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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개장)] 25.31포인트(1.02%) 내린 2467.38 출발
증권 국내증시 2022.08.22 09:02:47[코스피(개장)] 25.31포인트(1.02%) 내린 2467.38 출발 -
오늘 상장 쏘카…'1조 몸값' 포기에도 주가 전망 불투명 [시그널]
증권 IB&Deal 2022.08.22 08:16:24국내 카셰어링 1위 회사 쏘카(403550)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자본시장 침체 속에 ‘조 단위’ 몸값을 포기하며 기업공개(IPO)를 강행했지만, 상장 후 주가 전망 역시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쏘카는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쏘카의 공모가는 2만 8000원으로, 시초가는 이 공모가의 90~200%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액수로 따지면 2만 5200~5만 6000원 사이에서 시초가가 정해진다는 뜻이다. 이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 제한폭 내에서 주가가 정해지게 된다. 다른 주식과 동일하게 거래된다는 의미다. 쏘카는 수요예측·일반청약 등 공모 실적에서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예를 들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56.07 대 1의 경쟁률에 그쳐 공모가를 기존 희망 범위(3만 4000~4만 5000)보다 17~38% 낮춘 2만 8000원에 결정해야 했다. 공모 물량도 기존 455만 주에서 364만 주로 20% 줄였다. 이에 따른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기존 1조 2000억~1조 6000억 원대에서 9000억 원대로 내려가게 됐다. 우리사주 청약률도 39%에 그쳤고, 일반청약 경쟁률은 14.4대 1에 불과했다. 공모가가 내려갔음에도 쏘카의 상장 직후 주가 전망은 좋지만은 않다는 분석이다. 우선 수요예측에서 의무보유를 약속한 기관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기관이 배정받은 공모주 물량244만 3700주 중 92.35%(225만 6700주)가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다. 그나마 의무보유를 확약한 나머지 7.65%(18만 7000주)도 확약 기간이 15일에 불과하다. 수요예측에 응한 기관투자가 중 장기 투자 목적을 명확히 밝힌 곳이 거의 없었다는 뜻이다. 최근 자본시장에서 적자 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금리 상승으로 쏘카같이 성장성을 담보로 현재 수익성을 희생하는 기업들의 기업 가치에 불리한 여건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쏘카는 지난해 매출액이 30% 이상 늘었지만, 210억 원의 영업손실을 나타내며 만성적인 영업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경은 KB증권 연구원은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 내 경쟁이 심화할 경우 시장 점유율 감소와 이에 따른 수익성 하락 리스크가 있다”고 해석했다. 이러한 우려를 의식하듯 박재욱 쏘카 대표는 이달 초 기자 간담회에서 “연내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역으로 쏘카가 ‘실제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 가치 재평가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쏘카는 국내외 모빌리티 플랫폼 중 올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시화된 유일한 기업”이라며 “하반기 카셰어링 부문 매출 성장에 따른 수익성과 데이터 활용을 통한 비용개선이 확인되면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이번주 증시 전망] 美잭슨홀 앞두고 숨고르기 장세…2500선 시험대
증권 국내증시 2022.08.22 07:00:00지난주 국내 증시는 2530선을 고점으로 안도랠리를 멈췄다.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2500선을 내줬다. 이번주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이는 잭슨홀 미팅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의원회(금통위)를 앞두고 박스권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 통과) 기대감이 있지만 하반기 경기둔화로 기업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상단과 하단을 모두 각각 2550에서 2450으로 제시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9일 전 거래일 대비 15.36포인트(0.61%) 내린 2492.69에 거래를 마쳤다. 12일 2527.94 대비 35.25포인트(1.39%) 하락했다. 지난 주 지수를 끌어내린 주체는 기관이다. 기관투자가는 8621억 원 코스피를 팔았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304억 원, 4253억 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은 지난주 종가(831.63)보다 17.46포인트(2.1%) 내린 814.17에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개인이 홀로 4429억 원을 사들였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189억 원, 546억 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는 2500선에서 지지력 테스트를 받았으나 이번주 원·달러 환율이 재차 급등하며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와함께 약 두 달 동안 코스피가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상승)를 이어가면서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점도 부담이 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반등과 하방경직성을 높여준 데에는 외국인 자금 유입의 효과가 컸다”며 “다만 이번주 들어 달러 강세 압력 증폭에 따른 원·달러 환율이 올라가면서 외국인 수급에 비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돼 코스피 상단이 제한받았다”고 진단했다. 