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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 동구청장 후보 임택·남구청장 김병내 확정
사회 전국 2022.04.23 12:30:396·1 전국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후보에 임택 현 청장이 남구청장 후보에 김병내 현 청장이 각각 결정됐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23일 임 청장을 동구청장 후보로, 김 청장을 남구청장 후보로 공천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지난 선거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민주당 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한다. 동구청장 경선에서는 임 청장이 50.66%를 얻어 강신기(11.82%) 전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김성환(31.15%) 전 동구청장, 진선기(6.36%) 문재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을 이겼다. 남구청장 경선에서는 68.36%를 얻은 김 청장이 김용집(17.47%) 광주시의회 의장, 박기수(14.17%) 전 이재명대통령후보직속 정무특보단 광주공동본부장을 꺾었다. -
[속보] 홍준표, 김재원·유영하 제치고 대구시장 후보…강원엔 김진태
정치 정치일반 2022.04.23 10:28:37국민의힘 6·1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로 대권주자였던 5선의 홍준표(사진) 의원이 선출됐다. 강원지사는 재선 의원을 지낸 김진태 전 의원이, 제주지사는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이 각각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수원시장에는 김용남 예비후보가, 고양시장·용인시장·창원시장에는 각각 이동환·이상일·홍남표 예비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정진석 위원장은 23일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은 지난 21∼22일 이틀간 실시됐으며, 책임당원 선거인단의 유효 투표 결과와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가 각각 50%씩 반영됐다. -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홍준표…강원엔 김진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4.23 10:25:20국민의힘의 6·1지방선거 대구, 강원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로 홍준표 의원과 김진태 전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3일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시장 경선에 나선 홍 의원은 현역 의원 출마 및 무소속 출마 이력 패널티를 감안해 총 49.46%의 지지를 받아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대구시장 경선에 참여한 김재원 전 의원은 26.43%, 유영하 변호사는 18.62%의 지지를 받았다. 경선 초반 홍 의원이 독주하고 김재원 전 의원이 추격하는 구도가 예상됐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을 업고 유 변호사가 출마를 선언하면 판세가 술렁였다. 이후 ‘원조 친박’ 김재원 전 의원와 유 변호사가 단일화를 추진하면서 선거에 큰 변수가 등장하는 듯 했지만 최종 불발되면서 홍 의원이 과반에 가까운 득표를 얻었다. 강원지사 후보로 낙점된 김진태 전 의원은 58.29%의 총 득표율을 얻었다. 황상무 전 KBS 앵커는 정치 신인 가산점을 반영해 45.88%를 기록했다. 김진태 전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춘천지검 등에서 근무했으며 춘천에서 19·20대 재선 의원을 지냈다. 앞서 국민의힘은 5·18민주화운동 망언과 불교 관련 발언을 문제 삼아 김진태 전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윤석열 당선인의 TV토론 단장을 지낸 황 전 앵커를 단수 공천했다. 하지만 윤심(尹心) 논란이 커지고, 지난 김진태 전 의원이 과거 발언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경선을 진행한다고 결정을 번복했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는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으로 결정됐다. 허 전 총장은 정치신인 가산점(10%)를 반영해 최종 40.61%를 득표해 장성철(37.22%) 전 제주도당위원장, 문성유(28.45%)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을 제치고 후보로 선출됐다. 이번 경선은 지난 21~22일 이틀간 실시됐다. 책임당원 선거인단의 유효 투표 결과와 일반 국민 대상의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했다. 이날 국민의힘 공관위는 경기 고양시장, 수원시장, 용인시장과 경남 창원시장 등 4개 특례시에 대한 경선 결과도 발표했다. 경기 고양시장은 이동환 후보 △경기 수원시장 김용남 △경기 용인시장 이상일 △경남 창원시장은 홍남표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4개 특례시 공천은 책임 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 50%,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50%를 각각 반영해 최종 후보를 가렸다. -
