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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350억··NFT 활용 이재명 펀드 출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07 15:08:4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 자금 모금을 위해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를 활용한 ‘이재명 펀드’를 출시한다. 대통령 선거에 스마트 콘트랙트가 내장된 NFT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펀드는 기존의 선거 펀드와 달리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NFT를 활용한 새로운 펀드”라며 출시 계획을 밝혔다. 선대위는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성장 정책에 대한 이 후보의 의지를 국민과 공감하려는 방안”이라고 이재명 펀드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이재명 펀드는 대한민국 성인이면 누구나 선대위 캠페인 플랫폼인 ‘재명이네 마을’ NFT거래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펀드에 참여한 투자자는 펀드 참여 증서가 내장된 NFT 이미지를 제공받는다. 재명이네 마을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펀드를 신청하고 약정금액을 입금하면 비례추첨을 통해 확정된 최종 참여금액을 제외한 금액은 환불하고 차용증서가 내장된 NFT는 참여한 금액에 따라 차용증서 이미지 세트를 비연속식으로 개인 디지털 지갑(Digital wallet)으로 보내준다. 함께 제공될 NFT 이미지는 선대위에 참여한 작가와 지지자들의 작품들로, 이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알리는 일러스트 작품들을 시리즈로 엮어서 제작된다. NFT로 발행된 이후 원본은 파쇄되거나 삭제할 예정이다. 이재명 펀드는 1·2차로 나누어 진행된다. 1차는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해 오후 4시 마감한다. 선거비용 제한액인 513억 900만원 가운데 350억원을 모금할 예정이다. 1차 모집에서 목표 금액을 달성하면 2차 모금은 진행하지 않는다. 모집 회차별로 1회 최대 2만2000명까지 참가할 수 있다. 2차는 오는 14일로 예정됐다. 펀드를 통해 조성된 선거자금은 선거 후(70일 이내) 국고에서 선거비용을 보전받아 오는 5월 20일(예정) 원금에 약정 이자를 더해 투자자에게 상환된다. 주요 시중은행의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와 CD 기준금리를 고려, 연이율 2.8%를 적용해 환급한다. -
장·차관 출신 '국정연구포럼', 이재명 지지 선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07 14:35:39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장·차관을 지낸 고위 공직자들이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을 비롯한 국정연구포럼 회원 49명은 이날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국정연구포럼 이재명 후보지지 선언 행사’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국정연구포럼은 경제, 통일, 국토, 농업, 여성·가족, 환경 등 전 부처에서 일한 장·차관 출신 인사들과 청와대를 비롯한 각 분야 산하기관장 등 104명으로 구성됐다. 박 전 총재가 국정연구포럼의 상임고문을, 정 전 통일부장관이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장관, 장하진 전 여성가족부장관, 성경륭 청와대 전 정책실장은 공동대표직을 수행한다. 이들은 국정 운영 및 정책 개발을 위한 연구 조사활동과 공약 및 정책에 대한 평가와 자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박 전 총재는 “나라 안팎으로 외교, 코로나 문제가 산적해있는 가운데 경제 성장 동력은 식어가고, 빈부 간 격차는 날로 커지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국가 경영 능력이 탁월한 사람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후보는 온갖 어려움을 겪고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하면서 실력과 경륜으로 입증된 프로”라고 강조했다. 박 전 총재는 이 후보의 국익 중심 실용주의 정책을 언급하며 “포용과 통합으로 가는 새로운 진보”라고 평가했다. 정 전 통일부 장관 역시 “이재명 후보야말로 진영 논리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을 해결하고 경제를 되살리는 민생 경제 대통령이 될 적임자”라며 “국정 운영을 하며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 후보가 성공적인 4기 민주 정부를 이끌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오늘 이 자리에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유능한 인재들이 함께 해줬다. 든든하다”며 “여기에 더해서 더 많은 국가 인재들이 차기 정부에 통합적으로 참여하는 큰 길을 열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국가 자원 총동원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했다. -
김종인, 이재명 회동에 "할 말 없다…관심 가질 필요 없어"