시장은 이번주 발표되는 잭슨홀 미팅에 주목하고 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또는 이후 연준 정책 방향성을 가늠하는 시금석 성격을 갖기 때문이다. 미국 잭슨홀 미팅은 매년 각국의 중앙은행 인사들이 모여 경제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해당 미팅에서 중앙은행 인사들이 매파적 태도를 취할 경우 주식시장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에서 향후 연준 행보에 대한 큰 힌트가 없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현 시점은 중앙은행이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하기보다는 데이터 후행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입장을 피력할 가능성이 높다”며 ”중앙은행의 신뢰을 높여야 할 것이라는 당위성을 강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연준이 임금·물가 스파이럴(임금 상승이 물가상으로 이어지는 현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지속적인 물가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이 추구하는 완연한 수요둔화라는 정책 효과가 지표로 확인될 때까지 매파적 스텐스를 지속할 것”이라며 “연준은 긴축 속도조절 완화 기대감 등 금융시장의 오해에 대한 간극을 좁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25일 한국은행 금통위는 '빅스텝'이나 '베이비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준금리를 0.25%p 올린 후 추가로 0.25%p 올릴 수 있다. 또 2분기 물가 서프라이즈를 감안한다면 추가 인상 여지도 열어둘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시즌이 나쁘지 않게 나오며 주가가 선방한 만큼 다음주에도 실적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적변수에 대한 사주경계가 커질수록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투자대안의 전략 및 전술적 가치는 커질 것”이라며 “시장이 숨 고르기를 하는 과정에서 자동차·정유·운송·방산·음식료 등 실적주에 대한 비중을 늘리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주간 코스피·코스닥 투자주체별 매매동향( 8월 16일~19일)
증권 국내증시 2022.08.21 15:36:30 -
[데이터로 보는 증시]주간 코스피 기관·외국인·개인 순매수·순매도 상위종목( 8월 16일~19일)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2.08.21 15:30:10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코스닥 유무상증자 일정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2.08.21 11:30:02▲코오롱글로벌(003070) ▲가온전선(000500) ▲에어부산(298690) ▲카나리아바이오(016790) ▲퓨쳐켐(220100) ▲HLB(028300) ▲세토피아(222810) ▲아이윈플러스(123010) ▲에스디생명공학(217480) ▲폴라리스우노(114630) ▲카이노스메드(284620) ▲파라텍(033540) -
'주식으로 돈 잃었다고요'…이 상품 꼭 추천 합니다[근면한 월급]
증권 증권일반 2022.08.20 08:22:56서울경제 유튜브 어썸머니의 재테크 프로그램 <근면한 월급>에서 이번에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의 기초를 다뤄봅니다. ETF는 에디터가 누구에게나, 사돈의 팔촌에게까지 추천하는 상품입니다. ETF는 개미투자자라면 ‘투자 않는 게 바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쉽고 수수료 저렴하고 성능 좋은 투자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액 투자로도 수십·수백 종목 분산투자=우선 ETF는 ‘기초지수대로 수익률을 내주는 금융상품’입니다. 기초지수라는 건 코스피나 나스닥, 반도체업종 지수 등을 의미하는데요. 코스피200 지수라면 이 지수 안에 삼성전자, LG엔솔,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처럼 코스피 시총 상위 200개 종목이 조금씩 들어가 있습니다. 담고 있는 비중, 즉 편입 비중은 시가총액, 유동성, 업종 대표성 등에 따라 결정되고요. 이런 지수들로 ETF를 만듭니다. 그래서 코스피200 ETF에 투자하면 단돈 몇만원 투자했을 뿐인데 삼성전자, LG엔솔, 삼바부터 코스맥스, 한올바이오파마, 녹십자 등 200개 종목에 한번에 분산투자가 되는 겁니다. ◇수수료, 일반 펀드보다 싸다=펀드매니저가 자기만의 전략을 짜고 종목을 선별하는 게 아니라(물론 그런 ETF도 있습니다, 바로 ‘액티브 ETF’) 기초지수를 잘 따라가도록 만들면 되니까 수수료가 싸다는 게 최대 강점 중 하나입니다. 코스피200 ETF는 연 0.15%, 나스닥 ETF는 연 0.3% 이런 식으로요. 참고로 일반 펀드는 1~3% 수준. ETF의 또 다른 장점은, 증권사 앱으로 주식 매매와 똑같이 사고 팔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만 ETF가 595개, 미국에는 3000개 가량 상장돼 있는데 전부 투자할 수 있고요. 우리나라도 종류가 워낙 많아서 고르기 어려울 정도인데 미국 ETF까지 투자하시면 마리화나 ETF, 비트코인 ETF, 칠레에 투자하는 ETF, 블록체인 ETF, 글로벌 크루즈 산업에 투자하는 ETF 등 진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투자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든든한 노후, ETF가 답=그럼 투자 성과도 좋을까요? 증시는 대체로 시간이 지나면 오른다는 점을 기억해 봅시다. 1982년 6월 30일에 107포인트였던 S&P500 지수는 지금 4000포인트대입니다. 40년 동안 3700%나 올랐죠. 물론 S&P500 지수가 앞으로도 이렇게 오를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지금 한창 성장 중인 중국이나 베트남은 앞으로 10년, 20년 후 쑥쑥 자라 있을 가능성이 높겠죠.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중국 상하이지수 ETF, 베트남 VN지수 ETF 같은 상품에 적립식으로 또는 시장이 떨어진다 싶을 때마다 투자하시길 권해봅니다. 든든하게 노후를 준비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다음 번에는 이 시국에도 수익률 70%를 기록 중인 에디터의 실제 ETF 투자 경험을 풀어보겠습니다. 오늘 이야기가 유용했다면 좋아요, 구독 잊지 말아주시고요. 매주 수·금 저녁 7시 만날 수 있는 <근면한 월급>에서 앞으로 더 많은 재테크 꿀팁 들고 올게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다음주 증시 전망] 잭슨홀 미팅에 쏠린 눈…연준, 시장 신뢰 회복할까