강원지사 찾아가자 일만이천봉[정상훈의 지방방송]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4.23 08:36:27학창시절에 ‘지방방송 꺼라’는 말 좀 들은 편입니다. 수업시간에 많이 떠들었단 뜻이겠죠. 그때 다 하지 못한 지방방송을 다시 켜려고 합니다. 우리 지역의 살림꾼을 뽑는 6·1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얘기를 얇고 넓게 훑어보겠습니다. 지방방송의 볼륨을 조금만 키워보겠다는 생각입니다. 여기 두 정당이 있습니다. 일찌감치 후보 단수공천을 마쳤지만, 컷오프 당한 예비후보의 강한 반발에 슬그머니 단수공천 결정을 접고 경선을 치르기로 한 정당.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인물을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그 후보가 출마를 주저하면서 애만 태웠던 정당. 바로 강원지사 선거를 둘러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얘기입니다. 먼저 국민의힘입니다. 강원도는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지방선거에서만큼은 국민의힘에 쉽게 마음을 열지 않았습니다. 앞서 치러진 네 번(재보궐 포함)의 지선에서도 모두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만은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한 달여 전 치러진 제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은 54.18%의 득표율을 얻은데다가, 김진태·황상무라는 걸출한 예비후보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김진태 전 의원은 춘천에서만 두 번의 국회의원을 지냈고, 황상무 전 앵커는 KBS 메인뉴스 앵커 출신으로 전국구 인지도를 갖춘 인물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두 후보 모두 너무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누구를 후보로 내세워도 다른 한 편에서는 강한 반발이 예상됐기 때문입니다. 우선 김 전 의원은 강원도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강성 친박 이미지 때문에 표의 확장성 측면에선 한계가 있었습니다. 황 전 앵커는 대선 기간 동안 윤석열 당선인의 언론전략기획단장을 역임하며 ‘윤석열의 남자’로 거듭났습니다. 다만 지역 내 기반이 약하다는 건 단점이었죠. 국민의힘의 첫 번째 선택은 황 전 앵커였습니다. 지난 14일 황 전 앵커를 강원지사 후보로 단수공천 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바로 반발했습니다.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 1위를 놓치지 않았던 본인에게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고 컷오프시킨 것은 부당하다며 재심을 요청했습니다.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특단의 조치까지 예고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이 우려했던 상황이 벌어진 것이죠. 국민의힘은 우선 한 발 물러섰습니다. 김 전 의원에게 과거 발언들에 대한 진솔한 사과를 할 경우 경선을 검토하겠다고 제안한 것입니다. 김 전 의원도 받아들였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관련 과거 발언과, 2015년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보호 요청을 수용한 대한불교조계종에게 ‘공권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국민의힘도 김 전 의원의 사과를 받아들여 다시 강원지사 후보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입니다. 민주당의 상황은 국민의힘과는 달랐습니다. 강력한 후보 한 명이 있었지만, 문제는 그 후보가 쉽게 출마 결심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노무현의 남자’로 불리며 강원도에서만 3선 의원을 지내고, 강원지사까지도 역임한 적 있는 이광재 의원입니다. 이 의원이 강원지사 출마를 주저한 ‘대외적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지역구인 원주시민들과 약속한 국회의원의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한다는 점, 둘째는 국제정세가 엄중한 지금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으로서 가지는 책임감 때문입니다. 여기에 ‘대내적’으로는 차기 원내대표직을 노리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그러자 주위에서 이 의원 설득에 나섰습니다. 이 의원과 오랜 기간 정치 생활을 함께 한 우상호 의원은 이 의원에게 출마 결단을 내려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당 비대위에서도 이 의원에게 강원지사 출마를 종용했습니다. 지역에서도 출마 요청이 이어지자 이 의원은 민주당에게 ‘강원특별자치도 법안 조속 통과’ 등 5가지 현안을 처리해줄 것을 제안하며 출마 결심을 내렸습니다. 이제 남은 변수는 국민의힘이 강원지사 후보로 누구를 선택하느냐 입니다. 국민의힘은 23일 김 전 의원과 황 전 앵커 중에서 강원지사 후보를 최종 확정합니다. 누가 되든 후폭풍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의원으로 결정되면 당이 결과를 호떡 뒤집듯 했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황 전 앵커로 결론이 나더라도 김 전 의원 측의 강한 반발이 예상됩니다. 이 와중에 주목해볼만한 여론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리얼미터가 지난 2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김진태-이광재 양자대결은 김진태 46.6%, 이광재 37.3%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황상무-이광재 양자대결에서는 이광재 39.1%, 황상무 38.0%의 결과가 집계됐습니다.(오마이뉴스 의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또 하나 변수는 윤석열 당선인입니다. 최근 지역순회를 이어가고 있는 윤 당선인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 중 하나가 지방선거 개입 논란입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과 호남, 부산·경남을 다녀갔습니다. 만일 지금 같은 판세에서 윤 당선인이 강원도를 찾는다면 다시 한 번 논란에 휩싸이겠지만, 선거 판도는 뒤흔들 수 있습니다. 강원지사 얘기를 마치기 전 막간을 이용해 관전 포인트 하나 알려드립니다. 1995년 민선 부활 이후 재보궐을 포함한 8번의 선거에서 100% 강원지사 당선을 적중한 지역이 있습니다. ‘아리랑’의 고장 정선입니다. 영서와 영동의 경계에 있는 만큼 ‘스윙보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과연 이번에는 정선 민심이 누구를 선택할지 지켜볼만합니다. -
