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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힘, 패륜 공천"…한동훈 "뻔뻔함이 놀랍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11 08:52:11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현안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국힘 공천을 두고 "사면·음란·돈봉투·친일·탄핵 비하·극우·양평도로게이트·패륜 공천"이라 비난한 것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공천하는 것이야 말로 패륜공천이라고 국민들께서 생각하실 것"이라고 응수했다. 오승현 기자 2024.03.11 -
이재명 "국힘, 패륜 공천"…한동훈 "거기 해당하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이재명 대표 한 사람 밖에 없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11 08:50:13한 위원장은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국힘 공천을 두고 "사면·음란·돈봉투·친일·탄핵 비하·극우·양평도로게이트·패륜 공천"이라 비난한 것에 대해 "패륜하면 현실 정치인 중에서 (이 대표) 딱 한 명이 떠오른다"며 "패륜은 딱 한명에게 정확하게 들어맞는 단어"라고 응수했다. 오승현 기자 2024.03.11 -
한동훈 "여당이 패륜 공천? 이재명 공천이야말로 패륜 공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11 08:42:22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당의 공천을 ‘패륜 공천’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이 대표가 이 대표를 공천한 것이야말로 패륜 공천이라고 국민들은 생각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한 위원장은 이날 당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를 겨냥해 “관심을 끌기 위해 말초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표가)패륜 공천을 얘기했는데, 패륜이 뭔가”라면서 “형수 욕설, 배우 관련 의혹, 검사 사칭, 대장동 비리, 음주운전, 정신병원 의혹 등 너무 많아서 할 말을 못 하겠다”며 이 대표를 둘러싼 의혹을 일일이 거론했다. 이어 이 대표가 ‘친일·극우 공천’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일제 샴푸 법카 의혹, 일베 의혹 등 다 이 대표 한 명이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며 “국가를 망치는 정치세력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장동혁 사무총장 역시 오전 브리핑을 통해 “패륜하면 현실 정치인 중에서 딱 한명이 떠오른다”며 “패륜이 다른 의미가 있을까 싶어 다시 한 번 사전 찾아봤지만 없었다. 역시 딱 한 명에게 정확하게 들어맞는 단어였다”고 이 대표를 비꼬았다. 장 사무총장은 “(이 대표가 이번 선거를) 반국민세력과 국민의 대결이라고 말씀했는데 자신을 찍지 않은 국민을 향해 ‘2찍’이라 표현하고 나를 찍지 않은 사람은 국민이 아니라는 인식을 가진 정치인이야말로 반국민세력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이) 지금 조국 신당과 손을 잡는 것은 범죄자끼리 손을 잡고 22대 국회를 제대로 한 번 ‘방탄 국회’로 엉망을 만들자고 하는 국민을 향한 선전포고라 생각한다”며 “공천되고 있거나 공천 예정된 분들의 면면을 보면 자유민주주의 체제 부정하는 분들도 다소 포함돼 있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장 사무총장은 “운동권 세력이 기득권세력이 돼서 이제 청산해야 할 대상이라고 했더니 그들이 빠져나간 자리에 전부 반민주주의세력을 집어넣어 국회를 종북 세력의 온상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가진 분의 입에서 ‘패륜, 반국민세력’ 이련 표현이 나오니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며 “이 대표가 한 말 하나하나가 민심에 반사돼서 정확히 이 대표와 민주당에 꽂혔다고 생각한다”고 쏘아붙였다. -
한동훈 "감옥 안가려 종북세력 손잡아"…이재명 "사면·음란·돈봉투·친일·패륜 공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11 06:30:00‘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는 연일 상대 정당의 공천을 비난하고, 자당 공천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는 자화자찬을 이어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을 한 달 앞둔 10일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압박했다. 입장문 서두에서 “‘운동권 특권세력, 부패세력, 종북세력 합체’로 자기 살기 위해 나라 망치는 이재명 민주당의 폭주를 저지하겠다”고 밝힌 한 위원장은 “부패세력들, 종북세력들이 이재명 대표 민주당을 숙주로 대한민국을 장악하는 것을 막겠다”고 했다. 그는 “이 대표가 종북세력과 손잡는 이유가 오직 자기가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 당권을 장악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적이고 말초적인 목적 달성을 위해 말도 안되는 ‘사천’과 ‘협잡’ 행태를 봐 달라”며 비난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 한 위원장은 “이재명의 민주당과 달리, 국힘의 공천에 사심이 반영된 것이 단 하나라도 있었습니까?”