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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 첫 대통령”…심상정 "여성 공격하는 대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0 16:26:02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열리는 첫 대선 후보 TV토론회를 하루 앞둔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아마추어가 국가 경영을 맡으면 나라가 망한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정조준했다. 수원과 안양 유세를 이어간 이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성과를 내세워 ‘경기도 출신 첫 번째 대통령’을 부각했다. 윤 후보와의 차별화를 통해 ‘유능’ 대 ‘무능’ 프레임을 강화해 TV토론 직전 기선 제압에 나선 모습이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수원 만석공원 유세에서 경기지사 시절 성과를 나열하며 “숙련된 프로에게 세상을 맡겨달라”고 외쳤다. 우선 청년기본소득을 강조한 이 후보는 “세상에 몇 천 원 라면 하나 살 돈이 없어서 물건을 훔치는 세상에 8만 원이 돈이냐 말할 수 있느냐”며 “19세부터 29세까지 청년기본소득 100만 원 지급이 문제가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김은혜 의원이 ‘꼭 오늘 해야 하느냐’고 그랬다던데, 오늘 안 하면 당장 죽는 사람이 있다”며 “‘국민이 더 고통받으면 표가 나오겠지’식의 추경 편성을 막는 것을 용서해야 하느냐”고 다그쳤다. 코로나19 방역 지침과 관련해서는 “오는 3월 9일 당선과 함께 3차 백신 접종자는 자정까지 자유롭게 식당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도 했다. ‘스마트한 방역’과 함께 당선 즉시 긴급재정명령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50조 원 추가 보상을 약속했다. 특히 주가지수 5000을 강조하며 이 후보는 “주가가 저평가돼 있고 주식 투자가 불안하다”며 “누가 주가조작해 싹 말아먹어버릴지도 모르겠다”고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를 둘러싼 주가조작 의혹을 환기시켰다. 이 후보는 태권도 도복을 현장에서 갈아입은 뒤 주먹으로 얼굴 막기, 지르기 등으로 몸을 풀면서 지지자들의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앞서 윤 후보의 ‘어퍼컷’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안양 유세에서는 재건축·리모델링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이 담긴 ‘노후신도시특별법’ 제정을 약속했다. 같은 시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는 송영길 대표가 “서초구 내곡동 지역에 청년주택 5만 가구를 반값 아파트로 공급해 ‘강남청년타운’을 만들겠다”며 수도권 주택 공급안을 추가로 내놓았다. 수도권·청년 표심을 동시 겨냥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한편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강남역 집중 유세에서 여성층 공략에 나섰다. 그는 “여성을 공격하는 대선이 되고 있다”며 “35년 양당이 고착화시켜놓은 성 불평등·차별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혐오에 기초해 대통령이 되겠다는 나쁜 후보”라고 했고 이 후보에 대해서는 “권력를 이용해 성폭력을 저지르고 있을 때 민주당은 뭘 했느냐”고 비판했다. -
사진으로 본 이재명 대선후보 수원 유세 현장
정치 대통령실 2022.02.20 16:04:59 -
최대 승부처 서울, 尹 48.7% 李 23.8%…TK·호남 부동층 늘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0 15:00:00대선 20일을 앞두고 지역별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격전지인 서울은 물론이고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호남, 대구·경북(TK)에서 열흘 새 10% 내외의 지지율이 변동했다. 전통적 지역 구도 해체 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 가운데 상대 강세 지역을 공략하는 움직임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각 지역 텃밭에서 부동층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남은 18일 동안 선거운동에 따라 표심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서울경제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 지역의 지지율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48.7%,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23.8%를 기록했다. 서울경제 직전 조사(8~9일, 칸타코리아)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9.9%포인트 상승, 이 후보는 11.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3.6%,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7.3%로 나타났다. 