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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해병대 독립…준4군 체제로"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01.28 15:42:2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육해공 ‘3군 체제’를 ‘준4군 체제’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해군에 소속된 해병대를 독립시켜 전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도 강력하게 규탄했다. ‘국민의 생명·안전 보호’를 강조해온 이 후보의 소신을 부각한 것으로 대북 유화책을 이어온 문재인 정부 대북 정책과도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김포에 있는 해병대 2사단에서 ‘해병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전 세계적으로 해병대를 강화하는 추세다. 우리도 해병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해병대 전력과 독립성을 대폭 강화해 본연의 임무인 상륙작전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서부전선을 중심으로 해병대의 주 업무는 경계 근무”라며 “앞으로는 ‘스마트 강군화’ 차원에서 경계 근무는 첨단 과학 장비로 대체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육군·해군·공군은 제대 군인을 위한 육군회관·해군회관·공군회관이 있는데 해병대 제대자들을 위한 해병대회관은 없다”며 “준4군 체제 개편에 맞춰 해병대 제대자들을 위한 해병대회관 건립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현재 중장인 해병대사령관을 대장까지 격상시키냐는 질문에는 “아주 세부적 인력 운영 방안이나 인사 조직, 병력 수, 장비, 무기 체계 부분들은 추후 세부안을 만들도록 할 것”이라며 확답을 피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다시 한번 강한 비판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는 “1월에 여러 차례 발사한 사례가 없는데 하필 대한민국의 선거가, 대통령 선거가 이뤄지는 시점에 이와 같은 집중적인 미사일 발사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한반도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위를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사일 발사를 ‘도발’로 규정한 데 이어 ‘내정간섭’ ‘국론 분열용’ 등 수위를 높여 비판을 이어갔다. 전날에도 이 후보는 “이런 군사적 도발은 자중해야 한다. 대통령 선거에 매우 안 좋은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대한민국 내정에 영향을 주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생기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불안한 안보관’을 지녔다는 일부 보수층의 우려를 씻어내기 위한 외연 확장성 전략으로도 해석됐다. -
與, 이재명 아들 휴가·수술기록 공개…“국힘, 조직적 가짜뉴스 유포"
정치 정치일반 2022.01.28 15:37:44더불어민주당은 28일 이재명 대선 후보의 장남 동호씨가 군 복무 중 국군수도병원에 특혜 입원했다는 의혹과 관련, '인사자력표'와 '의무기록 사본 증명서'를 공개하며 반박했다. 또 해당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인사들을 형사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 아들의 복무 기록이 담긴 인사자력표에 따르면 2014년 7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 간 청원휴가를 갔다는 사실이 명확히 기재돼 있으며, 의무기록 사본 증명서에도 2014년 7월 24일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기록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복무 중 부상으로 적법절차에 따라 청원휴가를 사용하고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돼 국군수도병원 특혜 입원, 청원 휴가 기록 미확인 등 주장이 명백히 허위임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앞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남 진주 소재 부대에 배치된 동호 씨가 200km 넘게 떨어진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한 것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이라며 특혜 입원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또한 동호씨의 국군수도병원 입원 사실을 기록한 인사 명령 문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은 '입원 직전 청원 휴가를 써서 민간병원에서 수술했다'고 해명했고,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청원휴가 기록이 없다"고 재반박했다. TF는 "(동호씨가) 민간병원에서 수술을 위해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시행령 제12조에 따른 정상적인 청원 휴가를 사용했고,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모든 절차와 방법은 법률과 규정에 따른 것이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김승원 TF 단장은 "국민들이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대학입시와 군대·병영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힘은)크로스체크 없이 마구잡이로 가짜뉴스를 살포해 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게인 SNS본부단이라는 이름으로 