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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통진당 계열 국회 진입 길 터준 巨野, 지지율 하락 어떻게 막겠나
오피니언 사설 2024.03.07 00:05:00더불어민주당이 위성정당이라는 꼼수를 동원해 헌법재판소가 정당 해산 결정을 내린 통합진보당(통진당) 계열 인사들의 국회 진입 길을 터준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 주도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하는 진보당은 5일 당원 투표를 통해 장진숙 공동대표,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손솔 수석대변인 등 3명을 22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로 선출했다. 새진보연합도 용혜인 의원 등 3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뽑았다. 민주당이 이들과 연합정치시민회의 추천 4명 등 총 10명을 당선 안정권인 20번 안에 배치하기로 약속해 이들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 통진당의 후신인 진보당은 한미 동맹 해체, 중립적 통일국가 건설 등을 강령으로 내세우고 있다. 진보당의 비례대표 후보들은 종북·반미·극좌 성향의 운동권 집단이었던 경기동부연합이 주축이 된 통진당·민노당·민중당에서 활동했다. 장 후보는 홍익대 부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배를 받은 적이 있다. 전 후보는 경기동부연합 출신인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지도부에서 사무총장을 지냈다. 손 후보는 통진당의 후신 격인 민중당에서 공동대표를 맡았다. 이러니 정치권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사법 리스크 ‘방탄’을 위해 대한민국 정체성이 의심되는 세력의 국회 입성에 신원보증을 선 셈”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이다. 자력으로 당선이 불가능한 인사들이 편법으로 금배지를 달 수 있도록 밀어주며 민의를 왜곡하는 것은 의회민주주의를 흔드는 중대한 문제다. 새진보연합의 용 의원은 21대에 이어 또 ‘셀프 비례대표 공천’을 통해 재선 의원이 되려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비명계 인사들을 대거 공천에서 탈락시키고 그 대신에 친명계와 ‘개딸’뿐 아니라 극좌 세력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가 메트릭스에 의뢰해 이달 2~3일 전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2%에 그쳐 국민의힘(39%)에 비해 7%포인트나 뒤처졌다. 거대 야당이 ‘비명 횡사’ 공천 파동을 일으킨 데 이어 ‘통진당 부활’의 길을 터주는 꼼수를 펴면서 지지율 하락을 막을 수 있겠는가. -
[사설] “물가 상황 엄중”…정치권 돈 풀기 포퓰리즘 경쟁할 때인가
오피니언 사설 2024.03.07 00:05:00주춤하던 물가가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통계청은 6일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올랐다고 밝혔다. 1월에 2.8%로 떨어지며 둔화세를 보였던 물가가 한 달 만에 3%대로 올라선 것이다. 과일 값 뜀박질이 계속된 데다 국제 유가 불안까지 겹친 영향이 컸다. 특히 사과·귤 등 과일 가격이 41.2%나 급등하면서 생활물가지수가 3.7%나 뛰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의 물가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선제적으로 물가 상승을 막아내지 못하면 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소비·투자 등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럴 때일수록 정부와 정치권 모두 물가를 자극하는 정책이나 공약 제시를 자제해야 한다. 그런데도 여야 정치권은 4·10 총선을 앞두고 표를 얻기 위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선심 공약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6일 미성년 자녀와 65세 이상 노부모 통신비 세액공제 등 가계통신비 경감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이 최근까지 약속한 총선 공약에 들어갈 예산 및 사업비만 최소 12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전문가들은 전국 모든 도시의 지상 철도 지하화에 총 80조 원,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에 연간 15조 원, 저출생 대책에 매년 28조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아이가 태어나기만 하면 목돈을 분할 지급하고 대학 교육비까지 지원하자는 ‘출생기본소득’까지 제시했다. 재원 대책에 대해 민주당은 “민간 투자를 끌어들이면 된다” “앞으로 마련해나가겠다” 등의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도 도심 단절 구간의 철도 지하화, 저출생 대책, 간병비 건강보험 급여화, 경로당 주 7일 점심 제공 등 수십조 원의 재정이 투입되는 공약을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재원 충당 방안은 밝히지 않았다. 물가 안정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정부도 대학생 국가장학금 지원 확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비과세 확대 등 선심 논란을 키우는 정책들을 내놓고 있어 우려된다. 총선 후 물가가 더 걱정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여야 정치권은 물가 상승 불길에 기름을 붓는 식의 돈 풀기 포퓰리즘 경쟁을 멈추고 물가 안정 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 -