이 후보가 서울에서 집중 유세를 벌인 뒤 진행된 여론조사인데도 표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후보는 16일 강남·잠실, 17일 노원·마포 등을 찾아 유세를 벌였다. 연설에서 부동산 실정을 사과하고 세제 조정 방침도 거론했다. 그럼에도 직전 조사에 비해 지지율이 하락한 것이다. 윤 후보 지지율은 4·7 재보궐선거 때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득표율인 57.5%에 근접했다. 집값 상승으로 분노한 민심이 다시 한 번 정권 심판으로 마음을 굳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서울 지역의 정권 교체 찬성 여론은 지난 조사보다 10%포인트 상승한 63.4%를 기록했다. 이는 TK 73.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윤 후보는 호남에서 그동안의 지지율을 수성하지 못했다. 윤 후보의 광주·전라 지역 지지율은 9.6%로 직전 조사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윤 후보의 현 정권 적폐 수사 발언이 정치 보복 논란을 일으키자 호남 민심이 일부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또 윤 후보가 16일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를 쟁점화시켰음에도 하락세를 막지 못한 형국이다. 다만 윤 후보 지지율 하락은 이 후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 후보 지지율은 57.4%에서 56.2%로 동반 하락했다. 심 후보는 4.9%에서 5.1%에서 답보 상태였고 안 후보는 8.4%에서 5.9%로 줄었다. ‘지지 후보 없다’와 ‘모른다’는 응답이 11.1%에서 18.5%로 뛴 것이 눈에 띈다. 윤 후보를 지지하던 사람들이 부동층으로 돌아간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호남에서 민주당은 80% 중후반, 국민의힘은 30% 득표율을 목표하고 있어 각자 득표율을 높이기 위한 공방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후보는 보수의 심장인 TK 지역에서 지지율 상승을 이끌어냈다. 이 후보 지지율은 16%로 지난주보다 7.4%포인트 뛰었다. 반면 윤 후보 지지율은 63.2%에서 53.3%로 9.9%포인트 감소했다. 심 후보는 4.5%포인트 감소한 4.1%, 안 후보는 3.9%포인트 감소한 4.9%를 기록했다. 이 후보 지지율 상승은 공식 선거운동 시작 첫날인 15일 대구 동성로를 찾은 일정 외에는 TK 지역 집중 유세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나온 결과다. 다만 이 후보에 대한 TK 지지율은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TK 득표율 21.7%에 못 미치고 있다. 이 후보는 이에 따라 TK 민심 공략에 고삐를 더 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TK 부동층(‘지지 후보 없다’ ‘모른다’)은 20.9%로 전국 7개 권역 중 가장 높았다. 이 후보는 최초의 TK 출신 민주당 후보라는 점을 내세우고 대구 경제의 재도약을 약속하는 등으로 표심을 끌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윤 후보는 26일부터 공약 홍보 열차 ‘열정열차’를 타고 TK 지역 곳곳을 파고들 계획이다. 강원·제주에서는 이 후보가 21.2%포인트 오른 43.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윤 후보는 11.7%포인트 내린 37.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윤 후보 37.2%, 이 후보 32.9%였다. 다만 이 후보가 2.7%포인트 오르고 윤 후보가 8%포인트 내리며 격차는 4.3%포인트로 줄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윤 후보 48.3%, 이 후보 26.8%였다. 윤 후보가 4.3%포인트 오르고 이 후보가 2.2%포인트 오르며 격차는 확대됐다. 인천·경기는 윤 후보 41.3%, 이 후보 35.5%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89.9%), 유선(10.1%)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한 전화 면접원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이며 응답률은 12.7%였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
이재명 32.2%-윤석열 41.3%…격차 안 좁혀졌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0 15:00:00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의 지지율이 소폭 반등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성난 부동산 민심이 정권 교체에 무게를 두면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묶여 있는 결과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윤 후보는 50%대를 넘보기 시작했다. 서울경제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자 대결 조사 결과 이 후보는 32.2%, 윤 후보는 41.3%였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3.3%,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6.9%였고 지지 후보가 ‘없다’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14.8%였다. 