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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예결위 추경 통과에 “늦어서 죄송…추가로 더 하겠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9 11:29:4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4조원 규모의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을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한 것에 대해 “늦어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의 짧은 글을 남기면서 “곧 추가로 더 하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진행될 본회의에서 추경 규모를 확대할 뜻을 내비친 것이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새벽 1인당 방역지원금 300만원을 골자로 하는 추경안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종배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예결위원들은 불참했다. 민주당은 이 위원장이 전날부터 민주당이 요구한 예결위 진행을 거부하자 국회법에 따라 민주당 간사인 맹성규 의원이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사회를 진행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인데, 본회의에선 정부안보다 2조원 이상 증액된 수정안을 처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정안에는 특수형태 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 등 약 140만명에게 최대 1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추가될 전망이다. -
[현장+]흔들리는 전북 민심잡기 나선 이재명 “전북특별자치도로 자치권·재정역량 확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9 11:18:3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9일 전북 익산을 찾아 “새만금-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들어 자치권과 재정역량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렸던 호남, 그 중에서도 전북 지역의 지지율 동향이 심상치 않은 상황을 감안한 듯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해 총력을 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익산역 광장에서 진행된 집중유세에서 “전북 경제 부흥 시대를 확실히 열어 제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위기 상황에는 실력이 검증된 후보가 대통령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분열과 증오가 아닌, 통합과 화해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이 후보는 경기지사 시절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신천지 본당 폐쇄조치 및 계곡 인근 불법 식당 철거, 불법 대부 업체 단속 등을 지시한 사례들을 나열하며 “이런 게 검증된 실력이다. 경제도 실력이 있어야 살리고 지속적으로 성장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분열과 갈등을 하는 나라가 흥할 수 있겠나. 이재명은 분열 증오가 아닌, 통합과 화해의 한마음으로 이 나라를 이끌겠다”며 “능력 있는 인재라면 네 편 내 편 지역을 안 가리겠다. 좋은 정책이라면 누가 만든 정책이든 가리지 않고 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가 해야 할 일 중 가장 중요한 게 민생을 해결하는 것이다. 경제를 살리는 게 국가의 의무이고 정치인의 책임”이라며 “대한민국의 경제를 다시 살릴 검증된 유능한 후보가 이재명”이라고 덧붙였다. 전북 지역을 위한 비전도 내놓았다. 이 후보는 “기업이 들어와야 경제가 사는데, 정부가 해야 할 일이 바로 그것”이라며 “동네에 다리 놓고 철도 놓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역 경제가 살아야 한다. 지역 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선 국가의 대대적인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호남이 합쳐진 남부수도권을 만들어 대대적인 국가 투자를 하고, 재정권을 확보해 싱가포르처럼 하나의 독립된 경제단위 만들어야 한다”며 “이제 젊은이들이 직장 구하자고 친구 따라 서울로 떠나지 않게 하겠다. 이 지역에서도 얼마든지 일자리를 얻고, 짝을 얻어 아이를 행복하게 잘 기를 세상과 정부, 그런 익산을 이재명이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선이 끝난) 3월 10일에는 두 가지 세상이 열릴 것이다. 첫째는 정치보복이 횡행하고 정쟁이 난무하며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퇴행의 나라, 또 하나는 역량 있는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에서 우리 국민들이 함께 손 잡고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희망을 갖고 살아갈 나라”라며 “둘 중에 어떤 세상이 열릴 지는 여러분들 손에 달렸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주인으로 퇴행하지 않는 나라, 진보하는 나라, 기회가 넘치는 나라, 다시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익산 유세를 마친 이 후보는 전주로 이동해 전북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선 뒤, 오후에는 본인이 경기지사를 지낸 경기도 화성 동탄에서 집중유세를 진행할 계획이다. -
윤미향 "이재명과 함께 희망을" 지지 선언 챌린지 시작했다