정치 대통령실 2022.02.07 12:32:55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전날 회동에 대해 "특별한 얘기 한 것도 아닌데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 캠프 합류설에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광화문 개인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람 한번 만난 것 가지고 뭘 그렇게 관심이 많으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후보가 지원을 요청한 게 있느냐는 질문에 말없이 고개를 흔들었다. 어떤 조언을 했느냐는 질문 등에도 "이런저런 잡담한 것"이라며 "할 말이 없다"는 답을 반복했다. 회동을 두고 정치권에서 여러 해석이 나오는 상황에 대해서는 "특별히 관심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
野 “김혜경씨, 관용차 상시 이용…수내동 주민센터 주차”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07 11:37:37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기도청이 소유한 의전 차량인 제네시스 G80이 성남시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차량 옆에는 이 후보 소유의 차량이 주차돼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해당 차량에 대해 “이 차량은 경기도청이 소유하고 있는 의전 차량이다. 귀빈이 오셨을 경우에 모시는 차량”이라며 “근데 이 차량이 어디에 주차돼 있었냐 하면 지금 사진을 찍은 곳이 성남시 수내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관용차량의 경우 관공서에 주차했다가 그다음 날 쓰고 또 관공서에 반납하는 이런 형태로 운영돼야 한다. 다만 예외는 아주 먼 거리에서 사용하게 될 경우에 차고지를 변경할 수가 있게 돼 있다”며 “지금 사진에서 보여드린 차량은 아예 차고지를 저 아파트 안에 있는 수내동 주민복지센터를 차고지로 지정해놓고 늘 저기에 서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슨 얘기냐면 무슨 행사가 있어서 한 번 쓰는 게 아니라 당시 경기도지사인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가 상시 차량을 사용했다는 것이 된다”며 “단체장 배우자는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사적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는 없다. 규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언론에는 (김혜경 씨가) 5급과 7급 두 사람을 전담 비서로 임용해서 썼다는 것이 지금 상당 부분 밝혀져 있는 상황”이라며 “또 한 사람이 더 있다는 제보가 있다. 즉 김혜경 배우자를 모신 전담 비서가 2명이 아니고 3명이라는 제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성남시장 시절부터 김혜경 배우자를 운전을 하면서 모셨던 한 모 씨가 경기도 지사 시절에도 운전을 했는데, 한 씨는 성남시청에서 퇴직하고 경기지사가 된 다음에는 일반인 신분”이라며 “문제는 이분의 월급이다. 이분은 연금을 받으니까 현금으로 일부 지급한 것 같은 의혹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지사 업무추진비에서 경기도의 월급날인 매월 20일 날 일정한 금액이 현금으로 인출된다. 150만 원씩 월급날 따박따박 인출을 하는데 이 돈이 어디로 갔느냐 제가 지난번 국회 정기회의에서 조사를 해봐야 된다고 했는데 경기도는 아무런 자료를 내놓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김종인 이어 이상돈 회동…‘중도 공략’ 시동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07 11:33:0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이상돈 전 의원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밤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깜짝 회동을 한 데 이어 이 전 의원을 만나 이 후보의 중도 외연 확장 움직임을 본격화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날 낮 이 후보와 이 전 의원이 비공개 오찬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후보가 먼저 연락해 잡힌 자리”라며 “정치 문제를 비롯해 여러 현안에 관해 이야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새누리당에서 김 전 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 핵심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박근혜 정부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외부에서 비판적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2016년에는 국민의당에 합류해 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합리적 보수 성향의 학자로 평가받는 이 전 의원은 중앙대학교 명예교수로 이 후보의 중앙대 법대 스승이기도 하다. 이 후보가 김 전 총괄선대위원장에 이어 이 전 의원을 만나는 것은 ‘합리적 중도·보수’로 평가받는 인사들을 두루 만나 ‘실용주의’와 ‘경청하는 후보’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앞서 우상호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이 후보와 김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만남에 대해 “윤 후보와 결별한 분을 우리는 만나서 의견을 듣는다는 것이 차별점”이라며 “앞으로 합리적 보수라고 칭해지는 어른들을 연쇄적으로 만남으로써 중도층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러한 회동이 중도 인사들의 선대위 합류로 이어지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뭘 데리고 오고 할 게임이(시점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