서울경제의 직전 조사(8~9일 칸타코리아)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0.9%포인트, 윤 후보는 0.1%포인트 상승했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 지역에서 윤 후보는 48.7%를 기록한 반면 이 후보는 23.8%에 머무르며 지지율 격차를 0.8%포인트(9.9%포인트→9.1%포인트) 줄이는 데 그쳤다. 심 후보와 안 후보는 각각 0.6%포인트, 2.0%포인트 하락했다. 당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서 이 후보는 33.9%, 윤 후보는 49.1%를 보이면서 격차는 15.2%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이번 대선에서 원하는 결과를 묻는 설문에 ‘야당으로 정권 교체’가 53.3%, ‘여당의 정권 재창출’이 34.8%로 18.5%포인트 차를 나타냈다. 직전 조사의 24.5%포인트(정권 교체 57.7%, 정권 재창출 33.2%)보다 격차가 줄었지만 정권 교체 여론은 여전히 절반 이상이었다. 1·2차 TV 토론이 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답변은 ‘매우’ 16.2%, ‘어느 정도’ 30.4% 등으로, 46.6%가 후보 지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 달 4~5일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은 29.3%였다. 이 후보(45.3%), 심 후보(43.4%) 지지층인 진보층(47.9%)이 보수층(20.4%)보다 높았다. 반면 코로나19에 확진될 경우 연장(오후 6시~7시 30분)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답변은 86.5%로 보수층(91.9%)이 진보층(85.7%)보다 높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1.8%, 국민의힘 39.3%, 정의당 4.2%, 국민의당 5.2%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89.9%), 유선(10.1%)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한 전화 면접원 방식으로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2.7%였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
"우리의 밤 황홀" 이은미 신곡, 이재명이 썼다
정치 정치일반 2022.02.20 14:46:49가수 이은미의 신곡 '스물 여덟'이 지난 18일 공개된 가운데 작사가란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름이 올라 화제다. 이 후보 선대위 측은 이 후보의 젊은 시절 감성과 코로나19 팬데믹에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고자 하는 뜻을 담아 작사했다고 밝혔다. 20일 이 후보 선대위 측에 따르면 이 후보와 평소 친분이 있던 작곡가 윤일상의 제안으로 이은미의 '스물 여덟'의 가사가 이 후보로부터 작성됐다고 한다. 네이버의 곡 정보에서도 작사가란에 적힌 '이재명' 이름을 누르면 이 후보의 대선정보 페이지로 연결된다. 이 후보는 과거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일상의 제안엔 이은미도 흔쾌히 동의했다는 후문이다. 이은미와 윤일상은 지난 17일 이 후보를 지지하는 문화예술계 인사로 'K-컬처 멘토단'에 합류했다. 녹음과 곡 작업은 지난달인 1월 23일쯤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도 현장에서 직접 이은미 씨 등을 만나 대화를 나눴고 노래의 완성도를 보고는 크게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측은 "사람들이 공감을 해줄지 모르겠지만 이 후보가 젊은 시절을 회상하면서 정성껏 가사작성에 참여했다"며 "어지러운 대선 정국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해당 곡 가사엔 "지난날들을 모두 써 내려간 편질 건네며 불안해하던 너 믿어지지 않는 길을 걸어온 너를 안아주고 싶었지 나의 품에서"라며 어려웠던 이 후보의 젊은 시절을 떠올리며 청년세대들에게 따듯한 위로의 뜻을 전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당초 민주당 선대위 측은 이 후보가 직접 참여한 노래인 만큼 후보의 또 다른 면을 부각한다는 차원에서 당초 보도자료를 통한 공개를 검토했지만 이후 여러 배우자 논란이 불거지면서 공개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대위 측은 녹음 작업을 촬영한 비하인드 영상과 뮤직비디오 형태의 영상도 공개할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스물 여덟' 신곡 가사 전문이다. 어느 햇살 좋은 따스한 봄날 설레는 맘에 우리는 만났지 빨간 치말 입고 제법 예뻤던 내게 눈을 떼지 못하던 그대를 기억해 스물여덟, 우리의 봄 처음 느껴보는 따사롭고 행복한 순간 우리의 밤 황홀했었지 너무 아름답게 빛나던 달빛 수줍게 수줍게 그렇게 우리는 Oohhh 지난날들을 모두 써 내려간 편질 건네며 불안해하던 너 믿어지지 않는 길을 걸어온 너를 안아주고 싶었지 나의 품에서 스물여덟, 우리의 봄 처음 느껴보는 따사롭고 행복한 순간 우리의 밤 황홀했었지 너무 아름답게 빛나던 달빛 우리가 함께하는 모든 시간들이 언제나 좋을 순 없지 하지만 그 무엇도 함께한다면 모두 이겨 낼 거야 우린 잘해 낼 거야 스물여덟, 지나온 날 모든 순간들을 함께 했었지 우리의 밤 황홀했었지 너무 아름답게 빛나는 달빛 고마워 그대가 있어서 너무 아름답게 빛나는 그대 이젠 익숙해진 모든 것들이 사라지지 않게 할게 늘 너의 곁에서 함께. -
[전문] 이은미 발라드곡 '스물여덟' 작사가가 이재명 대선후보라고?