정치 정치일반 2022.02.19 10:58:10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한다며 ‘이 후보 지지 선언 챌린지’를 시작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고 ‘전쟁’과 ‘여성폭력’이 없는 세상을 위해 힘써줄 사람이 바로 이 후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후보를 “아픈 역사를 딛고 새로운 희망을 열어 줄 사람, 전쟁이 아닌 평화와 통일을 열어갈 사람, 국민을 보호하며 인권외교를 펼칠 사람”이라고 평가하며 “오늘 ‘희망의 날갯짓 챌린지’ 시작으로 3월 9일 국민의 삶을 보듬을 수 있는 더 나은 세상이 시작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챌린지 다음 주자로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김서경 작가와 미국 휴스턴 등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 활동을 해온 구보경씨를 지목했다. 윤 의원은 "제가 무소속이어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됐다"면서 "다양하게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병행하고 있다"고 이 후보 지지 챌린지를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윤 의원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대표와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뒤 민주당 비례대표로 공천을 받아 활동해왔다. 그러던 중 ‘주택 차명 보유’ 의혹이 불거져 지난해 6월 당에서 제명됐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윤 의원의 지지선언과 관련해 “여성의 신체를 칼로 훼손하면 어떻겠냐는 욕설을 한 분(이 후보)이 위안부 문제 해결의 적임자라고 나서는 것이 진짜 어떻게 해석이 가능할지는 모르겠다”고 이 후보를 비판했다. -
[현장 +] 호남 결집 노린 이재명, 文과 닮은 듯 다른 지지호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9 08:44:2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8일 텃밭인 호남을 방문해 “국민 통합을 해야 할 권력으로 정치 보복을 하겠다는 것은 결코 용서할 수 없는 범죄”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적폐 수사’ 발언에 공세를 퍼부었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이 후보 지지엔 미온적인 친문 유권자의 표심을 결집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이날 전남 순천 유세에서도 “국가의 최고지도자가 되겠단 사람이 대놓고 정치 보복하겠다 한다. 지금도 이러는데 실제 권한을 가지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이 맡긴 권력과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을 핍박하고 살상한 군사정권의 역사가 있다”면서 “검찰 왕국이 열리고 민주공화국이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아울러 김대중·노무현 정부 등 민주 정부의 전통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 정치적 모함에 휘말려 엄청난 탄압을 받으면서도 화해와 통합의 길을 외쳤다”며 통합의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13년 전 5월 어느 날 검찰의 정치보복으로 극단적 선택을 해 우리가 지켜주지 못해 평생 후회하는 일이 있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적 죽음을 상기하기도 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도 이날 광주에서 찬조 연설을 통해 “평화는 확실히 민주당 정부가 잘해왔는데 안보는 어떻겠느냐. 안보 역시 민주당이 제일 잘했다”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 정당에서 평화를 말할 수 있는 정당은 아무리 생각해도 민주당뿐”이라며 “남북정상회담 5번의 역사는 김대중 대통령 1번 노무현 대통령 1번, 문재인 대통령 3번으로 모두 민주당 정부에서 진행됐다. 평화·안보 모두 잡기 위해 이재명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결집에 호소하는 가운데서도 이 후보는 ‘이재명다움’을 내세워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꾀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광주 5.18 민주광장 유세 연설에서 문재인 정부의 최대 공적이라 할 K방역에 대해 쓴 소리를 늘어놨다. 특히 정부가 영업시간 제한을 오후 10시까지만 연장하기로 한 조치를 언급하며 “제가 코로나19 실무 사령탑을 맡으면 이렇게 안 한다. 너무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코로나19는 과거처럼 독성 높은 큰 덩어리가 아니고 지금은 독성 약한 날파리 같은 게 쌩쌩 날아다니는 것”이라며 “코로나 19 방역을 더 유연하고 스마트하게 바꿔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월 9일 선거가 끝나면 3월10일 (당선돼) 3차 백신 맞은 사람들은 밤 12시까지 영업 제한을 풀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목포 평화 광장 유세에서도 "코로나 때문에 정부가 해야 할 것을 국민들이 대신하느라 엄청나게 빚을 졌다"면서 "다른 나라는 피해 입은 것을 국내총생산(GDP) 15%를 지출해가며 갚아주는 데 우리는 왜 쥐꼬리만 하게 5%밖에 안 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기반인 호남의 지지세가 지지부진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이 후보는 민주 정부 계승 뿐만 아니라 이전 정부와의 차별화된 면모를 부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갤럽이 발표한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 조사)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와 광주·전라 지지율은 68%, 윤 후보는 18%를 각각 기록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여심위 참조). 호남 지역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소속 후보에 80~90%의 지지를 보내왔다. -
