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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9개 증권사와 시장조성계약 체결
증권 국내증시 2022.12.29 13:49:30한국거래소는 주식시장의 가격발견 기능과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9개 증권사와 2023년도 시장조성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9일 거래소에 따르면 내년 유가증권 시장 시장조성자 수는 6곳에서 8곳으로, 코스닥 시장에서는 5곳에서 9곳으로 늘었다. 시장조성대상 종목 수와 시장조성계약종목 수도 늘어났다. 코스피 시장에서 시장조성대상 종목 수는 기존 295개에서 312개로 늘었으며, 코스닥 시장의 경우 기존 671개에서 687개로 증가했다. 시장조성계약종목수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각각 16%, 71% 개선된 288개, 503개였다. 이 외에도 저유동성 종목에 유동성 공급을 집중하기 위해 복수시장조성자 배정 종목 역시 대폭 확대했다. 유가증권 시장 188종목, 코스닥 시장 138종목으로 기존 대비 각각 65.4%, 20.4% 늘었다. 시장조성자는 정규장 시간에 매수·매도 양방향으로 일정 금액 이상의 의무 호가 수량을 지속적으로 제출해 상시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거래비용 절감, 가격 변동성 완화, 거래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시장조성자는 계약기간동안 시장조성계약 종목에 대해 상시적으로 시장조성호가를 제출해 저유동종목에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내년 1월 2일부터 12월 29일까지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조성업무의 활성화를 위해 관계기관과협의하여 시장조성자의 적극적 참여 및 활동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오전시황] ‘마지막까지 쉽지 않네’…폐장일 코스피 2260선 공방
증권 국내증시 2022.12.29 09:57:45폐장일인 29일까지도 코스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최근 호재로 반영됐지만, 오히려 중국의 코로나19 통계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면서 불확실성으로 다가오는 모습이다. 29일 오전 9시 54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16.16포인트(0.71%) 내린 2264.2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4.72포인트(0.65%) 내린 2265.73에서 출발한 뒤 2260선을 두고 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778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5억 원, 964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2차전지와 IT 성장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약세다. 삼성전자(005930)(-1.41%), SK하이닉스(000660)(-1.4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2%)가 하락세를 보이는 중이다. 현대차(005380)(-0.97%), 기아(000270)(-1.48%) 역시 약세다.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는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중국의 리오프닝이 하루 만에 불확실성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움츠러들고 있다. 중국의 여행 재개로 수요 회복 기대감이 커진 바 있다. 하지만 중국의 코로나19 통계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것과 동시에 미국 등 주요 국가가 중국인들에 대한 입국 규정을 강화시키면서 악재로 다가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 이후 신규 확진자 및 사망자 급증이 중국인들의 경제 활동 정상화를 제약하는 모습”이라며 “주요 국가의 대응은 리오프닝 이후 경제 및 기업 실적 변화에 대한 기대와 현실간의 괴리를 유발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며 “금일에는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및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이나, 애플 밸류체인과 중국 소비 테마 관련 업종들 중심으로 약세 압력을 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5.97포인트(0.85%) 내린 686.5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1.02포인트(0.15%) 내린 691.35에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워가는 중이다. 코스닥에서도 개인이 1039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1억 원, 77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게임즈(293490)(7.11%), 펄어비스(263750)(1.86%) 등 게임주가 강세다. 중국이 국내 게임 7종에 대한 문호를 개방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65.85포인트(1.10%) 내린 3만 2875.71포인트에,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46.03포인트(1.20%) 내린 3783.22포인트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5% 내린 1만 213.29에 장 마감했다. -