정치 정치일반 2022.02.20 14:35:20가수 이은미가 지난 18일 공개한 새 발라드곡 '스물여덟' 크레딧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이름이 작사가로 올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SBS에서 단독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은미의 대표곡 '애인 있어요'를 만든 유명 작곡가 윤일상 씨가 작사, 작곡한 노래 '스물여덟'의 공동 작사가로 이재명 대선 후보의 이름이 올라있다. 이 후보와 평소 친분이 있던 작곡가 윤일상의 제안에 따라 이재명 후보가 과거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직접 작사에 참여한 것. 실제로 포털사이트에서 '스물여덟'을 검색하면 곡 소개 페이지에서 작사가 이름에 이재명 후보의 이름이 올라 있다. 이름을 클릭하면 이재명 후보의 대선 페이지로 연결된다. 이재명 후보 선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후보와 평소 친분이 있던 윤일상 씨가 이 후보의 이야기를 듣고나서 "가사처럼 써 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고 한다. 이 후보가 써 보낸 가사를 보고 노래로 만들자는 제안이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후보는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처음에는 주저했다고 한다. 다만 "멜로디와 가사가 전할 수 있는 노래 그 자체의 힘으로 어지러운 대선 정국과 코로나19로 팍팍해진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는 취지로 참여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윤일상 씨의 제안에 가수 이은미 씨도 흔쾌히 동의했다는 후문이다. 녹음과 곡 작업은 지난달인 1월 23일쯤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위 관계자는 "이 후보가 정치를 하면서 과거를 돌아볼 여유가 없었는데 돌아보면 순간순간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심정으로 가사를 썼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은미와 윤일상은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앞에서 진행된 이재명 후보 유세 현장에 나타나 시민들에게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은 이은미 신곡 ‘스물여덟’ 가사 전문. -
이재명 "프로에게 맡겨달라..3월 10일 과잉 방역 중단"
정치 정치일반 2022.02.20 14:11:2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당선 후) 3월 10일이 되면 불필요한 과잉 방역을 중단하고, 부스터샷을 맞은 분들은 밤 12시까지 자유롭게 영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수원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에서 "이제 방역도 유연하고 스마트하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제 과거 형식을 벗어나 자영업자들이 먹고 살고, 경제도 살게 하자"며 "세 번이나 부스터샷을 맞으면 걸려도 치명적인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감기 독감을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부동시(不同視)로 병역을 면제받은 것을 겨냥한 듯 "3차 부스터샷 맞은 분들은 밤 12시까지 당구도 치게 하겠다"며 “누구 당구 많이 친다던데, 한 쪽 눈만 뜨고도 당구 칠 수 있다. 두 쪽 뜨면 헷갈리니까”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태권도 도복을 현장에서 갈아입은 뒤 주먹으로 얼굴 막기, 지르기 등 몸을 풀면서 지지자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이어 '코로나 위기'와 '자영업자 고통' 이라고 적힌 송판을 머리 위로 들어 보이고는 차례로 격파하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전날 전북 전주 전북대 인근 현장유세에서는 "전북하면 축구가 유명하다"며 코로나19를 물리친다는 의미를 담아 발차기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이 후보가 발차기에 이어 송판 격파 시범 등 연이은 퍼포먼스를 선보인는 것은 윤 후보에 대한 맞불 작전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최근 현장 유세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면서 승리를 다짐하는 의미로 '어퍼컷'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 후보는 "정책을 집행하는 데는 현장감각과 경험이 중요하다. 아마추어에게 세상을 맡기면 세상이 흐트러진다. 숙련된 프로에게 나라를 맡겨달라"며 "성남시가 키워줘서 경기도로 왔고 경기도민들이 키워주셔서 이제 이 자리에 서 있다.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을 경영할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
이재명 “오피스텔 관리비 과도…불투명한 운영 개선한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20 10:22:1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의 과도한 관리비 등 불합리한 실태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법률·회계 자문단을 구성해 집합건물의 발생하는 분쟁에 대응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보다 비싼 오피스텔 깜깜이 관리비, 궁금하지 않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약속했다. 