초선 김은혜에 진 유승민 "바보처럼 또 졌다, 새 길 찾겠다"
정치 정치일반 2022.04.22 20:12:45국민의힘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국회 입문 2년의 초선인 김은혜 의원에게 패배한 유승민 전 의원이 “바보처럼 또 졌다. 새 길을 찾겠다"며 정계 은퇴를 시사했다. 유 전 의원은 22일 경선결과 발표가 나온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권력의 뒤끝이 대단하다. 자객의 칼에 맞았지만 장수가 전쟁터에서 쓰러진 건 영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공정도, 상식도 아닌 경선이었다. 윤석열 당선자와의 대결에서 졌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의 대변인 출신인 김 의원이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 지고도 자신을 꺾은 것은 ‘윤심’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판단에서 나온 발언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이어 “세상은 돌고 도는 법, 달은 차면 기우는 법이다. 2016년 진박감별사들이 칼춤을 추던 때와 똑같다. 권력의 칼춤은 결국 자신에게 돌아간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민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할 각오였는데, 일할 기회를 갖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정치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경기도를 사랑하겠다. ‘흐르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가 되고 싶었으나, 물살은 세고 저의 힘은 부족했다”며 “여기가 멈출 곳이다. 제가 사랑하는 이 나라를 위하는 새로운 길을 찾겠다”고 정계 은퇴를 시사했다. 앞서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1 지방선거 경기지사에 나설 국민의힘 후보로 김 의원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경기지사 경선 결과 김 의원은 52.67%(현역 의원 감산점 5% 반영)를 얻어 대선주자였던 유 전 의원(44.56%)을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김 의원은 당원들의 여론을 반영하는 선거인단 투표에서 71.18%의 득표율을 얻어 28.82%에 그친 유 의원을 압도했다. 그러나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 39.7%를 얻어 유 전 의원(60.31%)의 득표율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
[경선 하루전 광주시장 적합도] 강기정 51.3% vs 이용섭 37.1%…강 전 수석 크게 앞서
사회 전국 2022.04.22 19:00:00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을 하루 앞둔 마지막 양자대결에서 강기정(59)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용섭(72) 현 광주시장보다 10%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지난 14일 3.8%포인트에서 14.2%포인트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밖에서 격차가 더 벌어지는 양상을 띠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조원C&I)가 더팩트 광주전남본부 의뢰로 지난 21일 광주시 거주 유권자 8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강 전 수석과 이 시장 간 대결에서 강 전 수석 51.3%, 이 시장 37.1%를 기록했다. 먼저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 전 수석은 모든 지역에서 이 시장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 전 수석은 동구에서 55.8%, 서구 48.9%, 남구 52.9%, 북구 47.6%, 광산구 55.0%로 집계됐다. 반면 이 시장은 동구에서 33.9%, 서구 40.3%, 남구 33.8%, 북구 39.6%, 광산구 34.6%로 나타났다. 남성층 적합도에서 강 전 수석은 52.9%를, 이 시장은 35.9%를 얻었다. 여성층 적합도에서는 강 전 수석이 49.7%, 이 시장이 38.2%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적합도를 보면 만 18세~29세에서는 강 전 수석이 49.0%, 이 시장은 30.4%였다. 30대에서는 강 전 수석이 54.7 %, 이 시장은 29.5%를, 40대에서는 강 전 수석이 55.1%, 이 시장이 39.7%로 집계됐다.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강 전 수석이 각각 54.7%, 45.6%의 지지를 얻었으며, 이 시장은 각각 35.4%, 45.7%로 나타났다. 차기 광주시장 후보를 묻는 지지도에서도 강 전 수석이 44.1%를, 이 시장이 34.1%를 얻어 강 전 수석이 이 시장을 10%포인트 앞섰다. 이어 국민의힘 주기환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 정무사법 행정분과 전문위원 3.9%, 장연주 정의당 광주시의회 의원 2.7%, 김주업 진보당 광주시당위원장 2.3%, 문현철 제20대 대통령선거 기본소득당 오준호후보 문화예술특보 1.7%, 다른인물 3.2%, 없음 4.3%, 잘 모름 3.6%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77.5%, 국민의힘 10.1%, 정의당 3.9%, 기타정당 2.2%, 없음 5.5%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민주당 경선 후보 여론조사방식인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됐다.