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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찾은 이재명 “盧·文 정치적 고향에서 선거 운동 시작”…세월호 언급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5 01:27:4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부산을 찾아 “위기를 극복하고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 희망을 나눌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공식 선거운동) 첫 출발지인 부산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라며 “두 분 대통령을 만들어 낸 자부심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해 오는 3월 10일에 뜨는 해는 완전히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날 자정께 부산항 해상교통관제(VTS)센터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한때 피란민의 도시였던 부산이 이제 대륙과 해양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국제 도시가 됐다”며 “부산처럼 대한민국도 대륙과 해양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첫 일정으로 부산을 찾았다”고 부산에서 선거 운동을 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VTS 시설을 둘러보며 직접 운행 중인 선박들과 교신을 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해상교통관제센터를 둘러본 뒤 지지자들을 만나 “이재명을 도구로 써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저는 시민들이 쓰는 유용한 도구일 뿐”이라며 “도구를 쓸지 말지는 여러분의 몫”이라고 외쳤다. 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 말씀처럼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며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소수가 방향을 정한다. 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설득하고 헌신하면 조직이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만든 민주주의인데 세상이 뒤로 가게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관제시스템이 생성하는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부각하기도 했다. 그는 “관제정보는 굉장히 유용한 데이터”라며 “분명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할 것 같아 확인해보니 그렇더라. 참 아까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산업의 쌀”이라며 “(데이터는) 소중한 자산인데 관리되지 않는 셈”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당연히 활용할 줄 알았는데 아직 한참 있어야 할 일처럼 보였다”며 “국가가 해야 할 일이 많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후보는 VTS 시설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세월호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해상 선박관제 시스템을 보니 첫 번째로 떠오른 단어가 세월호였다”며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했던 사건이고 그 기록이 남아있는 곳이 바로 VTS이기 때문에 생각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5일 오전 부산 부전역 유세를 시작으로 대구·대전·서울로 이어지는 ‘경부축’을 따라 선거전에 나설 예정이다. -
'구둣발 논란'에…국힘 ‘이재명 식당 흡연’ 역공
정치 대통령실 2022.02.14 20:48:18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열차 안에서 좌석에 구둣발을 올려놓은 것과 관련해 여권 인사들이 이틀째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 인사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과거 음식점 실내에서 흡연하는 사진을 공유하며 반격에 나섰다. 앞서 윤 후보의 상근보좌역인 이상일 용인병 당협위원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윤 후보가 신발을 벗지 않고 열차 좌석 위에 발을 올린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시했다가 논란이 일자 이를 삭제한 바 있다. 이에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해당 사진을 공유하며 "누가 볼까 부끄럽다"고 했고, 조승래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도, 시민의식도, 공중도덕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다음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흡연 사진을 공유하며 “여기(이 후보)는 옆에서 하지 말라고 해도 (흡연을) 한 거”라며 “(윤 후보에게)공중도덕 결여다, 국제적 망신이다라고 급발진하신 그분들의 반응이 기대된다”라고 했다. 태그에는 고 의원의 글을 인용한 듯 ‘누가 볼까 부끄럽네요’라고 적었다. 김 의원이 올린 이 사진은 당시 참석자 중 한명이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린 것을 그대로 캡처한 사진이다. 해당 참석자는 사진을 올리며 “이재명의 ‘오직 민주주의의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들다’ 출판기념회가 끝나고 며칠 후 출판사와 이재명 그리고 봉사자들 몇몇이 모여 식사를 하게 되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식사를 하는 도중 그 자리에서 이재명이 담배를 피웠다. 그때가 음식점 금연 계도 기간이어서 법에 어긋나는 건 아니었지만 주변 사람들이 다들 당황해했다”고 적었다. 이어 “어떤 한 분이 ‘시장님 여기서 담배를 피우시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하니 이재명 왈 ‘아니 내가 세금을 거두는 걸 집행하는 사람인데 누가 뭐래. 왜 못 펴’라며 담배를 폈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사진은 2014년 경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인 국민의힘 성남시의원은 이 사진을 공유하며 “이재명 후보의 공중도덕 대참사”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소년공 시절 넘치게 사랑해주던 어머니 사랑 때문에 술, 담배 안 했다고 하는 이재명. 근데 지금은 피나요? 이 사진은 뭐죠?”라고 덧붙였다. -