우상호 “문 대통령 지킬 후보는 이재명…尹 믿을 수 없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07 10:54:52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이 7일 “퇴임 후에도 문재인 대통령을 제대로 지켜낼 후보는 이 후보”라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이 후보 지지를 주저하고 있는 지지층을 겨냥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우 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회의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대통령이 된 뒤 어떤 일을 할지 믿을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후보는 평생을 수사 검사로 살아온 분이기 때문에 본인이 제일 잘 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며 “최근 외교·안보 발언을 보면 극우의 길로 가려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우 선대본부장은 아직 이 후보 지지로 돌아서지 않은 진보 진영을 총결집 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이번주에 저희가 역량을 총 동원해서 이 후보 지지율이 상승세로 돌아서도록 국민을 설득하겠다”며 “첫 번째 대상은 문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이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범진보층 가운데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제외한 진보 부동층에게도 지지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우 선대위원장은 “통상 (정의당을 지지하는) 진보층이 7% 내외인데 심 후보 지지율이 지금 2.5%”라며 “4% 가까이 부유하고 있는데 이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 선대위원장은 전날 이 후보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깜짝 회동을 가져 ‘김종입 영입론’이 관측되는 것에 대해 “지금은 정치적으로 누구를 데리고 오고 할 게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윤 후보와 멀어진 분을 우리는 만나서 의견 듣는 다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합리적 보수라고 평가받는 어른들을 만나며 중도층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재명 장남, 軍허가 없이 한달간 입원…성남시 특혜의혹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07 10:01:3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장남 이 모씨의 2014년 군 복무 당시 ‘특혜 입원’ 논란과 관련해 군 인사명령서 발급이 입원한 지 한 달이 지난 뒤에야 발급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은 군 측의 단순 실수라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성남시와 국군수도병원의 특혜 거래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공군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군 기본군사훈련단은 2014년 9월 4일 이씨를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입원시키기 위한 인사명령을 내달라는 요청 공문을 상급 부대인 공군 교육사령부에 올렸다. 그러나 공문에 나온 입원 날짜는 ‘2014. 7. 29부’로, 이씨가 해당 날짜부터 이미 이 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사실이 확인된다. 공군 교육사령부는 이 같은 요청 공문에 회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이씨에 대한 인사명령서는 발급되지 않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박찬대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이 후보 아들은 정상적으로 입·퇴원했고, 군 당국의 확인 결과 인사명령은 군 실무자의 단순 실수임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군 당국이 이씨는 정상 절차에 의해서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고, 공군 교육사령부 인사 담당자의 실수로 인사명령이 누락됐다고 밝혔다”고도 했다. 반면 박수영 의원은 성남시가 이 후보 아들의 입원 후 국군수도병원의 민원을 들어줬다며 특혜 거래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이 확보한 국군의무사령부의 ‘부지 용도지역 변경신청’ 자료 등에 따르면 성남시는 2015년 11월 국군수도병원 부지 용도 지역을 3층을 초과한 건축물의 신축 증축이 불가능한 ‘보전녹지’에서 4층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자연녹지’로 변경했다. 인허가권자는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후보였다. -