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90%, 유선RDD 10%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자신 있다"는 김은혜, 김동연과 맞붙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4.22 18:01:45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은혜 의원이 경기지사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달 초 “경기도의 ‘철의 여인’이 되겠다”며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을 때만 해도 유승민 전 의원과의 맞대결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는 평가가 있었다. 방송기자 출신으로 대중적 인지도는 높지만 초선 의원으로 ‘전국구 정치인’인 유 전 의원과의 체급 차이가 현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2일 발표된 당내 경선에서 김 의원은 현역 출마자에 대한 ‘감산점 5%’의 불이익을 받고도 52.67%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경쟁자였던 유 전 의원(총득표율 44.56%)을 8.11%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이번 경선에서는 책임당원 선거인단의 유효 투표 결과와 일반 국민의 여론조사 결과가 각각 50%씩 반영됐는데 책임당원 투표에서 김 의원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윤심(尹心)’이 유 전 의원보다 김 의원을 향하고 있음을 책임당원들이 간파하고 전략적 선택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이 지난 대선 기간 내내 ‘대장동 저격수’로 활동하면서 윤 당선인의 승리를 뒷받침한 점도 충성 당원들의 호감을 사는 요소였을 것으로 보인다. 경선 결과가 발표된 후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어떤 후보가 나와도 이길 자신이 있다”며 “도민들의 지지를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본선 경쟁력과 관련해서는 “당심과 민심이 분리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잘사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협조가 필요하다. 저만이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유 전 의원의 앞날은 안갯속이다. 경기지사 출마는 차기 대권을 노린 포석이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지난해 11월 대선 경선에 이어 또다시 패배하면서 정치생명에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이날 국민의힘은 인천시장 후보로 유정복 전 인천시장, 경남지사 후보로 박완수 의원, 울산시장 후보로는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을 확정했다. 23일 대구·강원·제주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국민의힘의 6·1 지방선거 후보 선출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민주당도 후보 선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날 민주당은 서울시장 경선 후보에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을 확정했다. 경선 예비 후보였던 정봉주 전 의원, 김주영 변호사, 김송일 전 전남 행정부지사는 공천에서 배제했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추가 경선 참여는 기다리기로 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까지 그분(박 전 장관)이 요청을 수락하면 서울시장 경선 후보는 4인이 되고 수락하지 않으면 3인이 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경기지사 후보를 선출하는 1차 투표를 이날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진행한다. 현재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안민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 조정식 의원이 ‘김은혜’의 대항마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예비 후보들은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김 전 총리를 가장 경계하면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민주당은 강원지사 후보로 이광재 의원을 전략 공천해 국민의힘 김진태·황상무 예비 후보와 경쟁하게 한다. 6·1 지방선거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이번 선거는 지난 대선의 연장선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에서 표심을 끌어모으기 위해 민주당은 ‘명심(이재명 마음)’에 호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김 전 부총리는 기본소득,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등 이 고문의 정책을 계승한다며 ‘이재명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충북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전 실장과 윤 당선인의 특별고문인 김영환 전 의원이 맞붙는다. 김 특별고문은 “충북지사 선거는 문재인과 윤석열의 한판 싸움”이라며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다. -