수십 명이 가입된 분과위원회를 조직해 가짜뉴스를 무차별 살포하는 조직이 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의혹을 제기한 박수영 의원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아울러 '이 후보 차남이 성남시 소재 공군부대에 복무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SNS에 올린 국민의힘 선대본 사법개혁위원회 소속인 이헌 변호사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수영 의원 측은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박 의원실에서는 지속적으로 인사명령 없이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한 것을 특혜입원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며 "오늘 이재명 캠프가 제시한 증거자료 어디에도 이재명 후보의 장남이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다는 인사명령은 없다. 이재명 후보는 A를 물으면 A를 답하시라"고 맞대응했다. -
이재명 형수, 李 상대 소송 예고 "눈물 흘리며 또 거짓말"
정치 정치일반 2022.01.28 13:34:4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가족사(史)와 '욕설파일' 논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가족들의 아픈 상처를 그만 헤집어 달라"며 눈물을 흘린 가운데 이 후보의 형수 박인복씨가 이 후보를 상대로 법적인 대응을 예고했다. 27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의 형 고 이재선씨 부인인 박씨는 이날 장영하 변호사에게 소송 예고가 담긴 입장문을 문자메시지로 전달했다. 박씨는 입장문을 통해 "남편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할 때 공권력의 칼에 의해 정신병원에 강제입원당할 뻔 했었다"면서 "10년이 지난 지금 남편은 안 계시고 모든 것을 하늘에 맡기고 살아가고 있는 저희 가족에게 또다시 뻔뻔한 거짓말이 나오고 있다"고 이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박씨는 "10년 전에 남편의 정신상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판결에 나와있는데도 왜 항상 이 후보한테는 미친 형이어야만 하나. 무엇을 덮기위해 항상 미친 형 취급을 당해야 할까. 거짓말하는 데도 눈물이 필요한것일까"라면서 "이 후보가 눈물까지 흘리며 거짓말하는 모습에 저희 가족은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적었다. 아울러 박씨는 "이 후보를 용서 못하고 눈감은 남편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이젠 법으로 물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대해 장 변호사는 조선일보에 "법률 검토를 거쳐 소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4일 성남 상대원 시장 연설에서 가족을 언급하며 눈물로 호소했다. 이 후보는 "25살에 인권변호사의 길을 택한 뒤 열심히 일했고 깨끗하게 살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이 자리까지 왔지만 상처가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8명 가족이 반지하방 한 켠에서 살았다. 1976년 6월 23일 사락눈 내리는 새벽에 세 들어 살 집을 살았는데 길이 진창이라 신발이 자꾸 벗겨지곤 했다"면서 "아버지는 청소노동자로 일하셨고 어머니는 상대원 시장 건물 새로 짓기 전 공중화장실에서 요금을 받는 일을 했다"고 지난날을 떠올렸다. 이 후보는 또한 "어머니는 화장실로 출근하시기 전 제 손을 잡고 공장에 바래다주시곤 했다"며 "그래도 행복하던 시절이었다"고 했다. 이 후보는 회상하던 도중 말을 멈추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 후보는 '형수 욕설' 논란을 해명하면서 감정이 더욱 격해졌다. 그는 "제가 시장이 되자 제 여러 형제 중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한 형제가 시정에 개입하려 해서 막았다"며 "그러자 형제는 어머니를 찾아가 협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형은 어머니를 폭행한 것에 그치지 않고 '어머니의 어디를 어떻게 한다' 이런, 인간으로서 못할 참혹한 얘기를 했다"고도 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제게 어머니는 저를 언제나 믿어준 하늘과 같은 분"이라며 "저도 참을 수가 없어서 욕을 했다. 공직자로서 참았어야 했는데 잘못했다"고 했다. 여기에 덧붙여 이 후보는 "그러나 어머니도, 형님도 떠나셨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며 "우리 가족의 아픈 상처를 그만 좀 헤집어달라"고 호소했다. -
김기현 "이재명 털끝도 못 건드리는 검·경…하루 속히 특검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2.01.28 13:33:30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둘러싼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경은 털끝도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며 특검 도입을 재차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변호사비 대납', '성남FC 후원금' 등 관련 의혹들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의 검찰, 경찰은 정권에 혹시라도 작은 불똥이라도 튈까봐 불리한 수사를 막는 데에만 전전긍긍하고 있다"면서 "정치검찰과 정치경찰은 국민 앞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의혹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발생하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또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는 