이재명 “임기 단축도 수용..4년 중임제 개헌 추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4 16:35:2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4일 당선 후 대통령 중임제 등 개헌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사거리에서 ‘위기극복·국민통합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87년 체제 이후 많은 세월이 지났음에도 대한민국의 규범이자 옷인 헌법은 그대로다”며 “합의가 가능한 것들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우선 민주당이 거대양당으로 누렸던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고 국민통합정부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특히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총리의 각료 추천권 등 헌법상 권한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부총리 중심으로 각 부처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등 대통령 권력을 내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비례대표를 확대하고 비례대표제를 왜곡하는 위성정당을 금지하겠다”며 “기초의회도 거대 양당이 독식하는 2인 선거구를 제한해 득표수에 따른 기초의회 의석 배분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51%이면서 49%를 완전히 배제한 채 100%를 모두 차지하는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가 선택을 제한하고 제3의 선택을 막아 국민은 울며 겨자먹기로 차악을 선택해야 했다”며 “0선의 이재명이 거대 양당중심의 여의도 정치를 혁파하고 국민주권주의에 부합하는 진정한 민주정치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을 위해 대통령 임기 단축을 수용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지난 1월 꺼냈던 ‘4년 중임제’와 ‘필요시 임기단축 수용’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현직 대통령의 개헌 후 재출마는 헌법으로 금지돼 있다”며 다시 대통령 출마에 나서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 후보는 “합의가 어려운 전면 개헌이 아닌 합의 가능한 5·18민주화운동과 환경위기 대응 책임을 헌법에 명시하겠다”며 경제적 기본권을 포함한 국민의 기본권을 강화하며 지방자치강화, 감사원 국회이관 등 제왕적 대통령 권한 분산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이재명 정부 표현 안쓰겠다..국민통합위 설치"
정치 정치일반 2022.02.14 11:27:5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4일 "국민통합정부를 위해 필요하다면 ‘이재명 정부’라는 표현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사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과정과 무관하게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에 동의하는 모든 정치세력과 연대 연합해서 국민통합정부를 구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합정치와 정치보복, 민주주의와 폭압정치, 미래와 과거, 화해와 증오, 유능과 무능, 평화와 전쟁, 민생과 정쟁, 성장과 퇴보가 결정되는 역사적 분기점"이라고 이번 대선을 규정했다. 특히 윤 후보를 겨냥해 "국가 발전을 앞당기는 유능한 민주 국가가 될지, 복수혈전과 정쟁으로 지새우는 무능한 검찰 국가가 될 지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의 '집권 후 문재인 정부 수사' 발언을 거듭 비판한 셈이다. 국민통합정부를 위해 가칭 '국민통합추진 위원회' 설립도 제안했다. 아울러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총리 각료 추천권 △임기 내 순차 개헌도 약속했다. 개헌 방향과 관련해 "5·18 민주화운동과 환경위기 대응 책임을 명시하고, 경제적 기본권을 포함한 국민의 기본권 강화, 지방자치 강화, 감사원 국회 이관 등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도 분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개헌에 도움이 된다면 임기 단축을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꺼낸 4년 중임제와 필요시 임기단축 수용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다만 여전히 과반이 넘는 정권교체론을 의식한 듯 "민주당과 제가 주권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성찰하며, 더 나은 변화를 바라시는 것도 충분히 이해한다"고 고개를 숙인 뒤 "그러나 국민 여러분, 모든 변화가 무조건 선은 아니다. 나쁜 변화가 아닌 좋은 변화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권영세 “단일화 논쟁은 민주당·이재명이 바라는 시나리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4 10:14:41국민의힘이 14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 방식의 후보 단일화 제안과 관련해 “지금은 통 큰 단일화가 필요하다”며 재차 부정적 입장을 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선대본 회의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벌어질 소모적 논쟁이야말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과 이 후보는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않는 사람들”이라며 “(단일화 과정에서) 어떤 훼방을 놓고 무도한 공작과 농간을 부릴지 상상하기도 힘들다”고 강조했다. 