라고 자문하며 “저는 전혀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시스템 공천’을 재차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심판의 날이 다가왔습니다”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여당의 공천에 대해 “국정 실패를 책임지기는커녕 오히려 그 책임자들에게 국회의원 후보 공천장으로 꽃길을 깔아주는 ‘패륜 공천’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천된 후보들과 사례를 일일이 열거하며 “사면·음란·돈봉투·친일·탄핵 비하·극우·양평도로게이트 공천”이라고 맹폭했다. “4월10일은 경제폭망, 민생파탄, 민주파괴를 심판하는 날이자 ‘패륜 공천’에 대한 심판의 날이다”라며 정부 여당에 대한 ‘심판론’을 부각했다. 반면, 민주당 공천에 대해 이 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춘 혁신 공천으로 공천 혁명을 이뤄냈다”며 객관적인 과정을 통한 ‘혁신 공천’, ‘공천 혁명’ 주장을 되풀이했다. 오승현 기자 -
이재명 "사면·음란·친일·극우·패륜 공천"…한동훈 "운동권·부패·종북세력 합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11 06:00:00‘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의 공천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전체 지역구 254곳 중 국민의힘은 233곳의 후보를, 더불어민주당은 210곳의 후보를 각각 확정하며 총선 대진표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여당의 공천 잡음은 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으나, 친윤계와 현역 의원들이 대거 본선에 진출하며 ‘혁신도, 감동도 없는 공천’이라는 꼬리표를 끝내 떼어내지 못했다. 민주당에서는 ‘친명횡재’, ‘비명횡사’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당 안팎에서 파열음이 터져 나오며 극심한 내홍을 겪었다. 여야는 연일 상대 정당의 공천을 평가절하하고, 자당 공천에 대해서는 자화자찬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총선을 한 달여 앞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심판의 날이 다가왔습니다”라며 발언을 시작한 이 대표는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 “윤석열 정권은 2년간 나라를 망치고도 어느 것 하나 책임지지 않는다”며 “국정 실패를 책임지기는커녕 오히려 그 책임자들에게 국회의원 후보 공천장으로 꽃길을 깔아주는 ‘패륜 공천’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당 공천 후보들과 사례를 일일이 열거하며 “사면·음란·돈봉투·친일·탄핵 비하·극우·양평도로게이트 공천”이라고 맹폭하고, “4월10일은 경제폭망, 민생파탄, 민주파괴를 심판하는 날이자 ‘패륜 공천’에 대한 심판의 날이다”라며 정부 여당에 대한 ‘심판론’을 부각했다. 민주당 공천에 대해 이 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춘 혁신 공천으로 공천 혁명을 이뤄냈다”며 “옥동자를 낳으려면 진통은 피할 수 없다”라며 객관적인 과정을 통한 ‘혁신 공천’, ‘공천 혁명’ 주장을 되풀이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민의 선택을 한 달 앞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입장’이라는 대국민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압박했다. 입장문 서두에 “‘운동권 특권세력, 부패세력, 종북세력 합체’로 자기 살기 위해 나라 망치는 이재명 민주당의 폭주를 저지하겠다”고 밝힌 한 위원장은 “부패세력들, 종북세력들이 이재명 대표 민주당을 숙주로 대한민국을 장악하는 것을 막겠다”며 ‘운동권 청산론’ 및 ‘종북론’을 다시 꺼냈다. 그는 “이 대표가 종북세력과 손잡는 이유가 오직 자기가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 당권을 장악하기 위한 것”, “사적이고 말초적인 목적 달성을 위해 민주당에서 말도 안되는 ‘사천’과 ‘협잡’ 행태를 봐 달라”고 민주당 공천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 한 위원장은 “이재명의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의 공천에 사심이 반영된 것이 단 하나라도 있었습니까?”라고 물으며 “저는 전혀 없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시스템 공천’을 재차 강조했다. 여야는 1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경기 고양시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충남 홍성과 천안을 각각 방문하는 격전지 행보를 이어간다. 오승현 기자 -
◇3월 11일 주요 정당 일정
정치 모임·행사 2024.03.11 02:37:35◇3월 11일 주요 정당 일정 ■더불어민주당 ▲09:30 당대표-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13:30 당대표 충남 민생현장 방문(홍성시장 / 충남 홍성군 홍성읍 조양로 167) ▲14:00 원내대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릴레이 아동공약전달식(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그린아고라 / 서울 중구 무교동 20, 지하1층) ▲14:20 당대표 충남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 및 필승결의대회(양승조 후보 선거사무소 / 충남 홍성군 홍성읍 홍성천길 166, 2층) ▲16:30 당대표 충남 정책간담회(충남도당 회의실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만남로 9, 313호) ▲17:30 당대표 이재명 당대표 충남 현장 