그야말로 까도 까도 의혹뿐인 대선 후보가 아닐 수 없다"고 일갈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에서 정치 경찰·검찰에 얼마나 많은 의혹이 은폐됐는지 일일이 나열하기조차 어려울 지경"이라며 "특검을 하루 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해병대, 해군서 독립…'준4군 체제'로 개편"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2.01.28 13:30:2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8일 육해공 ‘3군 체제’를 ‘준 4군 체제'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해군에 소속된 해병대를 독립시켜 전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해병대 제대자들을 위한 해병대회관 건립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김포에 있는 해병대 2사단에서 이러한 내용의 '해병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전 세계적으로 해병대를 강화하는 추세다. 우리도 해병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해병대 전력과 독립성을 대폭 강화해 본연의 임무인 상륙작전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서부전선을 중심으로 해병대의 주 업무는 경계근무"라며 "앞으로는 '스마트 강군화' 차원에서 경계 근무는 첨단과학 장비로 대체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육군 해군 공군은 제대 군인을 위한 육군회관, 해군회관, 공군회관이 있는데 해병대 제대자들을 위한 해병대회관은 없다"며 "준 4군 체제 개편에 맞춰 해병대 제대자들을 위한 해병대회관 건립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현재 중장인 해병대사령관을 대장까지 격상시키냐는 질문에는 “아주 세부적 인력운용 방안이나 인사 조직 병력 수 장비 무기체계 이부분들은 좀 추후에 세부안을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확답을 피했다. 이 후보는 또 북한의 연쇄 미사일 발사를 '도발'로 규정한 데 이어 '내정 간섭', '국론 분열용' 등 수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이는 '불안한 안보관'을 지녔다는 일부 보수층의 우려를 씻어내기 위한 외연확장성 전략으로 읽힌다. 그는 "하필 대한민국 대선이 이뤄지는 시점에 집중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는 국론을 분열시키고, 한반도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위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전날에도 이 후보는 "이런 군사적 도발은 자중해야 한다. 대통령 선거에 매우 안 좋은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서 대한민국 내정에 영향을 주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생기고 있다"라고도 했다. -
대검 “‘이재명 성남FC’ 금융자료, 막은 것 아니라 재검토 지시”
사회 사회일반 2022.01.28 11:17:36성남지청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자료를 요구하려 했으나 대검찰청이 이를 반려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대검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28일 대검 대변인실은 “대검이 성남지청의 금융정보 자료조회 요청을 막았다는 기사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대검은 성남지청의 금융정보 자료제공 요청을 막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지청은 당시 자체 수사중이던 내용 외에 경찰에서 조사 중이던 내용까지 포함해 자료를 요청했고, 이는 절차상 문제가 있어 재검토하라는 취지로 지적한 것일 뿐”이라며 “이는 적법절차 준수 차원에서 검찰 총장이 반드시 수행해야 할 수사지휘원 행사”라고 해명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성남지청 박하영 차장이 지난해 6~7월께 FIU에 네이버가 성남FC에 후원금 40억원을 낸 것과 관련한 금융자료를 대검을 통해 요청하려 했으나 대검이 이를 반려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후 박은정 성남지청장이 해당 수사를 지휘하던 형사3부의 기능을 성범죄 전담 부서로 축소하고 FIU자료 의뢰를 차장 전결에서 지청장 결재로 규정을 변경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성남지청은 “형사3부에게는 마약과 조폭 등 강력과 직접수사를 전담하게 했으며 성남FC 사건을 담당한 검사는 인사 후에도 해당 사건을 그대로 담당케 했다”고 반박했다. 또 “위임 전결 규정을 조정한 것은 박은정 지청장이 부임한 후 전반적인 규정 정비 차원에서 다른 청의 규정을 참고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청장은 수사팀의 검토의견에 대해 직접 수사기록 28권(8500여페이지)를 면밀히 검토했고 그 결과 수사팀과는 견해 차이가 있어 검토 의견을 그대로 기재해 상급 검찰청에 보고하기로 하던 중 박 차장이 사직했다”고 언급했다. ‘성남FC 의혹’은 이 후보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며 성남FC구단주를 맡을 당시 성남FC 후원금과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을 받고 6개 기업들에 혜택을 줬다는 게 골자다. 이 사건은 지난 2018년 6월 야당이 제 3자 뇌물제공 혐의로 고발했고 경찰은 3년 3개월 만인 지난해 9월 무혐의로 사건을 불송치했다. 이에 고발인이 이의신청을 하자 사건을 송치받은 성남지청이 재수사 여부를 검토했다. 박 차장검사는 재수사 필요성을 박 지청장에게 수 차례 보고했지만 박 지청장이 약 4개월에 걸쳐 재검토를 지시하는 등 사실상 수사를 방해했다고 주변인들에게 토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차장검사는 지난 25일 사직서를 낸 뒤 검찰 내부 게시판인 ‘이프로스’에 올린 사직의 글에서 “더 근무할 수 있는 다른 방도를 찾으려 노력해봤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고 적었다. -