경선도 ‘친문·비명횡사’…민주당 내홍 다시 확산하나
정치 정치일반 2024.03.06 22:39:02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필두로 더불어민주당의 ‘비명’계 의원 및 인사들이 경선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시며 ‘비명횡사’가 재연됐다. 공천 과정에서 불공정 논란이 제기된 ‘친명’계 이수진 의원과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은 경선을 통과해 민주당의 공천 파동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가 6일 발표한 4~6차 경선 지역 개표 결과 박광온(3선·경기 수원정), 전혜숙(3선·서울 광진갑), 김한정(재선·경기 남양주을), 강병원(재선·서울 은평을), 정춘숙(재선·경기 용인병), 윤영찬(초선·경기 성남중원) 의원 등 비명계 현역이 대거 친명 후보들에게 밀리며 경선에서 탈락했다. 친문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충북 청주 상당에서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에 패배해 본선행에 실패했다. 광주 광산갑의 경우 박균택 당대표 법률특보가 현역 이용빈 의원에게 승리했다. 앞서 김한정·윤영찬 의원은 본인이 하위 평가 통보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 공천에서 현역 평가 ‘하위 10%’에는 경선 득표의 30%를, ‘하위 10~20%’는 20%를 감산하는 페널티 규정을 적용한다. 하위 평가를 받은 현역의 상대 후보들이 상당수 신인 가점 10%를 적용 받아 이들은 최대 40%의 감점을 안고 경선을 치렀다. 공천 과정에서 불공정 논란이 제기된 이수진 의원은 윤영찬 의원을 누르고 경기 성남중원에서 공천됐다. 강원도당위원장직을 유지한 채 서울 은평을에 예비 후보로 등록해 지도부의 ‘주의’ 조치를 받은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도 강병원 의원을 눌렀다. ‘하위 10%’ 통보를 받은 박용진 의원은 서울 강북을에서 ‘친명’ 정봉주 전 의원과 결선을 치른다. 서울 용산에선 강태웅 지역위원장이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을 꺾었다.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충북 충주)도 본선에 올랐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오기형·신영대·최기상 의원은 친명 후보들을 꺾고 공천장을 받았다. 잇따른 공천 파동에 당 안팎에서 공격을 받아온 이재명 대표는 이날 ‘비명’계 현역 의원을 지원하면서 활로 찾기에 나섰다. 이 대표는 서울 양천구를 찾아 문재인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친문’ 황희 의원의 지원 유세에 나섰다. 공천으로 갈라진 당 상황을 수습하면서 ‘정권 심판론’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행보다. 이 대표는 “대통령을 포함해서 집권 여당이 2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대체 무엇을 했느냐”며 “대통령 부인 수사 안 받게 막느라고 아무것도 못했다. 국민 삶에 아무런 관심도 가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온갖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간담회를 하고 약속을 하는데 이것이 바로 관권 선거”라며 “3·15 부정선거와 똑같다. 못 살겠다 심판하자, 심판해서 바꿔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친문’ 좌장인 홍영표 의원이 이날 결국 탈당을 선언하면서 공천 파동의 여진은 이어졌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민주당 공천은 정치적 학살”이라며 “민주가 사라진 가짜 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다만 공천 내홍으로 촉발된 비명계 ‘줄탈당’ 현상은 일단 한 고비를 넘는 듯했다. ‘친문’ 핵심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당 잔류를 선택한 데 이어 ‘컷오프(공천 배제)’ 통보를 받은 기동민 의원도 “당원의 책무를 버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웅래 의원도 지역구(서울 마포갑)에 전략공천된 이지은 전 총경 지원에 나섰다. 그러나 비명계가 경선에서 대거 탈락하면서 불공정 공천 논란은 재차 민주당을 흔들게 됐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가라앉는 듯했던 공천 갈등이 경선에서 비명 현역 의원들이 대거 탈락하면서 다시 확산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우려했다. -
[속보]'이재명 법률특보' 박균택, 광주 광산갑 공천…현역 이용빈 탈락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06 22:14:46 -
[속보]대장동 변호사 조상호, 경선 탈락…비명, 최기상 승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06 22:02:3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의혹’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렸던 조상호 변호사가 서울 금천구 경선에서 최기상 의원에게 패배했다. -
민주, 권향엽 ‘김혜경 보좌이력’ 보도한 기자·한동훈 고발