기자회견(신부동 문화공원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460-4) ■국민의힘 ▲08:00 비대위원장-원내대표 비상대책위원회의(중앙당사 3층 대회의실) ▲10:00 비대위원장-원내대표 故 김영삼 대통령 영부인 손명순 여사 영결식(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 / 서울 동작구 현충로 210) ▲14:00 원내대표 제25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취임식(농협중앙회 대강당 / 서울 중구 새문안로 16) ▲15:00 비대위원장 <경기-서울 리노베이션TF> 경기 고양시 시민 간담회(라페스타 B동 1층 115호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1275번길 60-30) ▲16:00 비대위원장 <경기-서울 리노베이션TF> 라페스타 방문(라페스타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1275번길 60-30) ■녹색정의당 ▲09:00 상임·공동대표-원내대표 녹색정의당 10차 상무위원회 모두발언(본관 223호) ▲10:00 상임·공동대표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전 위원장, 녹색정의당 비례후보 출마 기자회견(국립중앙의료원 본관 앞 / 중구 을지로 245) ▲12:00 공동대표 후쿠시마핵사고 13주기 녹색정의당 정당연설회(동화면세점앞) ▲14:00 공동대표 농정공약 발표(국회 소통관) ▲15:00 상임대표 기후위기・식량위기・생명위기를 극복하고, 농민・농업・농촌을 살리는 농정대전환 공동정책 협약식(본관 223호) ▲16:00 공동대표 초록우산 22대 국회의원 선거 아동공약 전달식(재단사무실 / 중구 무교로 20 어린이재단 빌딩 11층) -
[사설] 총선 D-30, 無정책·몰상식 선거 합리적 유권자가 심판해야
오피니언 사설 2024.03.11 00:00:004·10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후반기 정국 주도권 향배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국민의힘은 ‘거야(巨野) 심판론’을 내세워 의회 권력의 입법·탄핵 폭주와 국정 발목잡기를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론’을 내세워 현 정부의 실정과 독선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기형적 제도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몰상식과 비정상이 판치는 ‘역대 최악 추태’를 보여주고 있다.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 2년 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주도하는 조국혁신당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 형을 받은 황운하 의원 등 각종 비리·논란에 연루된 인사들을 입당시키고 있다. 조국혁신당이 ‘피고인 도피처’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민주당 주도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한미 동맹 해체, 상속세율 최고 90% 등을 주장하는 종북·반미·극좌 세력의 국회 진입 통로로 악용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여당 지지층 비하 표현인 ‘2찍’을 언급하는 등 갈라치기 정치에 매달리고 있다. 국민의힘도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8명 이상의 현역 의원을 파견하기로 하는 등 투표용지 앞 순번을 확보하기 위해 편법을 동원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총선 후보자로 확정한 233명 가운데 20%가량이 음주운전 등 전과 기록을 갖고 있다. 야당 후보 중에도 전과자가 적지 않지만 집권당이 부실 검증 논란에 휩싸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여야의 진흙탕 정쟁은 가열되고 있지만 나라 미래를 좌우할 경제와 외교안보 정책 이슈를 둘러싼 논의와 토론은 찾아보기 어렵다.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 방안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다. 대신 여야는 도심의 지상 철도 지하화,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등 선심성 포퓰리즘 공약만 쏟아내고 있다. 정치권은 이제라도 저성장·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비전 등을 내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여야 한다. 이번 선거는 헌법 정신을 지켜 정치를 복원하고, 경제를 살려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소중한 기회다. 우리 정치의 정상 궤도 이탈을 막으려면 합리적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과 결단이 중요하다. -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10 21:38:1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대 총선을 한 달여 앞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뒤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 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4.10은 무능정권에 대한 심판의 날이자 패륜공천에 대한 심판의 날'이라며 정부와 여당 심판론을 부각한데 이어 "민주당은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춘 혁신공천으로 공천혁명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오승현 기자 2024.03.10 -
