부채상환비율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차주의 종사자 지위별로 살펴보면 자영업자 가구는 이자 비용이 크게 늘어나는 동시에 DSR도 큰 폭 올랐다. 대출금리가 2%포인트 올랐을 때 자영업자의 평균 이자 비용은 433만 원에서 643만 원으로 증가했다. 자영업 특성상 대출 수요가 많고 이에 따라 부채 규모도 큰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DSR은 39.6%에서 43.0%로 3.4%포인트 상승해 상용직(2.4%포인트)에 비해 큰 폭 상승했다. 청년층(39세 이하) 역시 대출금리가 2%포인트 올랐을 때 DSR이 35.2%에서 38.1%로 2.9%포인트 올랐다. 문제는 지난해부터 오르기 시작한 국내 시장금리가 당분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소비자물가가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인 데다 미 연준의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으로 정책금리 격차가 축소되는 등 한은의 금리 인상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연구원은 한은이 연중 내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가계대출이 1756조 원까지 늘어난 가운데 신용대출 비중이 늘었고, 비은행 대출이 전체 대출의 절반에 육박하는 등 가계대출은 양적·질적으로 악화된 상태다. 신지영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가계부채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적정한 수준의 양적 관리 정책과 고정금리 비중을 높이는 등 질적 구조 개선을 노력해야 한다”며 “부실화 위험이 높은 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방안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송영길 "서울 청년 150만명에게 3000만원 무이자 대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22 10:37:28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2일 서울 거주 청년들을 대상으로 3000만 원 무이자 대출을 시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청년출발자산’이라고 명칭된 대출 공약은 미래세대 청년들의 불공정한 출발을 해소하는 것이 서울시장의 할 일이라는 송 후보의 의지가 담겼다. 송 후보는 이날 '청년출발자산 공약 발표문'을 통해 "부의 대물림 심화로 계층이동이 거의 차단된 청년들의 아픔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 거주 19세에서 29세 청년 약 150만 명에게 순차적으로 3000만 원을 무이자로 대출해 공정한 출발선을 보장하겠다"고 했다. 시장 임기 첫해에 27~29세 청년들에게 무이자 대출을 시행하고, 임기 말까지 원하는 서울거주 청년들 모두에게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대출이자 전액은 서울시가 지급한다. 원금은 10년간 나눠 내는 방식이다. 송 후보는 "30세부터 10년간 원금만 상환하게 하여 청년 자산을 형성할 수 있게 하고, 최소 거치기간을 5년으로 하여 26세 이상 청년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송 후보는 "청년들의 불공정한 출발을 해소하는 것은 이미 시대적 요구와 필요가 됐다"며 "청년출발자산을 통해 공정하게 경쟁하는 삶을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
고령층 가계대출 비상…"2금융권 부채·다중채무 증가"
경제 · 금융 재테크 2022.05.22 10:29:0260세 이상 고령층의 가계대출이 350조 원에 육박하고 이 중 절반 이상이 제2금융권 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업권별 대출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전 연령대의 가계대출 총액은 1869조 1950억 원이었다. 이 중 고령층(60세 이상) 대출이 19%(349조 8024억 원)를 차지했다. 고령층의 가계대출은 양뿐만 아니라 질도 우려된다. 전 연령대의 가계대출 가운데 제2금융권은 41.2%(771조 6025억 원)에 그쳤지만, 고령층의 제2금융권 대출 비중은 54%(191조 9014억 원)나 됐다. 다중채무자(3개 이상 금융기관에 대출을 보유한 차주) 증가율 역시 고령층에서 높았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고령층 다중채무자 수는 54만 8000명으로, 2019년 12월 말 대비 1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 연령대 증가율인 5.3%(427만 4000명→450만 2000명)를 크게 웃돌았다. 진 의원은 “코로나19와 은행권 대출 규제 정책이 맞물려 제2금융권 부채가 늘어난 것은 뼈아픈 현상”이라며 “고령층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의 대출 목적을 살펴보고, 이들을 위한 지원 정책을 세밀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
[금융잇플]메타버스서 대출 받고 신용 올리고…미래 금융의 모습은?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5.22 10:27:0620일 아침, 휴대폰에 설치된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로블록스’를 켰다. 로블록스에 구현된 은행 지점을 방문하기 위해서다. 은행을 간다고 서둘러 집을 나서고 취재를 위해 노트북과 메모장을 넣을 필요는 없었다. 모든 건 메타버스 플랫폼 속 가상의 아바타가 갖추고 있다. 내집 마련을 위한 나의 첫 아바타는 은행 마을로 발을 내디딘다. 지금부터 메타버스에 내 집을 마련해볼까. 자산부터 확인한다. KB금융타운에 입장하자마자 ‘신용점수 650점, C등급, 보유 KBC 0원’이라는 문구가 떴다. 신용점수를 올리려는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고 바로 집을 사보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2월 로블록스에 ‘KB금융타운’ 베타 버전을 만들고 가상 영업점과 금융을 접목한 게임을 내놨다. 