[사진] 배당락·테슬라 쇼크…코스피 2300 붕괴
증권 국내증시 2022.12.28 18:17:3928일 코스피지수가 배당락과 미국 테슬라 주가 급락에 따른 2차전지주 약세의 여파로 전날보다 52.34포인트(2.24%) 내린 2280.4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종가가 2300 밑으로 내려간 것은 10월 31일 이후 두 달 만이다. 성형주 기자 -
올 수익 -32%…패시브에 밀린 액티브ETF
증권 국내증시 2022.12.28 18:15:32올해 급락장에서는 운용사들의 기지도 통하지 않았다. 운용역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노리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지난해부터 대거 상장했지만 올해는 성과가 주식과 채권 부문 모두에서 패시브 상품들에 크게 뒤처졌다. 대내외적 불확실성에 짓눌린 증시에서 성장주 비중이 큰 액티브 상품들의 부진이 장기화하자 방어적 태세로 전환한 투자자들은 액티브 상품에서 자금을 대거 빼내 패시브 상품으로 옮겨 담는 모습이다. 28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올 들어(1월 3일~12월 27일)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의 평균 수익률은 -32.15%로 패시브 ETF의 수익률(-20.49%)보다 부진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21.95%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패시브 투자자는 더 적은 손실을, 액티브 투자자는 더 큰 손실을 본 셈이다. 해외주식형 ETF의 성과는 더 극명하다. 패시브 ETF가 연초 대비 -25.69%의 손실률을 기록할 동안 액티브 ETF는 -40.95%까지 수익률이 떨어졌다. 올해 주식 대비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채권 상품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국내 채권형 패시브 ETF가 올해 0.16%의 수익률을 낸 반면 액티브 상품은 -3.44%를 기록했다. 해외 채권 투자 상품에서만 액티브(7.14%)가 패시브(-8.46%) 대비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같은 테마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도 운용사별로 성과가 달랐다.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 가운데 ‘ACE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는 -26.75%, ‘KODEX K-미래차액티브’는 -27.89%의 손실률을 기록했다. 같은 테마에 투자하는 패시브 ETF인 ‘HANAROFn전기&수소차’의 손실률은 -18.09%다. 신재생에너지 테마에서도 액티브 상품인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11.01%)’가 패시브 ETF인 ‘TIGER Fn신재생에너지(-8.22%)’보다 수익률이 낮았다. 글로벌 긴축 및 금리 인상, 경기 침체,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예측이 어려운 변동장세가 1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액티브 상품의 장점으로 꼽히는 펀드매니저들의 유연한 운용·관리가 힘을 쓰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 인상이 지속된 올해 성장주들의 하락 폭이 특히 가팔랐던 점 역시 액티브 ETF에 독으로 작용했다. 액티브 ETF들은 기본적으로 상승장에서 초과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상장된 주식형 ETF 상품 대부분이 친환경·전기차·메타버스 등 미래 성장성이 큰 테마에 투자하고 있는 만큼 성장주들의 부진이 더 큰 손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대거 상장한 액티브 ETF들이 성장주들을 비교적 높은 비중으로 가져가고 있어 하락장에서 조금 더 타격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액티브 ETF의 부진 장기화로 올 들어 투자자들이 액티브 상품 시장에서 발을 빼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운용 수수료가 일반 ETF 대비 비싼 액티브 ETF들이 성과 면에서도 뒤처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 유인이 사라진 영향이다. 올 들어 국내 주식형 패시브 ETF 시장으로 2조 2182억 원이 유입된 반면 액티브 ETF 시장은 1256억 원 규모의 순유출을 겪었다. 지난해의 경우 한 해 동안 액티브 ETF로 약 7533억 원의 자금이 유입된 바 있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286억·3108억 순매도 (12월 28일-최종치)
증권 국내증시 2022.12.28 18:14:26 -
[데이터로 보는 증시]한국전력·KT&G, 기관·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1위(12월 28일-최종치) ?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2.12.28 18:08:15 -
폐장 하루 앞두고 테슬라·배당락 더블쇼크…2개월 만에 2300선 털썩