사고 영상 올리며 “이재명 이렇게 만들어야”…국힘 "악의성 함정"
정치 정치일반 2022.02.18 21:32:35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소속 230여 명이 참여하는 단체대화방에서 한 인사가 어린아이의 교통사고 동영상을 올리며 '이재명을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는 글을 게시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이에 국민의힘은 자당 소속이 아닌 인사가 고의로 글을 올리고 이를 언론에 제보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의뢰키로 했다.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해당 내용이 담긴 사진을 공유하며 “정말 소름끼친다. 국힘 캠프 카톡방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최 전 의원은 “교통사고 영상을 올리고 상대 후보를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하고 거기에 이모티콘 누르는, 이게 윤석열 캠프 진면목이군요”라고 했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서는 대화방 내 다른 인사가 "이런 비유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악의성 함정"이라며 수사 의뢰 방침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공보단 명의 입장문을 내고 "교통사고 영상을 활용해 있을 수 없는 문제의 발언을 한 사람은 '청주시 선대위 조직본부장'이라고 되어있다. 국민의힘 선대본에는 이런 직제 및 직책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체가 없는 국민의힘 선대본부 조직명을 조작해 대화를 유도한 후, 악성 발언을 유포하고 이를 언론에 제보하는 '악의성 함정 카톡'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히려 국민의힘 당원은 카톡에 초대된 뒤 이 발언이 나오자 강하게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고 짚은 뒤 "악의로 함정을 판 것으로 의심되는 해당 인사에 대해 수사 의뢰를 하기로 했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전했다. -
李 "DJ가 꿈꾼 세상 완성할 것"
정치 정치일반 2022.02.18 17:08:4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전남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이 꿈꿨던 세상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외쳤다.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호남에서 지지율 급등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지지층 이탈을 막기 위해 1박 2일의 강행군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후보는 이날 전남 순천과 목포·나주·광주 등에서 열린 거리 유세에서 김 전 대통령을 수차례 언급하며 “김 전 대통령처럼 위기에 강한 유능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외환위기가 왔을 때 김 전 대통령은 준비된 대통령이었다”며 “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가 활짝 피고 인권과 평등이 보장되는 세상을 꿈꾸셨다. 그 세상을 (제가) 완성하겠다”며 자신이 김대중의 계승자임을 강조했다. 이 후보가 김 전 대통령을 소환한 것은 최근 호남 지지율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호남 출신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지만 호남의 지지율은 여전히 50~60%대에 머물고 있다. 호남 지역은 전통적으로 주요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후보에게 80~90%의 압도적 지지를 보였다. 특히 최근 실시된 주요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의 호남 지지율이 20%를 넘어서는 결과가 연이어 나오면서 민주당의 위기감은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감지한 듯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정치 보복 발언을 정조준하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후보는 “김 전 대통령께서는 평생 핍박당하면서도 한 번도 정치 보복을 입에 올린 일이 없고 통합의 정신을 실천했다”며 “어떻게 대통령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면서 정치 보복을 공언할 수가 있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서 사람들 뒷조사하고, 죄를 찾아내 벌주던 검찰총장이 갑자기 대통령이 된 사례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탄소 중립 에너지 전환 산업 △친환경 중소형 조선 등 첨단 전략산업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남해안 관광 벨트 △스마트 농수축산·식품업 △전남 국립의과대 설립 등 공공보건의료 확충 △호남고속철도 등 교통 인프라 확대 등 전남 7대 공약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정부가 영업시간 제한을 오후 10시까지만 연장하기로 한 조치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했다. 이 후보는 목포 유세 현장에서 “3차 접종까지 했으면 (밤) 12시까지 영업하게 해도 아무 문제가 없지 않겠느냐”며 “관료들이 문제다. 보신하고 옛날 관성에 매여서 전에 하던 것을 잘했다고 하니 코로나가 완전히 진화해 바뀌었는데 똑같이 한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에도 ‘정부 조치에 아쉬움을 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영업시간)상향하는 안을 재고해주기를 정부에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했다. 이후 광주 연설에서 이 후보는 아예 자신이 상향하겠다고 나섰다. “3월 9일 선거가 끝나면 3월10일 (당선돼) 3차 백신 맞은 사람들은 밤 12시까지 영업 제한을 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
