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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덕수 인준 입장 선회하나…신중론 잇단 표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19 16:18:06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으로 ‘부결론’이 강하게 일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신중론’이 표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선 주자였던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마저 새 정부의 첫 출발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민주당의 입장이 찬성으로 선회할 가능성도 관측된다. 한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강병원 의원은 19일 자당 소속 의원들에게 한 후보자 인준 반대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친전을 보냈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전관예우 의혹 등이 제기된 만큼 총리로서 부적격하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인준 부결은 한덕수 개인의 불행으로 끝날 일이지만 가결은 대한민국 전체 공직 사회의 불행이 될 것”이라며 반대 투표를 호소했다. 한동훈 장관 임명 강행에 따른 반발 여론도 여전히 거세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한 장관 임명은 대국민 선전포고”라며 총리 인준과의 연계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민주당의 한 의원도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 장관 임명을 강행하면서 당내에서도 두고 보자는 반발심이 커지는 모습”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표결 날짜가 다가오면서 지방선거 출마자와 원로들을 중심으로 인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모습이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총리 인준은 해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도 “일하게 하고 견제하라, 이게 민심”이라며 인준에 무게를 뒀다. 당내 원로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 역시 “결국 총리는 인준을 해줘야 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 총괄선대위원장도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가) 첫 출발하는 단계라는 점도 조금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당내 이른바 ‘이재명계’ 의원들에게 인준안 가결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한 후보자 인준과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연계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대세에는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정 후보자 거취에 대한 결론을 국회 인준 전까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전해진 데다 애초에 국민적 여론이 좋지 않은 정 후보자는 총리 인준과의 거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당 지도부가 총리 인준을 의원들의 자율 투표에 맡기는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편 민주당은 20일 본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한 후보자 인준에 대해 최종 논의할 예정이다. -
김산 무안군수 후보 "무안발전 시킬 적임자…검증되고 준비된 군수"
사회 전국 2022.05.19 15:57:38무소속 김산 전남 무안군수 후보는 6·1지방선거 공식선거 운동 첫날인 19일 남악 선거사무소에서 출정식을 갖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오늘은 무안군민이 승리하는 첫 날이 될 것이다"며 "무안군수 적합도 1위를 달리는 제가 무안군수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저는 이번 선거에서 참담하게도 민주당 군수후보 경선 참여의 기회조차 박탈당했다"면서 "군민들과 당원들마저 강하게 분노하고 있으며, 이들이 무안발전에 앞장서 주길 바래 출마하게 됐다"고 무소속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김 후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누구보다 검증되고 무안의 9개 읍면을 잘알고 능력있는 사람이 요구된다"면서 "군정을 이끌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춘 맞춤형 후보이자 준비된 후보"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김 후보는 이날 무안발전을 위한 여섯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전 군민에게 코로나 일상회복 지원금 20만원씩 지급, 남악 오룡 종합스포츠센터 건립, 오룡지역 고등학교 신설, 첨단 항공클러스터 구축, 스마트 농축어업 기반 구축, 남악의 기반침하를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예·경보시스템 도입 등을 약속했다. -