송영길 "김종인, 이재명과 더 접점…긍정적 얘기 있었을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07 09:28:36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이재명 후보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간 회동과 관련해 “긍정적인 이야기가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이 후보는 부산·울산·경남(부울경) 1박2일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 뒤 상경해 오후 8시쯤 서울 광화문 김 전 위원장의 사무실을 찾아 80여분간 얘기를 나눴다. 일각에서는 킹메이커를 자청하는 김 위원장에게 이 후보가 SOS를 청한게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송 대표는 이날 라디오(CBS)인터뷰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이 후보에 전해 듣지 못했다면서도 “(김 전 위원장이) 이재명 후보랑 경제철학이나 방향이 더 접점이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 자신이 김 전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김 전 위원장이) 경제민주화에 대한 철학을 조건으로 박근혜 후보에게 합류했는데, 당선되고 나서 없어져 버렸고, 윤석열 후보한테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이 이 후보 지지 선언까지 할지에 대해선 “지지하고 이런 것이 아니라 국가가 나아갈 올바른 방향에 맞는 조언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아울러 송 대표는 현행 대통령제의 승자독식 문제를 지적하며 “우리 헌법이 가지고 있는 내각제적인 요소, 즉 총리제도를 ‘책임총리제’로 만들어서 연립정부 구성을 만들어가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과반수 국민의 지지를 받는 정부가 구조적으로 탄생하기 어렵게 돼 있어 과반수 이상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은 국정에서 배제돼버리는 문제가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내각제라면 연립정부를 만들어서 해야 되는데 이것은 정상적인 게 아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도 41% 얻은 건데, 저쪽이 안철수·홍준표·유승민 후보 합하면 더 많이 얻었어도 국정에서 다 배제됐다”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책임총리에 국민의당 안철수, 새로운 물결 김동연 대선후보를 염두에 뒀냐는 질문하자 “누구를 특정할 순 없겠지만 정파가 연합하려면 그렇게 해야 되지 않겠냐”며 “단순한 장식용 총리, 대통령이 언제든지 해임시키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총리는 누가 하려고 하겠냐”고 부정하지 않았다. -
윤석열 44.6% vs 이재명 38.4%…TV토론 尹 판정승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07 09:10:0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가운데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3.1%) 내에서 4주째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3주만에 10%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 3일 실시된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보다 이미지 개선 효과를 더 많이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 의뢰를 받아 지난 4~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후보의 지지율은 일주일 전보다 3.0%포인트 상승한 44.6%였다. 지난 1월 1주차 조사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온 결과다. 이 후보의 지지율은 0.5%포인트 상승한 38.4%로 5주 연속 40%를 하회하고 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6.2%포인트로 오차범위(± 3.1%) 이내에서 윤 후보가 앞섰다. 다만 지난 조사(3.7%포인트)에 비해 격차가 2.5%포인트 벌어졌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일주일 전보다 2.3%포인트 떨어진 8.3%였다. 1월 3주차 조사(11.6%) 이후 2주 연속 하락한 결과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2.9%, 김동연 새로운물결 창당준비위원장의 지지율은 0.3%였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4%로 지난해 12월 4주차 조사에서 10.0%에 달했던 부동층이 대선이 다가오면서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드러났다. 첫 대선 후보 4자 TV 토론에서는 윤 후보가 이미지 개선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TV토론 이후 어느 후보의 이미지가 좋아졌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0.9%는 윤 후보를 꼽았다. 이 후보의 이미지가 나아졌다는 비율은 31.0%였다. 안 후보는 12.0%, 심 후보는 6.7%의 선택을 받았다. 좋아진 후보가 없다(5.9%)거나 잘 모르겠다(2.4%)는 응답은 8.3%였다. 한편 TV 토론을 보고 난 뒤 어느 후보의 이미지가 나빠졌느냐는 질문에는 44.4%가 이 후보를 골랐다. 윤 후보의 이미지가 나빠졌다는 비율은 41.2%였다. 그 뒤로 심 후보 4.1%, 안 후보 2.8% 순이었다. 나빠진 후보가 없(3.2%)거나 잘 모르겠다(3.0%)는 비율은 6.2%였다. 이번 조사는 통신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100%) 자동응답 조사(ARS)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다. 