이재명·송영길 "영업시간 12시로 확대하라" 공개 요구
정치 정치일반 2022.02.18 16:09:4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정부가 영업시간 제한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하기로 한 것을 두고 "3차 접종자에 한해 12시로 영업시간을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이 후보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가 영업시간 제한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며 "정부의 고충을 이해하지만,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완화하기엔 턱없이 부족해 여전히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3차 접종자에 한해 오후 12시까지 영업할 수 있도록 상향하는 안을 재고해주길 정부에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했다. 이어 "전파력은 높지만, 치명률이 낮은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조건에서 방역대책도 영리하게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거리두기 조정안이 발표되자마자 재논의를 즉각 요구했다. 송 대표는 이날 평창군 진부장 유세를 마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정부 방역지침 개편안이 나왔다. 매우 실망스럽다"며 "영업시간을 겨우 1시간 늘려 10시까지 허용한다고 한다. 자영업자들은 더는 버티기 힘들다"고 우려했다. 야당의 태도도 함께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동안 야당은 추경 협상도 거부하고 있다. 국민들은 또 얼마나 기다려야 하냐"며 "3차 접종자에 한해 자정(24시)까지 영업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대표는 3차 접종자는 감염이나 위중증 환자 비율이 낮은 만큼 신속히 중대본에서 재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순 확진자 관리에서 위중증자에 대한 관리체계로 개편해야 한다. 위증증자는 확실히 국가가 치료를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야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여당 단독으로 다음 주에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며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규모를 둘러싼 이견으로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새해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단독 처리도 예고했다. -
'울보 이재명' TV광고로…"교복 입어보지 못했다" 진심 통할까
정치 정치일반 2022.02.18 14:41:54"저는 교복을 입어보지 못했습니다. 교복 살 돈이 없어서 선배들이 입던 교복 물려 입는 아픈 심정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어서 무상교복을 시작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24일 성남 상대원 시장에서 유세연설을 하며 흘렸던 ‘뜨거운 눈물’이 TV광고로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가 18일 '진심'으로 이름붙인 이 후보의 TV 광고 2탄을 공개했다. 19일 TV를 통해 송출되는 이 광고는 이 후보의 지난달 24일 성남 상대원 시장 연설을 편집한 것이다. 당시 이 후보는 연설에서 상대원 시장에서 생계를 꾸렸던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면서 자신의 정책 연원이 서민의 삶에 있음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그는 당시화장실을 관리하던 어머니와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눈물을 보이는 등 감정이 격해진 모습을 보였다. 김영희 선대위 홍보소통본부장은 이번 광고의 배경과 관련, 보도자료에서 "상대원 시장 연설은 이재명 후보가 제시한 구체적 정책들이 머리뿐만이 아니라 가슴으로부터 나온 우리 삶의 축적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김 본부장은 "누구나 다 공감할 수 있는 추억이 떠오르고 어머님이 떠오르면 울컥하고 눈물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 후보도 인간으로서 똑같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선대위는 지난 15일 한 일반인 중년 남성이 이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이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편지를 읽는다는 콘셉트의 TV 광고 1탄 '편지'를 공개한 바 있다. 선대위는 오는 21일에도 TV 광고 3편을 공개할 예정이다. 선대위는 총 8편의 TV광고를 제작하며 전반부는 이 후보의 진정성과 인간적인 면모를 담아내고 후반부에는 왜 이 후보에게 표를 던져야 하는지 설득하는 내용이 담긴다. -