송영길 동북권·오세훈 남서권…서울 시장 선거 첫날 자정부터 선거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19 15:42:19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 19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모두 자정부터 선거운동을 개시하며 선거전을 펼쳤다. 송 후보는 성동구 군자차량기지에서 시작해 서울 동북부 일대를 순회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관악구에서 시작해 서울 남서쪽을 ‘C’ 형태로 다니며 선거 운동에 나섰다. 송 후보와 오 후보 모두 이날 첫 유세에서 ‘안전’을 강조했다. 송 후보는 군자차량기지를 찾아 공공부문의 안전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 17일 국회운영위원회에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인천공항공사 지분의 40%를 민간에 팔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을 겨냥한 행보다. 송 후보는 “지민의 발인 지하철 안전을 위해 밤새워 차량을 점검하는 현장을 보니 얼마나 안전이 중요한지를 되새기게 됐다”며 “공공부문의 외주화는 위험을 외주화해 시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 후보와 민주당 의원들은 ‘민영화 반대’라는 내용의 짧은 글을 각자의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같은 시각 오 후보는 광진구 일대에서 안심보안관으로 활동했다. 오 후보는 최근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다”며 “1인 가구 10명 중 6명이 밤에 혼자 골목길을 다닐 때 두려움을 느낀다고 한다. 실제 1인 가구 밀집 지역의 경우 범죄 발생율이 다른 지역보다 4배 가까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 시내 1인 가구 밀집 지역에 2026년까지 안심보안관을 배치하고 범죄안심홈세트와 안전도어지킴이도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밤 늦은 시간 집 주면을 안전하게 다니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이라며 “1인 가구의 안전 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어렵고 힘든 분들을 위한 정책을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선거 운동 첫 날 송 후보는 서울 동북부를, 오 후보는 서남부를 누볐다. 송 후보는 강북구 수유역에서 출근 인사를 마친 뒤 창동 주공아파트 단지와 노원구 영구임대주택단지를 찾아 노후 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폐지와 1세대 1가구 주택 재건축 부담금 완화를 약속했다. 이후 송 후보는 노원구 롯데백화점에서 집중 유세를 마친 뒤 건국대학교 일대로 이동해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 후보는 서울대입구역·신림역 출근 인사로 아침 유세를 시작했다. 이후 금천구 씨티렉스쇼핑몰·별빛남문시장과 구로구 베다니교회 일대를 찾은 뒤 발산역 1번 출구에서 선거 캠프 출정식을 열었다. 오 후보는 “제가 15%포인트 가까이 이기다가 막판에 뒤집혀 간발의 차이로 이겨본 경험이 있어 더욱 긴장하고 있다”며 “서울의 남서쪽이 아픈 손가락이다. 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양천구·은평구·서대문구를 잇따라 방문한 뒤 이날 저녁 신촌역 사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유세를 시작한 서울대입구역과 신촌역 모두 청년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어서 2030 세대 표심을 염두에 둔 일정으로 보인다. -
국민의힘 오언석 도봉구청장 후보 출정식
정치 대통령실 2022.05.19 13:40:26오언석 도봉구청장 국민의힘 후보는 19일 오전 서울 창동역 앞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도봉구 합동 출정식에서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언석캠프 -
국민의힘 오언석 도봉구청장 후보 출정식
정치 대통령실 2022.05.19 13:37:44오언석(왼쪽 6번째) 도봉구청장 국민의힘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창동역 앞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도봉구 합동 출정식에서 시·구의원 후보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언석캠프 -
국민의힘 오언석 도봉구청장 후보 출정식
정치 대통령실 2022.05.19 13:37:20오언석 도봉구청장 국민의힘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창동역 앞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도봉구 합동 출정식에서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언석캠프 -
국민의힘, 지선 첫 날 인천 집결…“윤석열 대통령, 유정복에 마음의 빚 있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19 12:02:386·1 지방선거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19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인천에 집결했다. 다소 선전하고 있는 서울과 더불어 인천에서도 승리해야 ‘수도권 승리’가 가능하다는 판단에 인천 지역 국민의힘 후보자들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것으로 보인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견제하는 효과도 지도부가 공식 선거 운동 첫 날 인천으로 몰려간 이유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의 공약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는가 하면 유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의 인연을 강조하며 유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유 후보 선거 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유 후보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원내대표는 “유 후보는 지난해 저와 함께 가장 처음 윤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고 선거를 도운 사람”이라며 “저와 유 후보, 윤 대통령이 같이 식사를 하며 의기투합했다. 