권 본부장은 “첫째도 둘째도 정권교체가 시대적 사명이자 국민 명령”이라며 “안 후보의 진심을 믿고 싶다. 정권교체를 이룰 가장 확실하고 바른 길이 무엇일지 헤아려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 가능성을 명분으로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에 선을 긋는 모습이다. 윤재옥 선거대책부본부장도 “일부 민주당 인사들과 지지자들이 단일화를 무산시키기 위해 득달같이 달라들어 공개적으로 ‘역선택을 하라’며 조직적으로 야권 단일화를 훼방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부본부장은 “더 이상 야권 통합을 무산시키거나 그릇된 결론을 도출해 반사적 이익이나 누리려는 나쁜 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해주길 바란다”라며 “국민의힘은 이같은 불법적으로 부도덕한 움직임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 안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구체제 종식과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양당이 합의했던 기존 방식을 존중하면 짧은 시간 안에 매듭지을 수 있다”고 했다. 지난해 4월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 후보는 후보 적합도와 경쟁력을 50%씩 반영하는 단일화 여론조사를 벌였고 오 시장이 승리했다. -
이재명, 단일화에 견제구? "국민과 국가 미래 생각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2.02.14 10:12:0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시작 하루 전인 14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간 단일화 논의에 대해 "정치는 국민을 중심에 두고 국가 발전과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드러내는 동시에 단일화 이슈를 조기에 진화하겠다는 의도가 깔렸다는 해석이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답했다. 그는 "언제나 모든 일에서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더 이상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이 후보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한 것은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통합 이미지를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도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 모두 참배한 바 있다.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입장이 바뀌었다는 심경도 드러냈다. 그는 "제가 5년 전에 (당내) 경선을 하면서 '내 양심상 독재자와 한강 철교 다리 끊고 도주한, 국민을 버린 대통령을 참배하기 어렵다'고 말씀드린 일이 있다"며 "그러나 5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저도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 저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감도 많이 바뀌고 커졌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공은 기리고 과는 질책하되, 역사의 한 부분으로 기억하는 것은 분명하다”며 "국민의 대표가 되려면 특정 개인의 선호보다는 국민과 국가의 입장에서 어떤 게 더 바람직한지를 생각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를 포함해 경제적으로, 국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이고, 대한민국의 운명이 결정되는 대선을 앞두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선열들을 찾아 뵀다"며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자부심을 가지는 더 잘 사는 나라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드렸다"고 밝혔다. -
민주당 선대위 ‘AI 이재명’ 공개…“전국 누비며 동네 공약 소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3 14:30:37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13일 제 20대 대통령 선거 공식선거운동기간에 활용할 ‘AI 이재명’을 공개했다. AI 이재명은 ‘이재명 펀드’에 이은 민주당의 두 번째 ICT 선거 프로젝트다. 이재명 펀드는 NFT(Non-Fungible Tokeb, 대체 불가능 토큰)가 발행되는 공모 펀드로 지난 9일 개시 2시간이 안 돼 목표액 350억 원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민주당 선대위 미디어 ICT 특별위원회는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AI 이재명을 시연했다. AI 이재명은 영상-음성 합성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진 인공지능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얼굴·목소리 뿐 아니라 사소한 습관 까지 구현해냈다. 미디어 ICT 특위 위원장을 맡은 윤영찬 의원은 “코로나19로 촉발된 디지털 전환은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유권자와) 한 분 한 분 직접 대면이 어려운 시기에 AI 이재명은 국민 모두와 만나며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민주당 선대위는 AI 이재명을 공식선거운동 기간 동안 이 후보의 ‘분신’처럼 활용할 계획이다. 이 후보의 ‘시·군·구 맞춤형 266개 동네공약’에 맞춰 전국 곳곳 유세차에 탑재된 AI 이재명이 동네 공약을 설명하는 방식이다. 또 AI 이재명은 이 후보 선대위 홈페이지 ‘재명이네 마을’을 통해 누구나 실시간으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윤 의원은 “새로운 시도는 늘 옳지만 AI 기술은 윤리적 문제가 과제로 남앙있었다”며 “후보를 숨기거나 가리는 은신술식 AI 활용이 아니라 이 후보를 있는 그대로 전달함으로서 윤리적 문제를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