증권 국내증시 2022.12.28 17:48:47테슬라 쇼크와 배당락이 동시에 증시를 덮쳤다. 코스피는 약 2개월 만에 2300선, 코스닥은 700선을 내줬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52.34포인트(2.24%) 내린 2280.45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2300선이 깨진 것은 10월 31일(2293.61) 이후 처음이다. 양도세 쇼크에서 벗어난 개인은 1조 770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8287억 원)과 외국인(3102억 원)의 쌍끌이 매도에 주가는 밀렸다. 배당락일을 맞아 배당 받을 권리가 없어진 주식을 매도하는 투자자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전날 밤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가 11.4% 급락하며 2차전지 관련 주인 LG에너지솔루션(-4.70%), 삼성SDI(-3.37%) 주가는 소나기 내리듯 급락했다. 삼성전자(-2.58%)와 SK하이닉스(-1.95%)도 약세였다. 테슬라와 배당락 효과에 배당락일 주가 하락 폭은 2002년 이후 가장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배당락과 기술주 중심인 미국 나스닥지수의 하락, 기업 실적 하향 조정 등도 증시에 영향을 미치면서 국내 증시에서는 2차전지 등을 비롯한 경기민감주, 성장주, 금융주, 수출주 등 업종을 막론하고 다 빠지고 있다”면서 “시장에 변동성이 커진 이유”라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24%)만 상승했다. 기아(-4.99%), LG화학(-4.14%), 현대차(-2.53%), SK하이닉스(-1.3%), NAVER(-0.55%) 등은 하락했다. 고배당주인 은행주도 배당락일을 맞아 빠졌다. KB금융(-3.98%), 하나금융지주(-6.95%), 신한지주(-4.52%), 우리금융지주(-9.23%)는 크게 하락했다. 특히 기업은행은 10% 넘게 빠졌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2.91%)도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68% 하락한 692.37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2156억 원, 기관은 3678억 원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이 5910억 원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전부 하락했다. 엘앤에프(-7.45%), 에코프로비엠(-5.82%), 에코프로(-5.55%), 셀트리온헬스케어(-5.29%), 셀트리온제약(-5.06%) 등 주요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
증시 불황이라지만 코스닥 상장은 20년만에 최대
증권 국내증시 2022.12.28 17:45:47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며 증시가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코스닥 신규 상장은 2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형 기업과 달리 중소 알짜 기업들은 회사채나 기업 어음, 대출 등 자금 조달 수단이 많지 않아 몸값을 낮춰서라도 증시에 상장을 많이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기업 수는 129개사로 이른바 ‘IT 버블기’로 불렸던 2002년(153개사) 이후 가장 많았다. 올해 코스피 신규 상장이 LG에너지솔루션 등 4개(리츠 제외)에 그친 것과도 비교된다. 다만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를 제외하면 84개사로 지난해(91개) 대비 7개 감소했다. 기술특례 제도를 통한 신규 상장도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올 한 해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기업들은 총 28개사로 지난해(31개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사전 단계인 전문 기관 기술평가를 신청한 기업은 80개사로 기술평가를 도입한 2005년 이후 가장 많았다.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기업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신규 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 금액은 지난해 대비 약 5800억 원 줄어든 3조 원에 그쳤다. 증시가 어려운 상황인 점이 배경이다. 공모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더블유씨피(393890)’로 총 423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성일하이텍(365340)도 1355억 원을 조달했다. 거래소는 “당초 예상보다 공모 금액이 줄었다지만 최근 3년 평균인 2조 9000억 원에는 부합했다”고 말했다. 해외 주요 시장의 신규 상장기업 수와 공모 금액이 크게 감소한 반면 코스닥 시장은 선방했다는 평을 받는다. 올해 11월까지 코스닥 신규 상장기업 수와 공모 금액은 각각 전년 대비 12%, 24%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 뉴욕거래소(NYSE)는 전년 대비 각각 92%, 96% 급감했다. 한편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스팩은 전년 대비 88% 증가한 45사가 상장했는데 2009년 스팩 도입 이래 최대 실적이다. 연준의 금리 인상 등이 이어지며 기업공개(IPO) 시장이 침체되자 공모 절차가 수반되지 않는 스팩 합병을 통한 상장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2월 ‘스팩 소멸 합병’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합병 이후 합병 대상 기업(비상장기업)의 법인격 유지가 가능해져 스팩 합병 상장에 대한 기업 선호도가 증가한 것도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업종별로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32개사가 상장하면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15개사가 상장하며 단독 업종으로는 2년 연속 가장 많이 상장했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200지수 옵션 시세(12월 28일)