응답률은 9.4%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KSOI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윤석열 43.4% vs 이재명 38.1%…‘오차범위 밖’ 격차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07 08:54:47다자대결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이겼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5주만에 지지율 10% 선이 붕괴됐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 43.4%, 이 후보 38.1%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지난 조사(1월4주) 보다 3.2%포인트 올랐고, 이 후보는 0.4%포인트 떨어졌다. 두 후보간 격차는 1.7%포인트에서 오차범위 밖(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인 5.3%까지 벌어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윤 후보는 서울(39.6%)·인천/경기(42.4%)·대전/세종/충청(41.9%), 20대(43.7%)·30대(44.2%)·60대(49.1%)에서 지지율이 고루 높게 나타났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60.0%)·제주(68.3%), 40대(54.0%)·50대(47.0%)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안 후보는 2.8%포인트 떨어진 7.5%를 기록했다. 안 후보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5주만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0.1%포인트 오른 2.5%였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윤 후보 49.0%, 이 후보 40.8%, 안 후보 4.2%, 심 후보 0.5% 순이었다. 반면 ‘공약을 가장 잘 실천할 후보’를 물은 결과 이 후보가 39.2%로 오차범위 내에서 윤 후보(38.2%)를 소폭 앞섰다. 안 후보 10.6%, 심 후보 3.8%로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 보다 4.2%포인트 상승한 39.4%, 민주당은 3.3%포인트 오른 37.6%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1.1%포인트 내린 7.3%, 정의당은 0.5%포인트 하락한 2.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임의걸기(RDD)로 무선(95%)·유선(5%) 표본을 추출해 전화면접(24%)과 자동응답(76%)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였고 응답률은 9.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군병원 입원부터 한 이재명 장남, 허가공문은 한달지나서야 요청
정치 대통령실 2022.02.07 08:50:45과거 군 복무 중 인사 명령 없이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장기간 입원했다는 ‘특혜 입원’ 의혹이 제기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장남 이모 씨(30) 관련해 새로운 주장이 나왔다. 당시 소속 부대가 이씨 병원 입원 후 한 달 이상 지난 뒤에야 인사명령서 발급을 상급 부대에 요청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군 병원 입원을 위해서는 소속 부대장의 인사 명령이 선행돼야 하는데 입원부터 먼저 했다는 것이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공군에서 제출받아 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씨가 속해 있던 공군 기본군사훈련단은 2014년 9월 4일 상급 부대인 공군 교육사령부에 ‘인사명령(병) 발령(전속·입원) 및 전공사상 심사 상신’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이씨를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입원시키기 위한 인사명령을 내달라는 요청 공문을 올린 것이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 공문에선 이씨가 2014년 7월 29일부터 이미 이 병원에 입원 중이었던 사실이 확인된다. 이씨가 입원한 지 한 달이 훌쩍 지나서야 허가 공문 요청이 이뤄진 것이다. 공군 교육사령부는 기본군사훈련단의 요청 공문에 회신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이씨에 대한 인사명령서가 발급되지 않은 것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5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아들이 군 복무 시절 국군수도병원 입원 특혜를 받았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반박하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그동안 이 후보 아들이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하는 특혜를 받은 것처럼 몰아갔다"면서 "그러나 사실은 정상적으로 입·퇴원했고, 군 당국의 확인 결과 인사명령은 군 실무자의 단순 실수임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이씨는 정상 절차에 의해서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고, 공군 교육사령부 인사 담당자의 실수로 인사명령이 누락됐다"고 밝혔다고 민주당은 전했다. 이에 대해 공군 측은 “인사 명령 요청서와 함께 제출해야 하는 심사 결과가 늦게 나오면서 공문 요청이 전체적으로 늦어졌다”며 “교육사령부 담당자의 실책으로 기본군사훈련단 공문에 대한 회신이 늦어졌다”라고 해명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측은 “입·퇴원 과정에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
배우 박혁권 "이재명, 우리 자존감 지켜줄 분" 지지 선언