정치 정치일반 2024.03.06 18:12:48더불어민주당이 전남 순천·광양·구례·곡성에 전략공천된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김혜경 여사를 보좌한 이력이 있다’는 내용을 보도한 기자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민주당 공보국은 6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이들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에 대한 신뢰성과 공정성을 심각하게 폄훼하는 악의적이고 일방적인 사실 왜곡을 저질렀다”며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권 예비후보의 전략공천에 대해 “전남 지역에서 역대 여성 국회의원이 배출된 바 없었던 점, 이번 총선에서도 여성 후보의 경선 참여 등 공천이 전무했던 점, 당헌당규에 존재하는 여성 30% 공천 조항 등을 고려했다”고 했다. 이어 “후보자는 20년 이상의 기간 동안 중앙당 여성국장과 디지털미디어국장 등을 역임하며 사무처 당직자로 근무했다”며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에서 균형인사비서관을 수행하고 국회부의장 비서실장을 역임한 공당의 자산”이라고 했다. 김 여사를 보좌했다고 알려진 이력과 관련해서는 “후보자는 대선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배우자실 부실장으로 임명되어 공식적인 업무 활동을 했지만, 이는 전체 경력에 비추어 극히 짧은 기간”이라며 “대선 후보자 배우자의 개인 비서로 활동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이러한 사정과 후보 개인의 경력을 무시하고 합리적 근거 없이 이를 이재명 대표에 의한 사천(私薦)으로 적시했다”며 “양당의 지지율이 접전 양상을 보이는 시점에 민주당을 비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판단되어 고발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동일한 내용의 허위사실을 적시한 기자에 대해서도 고발을 진행한다”며 이들에 대한 신속한 수사 및 처벌을 요구했다. -
코너 몰린 李 "못살겠다 심판하자" 반격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06 17:45:23‘비명횡사’ 등 공천 파동에 당 안팎의 공격을 받아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비명(非明)’계 의원 지원에 나서면서 정권 심판론 등을 강조하며 활로 찾기에 나섰다. 특히 탈당 의원들에 대해 “안타깝다”며 말을 아끼던 이 대표는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의원의 취업 비리 의혹을 공개 저격했고 지역구 경쟁자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권성동과 김영주의 공통점은?’이라는 글을 올리며 반격의 시작을 알렸다. 김 의원은 민주당 현역 평가 과정에서 채용 비리 부문을 소명하지 못해 감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강원랜드 채용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은 바 있다. 민주당 현역 평가 하위 20%에 포함되자 반발해 탈당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 의원을 권 의원과 함께 언급하며 저격한 셈이다. 이 대표가 공천 과정에서 탈당한 의원을 공개 비판한 것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인천 계양을에서 맞붙는 원 전 장관에 대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양평고속도로를 갑자기 대통령 처가 땅 근처로 확 바꿔버린 원 전 장관, 무관한 척하지만 지금까지 책임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지 않느냐”며 “지금 인천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도 휘는 거 아니냐는 걱정을 한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이어 서울 양천구를 찾아 비명계인 황희 의원의 지원 유세에 나서 공천으로 갈라진 당 상황을 수습하려 애쓰며 정권 심판을 외쳤다. 그는 “대통령을 포함해서 집권 여당이 2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대체 무엇을 했느냐”며 “대통령 부인 수사 안 받게 막느라고 아무것도 못했다. 국민 삶에 아무런 관심도 가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온갖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간담회를 하고 약속을 한다”며 “이것이 바로 관권 선거다. 3·15 부정선거와 똑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못살겠다 심판하자, 심판해서 바꿔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정책 행보도 강화했다. 이개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가계 통신비 경감 방안을 발표했다. 미성년자와 65세 이상 가족 구성원에 지출한 통신비에 대해 세액공제를 신설하고 각 이동통신사 군인 요금 할인율을 20%에서 50%로 인상한다는 게 골자다. 하지만 ‘친문’ 좌장인 홍영표 의원이 이날 결국 탈당을 선언하면서 공천 파동의 여진은 이어졌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이번 민주당 공천은 정치적 학살”이라며 “민주가 사라진 가짜 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대표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으면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참패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민주당의 공천 파동은 이날 저녁 대거 발표된 지역구 경선 결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명계 현역인 박용진·전해철·강병원·윤영찬·박광온 의원 등이 경선에서 승리해 자력으로 공천장을 받을 경우 민주당의 공천 내홍은 상당 부분 가라앉으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으로 무게 추가 이동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해 이재묵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당에 남으면 다음을 도모할 수 있지만 나가면 나중에 돌아왔을 때 불이익을 받는다”며 “비명계 의원들의 선택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