[현장+]이재명 "유세장 다 모여도 상관없는데 6명 제한?…관료가 문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8 14:11:1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 "3차 접종까지 했으면 (밤) 12시까지 영업하게 해도 아무 문제 없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이날 정부가 19일부터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을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연장하는 내용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지만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린 셈이다. 이 후보는 이날 목포 평화광장 유세에서 "방역도 초기의 원천봉쇄 방식이 아니라 유연하게, 스마트하게 바뀌어야 한다는 게 제 신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코로나는 2년 전 코로나가 아니다"라면서 "감염 속도는 엄청 빨라졌는데 이젠 독감 수준을 조금 넘는, 위중증환자가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료들을 직격했다. 이 후보는 "관료들이 문제"라며 "보신하고 옛날 관성에 매여서 전에 하던 것을 잘했다고 하니 코로나가 완전히 진화해 바뀌었는데 똑같이 한다"라고 쏘아붙였다. 이 후보는 "정부에도 제가 스마트하게, 유연하게 가야 한다고 수없이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가 옛날엔 덩치가 이만해 깔려 죽을 뻔했는데 요즘엔 타격이 작아서 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이렇게 다 모여도 상관없는데 6명 이상 식당에서 10시 넘어서 모이면 안 된다는 게 말이 되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 때문에 정부가 해야 할 것을 국민들이 대신하느라 엄청나게 빚을 졌다"면서 "다른 나라는 피해 입은 것을 국내총생산(GDP) 15%를 지출해가며 갚아주는 데 우리는 왜 쥐꼬리만 하게 5%밖에 안 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시면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방식으로 코로나19 피해를 다 복구하고 유연하고 스마트한 방역으로 우리도 유럽처럼 일상을 신속히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현장+]호남 찾은 이재명 “DJ가 꿈꾼 세상 완수…‘거시기’ 해부리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8 12:05:5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8일 “인권과 평등 그리고 평화가 보장되는 김대중 대통령이 꿈꿨던 세상 제가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외쳤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기반인 호남의 지지세가 기대에 못 미치는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DJ)을 소환해 호남 지지층 결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순천 연향패션거리 유세에서 수차례 김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김대중 대통령처럼 위기에 강한 유능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IMF 위기가 왔을 때 김대중 대통령은 준비된 대통령이었다”며 “대중경제론을 쓸 만큼 경제에 박식했고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과 통찰력이 있어 위기를 신속히 극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아무것도 아는 것 없이 오로지 할 수 있는 게 정치 보복을 공언하고 다시 블랙 리스트를 만들어 좌파 문화계를 싹쓸이하겠다는 사고로 복잡하고 험난한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또 “김대중 대통령께서 평생 민주주의와 남북의 화해, 평화를 위해 애썼고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하며 평화의 물길을 열었다”며 김 전 대통령의 평화 정신을 본받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당선될 경우 한반도에 군사적 위기가 올 수 있다고 미국에서 걱정한다”고 직격했다. 이어“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추가 배치하면 우리가 이미 중동에 4조 원에 수출한 천궁2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못 쓰게 되고 국방 산업도 망가진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호남의 정체성’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광주가 가리키는 방향대로 호남의 개혁정신이 하라는 방향대로 지금까지 살아왔다”며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민주주의를 만들어내고 퇴보가 아닌 진보를 이끌려 했던 바로 이 호남이 민주당의 뿌리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민주당이 바로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 진보와 개혁의 중심 아니겠나”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길거리 유세 막판엔 “여러분, 우리 거시기 해부리죠”라며 시민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한국갤럽이 발표한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 조사)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와 광주·전라 지지율은 68%, 윤 후보는 18%를 각각 기록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여심위 참조). 호남 지역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소속 후보에 80~90%의 지지를 보내왔다. 이 후보는 이날 순천을 시작으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목포를 거쳐 나주, 광주를 찾아 집중 유세에 나선다. -