'尹心' 업은 김은혜, 劉 꺾고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4.22 17:35:146·1 지방선거의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을 지낸 김은혜 의원이 선출됐다. 이로써 지방선거에 출마할 국민의힘 주요 후보 대진표의 윤곽이 잡히게 됐다. ★ 22일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국회 브리핑에서 수도권·영남권 광역단체장 지방선거 공천 신청자들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지사 경선에서는 김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맞대결을 벌였다. 김 의원은 현역 의원 출마 감점을 받고도 52.67%의 과반 득표율로 승리했다. 유 전 의원의 총득표율은 44.56%다. 경선 초반만 해도 국민의힘의 대표적 개혁 보수 인사이자 중도 확장력이 큰 유 전 의원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김 의원이 당내 지지층의 압도적 지지를 받아 후보로 확정됐다. 초선인 김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윤심(尹心)’이 작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 의원은 윤 당선인의 대선 후보 시절 선대본부 공보단장을 맡았고 대선 후에도 당선인 비서실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지사가) 누군가의 정치적 발판이 돼서는 안 된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어떤 후보가 나와도 이길 자신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로는 3선 의원 출신이자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낸 유정복 전 인천시장, 경남지사 후보로는 창원이 지역구인 재선의 박완수 의원, 울산시장 후보로는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이 확정됐다. 경선은 20∼21일 이틀간 실시됐으며 책임당원 선거인단의 유효 투표 결과와 일반 국민 대상의 여론조사 결과가 각각 50%씩 반영됐다. 23일 국민의힘은 홍준표 의원, 김재원 전 의원, 유영하 변호사가 겨루는 대구시장과 김진태 전 의원, 황상무 전 앵커가 맞붙는 강원지사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
울산시 자치구·군의원 정수 확정…중구 비례대표 1명 감소·북구의원 1명 증가
사회 전국 2022.04.22 16:41:35울산광역시 자치구?군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이하 위원회)는 구?군의회 의원정수 및 선거구별 의원정수를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위원회는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올해 4월 22일까지 총 4회에 걸쳐 회의를 열었다. 또한 위원회는 지난 4월 15일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하고 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국회에 의석을 가진 정당과 구·군의회 및 장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4월 22일 최종 회의에서 결정한 의원정수 및 선거구별 의원정수 최종 획정안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선거구역이 일부 조정됐다. 구·군별 의원 정수는 인구수와 읍·면·동수 비율을 60대 40으로 반영한 결과 현재 중구의회 의원정수 비례대표가 1명 감소했고, 대신 북구의회 의원정수 지역구가 1명 증가했다. 또한, 구·군의회 지역선거구별 의원정수 역시 인구수와 읍면동 수 비율을 60대 40으로 반영한 결과 북구 다 선거구와 울주군 가 선거구에서 각각 1명이 증가했고, 울주군 다 선거구에서 1명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중구는 4개 선거구에 지역구 의원 9명, 비례 1명이다. 남구는 6개 선거구에 지역구 의원 12명, 비례 2명이다. 동구는 3개 선거구에 지역구 의원 6명, 비례 1명이다. 북구는 3개 선거구에 지역구 의원 8명, 비례 1명이다. 울주군은 3개 선거구에 지역구 의원 9명, 비례 1명이다. 총 의원정수는 50명으로 지역구 의원 44명에 비례 6명이다. 울산시는 위원회가 제출한 선거구 획정 결과를 바탕으로 개정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
[속보]'검수완박' 시행되면 6월 지방선거 수사도 일시 중단
사회 사회일반 2022.04.22 16:25:07[속보]'검수완박' 시행되면 6월 지방선거 수사도 일시 중단 -
두문불출 이재명…"심심하시냐"냐 물었더니 답변이
정치 정치일반 2022.04.22 16:12:2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남국 의원이 이 고문이 6.1 지방선거에 맞춰 등판할 것이라는 일부 추측에 대해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21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를 통해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이 고문이) 정치적인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건 없다. 정치 현안에 대한 뉴스는 보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이른바 '이재명 6월 등판론'을 일축했다. 특히 이 고문의 근황에 대해서는 "지금 두문불출, 댁에 계시다"며 "공부하고 개딸(개혁의 딸)들과 소통하고 책 읽는 것에 집중해서 심심한 건 없다고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김 의원은 "'심심하시냐'고 물으면 '심심한 게 하나도 없다'고 하신다. 정책 공부하고 있어서"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통화하면 예전엔 전화가 꺼져 있는 경우가 없는데 최근엔 꺼져 있는 경우가 많다"며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그는 "자세한 이야기는 나눠보지 않았다"면서도 "본인의 정치적인 것에는 고민하고 있지 않은데 정치적 해석 기사가 나오고 있는 것에는 약간 (걱정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고문이) '명심', '이재명계', '당 대표 출마설' 등 각종 추측이 난무하는 것에 불편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3일 헤어 디자이너 A씨를 통해 이 고문의 근황이 전해진 바 있다. A씨는 "헤어 컷과 컬러가 필요하시다는 부름에 반가운 마음으로 한걸음에 경주에서 서울로(갔다)"며 "시술 하는 동안 끊임없이 고마웠다는 인사와 신세 많이 졌다는 말씀에 또 한 번 마음이 찡(했다)"고 정장 차림을 하고 있는 이 고문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등판론’이 계속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당내에서는 이 고문이 지방선거 공천이 완료되는 대로 주요 단체장 후보자 지원 활동을 벌인 뒤 오는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권에 도전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인천 제물포 고교 선후배 박남춘·유정복…인천시장 선거 '리턴매치'