유 후보는 대선 승리의 일등공신”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유 후보 지지를 당부하는 한편 대선 직후 치러져 국정안정이 필요하다 생각하는 유권자들을 공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인천 공약을 하나하나 설명하며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Y자 GTX △인천발 KTX △경강선 월곶~판교 연장 △인천공항철도-9호선 연계 △영종대교 무료화 △강화·옹진 지역 수도권 규제 제외 △수도권 매립지 문제 해결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뒤 “인천 지역 현안을 공부하면 할수록 안타깝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 4년을 잃어버리지 않았다면 다 실현됐을 공약들”이라며 “이번 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유 후보와 함께 (공약을) 빠르게 시행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기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유 후보는 인천시장 재직 당시 3조 7000억 원의 부채를 상환했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지난 4년 연 평균 221억 원의 부채를 줄였을 뿐”이라며 “유 후보 뒤에는 후보를 연대보증하는 국민의힘이 있다. 유 후보를 뽑아야 인천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전 지사의 인천 계양을 출마를 비판하며 윤형선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부각하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인천은 도망오는 곳이 아니라 정주하는 곳”이라며 “도피해온 사람을 단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윤 당협위원장은 계양구를 25년 동안 지킨 사람”이라며 “이 전 지사는 계양에 온지 25일밖에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선대위원장 역시 “수사를 받는 사람이 자신의 방탄조끼를 위해 아무런 연고도 없는 인천에 왔다”며 “역동적이고 도전적인 인천이 이런 후보를 받아줄 리 없다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윤 당협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공정과 상식 대 범죄피의자의 선거”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계양구민의 자존심과 ‘먹튀’한 자리에 도망 온 사람의 선거이기도 하다”며 “저는 지난 25년 계양을 지켰다. 계양을 버릴 생각도 없고 이용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양을 지켜야 인천 승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용지 인쇄 전 단일화도 불발…조희연 이번에도 '어부지리’ 얻나
사회 사회일반 2022.05.19 11:40:506·1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9일 시작되면서 서울시교육감 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선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변수인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는 무산되는 분위기다. 투표 용지 인쇄를 하루 앞둔 이날이 사실상 ‘데드라인’이지만 현재로선 단일화 방식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각각 선거전에 나서는 모습이다. 교육계에 따르면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에는 3선에 도전하는 조희연 후보를 포함해 강신만, 박선영, 윤호상, 조영달, 조전혁, 최보선 등 총 7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각 후보는 선거운동 개시일인 이날 각자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선다. 조전혁 후보는 이날 오전 8시에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출정식을 하고 선거운동을 시작했으며, 조희연 후보는 이날 11시 서울 노원구 노원역 앞에서 출정식을 연다. 박선영 후보는 오전 11시 용산구 용산역 광장에서, 조영달 후보는 오후 2시 중구 선거캠프에서 출정식을 연다. 강신만 후보는 오전 1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윤호상 후보는 오전 6시 동작구 현충원에서 무명용사탑을 참배하는 것으로 출정식을 갈음한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변수인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는 사실상 무산되는 분위기다. 교육감 선거 투표용지 인쇄 전 단일화를 이뤄야 기표란에 '사퇴' 글자가 인쇄돼 사표(死票) 발생을 줄이고 단일화 효과를 끌어올릴 수 있다. 이 때문에 교육계는 인쇄를 하루 앞둔 이날을 '단일화 데드라인’으로 보고 있지만 현재까지 단일화 방식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 중도 보수 교육감 단일화를 위한 시민사회 지도자 회의'가 박선영·조영달·조전혁 후보를 만나 입장을 확인하고 지난 16일 '100%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 서약식을 열었다. 하지만 이 자리에는 박선영 후보만 참석했으며 나머지 후보들은 지도자 회의 측에 단일화 권한을 위임한 적이 없다며 불참했다. 모든 후보들이 이미 본격적으로 선거 운동에 들어간 만큼 이날 중 ‘극적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현재까지 단일화 논의를 위한 별도 일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들의 완주 가능성도 점쳐진다. 선거가 열흘 남짓 남은 상황에서 통 큰 양보를 통한 사퇴 없이는 단일화가 어려운 데다, 각자 선거 비용을 전액 보전 받을 수 있는 기준인 ‘15% 득표율’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투표 용지 인쇄 이후 중도 사퇴를 통한 단일화 가능성도 있다. 후보들도 아직까지 단일화 협의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한 중도·보수 후보 캠프 관계자는 “투표 용지가 인쇄된 이후에도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도·보수 후보의 단일화가 불투명해지면서 조희연 후보의 3선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실제 다자 대결은 물론 양자 대결을 가정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희연 후보를 크게 앞서는 보수 후보가 없는 상황이다. 앞선 2018 서울교육감 선거에서도 중도·보수 후보들의 득표 합이 조희연 후보를 앞섰지만 표가 분산되며 결국 조 후보가 당선됐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후보들의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31일까지 총 13일간 진행된다. 이후 이달 27~28일 사전투표, 다음달 1일 본투표로 서울시교육감이 결정된다. -