원희룡의 열등감 "거울보면 스트레스"… "조국·나경원 외모 99점"
정치 정치일반 2024.03.06 17:11:41길거리에서 외모가 뛰어난 남녀를 즉석 인터뷰하는 숏폼(short-form) 콘텐츠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출연했다. 해당 채널은 나경원 전 의원이 출연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나 전 의원은 해당 영상에서 서울대 로고가 적힌 학과 점퍼를 입고 유행하는 챌린지 등을 하고, 본인의 외모를 10점 만점에 8점으로 소개했다. 6일 인스타그램·유튜브 숏폼 채널인 ‘캐스트 유(CAST U)’에는 ‘전국수석 캐스팅 성공’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하는 ‘움파룸파 춤’을 추면서 등장한 원 전 장관은 스스로를 “현재는 무직. 취준생”이라고 소개했다. ‘외모·재력·지능 중 본인의 매력은?’이라는 첫 질문에 원 전 장관은 “지능”을 꼽았다. 그는 “학력고사 전국 수석, 서울대 입학 전체 수석, 사법시험 전체 수석했다”며 “그런데 맹탕인 구석도 있다. 우선 이성을 꾀는 걸 잘 못한다”고 말했다. 짝사랑 경험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원 전 장관은 “없을 리가 있겠나. (그런데) 조국 같이 잘생긴 사람만 좋아하고 그러니까”라며 “옛날에는 콤플렉스도 있었는데 지금은 뭐”라고 했다. 원 전 장관과 조국 전 법무장관은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다. ‘본인 외모를 10점 만점에 몇 점으로 매기느냐’는 질문에는 “7점”이라면서 “매력 포인트는 눈웃음”이라고 했다. ‘지금 이대로 살기’와 ‘대통령 당선되고 얼굴을 랜덤으로 돌리기’ 중 무엇을 고를 것이냐고 묻자 “대통령 되는 것 관계없이 ‘얼굴 랜덤 돌리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원 전 장관은 “저는 외모 지상주의를 굉장히 반대하고 그걸 좀 안쓰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외모도 경쟁력이니까, 저도 거울 보면 스트레스를 받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조국·나경원의 외모에 점수를 매겨달라고 하자 “99점 정도는 줘야 할 것”이라고 했다. 원 전 장관은 자신의 MBTI가 ‘ESFP’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치인 중 ‘미모 원톱’을 묻자 “당연히 차은우보다 잘생겼다고 별풍선을 받은 그분”이라며 “아는 사람은 다 안다”고 말했다. 서울대 최고 아웃풋 세 명을 꼽아달란 말에는 “김영삼, 윤석열, 그다음 원희룡”을 말했다. 원 전 장관은 정치할 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능력 세 가지를 묻는 데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공감, 내가 생각하는 것을 알기 쉽게 표현할 수 있는 표현,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사람들을 아우를 수 있는 그런 능력”이라고 답했다. 해당 영상에는 원 전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은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이천수도 영상에 짧게 등장했다. 그는 원 전 장관과 ‘움파룸파 춤’을 추는 모습도 연출했다. 이천수는 “굉장히 좋아하는 분이어서 많이 돕고 있다”고 말했다. 원 전 장관이 출사표를 낸 인천 계양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로 이번 총선에서 ‘최대 격전지’다. 양 후보의 중량감을 감안하면 사실상 ‘미니 대선’을 방불하게 한다. ‘대장동 1타강사’를 자처했던 원 전 장관은 일찌감치 이 대표를 겨냥한 맞춤형 ‘자객’으로 투입됐다. -
'민주당 공개 지지' 이원종 "그동안 어떻게 사셨냐, 尹정권 빨리 끝내야"
서경스타 TV·방송 2024.03.06 17:07:59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개 지지했던 배우 이원종이 총선을 앞두고 후원회장을 맡는 등 또다시 정치 행보에 나섰다. 그는 이번 총선을 ‘악과의 대결’이라고 규정하고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이연희TV’가 공개한 영상에서 이원종은 청주 흥덕구에 출마한 민주당 예비후보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을 소개했다. 이원종은 이 부원장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그는 우선 또다시 정치 행보에 나선 이유에 대해 “제가 조금만 더 뛰었으면 우리가 지난 1년 반 동안 겪었던 일을 안 겪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여러분께 인사를 드린 게 아마 지난 대선이었던 것 같다”며 “저도 조금 죄를 지은 듯한 느낌이 있어서 이번 총선에서 다시 또 많은 분을 여러분께 소개하는 자리로 만들까 한다”며 영상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원종은 “그동안 어떻게 사셨냐. 답답하지 않으셨냐. 어떻게 우리가 이런 일들을 만들었는지 가슴도 답답하고 주변을 원망하기도 하고 그러셨을 것”이라며 “이것도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어떡하겠냐. 웃으면서 넘어가야지”라고 현 정권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여러분이 좋은 인재들을 뽑아주셔야 이 답답함을 빨리 끝낼 수 있다. 