민주 "尹 정치보복 발언에..이재명 지지율 하락세 멈췄다"
정치 정치일반 2022.02.13 12:09:31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13일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다시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변화됐다"고 진단했다. 우 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의 합류, 윤 후보의 정치보복 발언을 기점으로 하락세였던 이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로 반전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 지지율이 자체 조사 기준 작게는 4~5%, 크게는 7~8%까지 하락했지만 반등에 성공해 박빙 구도를 다시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민주당은 친문 지지층 결집이 지지율 변화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차적으로 친문 지지층에서 가장 빠르게 반응이 왔다. (대선) 일주일 전에는 (판세가) 결론이 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도층 공략 기조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이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첫 번째 공략 대상에서는 반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지지층이 윤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 이후 이 후보에게 결집해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분석으로 풀이된다. 우 본부장은 윤 후보의 아킬레스건으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한 김만배 씨 관계 의혹 △부동시로 군 면제를 받았지만 검사 임용 때 정상 판정을 받은 의혹 △부인 김건희 씨 주가 조작 의혹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윤 후보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이 많이 제기됐는데 선거를 앞두고 3가지 정도로 압축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윤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조만간 (안 후보가) 언론에 본인의 입장을 발표하는 내용을 보고 말씀드리겠다"며 "어쨌든 후보 등록을 했고, 사모님이 완주 의지를 밝힌 것으로 봐서는 완주 의사가 더 강한 게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
후보자 등록 마친 이재명 "유능한 경제대통령 약속"
정치 정치일반 2022.02.13 11:30:37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후보자 등록을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국민의 삶, 대한민국의 미래, 온전히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승리에 대한 확신으로 국민 속에서 국민과 함께 한 발 한 발 내딛겠다. 그 길에 함께 해달라"면서 "3월 9일, 주권자 국민께 위임 받은 권한으로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한반도 역사상 가장 부강한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 경제력 10위, 군사력 6위, K문화로 온 세계인에게 사랑 받는 나라"라며 "그러나 국가가 부강한 만큼 우리 국민께서도 부유한가란 물음엔 선뜻 답하기 어렵다. 양극화는 더 심해졌고, 불공정·불평등에 청년은 시름하고 당장의 노후도 걱정"이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감히 말씀드린다. 안팎의 위기를 이겨내고 반드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겠다"며 "위기 극복의 길, 국민 통합의 길, 경제 성장의 길, 민생 회복의 길, 개혁 완성의 길, 평화 번영의 길로 담대하게 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 직속 국가인재위원회는 할리우드에서 활동한 CG(컴퓨터 그래픽) 감독인 김기범 감독과 양육비 지급을 위한 '배드파더스 소송'을 이끈 양소영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한국에서 '디 워' 작업에 참여한 뒤 싱가포르로 건너가 '스타워즈' '트랜스포머3' '아이언맨2' 등의 CG 작업에 참여했다. 양 변호사는 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의 신상을 공개해온 사이트 '배드파더스'를 변호한 이력이 있다. 김 감독은 영상 메시지에서 "이 후보의 비전을 들으며 업계가 성장하고 도약할 것이라는 확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 변호사는 "한 사람이라도 더 함께 가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 선대위 참여를 결심했다"고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
이재명, 10대 공약 확정..기본소득·기본대출·기본주택 포함