증권 국내증시 2022.08.20 07:00:00이번주 국내 증시는 2530선으로 고점을 찍은 후 장기간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결국 2500선을 내준채 아쉽게 마감했다. 다음주는 근원 개인소비자지출(PCE) 지표와 시장의 신뢰를 확인할 수 있는 잭슨홀 미팅(25~27일)이 예정돼 있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내 대표 기업들이 글로벌 수요둔화와 원가상승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견고한 2분기 실적을 거둔 점은 고무적이다. 전문가들은 대외변수 확대로 다음주 코스피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실적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코스피 상단과 하단을 모두 각각 2550에서 2450으로 제시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9일 전 거래일 대비 15.36포인트(0.61%) 내린 2492.6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2일 2527.94 대비 35.25포인트(1.39%) 하락했다. 이번 주 지수를 끌어내린 주체는 기관이다. 기관투자가는 8621억 원 코스피를 팔았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304억 원, 4253억 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은 지난주 종가(831.63)보다 17.46포인트(2.1%) 내린 814.17에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개인이 홀로 4429억 원을 사들였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189억 원, 546억 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는 2500선에서 지지력 테스트를 받았으나 이번주 원·달러 환율이 재차 급등하며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와함께 약 두 달 동안 코스피가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상승)를 이어가면서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점도 부담이 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반등과 하방경직성을 높여준 데에는 외국인 자금 유입의 효과가 컸다”며 “다만 이번주 들어 달러 강세 압력 증폭에 따른 원·달러 환율이 올라가면서 외국인 수급에 비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돼 코스피 상단이 제한받았다”고 진단했다. 시장은 다음주 발표되는 PCE지표와 잭슨홀 미팅에 주목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등 미국 은행권에선 물가 상승세가 아직 고점에 이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12월이 돼야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BoA는 PCE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목표치인 2.5% 이내로 떨어지는 시기도 2024년 말로 제시하며 물가 정점론에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또는 이후 연준 정책 방향성을 가늠하는 시금석 성격을 갖는 잭슨홀 미팅(25~27일)도 분수령이다. 미국 잭슨홀 미팅은 매년 각국의 중앙은행 인사들이 모여 경제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해당 미팅에서 중앙은행 인사들이 매파적 태도를 취할 경우 주식시장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미팅에서 향후 연준 행보에 대한 큰 힌트가 없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현 시점은 중앙은행이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하기보다는 데이터 후행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입장을 피력할 가능성이 높다”며 ”중앙은행의 신뢰을 높여야 할 것이라는 당위성을 강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연준이 임금·물가 스파이럴(임금 상승이 물가상으로 이어지는 현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지속적인 물가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연준이 추구하는 완연한 수요둔화라는 정책 효과가 지표로 확인될 때까지 매파적 스텐스를 지속할 것”이라며 “연준은 긴축 속도조절 완화 기대감 등 금융시장의 오해에 대한 간극을 좁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시즌이 나쁘지 않게 나오며 주가가 선방한 만큼 다음주에도 실적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적변수에 대한 사주경계가 커질수록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투자대안의 전략 및 전술적 가치는 커질 것”이라며 “시장이 숨 고르기를 하는 과정에서 자동차·정유·운송·방산·음식료 등 실적주에 대한 비중을 늘리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코스닥 투자주체별 매매동향( 8월 19일-최종치)
증권 국내증시 2022.08.19 18:11:31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 기관·외국인·개인 순매수·순매도 상위종목( 8월 19일-최종치)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2.08.19 18:09:14 -