D-40에도 초접전세…윤석열 35% 이재명 35%[갤럽]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28 10:36:25대선이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율이 동률을 보이며 여전히 접전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35%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지난 조사(18~20일) 보다 1%포인트, 윤 후보는 2%포인트 각각 오른 결과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포인트 하락한 15%,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포인트 오른 4%였다. 이 후보와 윤 후보와 지지율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대전·세종·충정 지역에서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이 후보는 충청권에서 지난 조사(17%) 보다 18%포인트 오른 35% 지지율을 얻었다. 반면 대구·경북(14%, 9%포인트↓), 광주·전라(66%, 3%포인트↓)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윤 후보의 경우 대구·경북(56%, 8%포인트↑), 서울(38%, 3%포인트↑), 인천·경기(30%, 4%포인트↑) 등에서 지지율이 고루 올랐지만 대전·세종·충정에서 8%포인트 떨어진 33%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37%로 오차 범위 내 선두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35%, 국민의당 7%, 정의당 5%로 뒤를 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6%였다. 민주당과 합당한 열린민주당의 지난 조사 지지도가 3%였던 점을 고려하면 4개 정당 모두 지난주 대비 수치상 1%포인트씩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60대 43%, 70대 이상 48%)에서는 국민의힘, 30·40대(30대 42%, 40대 46%)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40%대다. 주관적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1%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9%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36%, 국민의힘 28%, 무당층 2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 방식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15.1%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이재명 “섬 주민에 1000원 여객선 월 5회 제공..교통기본권 보장”
정치 정치일반 2022.01.28 09:26:0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28일 섬 주민이 ,1000원에 여객선을 탈 수 있도록 하는 ‘섬 주민 1000원 여객선’ 공약을 발표했다. 섬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교통기본권을 보장하고, 교통요금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로 소확행 55번째 공약이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섬은 저마다의 가치를 품고 있는 천혜의 자원이자 우리 민족의 영토”라며 “섬 주민들이 해양영토를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육지와 떨어져 있다는 이유로 모든 국민이 가져야 할 교통기본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햇다. 민주당 선대위도 거주 주민의 수가 적어 여객선조차 운항하지 않는 섬의 경우 주민 개인이 개별적 방식으로 육지를 왕래하고 있어 안전 문제도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섬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배편의 특별할인 제도가 있지만, 일반 교통요금 수준에 비하면 여전히 큰 부담인 상황이다. 이 후보는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섬 주민들에게 ‘1000원 여객선’(월 5회)을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주민들의 이동기본권을 보장하고, 요금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명절 기간 섬 지역의 고향을 방문하는 귀향객들에게도 연 2회‘1000원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편안한 귀향과 함께 섬 관광도 활성화시키겠다고 공언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1000원여객선으로 섬 주민들의 대중교통이용 기본권이 보장되고 불편함이 다소 해소되기를 바란다”덧붙였다. -
이준석 "이재명, 아직까지 경상·전라 나눠…지역갈등 조장"