현실에서 돈을 빌려 집을 사고 대출금을 제때 상환해 신용 등급을 높이는 것처럼 가상현실에서도 이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대신 게임과 금융을 접목해 고안된 만큼 일련의 활동은 실제 돈이 아닌 게임 내 가상머니 ‘KBC’로 진행된다. 여타 게임과 달리 KB금융타운은 ‘내 집 마련’을 위한 사회초년생의 분투기를 어느 정도 담아냈다. 자산을 확인하고 부동산으로 향한 뒤 현재 나온 매물을 둘러봤다. 방 3개와 거실, 주방이 있고 수영장과 차고지, 마당까지 딸린 널따란 전원주택이 눈길을 끌었다. 현실에서는 지금은 꿈도 못 꿀 집이다. 가격은 2억 5000만 KBC. 수중에 있는 KBC는 길을 가면서 주웠던 획득한 5만 KBC 뿐이었다. 메타버스 속 부동산 관계자는 “은행에 가서 대출을 받아오라”고 조언했다. 곧바로 은행에 가서 대출을 받으려 하니 집을 살 수 있는 돈 만큼의 대출은 가능했지만 신용 C등급으로는 이자가 10분 당 10만 KBC에 달했다. 2억 4995만 KBC를 대출하면 4999만 KBC를 이자로 내야 한다는 ‘경고’와 “등급이 한 단계 올라가면 약 3750만 KBC만 이자로 내면 된다”는 상담도 받을 수 있었다. ‘하우스 푸어’가 될 수 있다는 경고를 무시한 채 집을 사자 바로 캐릭터 대출금 창에 ‘2억 9994만’이란 숫자가 추가됐다. 10분마다 10만 KBC가 자동 상환되기 때문에 신용 등급 하락을 피하려면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셈이다. 마을을 뛰어다니고 곳곳에 놓인 보물 상자를 엺고 부지런을 떨어야 한다. ‘메타버스 속 미래 금융’도 쉽지만은 않다. 그래도 은행들이 친절한 도움을 준다. KB금융타운에서 가상 거래뿐 아니라 실제 카드 발급 등을 가능케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가상세계에서 아바타에게 말을 걸면 그 아바타가 실제 상담원에게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식이다. NH농협은행도 최근 메타버스 금융 플랫폼인 ‘독도버스’에 가상금융센터 ‘NH독도지점’을 만들고 사전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올해 1월 진행된 사전 가입에는 2시간 만에 3만여 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농협은행은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 맞춰 본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이 구축한 이 플랫폼 안에서는 쓰레기를 줍거나 낚시를 통해 게임머니 DOS를 얻을 수 있다. 아직은 단순 마케팅 차원에 불과하지만 농협은행은 추후 독도버스와 연계된 특화 금융서비스 등도 선보인단 계획이다. 이외 IBK기업은행은 최근 ‘추억 소환’으로 열풍을 모은 싸이월드 메타버스 내 IBK기업은행 지점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BNK부산은행 역시 올해 2월 소니뮤직퍼블리싱, 미디움 등과 디지털자산 금융사업 진출을 위한 ‘메타버스-블록체인 전략적 제휴’를 맺고 메타버스 은행 설립을 준비 중이다. 이처럼 은행 지점을 메타버스 등 가상공간에서 만나는 것은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유행을 따라가는 수준일 뿐 메타버스 공간에서 금융이 발전하기 힘들 것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미래에 메타버스는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많다. 주요 시중은행들이 메타버스 속에 만들어 둔 은행 지점들을 방문한 결과 아직은 실제 서비스와 연계가 어려운 ‘체험’ 수준이었지만, 미래 금융의 모습은 엿볼 수 있었다. ※금융잇플레이스(it place)=공간을 통해 고객들과의 접점을 찾으려는 금융권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은행 점포 등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지만 고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각인 시킬 수 있는 공간과 고객 경험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금융 관련 이색 장소를 찾아 소개합니다. -
경남도, 예술인 창작자금 대출 접수
사회 사회일반 2022.05.19 11:10:05경상남도는 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경남예술인 창작자금 대출 지원(이차보전) 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프리랜서 비율이 높은 예술인들이 자생적 창작활동 기반 마련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점을 해소 시키기 위해 계획했다. 신청대상은 ‘예술인복지법’에 따라 예술활동증명이 유효하고 도내 사업장을 둔 사업자등록증 소지 예술인이다. 오는 23일부터 경남예술인복지센터에서 접수 받으며, 창작자금 대출(1인 최대 5000만 원), 대출금 이차보전(2.5%), 신용보증 수수료(0.5%)를 지원한다. 상환방법은 1년 만기 일시상환 또는 1년 거치 4년 분할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
핀크, 대출비교 서비스에 부산·전북銀 추가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5.19 09:39:43핀크는 자사 대출 비교 서비스에 BNK부산은행과 전북은행을 새로 추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핀크는 은행 6곳을 비록해 총 42개 금융기관과 제휴하게 됐다. 이번 입점을 통해 핀크는 하나은행, BNK경남은행, 광주은행, DGB대구은행에 더해 총 6곳의 은행과 제휴하게 됐다. 은행을 포함한 핀크 제휴 금융기관은 총 42곳이다. 권영탁 핀크 대표는 “BNK부산은행과 전북은행이 합류함에 따라 1금융권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했다”며 “제휴사와 상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추가하여 고객 개개인의 상황에 적합한 대출 상품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카카오페이, 금융플랫폼 최초 '사잇돌2 대출' 선보여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5.19 09:32:39카카오페이는 신한저축은행과 손잡고 금융 플랫폼 최초로 ‘사잇돌2 대출’ 상품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사잇돌2 대출은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한도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대표적인 중저신용자 대상 중금리 보증대출상품이다. 