정치 정치일반 2022.02.07 07:27:38배우 김의성(56)에 이어 박혁권(51)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6일 박혁권은 지지 포스터를 통해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나중에 엄청난 후회를 하게 될까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소심하게나마 얼굴을 내밀어본다”며 공개 지지 선언 이유를 밝혔다. 해당 포스터엔 ‘앞으로 제대로 나를 위해 이재명’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선언문이 적혀 있다. 그는 자신을 “연기해서 먹고 사는 박혁권”이라고 소개하며 “저는 이재명 후보님을 성남시장 하실 때부터 지켜봤다”고 운을 뗐다. 박혁권은 이 후보에 대해 “과연 저분이 우리를 대신하여 합리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을까? 과연 저 분이 우리를 대표하여 어떤 자리에서 우리들의 자존감을 지킬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오랜기간 후보님을 보며 그런 생각들을 해본 후에, 제가 내린 판단은 ‘그렇다!’ 입니다”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배역을 맡아 연기하는 일 이외에는 최대한 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배우의 덕목이라 생각하며 지내왔다”면서도 “그런데 요즈음 무언가 불안하기도 하고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나중에 엄청난 후회를 하게 될까 무섭기도 하고 그래서 이렇게 소심하게나마 얼굴을 내밀어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나은 우리,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라고 글을 마무리하며 이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예술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한 박혁권은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길태미 역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JTBC 드라마 ‘아이를 찾습니다’로 남자 연기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드라마 ‘마인’ ‘로스쿨’ ‘녹두꽃’ 등에도 출연했다. 한편 배우 김의성도 지난 1일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의 ‘이재명 갤러리’에 글을 남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의성은 친여 성향의 배우로 알려져 있다. 그는 10일 영화 ‘나의 촛불’로 감독 데뷔를 한다. 김씨와 ‘나꼼수’ 멤버인 기자 주진우씨가 공동 감독으로 제작한 영화다. 나의 촛불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및 당시 벌어졌던 촛불 시위를 주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봉하마을 찾은 이재명 “노무현의 꿈이 이재명의 꿈”[르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07 00:19:20“사람 사는 세상 만드는 꿈은 노무현의 꿈이었고 문재인의 꿈이고 그리고 저 이재명의 영원한 꿈입니다” 6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곳을 보면 언제나 참혹했던 순간을 잊어버리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봉하마을에 모인 수백 명의 지지자들 앞에 선 이 후보는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은 우리가 그냥 기다린다고 오지 않는다. 결국 운명은 우리 국민들이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무현 계승자’ 이미지를 부각해 노 전 대통령에 향수를 가진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겠다는 전략이다. ‘반칙과 특권 없는 사람 사는 세상’은 노무현 정신을 상징하는 문구다. 연설에 앞서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이 후보는 방명록에도 “함께 사는 세상, 반칙과 특권 없는 사람 사는 세상 제가 반드시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한 뒤 너럭바위를 붙잡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의 국토균형발전 철학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남부 수도권’ 구상을 발표하며 “영남·호남과 제주를 묶는 남부권을 초광역 단일경제권, 이른바 메가리전(Mega-region)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충청, 강원, 영남, 호남 등 다섯개 지역을 중부권(수도권·충청·강원)과 남부권(영남·호남·제주) 등 2개의 초광역 단일 경제권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김대중 정부가 수도권 동북아 중심 구상으로 글로벌 선도국가로 비상할 초석을 만들었다면 노무현 정부는 충청권 행정수도로 국토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길을 열었다”며 “두 대통령의 뜻을 창조적으로 계승해 중부권과 남부권이 발전하는 두 바퀴 경제로 반드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봉하마을은 이 후보가 방문하기 수 시간 전부터 노 전 대통령과 이 후보 지지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 점퍼를 입고 파란 마스크를 착용한 지지자들은 ‘검찰 공화국 반대’, ‘실천하는 대통령 이재명’ 등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이 후보를 응원했다. 