과도한 오피스텔 관리비나 관리업체의 횡포를 막기 위해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행정력이 개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오피스텔은 법률상 주거공간이 아닌 업무공간이기 때문에 관리단이 특별한 제약 없이 관리비를 부과할 수 있다”며 “강남 최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의 관리비가 1㎡당 3000원 정도인데 일부 오피스텔의 관리비는 1㎡당 6000원을 훌쩍 넘기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렇다보니 사회초년생 등 주거취약걔층이 7평(약23㎡) 정도 크기에 오피스텔에 거주하려면 최소 50만 원의 월세에 20만 원에 가까운 관리비를 추가로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 모든 것이 관리단의 불투명한 운영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 오피스텔 관리업체와 입주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던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분쟁은 증가하는 추세였지만 집합건물법은 사적자치의 원칙을 중요시해 행정의 개입을 배제했다. 입주민들이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더라”며 “이에 경기도는 지난 2020년 ‘경기도 집합건물관리지원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변호사·회계사·건축사로 구성된 지원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원단은 지난해 172건의 자문을 진행했다”며 “이외에도 경기도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관리사무소 등에 출입해 시설의 장부와 서류를 직접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
'촛불 정신' 되새긴 고민정 "이재명에 힘 모아달라"
정치 정치일반 2022.02.19 21:21:2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광화문 청계광장을 찾아 "정치세력 교체나 정치인 교체를 넘어 정치 그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가운데 고민정 민주당 의원이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고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5년 전 무능한 대통령과 국정농단의 비선실세를 내보내겠다는 일념으로 촛불을 들었던 청계광장에 다시 모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추운 날씨에도 다시 한 번 촛불의 정신을 되새기고, 이재명 후보에게 힘을 모아주시기 위해 모여주신 시민들의 열기로 마음만은 따뜻했다"고도 적었다. 고 의원은 이어 "미래로 가느냐, 과거로 회귀하느냐. 이제 다시 새로운 정부를 만들어야 할 역사적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그동안 어렵게 지켜온 나라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한순간의 선택으로 포기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 의원은 "대통령은 복수와 증오가 아닌, 능력과 국민을 향한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 자리"라면서 "산업대전환의 시기,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결정되는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 무능이 아닌 유능한 후보, 위기를 극복할 경험 많은 후보, 단연 이재명"이라고 했다. 여기에 덧붙여 고 의원은 "작은 물방울 하나하나가 모여 큰 강줄기를 이루는 것처럼, 나라와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이재명 후보에게 여러분의 힘을 모아달라"고 거듭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광화문 청계광장을 찾아 '정치세력 교체나 정치인 교체를 넘어 정치 그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촛불 시위의 기억을 회상하며 '실용 개혁'을 해내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우리가 바라는 변화는 정치 세력을 바꿔 특정 세력의 사적 감정을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이라며 "정치는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민생문제를 해결할 경제 대통령 후보가 누구겠느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촛불 시위 당시 기억을 꺼낸 이 후보는 "(광화문에 오니) 갑자기 생각 나는 장면이 있다. 지난 2016년 10월 29일 토요일 촛불 시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첫 집회날"이라면서 "제가 그날 이 자리에 와서 여러분을 만났다. 오늘로 1938일이 지났다고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우리 국민은 언제나 더 나은 삶을 추구했다. 박근혜 전 정부가 국정을 농단하고 민주공화국 기본 원리를 무시하자 이 자리에서 변화와 혁신 추구했다"면서 "이 자리에서 진영에 갇힌 개혁이 아니라 국민을 중심에 둔 민생 실용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약속 드린다"고 외쳤다. -
이재명 "3차 접종시 밤 12시까지 영업 문제없어…관료들 문제"