사회 전국 2022.04.22 16:06:376·1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자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시장과 국민의힘 유정복 전 시장이 4년 만에 다시 한번 숙명의 대결을 펼치게 됐다. 유 전 시장은 22일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학재 전 국회의원과의 경선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4년 전 박 시장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13일 단수 공천을 받아 경선 없이 본선에 직행했다. 오는 25일에는 출마 선언 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재선 고지를 향한 행보를 가속할 예정이다. 이들은 인천 태생에다 제물포고 동문, 행정고시 합격, 관료 출신 정치인 등 '쌍둥이 전력'을 갖고 있다. 박 시장은 유 전 시장의 제물포고 1년 후배이면서 행정고시 합격 기수(24회)도 1기수 후배다. 박 시장은 박문초·동산중·제물포고와 고려대 법대를, 유 전 시장은 송림초·선인중·제물포고, 연세대 정외과를 각각 졸업했다. 행정고시 합격 후 사무관으로 정부 부처에서 근무를 시작한 이들은 동기들보다 두각을 나타내며 승승장구했다. 박 시장은 인천 앞바다를 보고 자란 경험을 살려 1981년 항만청 근무를 시작했다. 그는 해운항만청 항만물류과장, 대통령 해양수산비서관실 행정관, 국립해양조사원장 등 해수부 요직을 돌며 기획능력과 항만·물류 현장경험을 인정받았다. 유 전 시장은 1980년 내무부에 입직해 경기도 기획담당관으로 근무하다가 관선 김포군수, 인천 서구청장, 민선 김포시장을 지냈다. 만 36세 나이에 관선 김포군수에 임명된 것을 시작으로 전국 최연소 군수·구청장·시장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정치에 입문한 건 유 전 시장이 먼저다. 1995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민선 첫 김포군수가 됐고, 이후 김포에서 17·18·19대 3선 의원을 지냈다.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2013년 안전행정부 장관을 거쳐 2014∼2018년 인천시장을 지냈다. 박 시장은 2008년 인천 중구·동구·옹진에서 낙천의 고배를 마셨지만 2012년 19대 총선 때 남동갑 선거구에서 승리하며 국회에 입성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고 2년 뒤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인천시장이 됐다. 많은 공통점이 있지만, 이들이 걸어온 정치 여정은 대조된다. 박 시장은 2000년 해수부 장관으로 부임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혁신과제를 해수부 내에서 매끄럽게 수행하며 신임을 얻었다. 이를 바탕으로 참여정부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과 인사수석비서관을 지냈고, 당시 민정수석과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대통령과도 호흡을 맞추며 업무를 수행해 '친노·친문'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반면 유 전 시장은 2005년 초선 의원 시절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비서실장으로 발탁되면서 박 전 대통령과 첫 인연을 맺고, 이후 2007년과 2012년 대선 캠프에서 주요 역할을 맡으며 '친박' 핵심 정치인으로 떠올랐다. 그는 작년 10월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선 캠프의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며 대선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현직 인천시장의 불꽃 튀는 대결에 정의당 이정미 전 대표가 "최초의 여성 인천시장이 되겠다"며 가세하면서 인천시장 선거는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이 전 대표는 인천 박문여중과 인성여고를 졸업하고, 한국외대 입학 2년 만에 중퇴한 후 인천 부평공단 구두약 공장에서 노동운동을 시작했다. 비례대표의원으로 2016년 국회에 입성하고 2020년 21대 총선 땐 인천 연수을 선거구에서 출마해 재선을 노렸지만 낙선했다. -
김은혜 "민주당 이길 자신있다"…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사회 사회일반 2022.04.22 13:22:38국민의힘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로 김은혜 의원이 25일 선출됐다. 김 후보는 이날 경선결과 발표 직후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어떤 후보가 나와도 이길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잘사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협조가 필요한데 이건 저만이 가능하다”며 “도민들의 지지를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대 지자체로 인구의 4분의 1이 살고 지역총생산은 서울시에 앞선다. 