일반 신용대출에 어려움이 있는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저축은행과 SGI서울보증이 연계해 제공한다. 이때 카카오페이 측은 신한저축은행과의 협업으로 고신용자부터 중저신용자까지 이용 가능한 대출 상품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카카오페이와 제휴한 금융사는 총 54곳이다. 그 중 제1금융권 은행 제휴사는 국내 대출 비교 서비스 중 최다인 12곳이다. 카카오페이는 향후 전월세대출 및 주택담보대출 등으로도 대출 중개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한재 카카오페이 크레딧사업부문장은 “최근 금리 인상과 DSR 등 대출 규제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있는 중저신용자를 위한 서민금융상품을 추가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페이 ‘내 대출 한도’가 모두의 금융생활에 꼭 필요한 서비스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3월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22%…전월比 0.03%P↓
경제 · 금융 재테크 2022.05.19 06:00:00올해 1분기 말 국내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소폭 하락하며 역대 최저였던 지난해 말 수준에 근접했다. 중소기업·자영업자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이자 상환 유예 조치로 인한 착시효과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 당국은 가려진 부실을 고려해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를 은행들에 주문하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22%로 전월 말(0.25%)보다 0.03%포인트 떨어졌다. 신규연체 발생액은 8000억 원으로 전월(9000억 원)과 비슷했으나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1조5000억 원으로 전월(5000억 원) 대비 대폭 증가했다. 이는 은행들이 분기 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하는 데 따른 것이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26%로 전월(0.30%)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과 같은 수준인 0.23%로 집계됐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27%), 중소법인 연체율(0.35%),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17%)은 각각 0.05%포인트, 0.07%포인트, 0.03%포인트 내려갔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7%로 전월(0.19%) 대비 0.02%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1%포인트 하락한 0.1%를 기록했다.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31%로 전월(0.37%)보다 0.06%포인트 내려갔다. 지난 3월 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12월 기록한 사상 최저치(0.21%) 언저리에 있지만 금융 당국은 좌불안석이다. 오는 9월 중소기업 등에 대한 만기 연장·상환 유예 조치가 종료되면 한꺼번에 부실이 터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회예산정책처와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이뤄진 만기 연장·상환 유예 조치는 116만 5000건(291조 원)이다. 잔액 기준으로도 70만 4000건(113조 4000억 원)에 이른다. 이에 금융 당국은 은행들이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갖추고 스스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지도 중이다. 정부도 10월부터 ‘소상공인·자영업자 새출발기금’(가칭) 설립을 통해 최대 30조 원의 부실우려 채권을 매입한 뒤 채무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
연봉 5000만원 김과장, 주담대 2000만원 더 받은 비결
경제 · 금융 은행 2022.05.18 17:59:06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로 가장 타격을 받고 있는 중저소득자가 ‘대출 상환 방식’만 바꿔도 대출 한도를 늘릴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DSR 규제로 대출 한도 감소 폭이 컸던 저소득자에게는 새로운 선택권이 될 수 있는 만큼 상환 여력 등을 고려해 꼼꼼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18일 주요 시중은행들의 시뮬레이션 결과 중저소득자인 연소득 5500만 원의 차주까지는 대출 상환 방식을 원리금 균등 분할이 아닌 ‘원금 균등 분할’로 선택하면 대출 한도가 늘어난다. 예를 들어 연소득 5000만 원인 차주가 규제지역에서 시세 10억 원 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대출 기간 30년·금리 4.20%)을 선택하면 최대 대출 가능 금액은 약 3억 4000만 원이다. 하지만 원금 균등 분할 상환 방식을 선택하면 약 3억 6000만 원으로 최대 대출 가능 한도가 2000만 원 더 늘어난다. 