증권 국내증시 2022.12.28 17:36:16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200지수·국채·달러 선물 시세(12월 28일)
증권 국내증시 2022.12.28 17:34:31 -
[시그널] 상장 접은 대어 속출…공모가도 줄하락
증권 IB&Deal 2022.12.28 16:26:42기업공개(IPO) 시장의 극심한 침체로 올해 상장을 철회한 기업들이 리먼브러더스 파산이 촉발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단군 이래 최대 IPO로 꼽힌 LG에너지솔루션(373220) 상장이 1월 대성공을 거뒀지만 이후 열한 달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급등, 경기 침체 공포로 상장 추진 기업이나 이를 도운 주관 증권사 모두 긴장의 연속이었다. 금융투자 업계는 올해 상장을 철회하거나 미룬 대어들이 내년에 돌아와 시장 회복을 이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상장 철회 신고서 낸 곳만 12개…리먼 사태 이후 최다=IPO에 나섰다 구체적 공모 계획을 밝힌 후 상장을 철회한다고 신고서를 낸 기업은 총 12곳(스팩 제외)에 달한다. 이는 리먼 사태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14곳)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1월 IPO를 철회한다고 밝힌 것을 신호탄으로 5월에는 SK쉴더스·원스토어·태림페이퍼가 일제히 상장 중단을 선언했다. 하반기에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골프존커머스·밀리의서재 등이 공모를 멈췄다. 현대오일뱅크·CJ올리브영 등 직접 증권 신고서를 철회하는 상황까지 가지는 않았으나 사실상 상장을 미룬 회사들까지 포함하면 올해 20곳 이상 상장이 물거품됐다. 상장 중단을 선언했던 보로노이(310210)와 대명에너지(389260)는 IPO에 재도전해 성공했으나 대부분은 아직 구체적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어 시장은 내년 대어들의 컴백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올해 상장의 꿈을 접은 기업이 유독 많았던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공격적 금리 인상으로 시중금리도 급등했기 때문이다. 1월 0~0.25%에 불과했던 미국 연방 금리가 현재 4.25~4.50%로 급등해 IPO 시장 환경이 급변한 것이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기업의 미래 수익에 대한 현재 가치가 쪼그라들어 회사의 몸값 산정에 불리할 수밖에 없다. 결국 IPO를 강행한 회사들은 기업가치를 대폭 낮춰야 했다. 조(兆) 단위 대어로 꼽히던 쏘카(403550)와 더블유씨피(393890)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00 대 1에 못 미치는 경쟁률로 희망가 하단보다 각각 18%, 25% 할인해 공모가를 확정했다. 2조 원의 몸값을 기대했던 바이오노트(377740)는 3.3 대 1에 불과한 수요예측 경쟁률로 공모가를 50% 이상 할인했다. IPO를 완료한 기업 중 희망가 밴드에 미달해 공모가를 확정한 곳은 30.1%(22곳)로 지난해(6%)보다 크게 늘었다. ◇LG엔솔, 사상 최대 IPO 성공…소부장 기업도 ‘날개’=시장 침체에도 기업들이 상장을 통해 조달한 총 공모액은 16조 1010억 원으로 지난해(20조 4394억 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 IPO로 꼽힌 LG엔솔이 홀로 12조 7500억 원의 자금을 끌어모으며 코스피에 입성했기 때문이다. 1월 LG엔솔의 공모주 청약에는 111조 원의 증거금이 모일 만큼 광풍이 불었지만 공모주 인기는 곧장 차갑게 식었다. LG엔솔을 뺀 공모 규모가 3조 3510억 원에 그쳐 지난해의 16.4% 불과한 것이 이를 상징한다. 증시 입성에 성공한 기업은 총 73곳으로 전년(94곳)보다 22% 감소했는데 코스피 상장사는 LG엔솔·쏘카·수산인더스트리(126720)·바이오노트 등 4곳이고 KB스타리츠(432320) 등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까지 포함하면 7곳이다. 코스닥 상장사는 더블유씨피 등 66개 사다. 다만 실적이 뒷받침되면서 성장성도 갖춘 강소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은 관심을 모았다. 2차전지 재활용 업체인 성일하이텍(365340)이 수요예측에서 국내 IPO 사상 최고 경쟁률인 2269.7 대 1을 기록했고 세아메카닉스(396300)·가온칩스(399720)·에스비비테크(389500) 등도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1000 대 1을 훌쩍 넘긴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내년에 컬리·케이뱅크·LG CNS·11번가·서울보증보험 등 대형주들이 IPO 시장에 등판할 예정이지만 고금리에 따른 유동성 부족시 유망 중소형주에 관심이 더 집중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코스피 2개월 만에 2300선 아래로 '털썩'…배당락·테슬라 충격 여파[마감 시황]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12.28 16:05:55코스피가 약 2개월 만에 종가 기준 2300선 아래로 추락했다. 28일 배당락일을 맞아 배당받을 권리가 없어진 주식을 매도하는 투자자들 때문에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급락하며 2차 전지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도 지수를 끌어내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52.34포인트(2.24%) 내린 2280.45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300선을 밑으로 내려간 것은 10월 31일(종가 2293.61)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6.34포인트(1.56%) 내린 2296.45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도했다. 