정치 정치일반 2022.02.13 10:43:1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1일 10대 대선 공약으로 대통령 4년 중임제를 포함한 개헌과 임기내 연 100만원의 전 국민 기본소득 지급 추진 등을 제시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지난 11일 '10대 공약'을 중앙선관위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윤후덕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정책 본부장은 "전날 저녁 6시에 선관위에 10대 공약을 제출했다"며 "큰 방향은 코로나 팬데믹 완전극복과 피해소상공인에 대한 완전한 지원, 세계 5강의 종합국력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책 슬로건은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이라고 소개했다. '10대 공약'의 주제는 △코로나 팬데믹 완전극복과 피해소상공인에 대한 완전한 지원 △ 신경제, 세계5강의 종합국력 달성 △ 경제적 기본권을 보장하고, 청년기회국가 건설 △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 균형발전 △ 돌봄국가책임제 실현과 안전사회 실현 △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보장 △ 미래인재 양성,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교육대전환 △ 문화강국 실현과 미디어 산업 혁신성장 △ 민주사회를 위한 정치와 사법개혁 △ 스마트 강군 건설, 실용외교로 한반도 평화안보 실현 등이다. 민주사회를 위한 정치와 사법개혁을 위해 생명권 등 새로운 기본권 명문화와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개헌 추진, 일하는 국회 등을 공약했다. 이 후보가 4년 중임제 개헌을 공식적인 대선 공약으로 공식화한 것은 처음이다. 경제적 기본권 보장 및 청년기회국가 건설과 관련해서는 연 25만원으로 시작해 임기 내 연 100만원으로 확대하는 전 국민 보편기본소득 지급을 제안했다. 최대 1000만원을 저리로 대출해 주는 기본대출과 예금 금리보다 높은 기본저축, 기본주택 140만호 등도 10대 공약에 포함됐다. 신경제, 세계 5강의 종합국력 달성을 주제로 하는 경제 공약으로는 산업혁신을 통한 수출 1조 달러, 국민소득 5만 달러 달성과 에너지 고속도로 등 인프라 구축을 약속했다. 아울러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완전한 지원, 메가시티 및 공공기관 추가 이전 등이 포함된 균형발전 추진, 스마트 강군 건설과 실용외교 등도 주요 공약에 포함됐다. -
이재명 "김포 이런데는 집값 2~3억" 발언에 김포 시민 뿔났다
정치 정치일반 2022.02.12 21:11: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김포 집값' 발언을 두고 지역 시민단체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경기도 김포와 인천 검단 시민들이 모인 김포검단시민연대는 12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경기도지사를 역임했으면서도 '김포 이런 데'는 2∼3억이면 집을 살 수 있는 곳으로 알고 있는 남다른 현실 감각의 소유자"라며 이 후보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연대 측은 "이 후보는 김포 이런 데 사는 사람들에게 일산대교를 무료화하겠다고 공언해놓고 지키지도 못했다"면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김포-하남선을 다시 연결하겠다 하고는 다음 날 바로 Y자로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연대 측은 또한 "이 후보는 이런 남다른 현실 감각을 바탕으로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야무진 포부의 상남자"라면서 "50만 '김포 이런 데' 사는 사람들은 이제 그만 안녕을 고한다"고 이 후보 지지 철회를 선언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2차 TV토론에서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를 위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 공약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의 지적에 반박하다가 해당 발언을 했다. 이 후보는 'LTV를 90%까지 올릴 경우 대출 원리금이 높아 고소득자만을 위한 정책'이라는 심 후보의 지적에 "조성원가, 건축 원가가 시세 절반 정도에 불과해 그것을 분양가로 하겠다는 것"이라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모는 20평 정도면 한 2∼3억대"라고 답했다. 이어 심 후보가 "어느 지역에 20평 2∼3억원짜리가 있느냐"고 묻자 "김포 이런 데는 가능하다"고 했다. 이같은 이 후보의 답변에 심 후보가 "김포에 20평짜리가 있습니까. 20평짜리가 3억입니까"라고 재차 묻자 이 후보는 "그러지 말라"면서 "DSR 문제는 장래 소득도 산입을 해주자는 게 제 계획"이라고 했다. -
'충청 사위' 이재명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대 신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12 17:53:2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2일 천안시 독립기념관 겨레의집에서 충북·충남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충남 첨단산업벨트를 조성하고 충청권 메가시티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먼저 충남 7대 공약을 발표하며 “충남이 첨단산업을 선도하고 국방의 중심, 환황해권 중심 도시로서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분야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천안·아산 지역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방산업단지 내에 육군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개인 전투 장비를 갖춘 병사의 전력을 파악하기 위한 워리어 플랫폼 테스트베드 센터 구축, 방위사업청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지원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충남 지역으로 수도권 공공기관을 이전해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언급했다. 