이재명 스승 이상돈 "안철수 사람 바뀌어…李-安 단일화 없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8 11:28:39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안 후보가 이 후보를 지지하고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잘라말했다. 이 후보의 '통합정부론'과 관련해서도 "문재인 정부가 해왔던 것과는 조금 다른 면을 부각시켜야 했는데 뒤늦게 이렇게 저렇게 방향을 바꾸니까, 그것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평가절하했다. 이 교수는 이 후보의 중앙대 법대 스승이며 2016년엔 안 후보가 만든 국민의당에 참여한 바 있다. 이 교수는 이날 한 라디오(BBS)에 출연해 "안 후보가 2016년 국민의당 할 때는 민주당 쪽에 가까운 제3당이었는데 그 후에 사람이 많이 바뀌었지 않느냐. 민주당과는 거리가 좀 멀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이 후보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대선을 준비했으면 경기지사할 때부터 기존 문재인 정부 노선에서 벗어나 제3의 길 쪽으로 갔어야 했는데 너무 늦게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임박해서 한두 달 전에 기존의 그 정당이 해왔던 것, 자신이 과거에 해왔던 데 대해 다른 모습을 보이면 한계가 있지 않겠느냐"며 "적어도 2~3년 전부터 자신의 철학과 정책을 제시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어야 하는데 그걸 못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최근에 강조하고 있는 통합정부론에 대해서도 "뒤늦게 방향을 바꾸니까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지 잘 모르겠다"며 의문을 표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선 "단일화 여부가 크게 별 영향을 주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는 현재 격차가 좀 많이 나는 3위 아니냐. 3위가 2위와 합치면 반전할 수 있지만 3위와 1위가 합치는 게 큰 의미가 있겠느냐"며 "안 후보를 지지하는 성향이 반드시 국민의힘에 근접한 것도 아니다"고 가능성을 낮게봤다. 이 교수는 또 "안철수 후보가 굉장히 돈을 많이 들여서 버스도 그렇게 많이 예약을 하고 그랬는데, 과연 이렇게 중간에 그만둘 생각이 있었는가 하는 그런 의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의 '정치보복' 발언도 판세에 크게 영향을 미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 교수는 '정치 보복 논란이 일부에서는 샤이 이재명표를 자극하고 있지 않느냐, 또 이런 분석도 있다'는 질문에 "그게 그렇게 크게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가 된 것은 강성 분위기가 지배했기 때문 아니냐"며 "왜 홍준표 의원이 탈락을 하고 당원들이 압도적으로 윤 전 총장을 후보로 만들었느냐, 그런 강성 분위기가 있다"고 했다. -
진중권 “이재명 옆집 합숙소…초밥 10인분 퍼즐 맞춰진 것”
정치 정치일반 2022.02.18 11:10:39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수내동 옆집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에서는 그림자 대선조직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17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옆집을) 계약한 분이 이 후보의 최측근이다. 그 집을 얻었는데 우연히 옆집이었다는 것은 이상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경기주택도시공사는 2020년 8월 이 후보 부부의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아파트 옆집을 직원 합숙소 용도로 2년간 전세 계약해 사용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진 전 교수는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김씨의 비서 역할을 한 배씨가 사적 통화에서 김씨의 많은 음식 주문량에 의문을 제기하며 ‘기생충’을 언급한 사실에 대해 “초밥 10인분 그다음에 샌드위치 30인분이 어디로 갔느냐. 심지어는 전임자도 못 풀고 간 미스터리라고 얘기했다”며 “그런데 이 얘기가 나오는 순간 퍼즐이 딱 맞춰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랬을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본다. 그게 불법이든 합법이든 간에 이 후보가 자신의 대선을 위해, 그런 용도로 쓰였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야당도 ‘이 후보 옆집 의혹’을 전면에 내세우며 불법선거 운동 관련 총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전날 “지금 국민은 초밥 10인분이 어디로 갔는지, 5급 공무원 배 씨가 말했던 ‘기생충’이 과연 누구인지 궁금해하고 있다”며 “김씨를 넘어 이 후보가 관여한 조직적 횡령 범죄라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조각을 맞춰보면 경기주택도시공사 합숙소를 이 후보 자택 옆으로 옮겨서 불법적으로 사용하면서, 이 후보 공약 준비 등 대선 준비를 한 것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선대위는 “(이재명) 후보와 선대위 모두 경기주택도시공사의 합숙소에 대해 알지 못하며 공사 숙소에 관여할 이유가 없다. 또 선대 조직을 분당에 둘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국민의힘은 엉터리 의혹 제기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 계속해서 근거 없는 네거티브를 지속한다면 엄중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尹 41% vs 李 34%, 격차 '1%p→7%p' 오차범위 밖 벌어졌다