민주, 인천 부평을에 영입인재 출신 박선원 공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10 21:08:26더불어민주당이 공천 배제 이후 민주당을 탈당한 ‘친문계 좌장’ 홍영표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 영입인재 출신의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공천했다. 이날 경선에서도 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양기대·이장섭 의원 등이 탈락하며 친명계의 경선 우위 구도가 지속됐다. 박범계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10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인천 부평구을, 경기 광명시을·용인시갑, 충북 청주시서원구의 4개 전략선거구 및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 부평을에서는 이번 총선 ‘4호 영입인재’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차장이 비례대표 현역인 친명계 이동주 의원을 꺾고 경선에서 승리했다, 경기 광명시을에서는 민선5·6기 광명시장을 지낸 비명계 현역 양기대 의원(초선)이 김남희 변호사에 패했다. ‘24호 인재’로 영입되어 출마를 확정지은 김 변호사는 지난해 민주당 혁신위원으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 경기 용인시갑에서는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이 결선투표 없는 3인 경선에서 비례대표 현역인 권인숙 의원·이우일 전 용인갑 지역위원장을 꺾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충북 청주시서원구에서는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이 친문계 현역 이장섭 의원(초선)에 승리했었다. 아울러 대구경북지역 여성 비례대표 의원으로는 임미애 현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이, 남성 비례대표 의원으로는 조원희 전국농어민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공천을 받았다. -
野 비례정당, 후보로 의대증원 찬성 김윤·군 인권센터 임태훈 선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10 21:06:52더불어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 등의 야권 연합의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공개 오디션을 통해 시민사회 추천 인사 중 국민후보 4명을 선출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구례군농민회장,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등 4명이 선발됐다. 김 교수는 의대증원을 찬성하는 의대 교수로 유명세를 탔다. 김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 소장 출신으로 서울대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등을 역임했다. 지난달 20일에는 증원 찬성파로 정부 측 인사와 함께 TV 토론에 참여하기도 했다. 정 구례군농민회장은 전국에선 여성으로 유일하게 전농의 군 농민회장을 맡았다. 그는 앞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자주통일위원장, 사무총장과 부회장 등을 지낸 전여농 핵심 인사 출신이다. 전여농은 백남기 농민이 국가 폭력을 당했다며 진상 규명을 요청하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반대 시위를 주도한 단체다. 군내 부조리 등을 고발해온 임 소장은 국가인권위원회 군 인권 전문위원, 국방부 병영문화혁신위원 등을 거쳤다. 양심적 병역 거부를 주장해 징역형을 받기도 했다. 실종자를 수색하다가 실종된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했고, 성폭력 피해에 목숨을 끊은 고(故) 이예람 중사와 성전환 수술 후 강제 전역된 변희수 전 하사 사건 등에 앞장서 목소리를 냈다. 전 운영위원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금융정의연대에서 사무국장 등을 지내며 금융 소비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힘썼다고 민주연합 측은 밝혔다. -
이변 없는 ‘친명’ 승리…광명을·부평을·청주서원 현역 의원 탈락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10 21:01:13민주당 예비후보로 광명을에 출마한 영입인재 김남희 변호사가 10일 발표된 경선에서 지역구 현역인 양기대 의원에게 승리했다. 부평을과 청주서원에서도 원외 인사인 박선원 전 국정원 차장,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이 각각 현역 비례대표인 이동주 의원과 청주서원 현역인 이장섭 의원을 이겼다. 어김없이 ‘친명불패’ 기조가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 광명을은 ‘불체포특권 포기’ 서명에 나서며 비명으로 몰린 양 의원과 이 대표의 영입인사 김 변호사 간 대결로 주목을 모았지만 친명 김 변호사의 승리로 끝이 났다. 광명을은 전략선거구로 지정돼 양 의원은 컷오프됐으나 가까스로 경선 기회를 얻었음에도 현역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패배했다. 김 변호사는 광명을에 출마했다 컷오프된 ‘찐명’ 양이원영 의원 등의 지지를 받는 등 민주당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선택’을 받아 끝내 본선에 진출했다. 부평을에서는 영입인재인 박 전 국정원 차장이 비례대표인 이 의원을 이겼다. 부평을은 비명이자 친문(친문재인)계 좌장인 홍영표 의원의 지역구다. 이 의원 역시 이 대표를 저격하고 당을 탈당한 홍 의원을 비판하는 등 친명을 자처하고 나섰지만 이 대표가 직접 영인한 영입인재의 벽은 넘어서지 못했다. 박 전 국정원 차장은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을 역임했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정원 기조실장, 1차장을 지냈다. 충북 청주서원에서도 현역인 이장섭 의원이 떨어졌다. 이 의원은 계파색이 옅지만 친문으로 분류된다. 이 의원을 이긴 이광희 전 도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출범시킨 교육연수원 부원장을 맡는 등 확실한 친명으로 분류돼왔다. -