정치 대통령실 2022.02.19 20:17:31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8일 정부가 내놓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비판했다. 그는 “3차 접종까지 했으면 밤 12시까지 영업하게 해도 아무 문제 없지 않겠나”라며 “지금 코로나19는 2년 전과 다르다. 관료들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날 전남 목포 평화광장을 찾은 이 후보는 “방역도 초기의 원천봉쇄 방식이 아니라 유연하게, 스마트하게 바뀌어야 한다는 게 제 신념”이라며 “지금 코로나는 2년 전 코로나가 아니다. 감염 속도는 엄청 빨라졌는데 이젠 독감 수준을 조금 넘는, 위중증환자가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관료들이 문제다. 보신하고 옛날 관성에 매여서 전에 하던 것을 잘했다고 하니 코로나19가 완전히 진화해 바뀌었는데 똑같이 한다”며 “이렇게 하면 되겠는가? 정부에도 제가 스마트하게, 유연하게 가야 한다고 수없이 요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옛날엔 덩치가 이만해 깔려 죽을 뻔했는데 요즘엔 타격이 작아서 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이렇게 다 모여도 상관없는데 6명 이상 식당에서 10시 넘어서 모이면 안 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거듭 정부의 방역 대책을 지적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한 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최대 6인'으로 유지된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방안은 1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약 3주간 적용된다. -
[현장+]이재명 “기회를 위기로 만들면 안돼…위기 극복할 유능한 경제대통령”(종합)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9 19:31:1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닷새째인 19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한 공세 강도를 높였다. 호남과 경기를 잇는 1박2일 유세를 통해 흔들리는 지지층을 결집시키면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 익산과 전주, 경기도 화성에서 집중유세를 진행했다. 전북과 경기는 당초 이 후보의 텃밭으로 분류됐지만, 최근 윤 후보의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곳이다. 이에 선거 초반 세몰이를 통해 반등 동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유세 내내 윤 후보와 강한 대립각을 세웠다. 윤 후보의 어퍼컷 퍼포먼스를 겨냥한 듯 코로나19를 격파하는 ‘부스터슛’ 세리머니를 선보였고, 윤 후보의 방역수칙 위반 논란에 맞서 마스크는 벗었지만 2미터 거리두기는 지키는 ‘방역수칙 준수 유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 동탄센트럴파크에서 진행한 집중유세에서 “우리 모두로 합의된 규칙은 잘 지켜야 하고, 규칙을 어겨서 이익 볼 수 없고 규칙 지켜서 손해 볼 것 없는 게 공정한 세상”이라며 “이재명은 규칙을 지켰다. 비록 신천지의 역습을 당할지라도 공직자에게 부여된 책임을 다하려 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사드 배치’ 공약을 겨냥해선 “남북관계도 어려운데 혹시 화성에다 사드를 설치할 줄도 모른다”면서 “선제타격을 한다고 겁을 주니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주가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고도 미사일은 수도권에 필요하지 않는다. 북한이 미쳤다고 고고도 미사일을 쏘겠느냐”며 “저고도는 우리가 최고의 시스템으로 다 막을 수 있는데, 왜 사드를 1조5000억원 씩이나 주고 설치하느냐. 국내 방위산업도 위험에 빠뜨린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의 주식투자 저평가되는 이유가 주가조작 때문”이라며 “누구는 주가조작을 해도 식구가 힘 센 사람이 있으니 봐주고, 계속 주가조작하고, 투기하고, 불법을 저지른다. 이런 세상을 용서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경제 분야에 대해서도 “경제는 시장을 존중하고 창의·혁신하게 인프라 투자하고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을 혁신하고 기초과학과 첨단과학에 투자를 열심히 하면 살아난다”면서 “가만 놔두면 경제가 산다는 이상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던데, 경제가 가만 놔둔다고 해서 어떻게 국제경쟁에서 이겨내겠냐”고 말하며 윤 후보의 경제 정책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기회를 기회로 활용하는 건 평범한 데, 기회를 위기로 만드는 바보가 있다. 이런 사람은 절대 공직자로 만들면 안 된다”며 “진정한 실력자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국정을 정확히 알고,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이 있고,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주술사가 지정하는 길이 아니라 국민이 지정할 길을 갈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누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것을 비난하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사람이 죽기를 기다리는 거냐’며 날선 반응 보였다. 이 후보는 전북 전주 전북대 구정문에서 진행한 집중유세에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추경안이 처리된 것을 설명하며 “지금 국민의힘이 어떤 태도냐. 실현 불가능한 조건을 내세워 사람이 죽기를 기다리고 있다. 사람이 죽어야 자기들에게 표가 오니 그런 것 아니냐”고 맹비난했다. 이 후보는 “적게라도 시작해야 한다. 부족하면 다음에 하면 되지 않느냐”면서 "3월 9일이 지나면 저 이재명이 추경이 아니라 특별 긴급재정명령을 해서라도 그간의 손실을 다 보전해놓겠다"고 말했다. 또한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를 언급하면서 “직선주로에선 순위가 안 바뀐다. 코너에서 바뀐다”며 “코너링을 잘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역전이 가능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위기를 극복할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지역 맞춤형 공약도 이어졌다. 전북에선 “영호남이 합쳐진 남부수도권을 만들어 대대적인 국가 투자를 하고, 재정권을 확보해 싱가포르처럼 하나의 독립된 경제단위 만들어야 한다”며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들어 자치권과 재정역량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동탄 유세에서는 “도민 여러분이 이재명의 도정을 지켜보니 잘하고 확실히 체감 되는 성과도 있지 않았느냐”면서 “누군가는 경기지사가 대권가도의 무덤이라 했지만, (이제는) 꽃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분열과 증오가 아닌, 통합과 화해의 한마음으로 이 나라를 이끌겠다”면서 “이재명과 함께 새로운 희망의 나라로 가자”고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