해외 IB의 경고 "내년 韓경제, 잠재성장률<2%> 밑으로 후퇴"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08.19 18:05:55주요 해외 투자은행(IB)들이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2%)을 밑돌 만큼 후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과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 경기가 급격히 악화하는 만큼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본 것이다. 미국 달러화 강세에 원·달러 환율마저 연고점을 돌파할 만큼 물가를 자극해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국제금융센터가 주요 9개 해외 IB들의 7월 말 전망치를 취합한 결과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7%로 집계됐다. 6월 말의 전망치(2.1%)보다 0.4%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올해 성장률은 2.4%로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국제금융센터가 취합한 주요 9개 IB는 바클레이스·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씨티·크레디트스위스·골드만삭스·JP모건·HSBC·노무라·UBS다. 해외 IB들이 내년 성장률을 큰 폭으로 끌어내린 것은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로 우리나라의 수출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행이 추정하는 잠재성장률보다 실제 성장률을 낮게 전망했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가진 생산요소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할 만큼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환율도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원 20전 오른 1325원 90전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328원 80전까지 오르며 약 13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원화 가치 하락에도 수출이 개선되지 않아 경기 회복이 이뤄지지 않는데 개선될 만한 동력도 보이지 않는다”며 “물가 상승으로 임금이 오르면서 다시 물가를 자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고착화가 가장 우려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
상장사 10곳 중 4곳 '한계' 내몰려…금융비용 1년새 10배 폭증도
증권 국내증시 2022.08.19 17:40:55덩치가 큰 코스피 상장사마저 이자비용을 내기 힘겨워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재무 안정성이 위기에 놓였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처음으로 빅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는 등 긴축이 가속화되면서 이자 갚기도 버거워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값 인상 등으로 영업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빚에 허덕이는 기업들이 장단기차입금을 늘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심마저 높아지고 있다. ◇상장사 10곳 중 4곳 장사해서 번 돈으로 이자도 못 내=19일 서울경제가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이 1에 못 미치는 기업은 총 690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11.1% 증가한 수치이자 분석 대상 상장사 1675개 중 41.1%에 달하는 규모다. 눈에 띄는 점은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을 나타낸 코스피 상장사가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 중 155개였던 한계기업은 197개로 27%나 폭증했다.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같은 기간 466개에서 493개로 5.79% 늘어났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이 번 돈(영업이익)이 이자로 지출되는 비용에 비해 얼마나 더 큰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쉽게 말해 벌어들인 돈과 빌린 돈의 이자로 나가는 비용을 비교하는 셈이다. 통상 1 미만이면 부실 기업으로 여긴다. 전문가들은 빨라진 긴축 시계가 점차 기업들의 이자비용을 늘리면서 이익을 감소시키고 영업 활동을 위축시키는 현상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올해 초 1.8% 수준에 머물던 국채 3년물 금리는 이날 기준 3.18%까지 치솟았다. 이달 25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된 만큼 기업들의 자금 조달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재 기업들의 이자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금융·재정 건전성이 우려될 만한 수준까지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이마트·롯데케미칼(011170) 등 대기업도 속수무책…제조업·IT 발등에 불=주목할 점은 이자보상배율이 1에 못 미치는 기업에 이마트·롯데케미칼·LG디스플레이(034220)·롯데제과 등 굵직한 기업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인플레이션 영향에다 소비 둔화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상반기를 보낸 곳들이다. 영업이익이 크게 줄거나 적자로 전환됐지만 금융 비용은 금리 인상에 몸집을 키우면서 재무구조에 빨간불이 켜졌다. 우선 올해 업황 악화로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기업이 위기에 놓였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액정표시장치(LCD) 업황 악화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금융 비용이 소폭 감소하기는 했으나 영업이익이 1조 7000억 원 가까이 줄면서 재무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역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200억 원을 기록하면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상태로 전락했다.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지만 금융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기업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1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둔 롯데케미칼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607억 원으로 쪼그라들면서 한계기업이 될 위기에 놓였다. 