정치 대통령실 2022.01.28 08:38:1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머릿속에 아직까지 국민을 경상도·전라도로 나눠보는 관점이 가득한가보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호남의 합리적 유권자들은 이 후보의 무책임한 지역갈등 조장 발언을 배척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호남이 다시는 민주당의 '가스라이팅' 발언에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달라"며 "저런 불량 정치인이 선거 때마다 이용하는 지역감정에 속아 우리는 40년을 허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들이 항상 끌어들인 대구와 광주는 GRDP(지역내총생산) 순위에서 매번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마침표를 찍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27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우체국에서 “박정희 정권이 자기 통치 구도를 안전하게 만든다고 경상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전라도는 일부 소외시켜서 싸움시킨 결과란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제가 13살에 공장을 갔더니 이상한 현상을 발견했다. 제가 경북 안동 사람인데, 성남 공장에 취직을 초등학교 마치고 바로 했더니, 이상하게 공장에 가보니 관리자는 다 경상도 사람, 말단 노동자는 다 전라도 사람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어린 마음에 ‘나는 왜 경상도인데 관리자가 아니지’ 이런 황당한 생각을 했을 정도로 차이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언급하면서 “광주는 사회적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 사회적 어머니”라며 “광주 민주화 항쟁이 가리키는 길을 따라 지금 이 자리까지 왔고 지금까지 언제나 인권과 자유 평화와 연대라고 하는 광주정신, 개혁정신을 삶 속에서 현실 속에서 실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언급했다. -
이재명, 재산 10개월 새 3억 늘어…총 31억5900만원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2.01.28 06:27:5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재산이 지난해 3월 신고 떄보다 3억 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액 대부분은 부인 김혜경 씨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 가격 상승분이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1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해 10월 경기도지사 퇴임과 함께 총 31억5900만 원을 신고했다. 앞서 이 후보는 같은해 3월 고위공직자 정기재산공개 당시에는 2020년 12월 당시를 기준으로 28억6400만 원을 보유 재산으로 신고했다. 이에 지난해 10월 퇴임 때까지 10개월간 총 2억9500만 원의 재산이 늘어난 셈이다. 재산 증가액의 대부분은 집값 상승분이 차지했다.부인 김혜경 씨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경기도 성남 분당구 아파트(164.25㎡) 가액이 10억1300만 원에서 13억3100만 원으로 늘었다. 공시가격 상승분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아파트의 호가는 2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억2500만 원으로 신고했던 현금은 예금 입금 등의 사유로 전액 감소했다. 대신 은행 예금은 10억800만 원에서 13억2200만원으로 늘었다. 이 후보의 개인 간 채권은 5억500만 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또 2,000만 원상당의 본인 명의의 콘도 회원권과 2006년식 뉴체어맨 차량(407만원)도 함께 신고했다. 이 후보의 장남은 채무와 예금이 엇비슷하게 늘었다. 우선 지난해 1200만원이었던 장남은 채무는 이번 신고에서 2300만원으로 1100만원 가량 늘었다. 장남의 예금액도 5100여만원에서 약 6300여만원으로 1,200만원 가량 증가했다. 이 과정에서 예금의 순증가액은 6200만원, 순감소액은 5000만원 가량으로 나타나는 등 복잡한 현금 흐름도 보였다. 이 후보의 차남의 경우 채무는 없었고, 예금은 지난해 6900만원에서 올해 6800만원으로 소폭 줄었다. 이 후보의 장남은 올해 30세, 차남은 29세다. 한편 지난해 12월 이 후보 장남의 예금이 급증했다는 의혹을 제기되자 당시 허정환 국민의힘 선대위 상근부대변인은 “(장남이) 도박으로 거액을 번 것이냐”며 "도박 자금의 출처와 규모를 밝혀야 한다"고 공세를 펼쳤다. 이에 이 후보 측은 "이 후보가 2019년 장남과 차남에게 5000만원 씩을 증여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한 바 있다. -
尹 '주식 양도세 폐지'에 이재명 "부자감세 반대"
정치 선거 2022.01.27 21:59:4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주식 양도소득세 전면 폐지를 겨냥해 “부자감세 반대”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별다른 설명 없이 이 같은 단문 메시지를 남겼다. 이 후보가 이 같은 단문 메시지를 남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윤 후보가 페이스북에 “주식양도세 폐지”라는 일곱 글자를 남긴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주식거래가 큰 손이나 작은 손·일반투자자를 가릴 것 없이 주식 투자 자체에 자금이 몰리고 활성화가 돼야 일반 투자자도 수익 올릴 수 있는 것”이라며 이번 ‘전면 폐지’ 공약의 취지에 관해 설명했다. 이는 개인투자자에 대한 주식 양도소득세 적용 기준을 확대하겠다는 현 정부 방침을 뒤집는 동시에 대주주 거래도 전면 면세 방침을 내놓은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윤 후보는 “주식거래를 장외에서 하거나 비상장주식을 거래할 때는 일반적 양도소득세가 소득세법에 따라 부과되고 시장과 거래했을 때만 증권거래세로 해서 일정 금액·비율이 넘어가면 대주주 거래로 양도세를 부과하지만 그 양도세로 걷는 금액이 많지 않다”며 “우리 증시가 상당한 정도로 올라갈 때까지는 증권거래세만 남겨 두고 모든 기업가치가 정당하게 평가받고 우리가 경쟁력이 있는 그런 상황이 오면 통산 종합과세 방식으로 설계해나가면 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
이재명 전라도 소외 발언에 이준석 "호남 유권자, 지역갈등 조장 발언 배척해야"