한국 경제를 지켜낸 버팀목 경기도가 대한민국에 기여하는 만큼 공정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며 “경기도를 한국의 라데팡스(La Defense·파리 외곽 국제업무지구)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40일 동안 ‘말’보다 ‘발’로 뛰는 김은혜를 보여줄 것”이라며 “명품 경기를 만들고 약속을 지키는 경기도의 철의 여인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GTX(광역급행철도) 연장·신설, 1기 신도시 재건축마스터플랜을 통한 명성 회복, 청년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공정한 환경 조성, 공공산후조리원 확대를 포함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제공 등의 공약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두고는 “모두가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계승자를 자처하고 중앙정부에 맞서는 정치 대결만을 이야기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경기도지사가) 누군가의 정치적 구름판이나 재기를 위한 발판이 돼선 안 된다”며 “경기도의 위상을 되찾고 대한민국 최고 경제 수도로서 영광을 되찾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공직사회 개혁과 관련해서는 “법인카드 유용은 권력 사유화의 전형이었다. 도지사부터 자기 완결성으로 혁신과 개혁을 시작해야 한다”며 “공직자분들에게 주어진 역할과 전문성을 지원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경선 상대였던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 “존경하는 선배와 나란히 해 영광이었다”며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
'대장동 저격수' 김은혜, 국힘 경기지사 후보…유승민 석패
정치 정치일반 2022.04.22 10:55:09국민의힘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을 지낸 김은혜 의원이 선출됐다. 대장동이 있는 성남 분당갑을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은 지난 대선 정국에서 '대장동 저격수'로 이름을 알렸다. 경선 초반 대세론을 보였던 유승민 전 의원은 결국 추격을 허용하면서 석패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22일 국회 브리핑에서 수도권·영남권 광역단체장 지방선거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도지사 경선은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 간 양자 대결로 실시돼 김 의원이 현역의원 출마 감점을 받고도 52.67%의 과반 이상 득표율로 승리했다. 유 전 의원은 44.56%를 기록했다. 당초 경선 초반만 해도 국민의힘의 대표적인 개혁보수 인사이자 중도층에 정치권 경험이 풍부한 유 전 의원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당내 지지층에서 김 의원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유 전 의원이 경탈락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경기지사 후보로 점쳐지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의 경제통 대결은 성사되지 않게 됐다. 초선인 김 의원이 경선에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윤심(尹心)'마케팅이 통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후보 시절 선대본부 공보단장을 맡았고 대선 후에도 당선인 비서실에서 대변인을 지냈다. 인천시장 후보로는 3선 의원 출신이자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낸 유정복 전 인천시장, 경남도지사 후보로는 창원이 지역구인 재선의 박완수 의원, 울산시장 후보로는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이 확정됐다. 경선은 지난 20∼21일 이틀간 실시됐으며, 책임당원 선거인단의 유효 투표 결과와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가 각각 50%씩 반영됐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경선결과 발표 직후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어떤 후보가 나와도 이길 자신이 있다”며 “잘 사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협조가 필요한데 이건 저만이 가능하다. 도민들의 지지를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를 한국의 라데팡스(La Defense·파리 외곽 국제업무지구)로 만들겠다”며 “앞으로 40일 동안 ‘말’보다 ‘발’로 뛰는 김은혜를 보여줄 것”이라며 “명품 경기를 만들고 약속을 지키는 경기도의 철의 여인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민주당 경기도당, 현역 광명·안산시장 공천 탈락
사회 사회일반 2022.04.22 10:35:03윤화섭 안산시장과 박승원 광명시장이 6·1 지방선거 공천에서 탈락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22일 이런 내용의 6·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3차 공천심사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이와 함께 광명시장(임혜자), 안성시장(김보라), 연천군수(유상호)의 경우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수원시장(김상회·김준혁·김희겸·이재준), 안산시장(송한준·원미정·제종길·천영미), 고양시장(김영환·민경선·박준·이재준), 의왕시장(기길운·김상돈·김진숙·전경숙)은 4명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또 부천시장(장덕천·조용익·한병환), 화성시장(서철모·정명근·진석범)은 3파전으로 좁혀졌다. 도당 공관위는 이날까지 경기지역 기초단체장 선거구 31곳 가운데 21곳의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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