이 후보는 “충남이 2020년 10월 혁신도시로 지정됐지만 아직까지 이전한 공공기관은 전무하다”며 “혁신도시 시즌 2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이 후보는 △교통인프라 구축 △의과대학 신설 지원 △해양관광벨트 구축 △수소에너지 핵심 거점 조성 △금강지구 지원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세종시와 청주시를 방문해 △광역철도망·청주공항 인프라 확충 △ 강호축 고속철도망 조기 구축△ 동서 5축 완성 △ 2차전지·반도체·철도산업 등 신성장산업 육성 △AI 영재고 설립 지원 △ 스포츠 테마타운 조성사업 지원 △ 청주교도소 이전 추진 등 충북 7대 공약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의 중심인 충북의 발전은 국가 균형발전을 완성하는 지름길”이라며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과 강호축 개발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충북 내 바이오·신재생에너지 산업을 더욱 키우고 2차전지·반도체·철도산업 등 미래 신사업 육성도 공약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현에 앞장서왔다”며 “충북이 소외없이 고르게 발전하도록 해 충북의 성장이 공정 성장의 귀감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홍진경 "정부가 그리 돈 많아요" 이재명 "돈이 많은게 정부"
정치 대통령실 2022.02.12 17:15:10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성장 회복 방법에 대해 대대적인 정부 투자를 언급하며 “다 돈이 드는 얘기지만 돈이 많은 게 정부”라고 말했다. 11일 이 후보는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출연해 “속도전에서 다른 나라보다 반 발짝만 빨리 가기만 하면 기회가 엄청나게 많아지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성장하는 사회를 설명하며 “청년 문제의 핵심이 뭘까 생각했다. 왜 남녀를 가르고, 수도권 청년과 지방청년이 지방할당제를 놓고 서로 찬반을 다투게 됐을까”라며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결국 성장회복이 답”이라며 “정부 투자도 필요하지만 기회를 늘리면 이 문제가 완화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국내 어느 곳에서든 재생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촘촘하게 전력망을 깔아서 동네에서 생산한 전력을 팔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도 있다”며 신재생 에너지를 통한 성장 기회 사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 돈이 드는 얘기”라고 했다. 그러자 홍진경이 “그 돈은 어디서 구할까요?”라고 묻자, 이 후보는 “그건 정부가 투자하면 된다”고 답했다. 그러자 홍진경은 “정부가 그렇게 돈이 많아요?”라고 질문했고, 이 후보는 “돈이 많은 게 정부”라고 답했다. 홍진경은 “얼마 정도 있어요? 돈을 계속 찍어내는 건가요?”라고 재차 물었고. 이 후보는 “그렇게 할 수는 없다. 국가부채를 늘린다는 것은 미래 재원을 당겨쓴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진경이 ‘지원금을 술 먹고 노는 데 쓰는 사람이 생길 것 같다’고 하자 이 후보는 “그런 사람이 있다는 이유로 대부분 사람한테 그런 기회를 뺏을 이유도 안 된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는 출연진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이 후보는 “저는 수학을 매우 잘하는 편으로 수학이 개념이 딱 떨어져서 애매모호하지 않아 좋다”며 “정치하는 데서도 그런 성향이 반영돼서 그런지 애매한 말을 잘 못 한다”고 했다. -
이재명 "尹 신천지 압색 거부 의혹, 특검 수사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2.02.12 16:38:1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 의혹과 관련해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국기를 흔드는 심각한 사안이기에 반드시 특검으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후보는 12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검찰 권력이 사교 집단(신천지)과 정치적 이익을 맞바꿨다는 사실은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검찰의 중립성을 신뢰하기 어렵다. 특히 대선이 끝나면 더 어려울 것"이라며 “어떤 경우라도 특별검사제도를 통해 진상규명과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이 후보는 "분명한 것은 윤 후보가 신천지 압수수색을 합리적이지 않은 이유로 회피하고 거부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윤 후보로부터 은혜를 입은 신천지는 (윤 후보를) 도와주라는 조직적 지시를 해 10만명 정도로 추정되는 숫자가 당원으로 가입, (국민의힘) 경선 결과에 영향이 있었다는 건 대체로 사실에 접근해 보인다"고 말했다. -
이재명 "아토피 치료제 건강보험, 아동·청소년에도 적용할 것"
정치 정치일반 2022.02.12 11:53:3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 범위 확대를 공약했다. 이 후보는 12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연 2,0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중증 아토피 치료제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만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 같은 내용의 70번째 ‘소확행’공약을 발표했다. 아토피 피부염은 극심한 가려움증과 습진, 홍반 등 여러 증상을 동반해 정서적 스트레스를 유발하지만 그동안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제한적이었다. . 이 후보는 “식약처 승인 이후에도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여부가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고 환기했다. 이어서 "신속하게 아동, 청소년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로 경제적 부담을 덜고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집계를 기준으로 국내 아토피 피부염 환자 약 97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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