정치 선거 2022.01.27 21:18:4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광주를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전라도를 소외시켰다‘는 발언에 대해 “호남의 합리적 유권자들께서 이 후보의 이런 무책임한 지역갈등 조장 발언을 배척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재명이라는 사람의 머릿속에는 아직까지 국민을 경상도와 전라도로 나누어 보는 관점이 가득한가 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호남이 다시는 저런 민주당의 가스라이팅 발언에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달라”며 “저런 불량한 정치인이 선거 때마다 이용하는 지역감정에 속아 우리는 40년을 허비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저들이 항상 끌어들였던 대구와 광주는 지역내총생산(GRDP) 순위에서 매번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마침표를 찍어달라”고 언급했다. 그는 “호남의 국민이 민주당 후보라는 이유 외에 이 후보를 찍을 이유가 없지 않느냐”며 “국민의힘이 더 낮은 자세로 임하면서 호남에서도 경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
광주 간 이재명 "박정희, 경상도 집중 투자…전라도 소외시켜"
정치 선거 2022.01.27 19:50:4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광주 지역을 방문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정치적 이익을 위해 영호남 지역 갈등을 조장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27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우체국에서 “박정희 정권이 자기 통치 구도를 안전하게 만든다고 경상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전라도는 일부 소외시켜서 싸움시킨 결과란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제가 13살에 공장을 갔더니 이상한 현상을 발견했다. 제가 경북 안동 사람인데, 성남 공장에 취직을 초등학교 마치고 바로 했더니, 이상하게 공장에 가보니 관리자는 다 경상도 사람, 말단 노동자는 다 전라도 사람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어린 마음에 ‘나는 왜 경상도인데 관리자가 아니지’ 이런 황당한 생각을 했을 정도로 차이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또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언급하면서 “광주는 사회적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 사회적 어머니”라며 “광주 민주화 항쟁이 가리키는 길을 따라 지금 이 자리까지 왔고 지금까지 언제나 인권과 자유 평화와 연대라고 하는 광주정신, 개혁정신을 삶 속에서 현실 속에서 실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언급했다. -
이재명 호남동행 나선 이낙연 "혼탁 대선에 책임 통감"
정치 선거 2022.01.27 19:24:49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이번 대선이 어딘가 혼탁하고 몹시 무거운 선거가 돼서 저희들도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27일 오후 광주 충장로우체국 앞에서 이재명 후보와 함께 나선 공동 유세 현장의 즉석연설을 통해 “광주 시민 여러분께 또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호남 출신인 그가 지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사실을 겨냥해 “제가 못난 탓에 여러분께서 부족한 제게 걸었던 기대가 부응되지 못했다. 그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며 “이번에 여러분은 민주당이 한 번 더 국정을 책임져주도록 선택해주시길 바란다”며 이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쪽이 지자체 책임을 더 많이 맡으려면 대선부터 이겨야 하기 때문에 여러분께서 광주를 위해서도 민주당의 승리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시대가 요구하는 수권정당으로 바로 서도록, 광주시민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이태원 클라쓰법 도입한다”…촉법소년 연령도 하향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1.27 17:28:5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판매업주 독박방지법(이태원 클라쓰법)을 도입을 54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내놨다. 미성년자가 신분증을 위·변조하거나 도용해 속이는 경우 판매업주를 면책하겠다는 내용이다. 이 후보는 주요 공약에 포함되지 않지만 민생에 직결되는 정책들을 소확행 공약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카드뉴스를 올리고 이같이 공약했다. 그는 “신분증을 위·변조 하거나 도용해 주류를 구매하는 경우 판매 업주는 반드시 면책하겠다”며 “속이거나 협박으로 주류를 구매하는 경우에도 청소년에게 책임을 묻고 판매업주는 면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후보는 현행 만 14세인 촉법소년 나이 기준을 청소년의 발달 정도와 사회적 인식 수준에 맞춰 낮추겠다고 말했다. 최근 청소년 범죄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공약으로 보인다. 특히 미성년자가 신분증을 위·변조해 주류를 구매한 경우 미성년자는 촉법소년이어서 처벌이 경미한 데 비해 속은 판매업주에게는 과도한 제재가 가해져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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