한동훈 "민주, 사천·협잡"…이재명 "국힘, 패륜 공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10 20:55:50‘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한 달 앞둔 10일에도 여야는 상대 정당의 공천은 깎아내리고, 자당 공천에 대해서는 자화자찬을 이어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압박했다. 입장문 서두에서 “‘운동권 특권세력, 부패세력, 종북세력 합체’로 자기 살기 위해 나라 망치는 이재명 민주당의 폭주를 저지하겠다”고 밝힌 한 위원장은 “부패세력들, 종북세력들이 이재명 대표 민주당을 숙주로 대한민국을 장악하는 것을 막겠다”고 했다. 그는 “이 대표가 종북세력과 손잡는 이유가 오직 자기가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 당권을 장악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적이고 말초적인 목적 달성을 위해 말도 안되는 ‘사천’과 ‘협잡’ 행태를 봐 달라”며 비난을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국힘의 공천에 대해서는 “이재명의 민주당과 달리, 국힘의 공천에 사심이 반영된 것이 단 하나라도 있었습니까?”라고 자문하며 “저는 전혀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시스템 공천’을 재차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심판의 날이 다가왔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 대표는 곧이어 여당의 공천에 대해 “국정 실패를 책임지기는커녕 오히려 그 책임자들에게 국회의원 후보 공천장으로 꽃길을 깔아주는 ‘패륜 공천’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천된 후보들과 사례를 일일이 열거하며 “사면·음란·돈봉투·친일·탄핵 비하·극우·양평도로게이트 공천”이라고 맹폭했다. “4월10일은 경제폭망, 민생파탄, 민주파괴를 심판하는 날이자 ‘패륜 공천’에 대한 심판의 날이다”라며 정부 여당에 대한 ‘심판론’을 부각했다. 민주당 공천에 대해 이 대표는 “민주당은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춘 혁신 공천으로 공천 혁명을 이뤄냈다”며 객관적인 과정을 통한 ‘혁신 공천’, ‘공천 혁명’을 재차 강조했다. 오승현 기자 -
한동훈, 민주당·조국혁신당 겨냥 “범죄자연대 방탄동맹”
정치 정치일반 2024.03.10 18:04:3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4·10 총선을 한 달 앞두고 “운동권 특권 세력, 부패 세력, 종북 세력 합체로 자기 살기 위해 나라 망치는 이재명 민주당의 폭주를 저지하고 동료 시민을 위한 정치개혁과 민생정치의 새 장을 열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의 민주당이 21대 국회 내내 보여준 입법 폭주가 지속, 강화되는 것을 막겠다”며 이같이 알렸다. 그는 “이번에 이재명의 민주당이 또 다수당이 되면 이런 폭주에 대해 국민의 허락을 받았다고 여기고 지금까지보다도 더욱 비상식적인 극단으로 치달을 것이 뻔하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진보당이 참여한 것에 대해 “이재명의 민주당을 숙주로 한 종북 통진당 세력의 주류 진출은 이 나라와 동료시민에 대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위협이 될 것”이라며 “헌법재판소로부터 위헌결정까지 받은 종북세력이 다수 국회의원이 되어 우리 국가기밀을 제한없이 들여다보고 우리 정보기관을 추궁하고 위축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창당한 조국혁신당에 제휴의 손길을 내민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범죄자연대 방탄동맹”으로 지칭하며 “상식 있는 국민들은 진영을 막론하고 저런 극단주의가 대한민국의 주류를 장악하는 것에 대해 크게 우려하실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이런 종북세력 등과 손잡는 이유가 오직 자기가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 당권을 장악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걸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 국민의힘”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총선 공천에 대해서도 “사적인 이해관계가 반영되지 않은 시스템 공천 등 선진적이고 민주적인 당 운영을 통해 민의를 정확히 반영하겠다”며 “이재명의 민주당과 달리 우리 국민의힘의 공천에 저의 사심이 반영된 것이 단 하나라도 있었나. 