정치 정치일반 2022.02.18 10:48:47다자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양자간 격차는 백중세였던 지난주 1%포인트에서 오차범위 밖인 7%포인트로 벌어졌다. 18일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전주보다 4%포인트 올라 41%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34%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7%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이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1%,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에서 이 후보가 31%, 윤 후보가 44%로 집계됐다. 인천·경기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각각 36%로 비슷했다. 광주·전라에서는 이 후보가 68%, 윤 후보는 18%로 집계됐다. 대구·경북은 이 후보가 21%, 윤 후보는 60%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이 후보가 27%, 윤 후보는 48%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가 40대(50%), 윤 후보가 60대 이상(60대 55%, 70대 이상 56%)에서 우세를 보였다.20대는 이재명 20%, 윤석열 32%였다. 30대(이 32% 윤 33%)와 50대(이 46% 윤 45%)는 팽팽했다. 정당 지지도 역시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4%포인트 오른 39%로 40% 턱밑까지 올라갔고, 민주당은 1%포인트 오른 35%로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11월 대선 경선과 지난 2016년 총선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어 국민의당 5%, 정의당 4%, '기타 정당' 1%순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
김은혜 “이헌욱 前 사장 ‘리틀 이재명’ 외치더니 옆집 숙소 몰랐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8 10:19:42김은혜 국민의힘 공보단장이 18일 “리틀 이재명을 외쳤던 진정한 후계자인 분(이헌욱 전 사장)이 이재명 시장 집을 몰랐느냐”라고 지적했다. 김 단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임 사장 시절 30여 개에 불과했던 합숙소가 이재명 후보 측근이 사장으로 오면서 100개가 넘은 것도 의심스럽지만 지사님 옆집이 부담스러워 피하는 게 상식인데 옆집을 콕 집은 게 수상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인카드로 산 음식들이 수북하게 쌓였을 문앞을 GH(경기도시공사)직원들은 과연 한번도 못봤을까. 당초엔 지사님 집인지 몰랐다 했다 엘리베이터에서 한번 본것 같다고 물을 때마다 해명이 달라지니 일이 꼬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의원실이 질의만 하면 경기주택공사 입장은 ‘연차냈다’거나 ‘담당자가 바뀌었다’고 난감해 한다”며 “2402호 미스터리. 국민들 의구심을 풀어줄 방법? 정직이 최상의 방책”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경기주택도시공사 직원의 고발 글을 캡처해서 올리고 “이 후보님 세금으로 밥 먹고, 세금으로 합숙소를 쓰고, 세금으로 수발인원 쓰고 이게 뭡니까”라고 적었다. 또 “앞으로 제대로 세금 숙식, 간수 제공하는 데로 가시죠”라며 이 후보에 불법 행위임을 경고했다. 한편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이 같은 주장을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반박했다. 공보단은 “경기도시공사 직원 합숙소가 민주당 선대조직으로 쓰였다는 주장은 허위 사실”이라며 “후보와 선대위 모두 합숙소에 대해 알지 못하며 공사 숙소에 관여할 이유도 없다”라고 했다. -
尹 ‘4대강 재자연화 폐기’에 이재명 “다시 ‘녹조라테’ 하자는 건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8 08:44:3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이명박 정권의 4대강 파괴사업을 계승하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최근 문재인 정권의 국정과제 중 ‘4대강 재자연화’를 ‘폐기할 공약’으로 분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4대강 재자연화를 폐기한다니 다시 강물을 가두어 ‘녹조라테’ 독성 오염을 계속하겠다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 후보는 “(윤 후보는) 녹조에 발암물질이 발견되고 이 물을 농수로 사용한 농작물조차 독정을 띠는 현실을 외면하느냐”며 “이명박 정권이 수십조 원을 낭비해 파괴한 4대강이 독성물질로 인간을 공격했고 이런 사업을 유지·운영하는 데 막대한 세금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4대강 재자연화’ 정책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금강·영산강의 보 수문을 개방한 이후 남조류가 줄고 물이 맑아져 금빛 모래사장이 돌아왔다”며 “깨끗한 물은 생명의 원천이고 인류 경제 활동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4대강 재자연화를 위해 보 처리 방안 이행계획과 자연성 회복 종합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강 유역의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하도록 취양수장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이 후보는 4대 강을 넘어 작은 하천들까지 포괄해 발원지부터 하구까지 통합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수질과 강 생태계를 고려한 통합물관리 시스템 구축·4대강 유입 산단폐수 관리 강화·기능 상실 보 해체를 공약했다. 이 후보는 “해질 녘 금모래 빛 강변과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는 우리네 모습을 기억한다”며 “다시 강물이 깨끗이 흐르고 뭇 생명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4대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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