특히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상반기 금융 비용은 1347억 원이었지만 올해는 2292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장현구 흥국증권 연구원은 “화학 업황은 살아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고 상대적으로 선방했던 첨단 소재 사업부마저 수익성 하락이 컸다”고 말했다. 특히 현금흐름이 중요한 정보기술(IT), 게임 업체도 직격탄을 맞았다. 당장 실적을 낼 수 있는 여력 대신 미래 성장성에 초점을 맞춰 자금을 조달해야 하지만 높아진 금리에 이자비용만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이다. 넷마블(251270)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선 반면 금융 비용은 220억 원에서 2649억 원으로 10배 넘게 늘어났다. NHN(181710) 역시 영업이익은 반 토막 났지만 금융 비용은 3배 넘게 증가했다. ◇이자도 못 내는데 차입금 늘리는 기업들=더욱 큰 문제는 업황 악화로 이자비용을 내기도 버거운 기업이 울며 겨자 먹기로 장단기차입금을 늘리고 있다는 점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금융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났지만 올해 상반기 단기차입금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174%나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CJ CGV(079160) 역시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금융 비용이 35% 증가한 가운데 단기차입금을 17.1% 늘렸다. 영업이익이 600억 원 수준까지 추락한 롯데케미칼의 경우 단기차입금이 전년 상반기의 8700억 원에서 올해 1조 6000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기업들이 불가피하게 차입금을 늘리는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미래 성장성에 방점을 찍은 업체들이 차입을 하는 것이 당장 큰 문제라고 보기 어렵지만 제조업처럼 당장 실적을 내야 하는 업체들이 금융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차입금을 늘리는 것은 위험한 징조”라고 지적했다.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200지수 옵션 시세( 8월 19일)
증권 국내증시 2022.08.19 17:17:22 -
[데이터로 보는 증시]코스피200지수·국채·달러 선물 시세( 8월 19일)
증권 국내증시 2022.08.19 17:15:38 -
한투운용, 단기채권형 액티브 ETF 2종 23일 코스피 상장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2.08.19 17:02:20불안정한 증시 환경 속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오는 23일 2종의 단기채권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출시한다. 19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KINDEX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와 ‘KINDEX 단기채권알파액티브’ 2종을 23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KINDEX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ETF는 미국 단기 국채 및 미국달러(USD)표시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채권뿐만 아니라 달러화에도 동시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미국 국채 투자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은행 등 신용등급이 높은 기업의 채권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미국 국채 대비 높은 이자 수익을 추구한다. 펀드 평균 듀레이션을 1년 내외로 목표로 해 금리 변동에 따른 민감도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증권사 크레딧 애널리스트 경력 5년 포함 총 10여년간 채권을 조사·연구·운용한 최은영 해외FI운용부 책임이 이 ETF를 운용한다. ETF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한 미국 국채 중 잔존만기 1개월 이상 1년 미만의 투자적격등급 채권 49개 종목으로 구성된 ‘블룸버그 숏텀 재무부TR' 지수를 비교지수로 하지만 초과 수익을 달성하기 위해 △초단기 국채 간 상대가치 분석을 통한 최적의 종목 △USD 크레딧 채권 시장에서 펀더멘털 대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평가 종목을 골라 선별 투자한다. 상황에 따라 단기 ETF도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KINDEX 단기채권알파액티브 ETF는 평균 잔존만기 6개월~1년 내외의 국내 단기채권에 투자해 안정적 이자수익 확보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KIS채권평가가 산출하는 ‘KIS 단기채권알파AA- 이상 총수익지수’를 비교지수로 한다. ETF는 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내기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내부 채권 평가 및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저평가 포지션 확대·고평가 포지션 축소 △단기채권펀드 운용 노하우를 활용해 다양한 액티브 운용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한국투자 e단기채ESG펀드’의 운용역이자 현재 4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운용하는 김동주 FI운용1부 부장이 운용을 맡는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단기채권은 상대적으로 금리민감도가 낮아 최근 같은 급격한 금리 변동기에도 안정적으로 이자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며 “개인투자자에게 채권 투자는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단기채권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이 ETF들이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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