저는 전혀 없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與, 국정실패 책임자에 공천장…‘패륜 공천’으로 국민 능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10 18:04:3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 “국정 실패의 책임자들에게 공천장으로 꽃길을 깔아 주는 ‘패륜 공천’으로 국민을 능멸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민주당 공천에서 비이재명계 의원들의 무더기 배제로 ‘비명횡사’라는 비판이 일었던 것과 관련해서는 “국민들께서는 과정이 아니라 결과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4·10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은 2년간 나라를 망치고도 어느 것 하나 책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받은 후보자들에 대해 ‘순직해병 사망 은폐·조작사건의 책임자들이 있다’며 ‘사면공천·음란공천·돈봉투 공천·친일공천·극우 공천’의 표현을 사용해 비난했다. 이어 “이 패륜 공천은 대국민 선전포고 그 자체”라며 “국정의 잘못을 책임져야 할 사람들에게 공천장으로 상을 주는 것은 이런 식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뻔뻔한 선포”라고 날을 세웠다. 반면 민주당의 공천 과정에 대해서는 “국민과 당원이 적극 참여한 혁신공천으로 사상 최대폭의 세대교체, 인물교체를 이끌어냈다”며 “이제 민주당은 일머리 있고, 추진력 강한 검증되고 유능한 일꾼들로 완전히 진용을 새로 갖췄다”고 자평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제 혁신공천을 완수하고, 심판의 날을 향해 필사즉생의 이기는 선거전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번 총선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반국민세력 국민의힘’과 국민의 대결”이라고도 했다. 한편 총선을 30여 일 앞두고 민주당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날 이 대표의 관련 언급은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다. 이 대표는 “공천이 거의 끝나가고 있기 때문에 선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할 시점은 맞다”면서도 “선대위 구조를 혁신형으로 할지에 대해 여러 논의들이 있고 아직 세부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선대위원장 가능성이 거론되는 김부겸 전 총리가 선대위 합류 조건으로 내건 ‘상생과 통합’과 관련해서도 “그런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을 아꼈다. 이번 총선 목표와 관련해서는 “이번 선거는 그렇게 녹록지 않다고 말씀드려 왔다”면서도 “1당이 되는 것이 현실적 목표고, 욕심을 낸다면 151석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에 제1당의 위치를 주거나 과반을 허용하게 된다면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의 퇴행과 민주주의 파괴, 민생 파괴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서 첫 번째 기준은 ‘누가 1당이냐’에, 두 번째 기준은 ‘누가 과반을 확보할 것이냐’에 있다”고 덧붙였다. -
與 텃밭서 국민추천제 관심…野 박용진·송갑석 경선 결과 주목
정치 정치일반 2024.03.10 17:51:29여야의 4·10 총선 공천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국민의힘은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의 ‘빅매치’ 결선 결과를 포함한 16곳의 경선 결과와 국민 추천제를 적용한 5곳의 공천을 남겨뒀다. 공천 파동이 장기화하는 민주당은 비명계인 박용진·송갑석 의원의 운명을 가를 경선 결과를 포함해 총 31곳의 경선과 13곳의 공천 발표를 남겨두고 있다. 여야는 총선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22일 이전까지 254개 지역구 공천을 마치기 위해 막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12일 하 의원과 이 전 의원이 경쟁을 벌이는 서울 중·성동을의 공천자를 확정하고 14일 울산 북구을 등 지역구 6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하는 것으로 공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다만 3인 경선 지역에서 결선투표가 열리게 되면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국민의힘은 국민 추천 후보자 접수를 9일 마감하고 면접에 돌입해 후보자 선출을 앞두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서울 강남갑 △서울 강남을 △대구 동구군위갑 △대구 북구갑 △울산 남구갑 등 텃밭인 다섯 곳의 지역구 공천을 국민 추천제로 결정했다. 그간 제기됐던 ‘무감동 공천’ ‘현역 불패’라는 비판을 국민 추천제로 털어내려는 포석이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든 비명계 의원들의 경선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박 의원은 6일 발표된 3인 경선 결과 친명계 정봉주 전 의원과 10일부터 이틀간 결선투표를 거치게 됐다. 12일에는 송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광주 서구갑을 놓고 친명계 조인철 전 광주시 부시장과 맞붙은 경선 결과가 나온다. 경선 결과에 따라 친명계가 광주를 싹쓸이할지, 송 의원이 유일한 비명계로 3선에 도전할지 결정된다. 민주당의 마지막 경선 발표는 16일 ‘사천 논란’이 일었던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를 보좌했던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전략 공천됐지만 논란이 일자 현역인 서동용 의원과 경선을 벌이게 됐다. 민주당도 결선 지역구가 생기면 17일까지 최종 경선을 진행한다. 출마자가 없는 곳을 포함해 남은 13개 지역구에 대해서도 공천을 완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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