송영길 "TBS 개편, 김어준 탄압"…오세훈 "도둑 제발 저리나"
정치 정치일반 2022.05.19 11:18:56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TBS 교육방송 전환' 구상과 관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특정 프로그램(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한 탄압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있다"고 주장하자 오 시장이 "도둑이 제 발 저리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맞받았다. 송 후보는 6·1 지방선거운동 첫날인 18일 서울 성동구 군자차량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언론과 문화에 대해서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이 제 원칙"이라면서 오 시장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송 후보는 "제가 시장이 되면 면밀하게 상황을 점검해서 시민의 눈높이 맞게 TBS를 잘 개혁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오 후보는 "TBS 교통방송 안내에 따라 운전하는 이들이 없다"면서 "시대 변화에 맞게 TBS를 '교육방송화'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TBS노조는 "교육방송으로의 전환은 시사·보도 기능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반대 성명을 냈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오후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나와 이같은 일각의 반발을 두고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라며 "제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새로 구성되는 시의회와 활발한 토론을 통해서 TBS의 기능을 어떻게 바꾸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까를 논의해 결정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오 후보는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하는 프로그램(김어준의 뉴스공장) 하나가 있어서 더 큰 오해가 있는 듯하다. 그 방송 때문에 이런 계획을 세운 것처럼 공격적인 비판을 한다"면서 "합리적으로 TBS가 제공하는 교통정보를 듣고 참고해 운전하는 운전자들이 과연 있겠나. 이 방송국의 취지에 맞게 운영하기엔 시대적인 흐름이 그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여기에 덧붙여 오 후보는 "시민들이 훨씬 더 필요하다고 하는 용도로 주파수의 용도를 바꿔볼 논의를, 새로 구성될 시의회와 함께 해보겠다는 것"이라면서 "그 대안으로 제시를 한 게 EBS와 같은 교육방송"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오 후보는 '(김어준의) 뉴스공장만 없애면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냐'라는 진행자의 언급에 "그건 아니다. 오해"라고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오 후보는 "저는 교양프로그램을 없앤다고 얘기한 적은 없다"면서 "지금 본인들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방송을 했다고 느끼니까, 도둑이 제 발 저린 것처럼 저렇게 조금은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고도 했다. 오 후보는 그러면서 "앞으로 (TBS 조직원들과) 대화로 오해를 풀고 서울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바꾸는 쪽으로 대화를 나눠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TBS 노동조합·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는 공동성명을 내고 오 후보의 '교육방송 전환 구상'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TBS를 정치적인 잣대로 재단하고 판단해 예산을 삭감하고, 방송 프로그램의 편향성을 빌미로 겁박하는 것은 권력의 오만"이라고 했다. TBS 기자협회와 PD협회·아나운서협회·기술인협회·한국방송촬영인협회 TBS지부도 17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언론은 권력의 소유물이 될 수 없다. 공영방송은 권력의 입맛에 맞추는 것이 아닌 시민을 위한 것이어야 하며, 평가 또한 시민에게 받아야 한다"면서 "군사독재 정권을 방불케 하는 공영방송 장악과 언론 탄압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재명 “심판만 하면 소는 누가 키워…일할 사람 선택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19 10:55:2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9일 “이번 지방선거에서만큼은 일 할 사람, 유능한 사람, 유능한 정치세력을 선택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이기도 한 이 총괄위원장은 이날 인천 계양역에서 열린 민주당 선대위 출범식에서 “심판만 하면 소는 누가 키우나. 소 키울 일 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제는 충분히 심판하셨으니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도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도 이번에 일할 사람들을 뽑고 이재명의 동지들에게도 기회를 달라”며 “정권심판 세력과 균형을 맞추고 합리적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국정안정을 이루고 정치발전과 세상의 변화를 통해서 우리 국민들의 삶을, 미래를 확실하게 바꿔가자”고 말했다. 