野 “이재명 의혹 더 커져…‘그 분’ 실체 밝혀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9 16:07:08국민의힘은 19일 검찰이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 등장하는 ‘그분’을 대법관 A씨로 특정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결백이 증명된 것이 아니라 의혹이 더 커졌다”고 주장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대화 내용 일부를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여 이재명 후보의 결백이 증명됐다고 강변하지만 그렇게 볼 국민은 없으니 꿈 깨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대화 녹취록의 의미를 자세히 해석하겠다”며 “첫째, 베일에 가려진 김만배 등의 수익 규모가 밝혀졌다. 2020년 10월 기준으로 녹취록에 대장동 팀의 총수익은 5300억 원이라고 나오는데, 분양 완료 시 수익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억5000만 원을 넣어 8500억 원을 챙겼다'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적이 사실임이 증명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둘째, 유동규는 '대장동 게이트'가 불거지기 1년 전부터 후환을 두려워했다”며 “이 후보가 어떻게 설계한 사업이기에 실무자로 이를 실행한 유동규의 걱정이 태산이겠느냐”고 꼬집었다. 이 수석대변인은 또 “셋째, 녹취록을 보면 (천화동인 1호가) 유동규 단독 소유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며 “자금 흐름을 철저히 규명하고 수익의 최종 종착지를 확인하는 게 검찰의 의무인데 몇 달을 권력자와 여당의 눈치만 보면서 허송세월 했다”고 비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마지막으로 “(녹취록에서) ‘그 분’이 등장하는 대목은 천화동인 1호의 주인에 대한 대화 부분이 아니라 ‘그 분’에게 50억 원 빌라를 사드린다는 부분”이라며 “여전히 천화동인 1호의 주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유동규의 단독 소유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필사적으로 숨기고 부인하는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을 보며 국민은 '그분'이 누구인지 이제 확신하고 계신다”며 “대장동 게이트가 터지기 10개월 전 김만배와 정영학 간의 대화에 등장하는 ‘이재명 게이트’의 ‘이재명’은 누구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與 “‘윤석열-김만배’ 카르텔 진실 밝혀야” 민주당은 이 후보에게 씌워진 '그분' 의혹이 해소됐다며 맞섰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마침내 '대장동 그분'의 정체가 밝혀졌다”며 “윤석열-김만배 커넥션'으로 대표되는 카르텔의 진실을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는 이제 진실 앞에 무릎 꿇어야 한다”라며 “온갖 거짓말로 이 후보를 모함하고, 국민의 눈과 귀를 어지럽힌 데 대해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전날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1년 2월4일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는 정영학 회계사에게 “'저분'은 재판에서 처장을 했었고, 처장이 재판부에 넣는 게 없거든, ‘그분’이 다 해서 내가 원래 50억을 만들어서 빌라를 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검찰이 녹취록에 등장하는 ‘저분’과 ‘그분’ 부분에 직접 현직 대법관 A씨의 이름을 메모했다고 밝혔다. -
이재명 “반려동물 치료비 표준수가제·보험제도 만들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9 15:45:2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9일 공개된 고양이 유튜브 채널 ‘크집사’에 출연해 반려동물 치료비 표준수가제도와 보험제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비용 때문에 고통스러워하고 유기하는 사람도 많은데, 그런 부분을 줄이는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제일 관심 있게 문제로 보는 것은 반려동물 치료비다. 치료비가 기준이 없고 들쭉날쭉해 표준수가제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 보험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전 단계로 표준수가제를 도입하고 치료비 사전고지를 의무화할 것”이라며 “가능하면 같은 입장에 있는 반려인들끼리 보험료를 미리 내고 실제 치료가 필요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보험을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반려동물과 이별할 때도 저렴한 비용으로 격식을 갖추고 품위 있게 보내줄 수 있어야 한다”며 “동물장례식장 장례비용도 절감할 수 있도록 규격화, 제도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동물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원래는 동물은 보호해야 한다는 정도의 의무감이었다면, 그 다음에는 동물복지를 생각하게 되고 최근에는 동물권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반려동물 가족이 매우 많고, 그들도 대한민국의 주인이고 세금을 낸다”면서 “(이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행정목표가 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는 내용을 담은 민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한 데 대해선 “이제는 (동물을) 달리 취급해야 한다는 것을 법으로 명시하는 것”이라며 “그 과정이 혁명적인 변화”라고 강조했다. 