같은 조건으로 연소득 4000만 원인 차주가 원금 균등 분할 상환 방식을 선택하면 최대 약 2억 9000만 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원리금 분할 상환(약 2억 7000만 원)보다 최대 대출 가능 한도는 2000만 원 더 늘어나게 된다.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은 매달 동일한 원금과 이자를 대출 만기 때까지 갚아 나가는 방식이다. 반면 원금 균등 분할 상환 방식은 대출원금을 균등하게 매월 나눠 갚고 이자는 매월 상환해 줄어든 대출잔액에 대해서만 내면 된다. 초기에 이자가 많다가 점점 줄어드는 형태다. 결국 초기에는 부담스럽지만 원금 균등 상환 방식이 이자가 상대적으로 적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초기 몇 년간은 원금 균등 방식이 원리금 균등보다 매월 갚아야 할 대출금이 많기 때문에 원리금 균등 방식을 선택하는 경우가 더 많다”면서 “하지만 중도 상환하거나 만기 때 내는 이자 규모는 원금 균등 방식이 더 적기 때문에 일정 소득이 보장된다면 원금 균등 방식도 고민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조건으로 연소득 5000만 원인 차주가 원리금 분할 상환 방식을 선택하게 되면 연간 부담해야 할 이자(약 860만 원)는 원금 분할 상환 방식(약 770만 원)때보다 100만 원 가까이 더 많다. 원금 균등 상환 방식을 선택할 때 대출 한도가 더 늘어나는 것은 원리금 균등 상환보다 빠른 시일 내에 대출금을 더 많이 갚기 때문이다. 은행 관계자는 “대출 총기간으로 보면 원금 균등 방식으로 할 때 갚는 원리금 총액이 더 적다”면서 “이를 대출 기간으로 평균을 내면 DSR 산출 시 반영되는 연간 원리금 평균액이 적어지기 때문에 그만큼 대출 한도가 더 많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은행권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대출 규제 완화를 추진하지만 DSR 강화 조치는 유지하기로 가닥을 잡았다는 점에서 ‘상환 방식 변경’은 중저소득자에게 새로운 선택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한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상한을 80%로 완화하고 생애 첫 주택 구입 가구가 아니어도 지역과 무관하게 LTV 규제를 70%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국정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다주택자에 대한 LTV 완화 방안(0→30~40%)도 함께 검토되지만 DSR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고수하고 있다. 현 DSR 40% 규제는 고소득자보다 소득이 적은 대출자들의 한도만 상대적으로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내기 때문에 규제 직격탄을 맞은 서민 실수요자의 숨통을 조금이라도 트이게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
NH농협은행도 20일부터 10년 만기 신용대출 출시
경제 · 금융 재테크 2022.05.18 16:53:41KB국민·신한은행에 이어 NH농협은행도 만기 10년짜리 분할 상환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20일부터 분할상환방식 신용대출의 대출 기간(만기)을 최장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대상 상품은 ‘신나는 직장인 대출’이다. 몇 년 동안 나눠 갚는 분할상환 신용대출의 만기가 길어지면 대출자가 한 달에 부담해야 하는 원리금은 줄어든다.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속 대출 가능한 총한도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어 KB국민은행이 지난달 29일부터 첫선을 보였고 신한은행도 이달 13일부터 이런 움직임에 동참했다. -
NH농협은행, 후계농업인 무보증신용대출 한도 3000만 원까지 확대
경제 · 금융 재테크 2022.05.18 10:23:43농림축산식품부와 NH농협은행은 최근 농업인 지원확대를 위한 농림축산정책자금 대출업무규정을 개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농림축산정책자금 대출업무규정은 농림축산식품부 훈령으로 농업인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정책자금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이번 개정으로 후계농업인의 무보증신용대출 한도가 최대 3000만 원까지 확대되고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 담보대출의 대손보전대상에 농업경영회생자금이 추가돼 경영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영농활동에 재기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NH농협은행 대손보전기금부는 제도개선사항을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미래의 농업발전을 이끌어 나갈 유망한 예비농업인의 육성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지원을 확대 할 예정이다. 대손보전기금부는 신용력과 담보력이 부족한 농림어업인의 정책금융지원을 위해 1995년 정부와 농협·수협·산림조합 공동으로 설립해 대손보전기금을 운영하는 부서로 대출이 부실화될 경우 손실을 보전해줌으로써 금융기관이 농림어업인에게 적극적으로 대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권준학 은행장은 “이번 제도개선은 미래의 농업을 짊어질 후계농업인들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이루어진 성과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재정위기 농가에 경영회생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를 살려 농협의 사회적책임(ESG)을 적극 실천하고 농업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지속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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