앞으로 3년 더 끄느냐, 좀 더 일찍 끝낼 수 있느냐, 아니면 더 좋은 대안을 마련해주느냐는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천하는 어떤 인물들을 뽑아주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부원장의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지난 3일 이원종은 유튜브 채널 ‘안진걸TV’에 출연해 서울 도봉구 지역에 출마한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을 응원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은 특히 새로운 ‘악’과 대결하는 자리인 만큼 더 힘을 내시고 지역 주민들한테 한표, 한표 들고 오셔서 승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종은 지난 2022년 2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대표에 대해 “남의 돈을 탐하지 않았으며 치밀한 준비와 강력한 추진력으로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대선 전날인 3월 8일에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후보를 오랫동안 지켜봤다. 약간 오버한 적이 있어서 한때는 미워도 했었다”면서 “어느 날 그 사람의 진정성이 확 들어오고 제가 눈 뜨고 있는데 눈물이 흘러내리는 걸 느껴봤다”고 했다. -
이재명, '친문' 황희 지원사격…"하나로 뭉쳐야"
정치 정치일반 2024.03.06 17:05:2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친문계 황희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양천구갑을 찾아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 대표는 지원유세 내내 “민주당은 하나의 공동체”라며 단합을 강조했다. 연일 현장 유세로 ‘비명횡사’ 공천 파동을 수습하는 동시에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부각해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양천구 황 의원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지원유세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황 의원 유세 내내 통합에 목소리를 높였다. 황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대표적인 친문계 인사다. 이 대표는 유세 현장에 황 의원의 경선 경쟁자였던 친명계 이나영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운영위원이 참석한 것을 두고 “이 두 분의 모습이 우리 민주당이 앞으로 가야 될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민주당이라고 하는 하나의 큰 집의 구성원”이라며 “우리가 잠시 경쟁하더라도 결국 하나로 뭉쳐서 승리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총선을 30여 일 앞두고 당내 공천 갈등이 여전한 상황에서 단일대오 전열 정비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4일 첫 지원유세로 서울 종로구를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후보를 지원했다. 이튿날에는 공천 과정에 반발하며 민주당을 탈당한 후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지역구인 영등포갑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공천 갈등이 혁신과 쇄신을 위해 불가피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제가 이번에 공천 과정을 지휘하면서 보니까 절대로 공천 같은 건 하면 안되겠다 생각했다”며 “개혁이란 걸 하기 위해서 고통과 갈등이 따를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했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물을 내세우고 국민이 원하는 변화를 수용하려면 내부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정치 변화를 원하는 열망에 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산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탈당을 선언한 비명계 홍영표 의원을 두고는 실명을 언급하지 않은 채 "(공천서) 교체된 중진 11분 중 탈당한 두 분(김영주·설훈 의원)이 계시는데 오늘로써 세 분이 되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탈락한 두 분은 경선해도 안 되니까 나간 게 아닌가 하는 게 제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의 공천을 두고 ‘김건희 특검 공천’이라며 역공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국민은 혁신 공천을 기대하지만 결국 김건희 특검을 방어하기 위한 김건희 특검 공천을 하지 않나”라며 “다선 의원 중 교체된 분이 한 분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우린 가슴 아픈 일이지만 중진 의원이 지금까지 11분이 교체됐다”며 “마치 문제 있는 것처럼 얘기하지만 명확하게 1년 전 만든 소위 ‘시스템 공천’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후 목동깨비시장을 방문해 ‘정권 심판’을 외치며 황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정권을) 끌어내리는 것은 당장은 어려울지 모르겠지만 국회까지 그들 손에 넘어가 법 제도까지 마음대로 고칠 수 있으면 나라 시스템까지 엉망으로 만들 것”이라면 “(정부의) 잘못을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온갖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간담회를 하고 약속을 한다”며 “그 약속 이행하려면 930조 원이 든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관권선거”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지자들과 함께 “못살겠다 심판하자, 심판해서 바꿔보자”라는 구호를 제창하기도 했다. -