노란 마스크를 착용한 지지자 들은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로 봉하마을을 찾은 시민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김해시에서 왔다는 시민은 “노 전 대통령을 좋아한다”면서 “이 후보가 당선되면 노 전 대통령처럼 정치를 할 것 같아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구호인 “억강부양 대동세상”이 적힌 마스크를 쓴 이 모씨는 “나는 노사모였고 지금은 이 후보 지지자”라며 “(이 후보가 봉하마을을 찾은) 오늘은 아주 뜻 깊은 날”이라고 웃음을 지었다. 부산에서 혼자 이 후보를 보러 봉하마을을 찾았다는 또 다른 지지자는 “오로지 이 후보의 자질과 능력 때문에 투표하기로 결심했다”며 “이 후보가 평소 TV토론회에서 말하는 모습을 보고 (대선 후보 중) 제일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노 전 대통령의 정치 정신 계승과 상관없이 지지한다는 이들도 있었다. 한 시민은 “나는 공약이나 정책은 모르겠고, 이재명이 살아온 인생을 보면 사람이 괜찮다”라고 이 후보 지지 이유를 밝혔다. -
이재명, 김종인에 지원 요청했나…비공개 심야 회동
정치 정치일반 2022.02.06 22:11:0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전격 비공개 회동했다. 이에 따라 연초까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도왔던 김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이 후보를 우회적으로라도 지원할지 주목된다. 정치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저녁 광화문에 있는 김 전 위원장의 개인 사무실에서 오후 8시부터 9시20분까지 약 1시간20분간 코로나 위기로 인한 방역·서민 경제 위기 극복 방안 등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위원장은 제주도에서 지난 4일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진영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쓰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 후보가 대한민국 위기 극복을 위해 많은 분들과 의견을 듣는 과정에서 요청해서 성사된 자리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중도 확장의 측면에서 김 전 위원장에 최근 '러브콜'을 잇따라 보낸 바 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지난달 김 전 위원장을 비공개로 만났다. 이와 관련 송 대표는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에) 나라를 위해 도와달라고 했다"면서 "이 후보에 대해서는 김 전 위원장도 긍정적으로 보고 계신다"고 했다. -
이재명 “저는 화천대유에 불이익 준 사람…대선 끝나도 특검하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2.06 18:25:2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대장동 개발 문제에 대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당당하다면 특검을 수용하라”며 “대선이 끝난 뒤라도 (특검을 진행해) 반드시 전모를 가리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가 지난 5일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구속된 것에 대해 “편파적이고 상상하기 어려운 수사당국의 행태에 황당할 뿐”이라고 말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 후보는 이날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남부 수도권’ 구상을 발표한 뒤 기자들을 만나 “(윤 후보의 발언이) 이해되지 않는다. 대선 후보라면 의문점을 더 철저히 수사하라고 말하는 것이 마땅한데 수사 당국을 비판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 문제의 핵심 당사자인 화천대유와 무관하다는 사실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저는 그 사람들(화천대유 관계자)에게 이익을 준 것이 아니라 불이익을 준 사람”이라며 “민간개발을 막으려 했고, 초기 예상된 이익의 70%를 환수했다. 그것도 부족하다 싶어 나중에 1400억 원 정도 추가 부담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후보는 “이익을 주고 받은 사람이 문제”라며 윤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부산 저축은행 부정 대출 사건이 화천대유의 종잣돈이 됐다”며 “수사단계에서 충분히 없앨 수 있었는데 (윤 후보가) 방치했다. (국민의힘이) 공공개발을 하지 못하도록 막은 것 까지 포함하면 결국 화천대유에게 이익을 준 쪽은 윤 후보 쪽”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당시 (민간개발을 막으려 해) 공산당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저를 (도움을 준) 당사자가 비난하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며 “그런 형평성이 결여된 시각으로 그 동안 수사해온 것 아닌지 걱정된다”고 윤 후보를 비판했다. 윤 후보는 지난 2011년 대검찰청의 부산저축은행 부실 대출 수사 당시 주임 검사였다. 한편 이 후보는 추가경정예산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대해 “홍 부총리의 태도는 민주주의 제도 부정하는 폭거”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국회는 선출 권력이고 민의를 대변하는 입법기관”이라며 “국민이 얼마나 심각한 고통 겪는지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홍 부총리는 여야의 추경 증액 움직임에 대해 “여야가 (증액에) 합의해도 정부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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