또한 “지방선거 매우 어렵고 정말로 힘든 선거지만 승리의 가능성을 조금 더 열어내고 우리 후보들과 민주당의 활로를 열기 위해 출마했다”면서 “이순신 장군께서 13척 밖에 안 남은 배로 24전 24승이라고 하는 전대미문의 성과를 만들어낸 것은 넓게 퍼진 두려움을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두려움을 용기로 바꿔 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명숙,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에 경합했을 때 18% 진다는 여론조사가 계속됐고, 많은 사람들이 그냥 놀러갔다가 밤에 늦게 돌아와 보니 0.6% 졌더라 땅을 치고 후회했다”며 “그런 실수를 반복하면 안 된다. 투표하면 이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경실련 “여야 모두 강남구청장 후보가 최고 부자”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2.05.19 10:30:076.1 지방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방선거에 출마한 서울 기초단체장 후보 53명의 1인당 평균 부동산 재산이 가구평균의 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당과 야당 모두 강남구청장 후보가 가장 많은 부동산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후보자 53명의 부동산 재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은 국민의힘 25명, 정의당 1명, 무소속 2명 등 53명 후보자를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올라온 후보자 부동산 재산 내역을 분석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부동산 재산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후보는 서울 강남구에 출마한 조성명 국민의힘 후보다. 조 후보는 512.9억 원의 부동산 재산을 신고했다. 조 후보는 △서울 강남3구 대지, 아파트, 상가 등 5건 △경기도 고양시 오피스텔 및 상가 67채 △인천 상가 3채, 농지 등 토지 5만 4000평 등의 부동산 재산을 신고했다. 강남구에 출마한 정순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두 번째로 많은 부동산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후보는 152억 원의 부동산 재산을 신고했는데 강남 3구 아파트 1채, 빌딩 1채, 토지 2만평의 부동산 재산을 신고했다. 기초단체장에 출마한 후보들의 1인당 평균 부동산재산은 28.3억 원이다. 이 중 50억 원 이상이 5명, 30억~50억 원 미만이 4명, 10억~30억 원 미만은 22명이다. 10억 원 이상의 부동산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31명으로 전체의 58%에 달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43.3억 원, 더불어민주당 15.9억 원, 정의당 1000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2021년 12월 기준 통계청이 발표한 가구평균 부동산 재산은 3.7억 원으로 후보자들의 부동산 재산은 이의 8배에 달했다. 경실련은 대부분 부동산 재산 신고가 시세보다 낮은 공시가격 및 공시지가로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국민 평균과의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수많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면 성실하고 깨끗한 행정을 펼친 자격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며 “국민들은 이번 선거에서 투표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
안철수 '경기지사 단일화' 발언에…이준석 "선대위장 하셨어야"
정치 대통령실 2022.05.19 09:51:40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과 강용석 무소속 의원의 단일화를 두고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의견 차이를 보이며 맞섰다. 지난 18일 안 후보는 경기 성남시 야탑동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두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 "선거가 박빙구도로 흐르는 상황에서 강 후보의 지지율은 3~5%로 실체가 있다"며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이날 전북대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후보의 발언을 겨냥해 “그런 거 하시려면 선대위원장 하셨어야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선거에 지휘를 하고 책임을 지는 위치에 가려면 그렇게 하셨으면 된다”며 “그런데 본인이 이제 지역구에서 주민 위해 봉사하겠다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 후보에게 “선대위의 방침과 다른 메시지를 내려면 좀 상의를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일침했다. 앞서 이 대표는 김 후보와 강 후보 간의 단일화와 관련해 안 후보와 정반대의 의견을 낸 바 있다. 이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당 입장에서 대통령에게 선거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세력과의 단일화는 검토도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
민주당 "24일부터 판세 변화..이재명 10%p 이상 승리할 것"
정치 정치일반 2022.05.19 09:46:0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총괄본부장은 19일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로 인해 "인천 전체에 지지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라디오방송(YTN)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가 (계양으로 가면서) 논란이 있었고, 이재명 온기가 열기로 바뀌는 데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본인이 출마한 인천의 승리에 기여하고, 인근 충남, 경기의 승리에도 기여하도록 활동하게 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부연했다. 분당갑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에 밀려 김병관 민주당 후보가 약세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분당은) 워낙 신여권(국민의힘)에 유리한 지역"이라며 "실제 투표를 했을 때 30%포인트 차이는 안 날 것이라고 보고 계양은 실제 투표하면 10%포인트보다 더 차이가 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특히 지방선거 일주일 전인 오는 24일부터 판세가 요동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선거 때가 되면 후보와 당만 바쁘지 국민들은 그렇지 않다. 일주일 전부터 집중적으로 생각하는 면이 있다"며 "민주당 성향의 지지자들이 아직 멘붕(좌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때쯤 돼야 정렬이 이뤄질 거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