또한 “동물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이 사람의 생명을 귀하게 여기기는 쉽지 않다”면서 “생명존중은 인간에 관한 본질적인 문제 중 하나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
이재명 발차기에…이준석 “허경영과 단일화 각”
정치 정치일반 2022.02.19 15:40:4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전북 전주 유세현장에서 발차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가 아무리 급해도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의 ‘무궁화 발차기’를 따라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허경영-이재명 단일화 각도 본다”고 비꼬았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 앞에서 유세하던 중 발차기 퍼포먼스를 했다. 그는 “전북이 축구가 유명하다. 제가 성남FC 구단주였는데 전북과 싸우면 판판이 져 경기가 끝날 때마다 속상했다”며 “전북 경기장도 자주 왔다. 올 때마다 지고, 잘하면 비기고, 어쩌다 한번 이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졌던 한을 담아 깔끔히 슈팅 한번 해보겠다”며 “코로나19, 이 조그마한 게”라며 허공을 향해 ‘부스터슛’ 발차기를 했다. 곧이어 이 후보는 “코로나19는 나락으로 골인됐다”라며 환호를 유도했다. 이 후보의 발차기 퍼포먼스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유세 때마다 펼치고 있는 ‘어퍼컷 세리머니’에 대응하기 위해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윤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유세 현장에서 어퍼컷 동작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또 민주당 측은 윤 후보의 어퍼컷 세리머니에 대해 “본인이 공언했던 것처럼 정치보복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하기도 했다. 한편, 허 후보는 자신의 건강과 능력을 자랑하기 위해 평소 발차기 퍼포먼스를 자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중력이 있으면 이렇게 발차기를 할 수 없는데 나는 중력을 이겨낼 수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
[현장+] 이재명, 전주서 ‘부스터슛’…“국힘, 실현불가한 추경조건 내세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9 14:44:2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9일 전북 전주에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총사령관이 되겠다며 ‘부스터슛’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민주당이 추가경정예산안을 단독 처리한 것을 비난하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사람이 죽기를 기다리는 거냐’며 날선 반응 보였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대 구정문에서 진행한 집중유세에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추경안이 처리된 것을 설명하며 “지금 국민의힘이 어떤 태도냐. 실현 불가능한 조건을 내세워 사람이 죽기를 기다리고 있다. 사람이 죽어야 자기들에게 표가 오니 그런 것 아니냐”고 맹비난했다. 이 후보는 “적게라도 시작해야 한다. 부족하면 다음에 하면 되지 않느냐”면서 "3월 9일이 지나면 저 이재명이 추경이 아니라 특별 긴급재정명령을 해서라도 그간의 손실을 다 보전해놓겠다"고 말했다. 방역체계 완화의 뜻도 내비쳤다. 이 후보는 “코로나 상황이 바뀌었다. 상황이 변하면 대응도 바뀌어야 한다”며 “이럴 땐 막겠다고 생고생 하기보다는 생기는 문제에 철저히 대비하는 게 훨씬 낫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연하고 스마트한 방역으로 전환하고 거기서 생기는 부작용과 중증에 대해서 철저히 대비하고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며 "3월 10일부터 정부와 협의해 즉각적으로 3번씩 부스터샷 맞은 사람들, 24시간 영업해도 지장 없다, 바로 풀자, 제가 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한 ‘발차기’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이 조그마한 것을 발로 차버리겠다”면서 발차기를 한 뒤 “코로나19는 나락으로 골인됐다”고 말했다. 또한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를 언급하면서 “직선주로에선 순위가 안 바뀐다. 코너에서 바뀐다. 코너링을 잘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역전이 가능하다”며 위기를 극복할 실력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이 10대 경제강국이지만 앞으로 5대 경제강국 갈 결정적 기회가 왔다”며 “여러분의 손에 대한민국 운명이 달려 있다.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길은 정치를 바꾸고, 내 삶을 바꾸고, 우리 미래를 더 낫게 바꾸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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