기관은 8287억 원, 외국인은 3102억 원어치 팔았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7687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순매도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1조 770억 원 순매수했다. 이날 배당락일을 맞아 배당받을 권리가 없어진 주식을 매도하는 투자자들 때문에 지수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급락하며 2차 전지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도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41% 떨어진 109.10달러(13만 8775원)에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증시는 배당락 영향으로 기관발 매도 물량이 쏟아지는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기술주 중심인 미국 나스닥지수 하락, 기업 실적 하향 조정 등도 증시에 영향을 미치면서 2차전지와 반도체 등을 비롯한 경기민감주, 성장주, 금융주, 수출주 등 업종을 막론하고 다 빠지고 있다”면서 “시장에 변동성이 커진 이유”라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2.58%), LG에너지솔루션(373220)(-4.70%), SK하이닉스(000660)(-1.95%), LG화학(051910)(-3.98%), 삼성SDI(006400)(-3.37%), 현대차(005380)(-1.90%), 기아(000270)(-4.68%) 등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5%)는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82포인트(1.68%) 하락한 692.37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95포인트(0.70%) 내린 699.24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2155억 원, 3675억 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909억 원 순매수했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 기관과 외국인 각각 8277억, 3102억 순매도(12월 28일)
증권 국내증시 2022.12.28 15:50:16 -
[데이터로 보는 증시]한국전력·KT&G, 기관·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1위(12월 28일)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2.12.28 15:45:31◇기관·외국인 순매수 주요 종목=한국전력(015760) KT&G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 NAVER(035420) 호텔신라(008770) 현대건설기계(267270) 현대해상(00145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신세계(004170) 카카오(035720) 하나투어(0391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효성티앤씨(298020) 엔씨소프트(036570) 이마트(139480) 크래프톤(259960) 아모레G(002790) 롯데관광개발(032350) 삼성전기(009150) -
[마감 시황]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코스피 2280.45(▼52.34, -2.24%) 하락 마감
증권 News봇 2022.12.28 15:34:06오전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전 거래일(2332.79)보다 52.34p(-2.24%) 내린 2280.45로 하락 마감했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3,031억과 8,276억을 각각 순매도 해 하락장을 주도했으며,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한 개인은 10,760억을 순매수 했다.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4.42%), 통신업(-4.37%), 금융업(-3.69%)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고, 전기가스업(+3.31%), 기계업(+1.13%)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다.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2.58% 내린 5만 6600원에 장을 마감한 가운데, 일동홀딩스(000230)(-27.46%), 일동제약(249420)(-27.31%), LX인터내셔널(001120)(-13.77%) 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STX(011810)(+18.92%), 제주은행(006220)(+14.65%), 경보제약(214390)(+12.33%) 등은 상승 마감했다.금일 하락종목은 643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44개를 기록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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