김기현 "계양을, 李 무연고 출마에 '계양이 호구냐' 할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19 09:41:20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인천 계양을 선거와 관련 “(인천 시민들이) 이번에는 토박이 윤형선을 밀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출마한 계양을은 여야 후보 간 격차가 최근 10%포인트 내외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 선대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YTN) 인터뷰에서 “윤형선 후보가 그동안 두 번에 걸쳐 선거에서 떨어지긴 했지만 끝까지 계양을 지키고 계시기 때문에 이번에는 토박이 윤형선을 밀어줄 것이다.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도 저희에게 호의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선후보를 국회의원 후보로 내놓은 것은 결정적인 패착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의혹, 성남 FC 불법 후원금 의혹 등 많은 논란이 제기되어 있고 관련 수사가 최근에 와서 속도를 내기 시작하는데 이런 비리 의혹의 몸통인 분을 끝까지 보호하겠다, 방탄조끼를 입히겠다고 해서 후보를 내세운다면 인천 시민들이 뭐라고 할까. 계양 주민들은 우리 계양이 무슨 호구냐는 말씀을 하실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은 첫 공식선거 시작일인 이날 선대회의를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열기로 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처음에는 (이재명 후보의 출마지인) 계양에서 열까하는 논의가 있었지만 오늘 인천시장 유정복 후보 사무실에서 첫 스타트를 할 것”이라며 “인천 자체가 워낙 접전지니까 오늘은 인천, 내일은 경기 수도권에 우리의 의지를 확고하게 모아야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분당갑 후보도 이 후보처럼 대선 이후 바로 출마했다는 지적에는 “안 후보는 대선을 끝까지 뛰지 않았다. 국민적 심판을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국민적 심판을 받은 것이 아니라 스스로 후보직을 사퇴한 것이기 때문에 성격이 다르기도 하고 안철수 후보의 경우 분당에서 사업을 시작해서 분당개발 초기에 기업투자를 했다. 그래서 여전히 자신이 투자한 회사 거기서 활동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도에서 도망가서 인천으로 간 후보와는 천지 차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선거 목표로 “전체 광역지자체가 17곳인데 최소 9곳 이상은 이겨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지방재정이 열악한 상태라서 일꾼을 제대로 하려면 역시 돈이 필요하다. 직권여당후보가 돼야 중앙의 재정을 받기 훨씬 유리하다”며 “대체로 지방선거에서는 집권여당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힘 있는 직권 여당 후보를 통해 지역을 발전시키자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이재명 “국힘 억지소리 전문당…이준석 성상납 해명이나 먼저”
정치 정치일반 2022.05.19 09:27:4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말이 안 되는 말을 많이 하시던데 본인 성상납 의혹에 대해서 해명이나 먼저 하고 얘기하는 게 정치인의 도리”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CBS)에 출연해 “내 눈에 들보도 좀 보고 남의 티끌을 지적하는 게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가 ‘계양을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심판론이 작동하고 있다. 지역 일꾼인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이길 수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원래 억지 소리 전문당 아니냐”고 맞받았다. 이어 “남의 당의 문제를 지적하려면 자신을 먼저 돌아봐야 된다”며 “성상납 의혹, 민주당이 그런 거 있었으면 당 해체됐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도 성 비위 논란으로 지방선거에 영향을 받는다는 지적에는 “그렇다. 잘못한 것”이라면서도 “사실 동일한 잣대로 하면 국민의힘은 더 심각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성희롱, 성추행 심지어 성폭행, 그리고 성상납, 이런 걸로 하면 국민의힘이 훨씬 더 많다”며 “국민의힘이 할 소리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과 관련해서는 재차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 위원장은 “(한 후보자가)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면 부적격하다”면서도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이 첫 출발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우리는 임명하는 입장이 아니라 동의를 하는, 역외에 주요 의사결정을 가진 입장이기 때문에 첫 출발하는 단계라는 점도 조금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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