홍영표 전 원내대표 "가짜 민주당 탈당합니다"…이재명 대표 "민주당 공천은 공정기준, 객관평가"
정치 정치일반 2024.03.06 17:03:09문재인 정부 시절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던 홍영표 의원이 6일 본인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서 공천이 배제된 것에 반발하며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입구에서 만감이 교차한 지 연신 착잡한 표정을 지으며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의 출마선언 기자회견이 끝나길 기다리던 홍 의원은 기자회견이 시작되자 곧바로 비장한 모습으로 변했다. 인천 부평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이뤄낸 공적을 나열하며 운을 뗀 홍 의원은 곧바로 "오늘 민주가 사라진 '가짜 민주당'을 탈당합니다"라며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어 "민주당 공천은 정치적 학살"이라며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공천관리위원회를 비난했다. 앞서 서울 중·성동갑 공천 배제(컷오프)에 반발했던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당에 잔류하며 소강상태를 보이던 민주당의 내홍이 홍 의원의 탈당으로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내 공천 논란과 관련해 "지금 공천을 두고 우리당 공천이 사천 공천이니 측근 공천이니 친명 공천이니 하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며 "개인적으로 참 고맙기는 하지만 친문, 친명 구분할 때 언제부터 갑자기 (이 사람이)친명으로 분류됐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발언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공정기준에 따라 객관평가 결과 김영주 부의장은 국민이 혐오해 마지않는 소위 채용비리 혐의에 대해 소명을 제대로 못했다"며 공천 결과에 반발하며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김 부의장을 영등포갑 지역구에 공천한 국민의힘을 함께 꼬집었다. 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천 잡음이 잠잠한 여당에서도 공천 결과에 따른 불만이 나왔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대구 달서구갑 지역구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단수 추천되며 컷오프되자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잘해온 '공정한 시스템 공천' 대원칙이 깨졌다"며 "공천관리위원회의 부당한 의결에 대해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후보 단수 추천 의결이 큰 오점으로 작용해 국민의 신뢰와 믿음을 잃어버려 제22대 총선의 악재가 될지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전날 본인의 SNS에 "국민의힘이 저를 버렸다. 잠시 떠나더라도 승리해서 복귀하겠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오승현 기자 -
'명룡대전' 선제공격 날린 원희룡… "이재명 허위사실 유포 고발"
정치 정치일반 2024.03.06 16:43:28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명룡대전의 서막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원 전 장관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에 대한 고발장 사진을 공개하며 "허위사실 유포하고, 서초동에 한 번 가나 두 번 가나 상관은 없습니다만, 국토부 장관 취임하기 전에 일어난 일을 제가 '확 바꾸었다' 하신 것, 나중에 '기억 안 난다'고 하시지는 않겠지요"라고 썼다. 그러면서 "'김문기를 모른다'던 거짓말이 생각나서 하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양평고속도로를 갑자기 대통령 처가 땅 근처로 확 바꿔 버린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무관한 척하지만, 지금까지 책임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
성일종, '이토 히로부미 논란'에 고개숙이며 한 말… "비유 적절치 못했던점 송구"
정치 정치일반 2024.03.06 16:05:05인재 육성과 장학 사업의 '잘 된 사례'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언급해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충남 서산·태안 총선 후보 성일종 의원이 6일 사과했다. 성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학 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는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학생들을 격려하면서 이토 히로부미를 비롯한 일본 청년들의 영국 유학 사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토 히로부미에 대해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고 그만큼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이지만,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전날 논란이 일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주요 당직자와 공천이 확정된 후보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낮은 자세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입조심' 경계령을 내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이토 히로부미는 잘 키운 인재 - 국민의힘 성일종-'이라는 글을 올려 비판했다. 서산·태안 민주당 조한기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 침략과 강점의 원흉이자 동아시아를 전쟁의 참화로 끌고 간 역사적 죄인을 인재라고 추켜세우며 일본 극우주의자의 역사 인식을 대변하다니, 성 의원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회의원이냐"고 비난했다. -
첫 ‘맨 얼굴’ 드러낸 한동훈…천진난만 아기가 ‘안경’ 뺏어갔다
정치 정치일반 2024.03.06 15:33:22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육아맘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아기를 안던 중 안경 벗은 모습이 포착됐다. 6일 YTN은 전날 한 위원장이 충북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고 청원구의 한 카페에서 육아맘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현장에서 한 위원장은 9개월 된 아기를 안아 올렸는데 이때 아기가 한 위원장의 안경을 벗겨 간담회 현장에선 웃음 터져나왔다. 한 위원장의 안경 벗은 모습은 처음이다. 방송 앵커는 해당 장면을 두고 "아기는 지금 누군지 관심이 없고 저 안경이 신기했을 것 같다"며 "한동훈 위원장이 아기를 또 능숙하게 대하고 달래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고 육아맘 간담회를 거론했다. 이종근 평론가는 "저 아기가 굉장히 대단한 일을 했다. 왜냐하면 한동훈 위원장이 안경 벗은 모습이 한 번도 찍히지 않았었다"면서 "자연스럽게 안경을 벗은 모습을 우리들이 볼 수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 평론가는 "중요한 건 한 위원장이 조금 발 빠르게 전국을 저렇게 움직임으로써 이재명 대표가 선수를 빼앗긴 듯한 느낌이라는 것이다"라며 "지역을 다니는 일정이 중요한 이유는 일단 메시지를 던질 수가 있고 두 번째는 사람들을 만나는 그런 광경을 찍힐 수가 있고 세 번째는 이렇게 가십거리들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떡을 먹었는데 그 호떡이 그다음 날부터 매진이 됐다더라, 아기가 안경을 벗겼다더라. 이런 가십 기사들이 완성이 되면서 전체적으로 기사의 양이 많아진다. 이재명 대표가 뒤늦었지만 어쨌든 발 빠르게 뒤쫓아가야 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육아맘과 간담회를 갖은 한동훈은 저출산 문제 해소와 관련해 "인구위기 문제는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며 "약자에만 집중한 복지 형식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보편적 복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소득수준과 관계없는 보편적 복지가 저희의 방향"이라며 "(부모의) 소득기준을 폐지하는 등의 공약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출생 지원금을 통합관리체계로 관리해 다양한 정부의 지자체 서비스와 통합 연계해야 한다"며 "당장은 영유아기가 제일 중요하지만 그걸 넘어가는 지점에 있어서 다양한 정책을 준비 중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불공정 공천’ 비판에 “與 후보는 심사도 못 받을 수준”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06 14:59:2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민주당을 향한 ‘불공정 공천’ 비판과 관련해 “민주당에서는 심사 대상도 되지 못할 후보를 뻔뻔하게 단수공천 하는 것이 국민의힘 공천”이라고 받아쳤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우택 국회부의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순직해병 수사외압 관련 인사들이 여당에서 공천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 부의장과 관련해 “단수공천을 받았던데 CCTV에 돈봉투를 주고받는 장면이 그대로 찍혔다”며 “민주당 같으면 돈봉투를 주고받은 것이 확인되면 심사 대상도 아니고 적격심사에서 이미 배제된다”고 강조했다. 계양을에서 맞붙는 원 전 장관을 향해서도 “양평 고속도로를 갑자기 대통령 처가 땅으로 확 바꾸어 버렸다”며 “국가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한 의혹이 있는 이런 분들을 단수로 과감히 추천한다”고 꼬집었다.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에 대해서는“해병 사망사건 은폐 의혹 관련자들도 과감히 공천한다”며 “책임을 묻지는 못할망정 꽃길을 열어 주는 것이 국민의힘 공천의 실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부텨 여당의 주요 인사, 일부 언론의 불법 선거로 정말 난장판이 되고 있다”며 “국민들은 언젠가 이 난장판과 무법천지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고 4·10 총선에서도 심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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